1.자연식 생식 방법
1자연식 방법
자연식에 관한 책이나, 실제 자연식을 하는 것을 보면 자연식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절충식의 자연식
현미밥과 야채와 해초를 익혀 먹는 방법.
현미 잡곡밥에 반찬은 익은 동물성 식품, 생야채, 생해초를 각각 삼분의 일의 비슷한 비율
로 먹는 방법.
현미 잡곡밥에 반찬은 익은 생선, 생야채, 생해초를 비슷한 비율로 먹는 방법.
순수자연식
현미 잡곡밥과 콩류에 반찬은 생야채와 생해초를 먹는 방법.
현미 잡곡밥과 콩류에 반찬은 생야채를 먹는 방법.
무염의 순수자연식
현미 잡곡밥과 반찬은 생야채를 먹되 염분이 들어있는 음식과 소금을 일체 안 먹는 방법.
과일은 어느 자연식에서든지 별도로 먹는다.
밥과 야채를 전부 익혀 먹게 되면 비타민 군과 무기질 과 살아 있는 효소들이 일부 손실
되어 몸이 약하거나 병이 있는 사람에겐 몸을 쇠약하게 만들기 쉽다. 건강한 체질은 부족한
영양도 극복해 나간다.
육류나 생선을 먹는 방법은, 육류나 생선을 먹게 되면 질병치료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 단백질, 지방질, 및 항아성분이 들어 있는 콩류를 먹으려고 해도 육류나 생선으로
섭취한 단백질과 지질 때문에 먹히지 않고 맛이 없어 먹기 힘들고, 소화가 안되는 등의 문
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인류는 본래 곡초식의 동물이라는 먹거리 법칙에도 맞지 않는다.
간염, 간경화, 폐결핵 등의 질환에 고 영양가의 정육을 권고하던 병원의 종래의 처방이 발
전하여 콩류의 식물 단백질, 지질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또 미국 암협회의 1997년의 암예방 지침을 보면 대부분의 식품은 식물성에서 섭취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시골마다 식품에 대한 금기가 있다. 그 중에는 틀리는 것도 있지만 맞는 것도 있다. 닭고
기. 계란,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고기를 먹으면 종기, 부스럼이 더 심해진다. 병이 오래간다.
재발한다. 눈병, 귓병이 더디 낫는다. 중풍에 걸린다. 같은 금기 사항이 있는데, 몸이 약하고
병이 있는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아주 귀한 가르침으로서 체험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
었던 치료법이다. 그러나 건강한 체질은 육식의 좋은 점을 살릴 수 있다.
중국 내륙지방의 신강 자치구에 사는 위그르 족은 매끼마다 마늘과 과일과 대추를 먹고
주식으로 빵을 먹는데,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비하여 양고기와 버터를 주식으로 먹고,
야채를 잘 안 먹고, 같은 지방에 사는 카자흐 족은 단명 한다고 한다.
바다의 해조류도 육지의 식물이 만든 영양이 흙과 함께 강물에 흘러 들어간 것을 섭취해
서 살아간다.
육지의 식물이 썩은 부식물과 흙이 장마 때 강물이나 빗물에 실려 들어갈 수 있는 육지
인근 해역이나, 육지의 영양이 흘러가는 해류에 바다고기와 해조류가 주로 생장한다.
육지의 영양이 들어갈 수 없는 큰 바다는 대부분 바다의 사막을 이루어 해초가 생장하지
않아 고기들이 지나갈 뿐이다. 특히 근해의 해산물은 심각히 오염되어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바다 생물에 있는 영양소는 산야초에도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해초를 구
할 필요가 없다.
중국 내륙지방이나, 남미의 오지, 아프리카의 오지나, 세계삼대 장수촌의 사람들이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어 평생 동안 거의 해산물을 먹지 않는다.
현미는 백미보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회분 등의 영양소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
다.
하루 몇 끼를 먹어야 하나.
하루 두끼를 먹는 것이 일반적인 자연식이고, 하루 한 끼를 먹는 사람도 있다.
미국 노화연구소에서 동물 실험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자유로이 먹는 식사량의 40%를
줄인 양을 먹게 하는 소식 방법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머리를 좋게 하고,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한다.
쥐의 경우 수명이 삼 년인데 자유식의 사십 퍼센트를 줄여 먹이면 수명이 삼 년 팔 개월
이 더 연장된다고 한다.
자연원리에 맞는 연구이다.
우주 물리학에는 시간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운동량이 있을 뿐이다. 시간이란 개념
은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모든 존재는 자신의 운동량을 다하면 수명을 마치게 된다. 운동량이 즉 시
간이다.
인체도 그러하다. 심장, 폐, 위 등의 모든 장기도 일생 동안 몇 번의 한계운동량을 마치면
더 움직이지 않게 된다.
예를 들면 어떤 심장은 일생 동안 이십 억 번은 뛰도록 유전자에 입력이 되어 있다고 하
자.
과식을 하고, 살이 찌고 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이 맥박이 빨라진다. 일분에 팔십 번
뛰는 사람도 있고, 육십 번, 오십 번 뛰는 건강인도 있다. 따라서 일분에 팔십 번 뛰는 사람
은 육십 번, 오십 번 뛰는 사람보다 목표량을 빨리 달성하게 되므로 수명이 단축될 수밖에
없다.
또 혈압이 백인 사람도 있고, 이 백인 사람도 있다. 이 백인 사람의 심장이 한 번 뛰는 양
은 백인 사람에 비해 두 번 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몸이 비대하면 혈관이 좁아져 말초세포에까지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자면 심장이 두 배 이
상의 힘을 들여 압력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이 이 백으로 올라간다. 또 혈관에 콜레스
테롤이 많아져 고혈압이 돼도 그와 같은 현상이 생긴다.
위도 일생에 백 가마의 곡식을 소화하는 운동량이라면 오십 년 동안 백 가마를 소화하면
위의 수명은 오십 년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그러나 인체 전체와 연관이 되어 있고, 개체마다 건강도와 수명의 한계가 있어서 실제는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하루 꼭 세끼를 먹으라고 하는데 그 근거는 이렇다.
하루 세 끼를 먹는 사람은 조사해보니 건강지수가 높다. 건강한 사람을 조사해서 통계를
내보니 다 세끼를 먹는다. 또 아침을 안 먹은 상태에서 신체의 활성도를 조사해보니 먹은
때보다 나쁘다. 또 한끼를 걸으면 과식을 하게 되어 체중이 는다. 등의 근거를 제시한다.
쌀 한 가마를 지고 다니는 사람을 조사해 보니 모두 건강하다. 그러니 건강해지자면 쌀
한 가마씩을 지고 다녀야 건강해진다.
장수촌의 노인들은 주 육십 시간의 노동을 한다. 그러니 누구나 주 육십 시간의 노동을
해야 건강장수 할 수 있다는 식의 말과 같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덴마크 국립직업보건 연구소의 와인언 박사는 스웨덴
초등학생 166명을 대상으로 하여 아침 식사를 충실히 하는 어린이 와 적게 먹는 어린이를
비교 테스트해 본 연구에 의하면 아침 식사를 충실히 한 어린이 그룹이 성적이 높았다고 발
표했다. 그러므로 아침 식사를 잘 먹어야 시험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아침을 잘 안 먹는 원인은 체질이 약하거나, 오후형이기 때문에 오전엔 생리기능이 활발
하지 못해서 먹히지 않는 것이다 .
아침을 많이 먹는 원인은 건강한 체질이기 때문에 식욕이 왕성해서 많이 먹는 것이지 억
지로 먹는 건 아니다.
시험성적이 좋거나 사회활동이 왕성한 체질은 대개 오전엔 원기가 왕성한 오전형이다. 따
라서 오전에 많이 먹히고 체력도 건강한 것이다. 유전자적 체질에 따른 것이지 아침을 많이
먹고 , 적게 먹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다.
오후형 체질은 오히려 아침을 굶어야 정신이 맑아서 시험도 잘 치를 수가 있게 된다. 지
극히 상식적인 문제인 것이다.
약한 체질은 하루 세 끼를 먹으면 소화도 시키지 못하거나, 소화가 되더라도 종일 식곤증
에 빠져서 약 먹은 꿩처럼 졸다가 하루를 보낸다.
평생 세 끼를 먹는 건강한 체질이 한 끼를 안 먹으면 처음엔 나른한 증세가 나타나지만
차차 없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기력이 더 활성화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하루 세 끼를 먹어도 정신이 맑고 기력이 왕성하면 소식으로 세끼를 먹는 것도 좋다. 오
전형은 오전에 생리기능이 완성해지므로 아침을 먹고 저녁은 일찍 먹기도 한다.
오후형은 오후에 기력이 왕성해지므로 아침을 안 먹고 점심과 저녁만 먹는다.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세 끼를 먹어야 할 것이다. 자기 체질과 형편에 따라 적절히 조
절한다.
바른 자연식
생수: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생수를 한 컵 마신다. 몸이 약한 체질은 생수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따뜻한 녹차, 보리차, 대추차 같은 온수를 마신다.
냉한 체질이 찬물을 먹으면 속이 떨리고 체력이 약해진다. 낮 동안에도 충분히 물을 마시
되 물이 흡수되는 시간은 약 이십 분이 걸리므로 이십 분 후에 다른 음식을 먹는다.
아침 기상 후에 바로 배설시키는 습관이 좋다. 배변감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화장실을 가
서 아랫배를 문지르거나 맛사지 하면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배변이 안되더라도 매일 반복
하는 것이 좋다.
또 잠자는 시간에 소변을 볼 때 물을 한두 컵 마시면 아침에 정신이 더 맑아진다. 노폐물
을 대사해 주기 때문이다.
운동: 맨손 체조로 몸을 풀고, 걷기, 뛰기, 제자리 걷기, 줄넘기 등을 한다. 시간이 없으면
퇴근 후에 한다. 오후형 체질은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네 시간 전쯤 운동을 해야 좋다. 운동으로 흥분된 세포들이 평온해지자면 약 네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야 잠이 잘 온다.
아침밥: 자연식, 생식의 자연요법을 하는 사람은 대개 아침을 안 먹는다. 저녁을 일찍 먹
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오전형 체질 중에는 아침을 먹고 점심을 폐지하고 저녁을 일
찍 먹는 사람도 있다.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점심이나 저녁에 한 끼를 먹는다. 대개 저녁을 먹는다.
바른 자연식의 먹거리
밥: 현미에 잡곡 한 종 내지 두 종을 섞어서 현미밥 솥에 익혀서 먹으면 밥이 부드럽다.
반찬
채소: 케일, 부, 양배추, 당근, 미나리, 샐러드, 컴프리, 상추, 깻잎, 시금치, 호박잎, 배추,
갓 등의 채소 두 세 가지를 하루 삼 백에서 육 백 그램 정도 먹되 체질과 건강에 따라 양을
적절히 조절한다.
산나물: 취나물, 냉이, 달맞이 꽃, 곰취, 참나물, 곤드레, 민들레, 쑥, 돌미나리, 왕꼬들빼기
들이 있다. 야산의 산나물은 질기고 쓰고 또 잎이 작으니 큰산의 산나물을 봄철에 구해 먹
는 것이 좋다. 서울의 경우 경동시장이나 가락시장에 출하되는데, 잘 선택해야 한다.
재배 산나물은 맛이 없고 잎이 억세고 녹색 빛이 더 나는데 비해, 큰산의 음지에서 자란
산나물은 줄기가 굵고 길고 줄기의 밑의 부분의 빛이 붉은 색이 난다. 컴프리, 드릎, 뽕나무
잎, 고마리 같은 억센 나물은 쪄서 먹으면 좋다.
채소나 산나물이 시든다고 아황산염을 여러 번 치는 야채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잘못
먹으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밭에서 뜯은 채소는 한 시간만 지나도 시드는데 시장의 채소는 물을 뿌리는 원인도 있지
만 하루 종일 싱싱하다. 농약을 밭에 많이 치기 때문에 밭의 야생 나물도 조심해야 한다.
나뭇잎: 찔레순, 뽕나무순, 다래순, 머루순, 아카시아잎, 도토리 나무순, 칡순, 벗나무, 낙엽
송, 잣나무, 재래송, 느티나무잎 등, 염소, 소, 토끼가 먹는 풀이나 나뭇잎을 먹어봐서 애리고
쓰지 않는 것은 먹을 수 있고,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다.
나뭇잎은 어린순을 뜯어다가 쪄서 먹으면 부드럽고 맛이 있다. 시골의 묵은 땅의 식물을
보면 먹을 수 있는 야생 채소가 아주 많다. 그런 야채는 사먹는 채소보다 훨씬 영양이 좋은
데,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콩류: 고기보다 우수한 단백질, 지질을 갖고 있는 콩은 고기를 안 먹는 자연식, 생식에 필
수 영양소이다.
고기의 지질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지만 콩의 지질은 좋은 콜레스테롤은 보존하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은 세척하는 특이한 일을 한다. 또 콩에는 다섯 가지의 항암성분과 비타
민, 무기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콩류와 그 밖의 식물성 지질은 산화가 빨리 되어 몸에 해로운 성분이 생기므로 햇콩을 선
택해야 한다. 햇콩을 이십사시간 정도 푹 불려서 반숙을 해서 먹는다.
팥: 적두, 흑두, 녹두, 완두 등 팥도 여러 종류인데 대개 흔한 흑두, 적두를 많이 먹는다.
팥은 콩에 비해 단백질은 절반인 약 이십 일 퍼센트이고 지질은 얼마 되지 않으나 , 대신
탄수화물이 콩에 비해 배 이상 많은 오십 오 퍼센트를 함유하고 있다. 기타 비타민류와 무
기질, 회분등이 들어있다. 팥은 푹 불려서 끓여 먹는다. 날 것으로 먹어도 비린내가 나지 않
고 며칠 불려도 썩지 않는다. 콩은 잘 썩는다. 콩나물 콩은 잘 안 썩는다.
과일: 과일은 밥 먹기 전에 먼저 먹는 것이 변비도 막고 소화도 잘 된다. 과일의 소화 시
간은 약 30분-1시간인데 비해, 밥은 약 2-4시간이 걸리므로 과일을 식후에 후식으로 먹게
되면 밥보다 먼저 소화 발효가 되어 색목이 오르고 소화가 잘 안 된다. 그러나 위가 튼튼한
체질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명현반응: 자연식, 생식을 하면 치통, 발열, 피부 반점, 두통, 기력 저하, 설사 등의 신체
반응이 일어난다. 면역력이 향상되어 질병을 치료하는 작용의 현상이므로 반응작용을 잘 보
호해야 한다.
특히 몸의 열을 잘 보온하여 치료작용을 도와주어야 한다.
무염식을 하면 대개 1-3개월 동안 땀이 많이 나고, 현기증이 생기고, 기운이 떨어지는 등
의 호전 반응이 생기다가 차차 회복되면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진다.
생식 방법
생식은 곡식과 야채를 모두 날걸로 먹는 방법이다. 자연식 중에는 고기를 먹는 절충식 방
법도 있지만, 생식만은 고기류는 일체 먹지 않는 방법이다.
불린 현미 잡곡을 그대로 먹는 방법; 현미에 잡곡 한 두 가지를 2-3할 정도로 섞어서 생
수에 약 12시간 정도 담그었다가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씹어 먹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영양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치아가 약한 사람은 먹
기 힘들고,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맛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현미 잡곡을 가루로 만들어 먹는 방법: 현미, 잡곡을 방앗간에서 빻아 가루로 만들어 먹는
데, 편리한 점은 있으나, 건조한 가루를 먹어 보면 며칠 후에는 입안이 아프고, 가루가 기도
로 잘 들어가 기침이 나서 괴로울 때가 자주 있다. 또 맛도 적고 방앗간의 시설이 위생적이
지 못하여 쇠가루가 섞여 위생상 문제도 있다.
곡식가루를 발효시켜 먹는 방법: 현미가루와 밀가루와 이스트를 섞어서 반죽을 하여 하루
밤을 두었다가 발효시켜 떡처럼 먹는 방법인 데 먹기 좋고 맛도 있으나 번거롭다. 또 이스
트를 넣어 가공하는 과정이 먹거리 법칙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
오행생식법: 체질을 금목수화토로 분류하여 체질에 따라 곡식을 가려서 먹는 방법인데 필
자는 믿지 않는다.
떡가루를 만들어 먹는 방법: 현미와 잡곡을 생수에 약 열두 시간 정도 담그어 불렸다가
철사 조리나 철사 바구니에 건저서 기울게 놓고, 물이 빠진 다음에 분쇄기에 넣고 갈아서
떡가루처럼 만들어 먹는 방법이다.
현미 네 수저, 잡곡 한 수저, 들깨는 한 두 수저를 분쇄기에 넣고 간다. 먹기 부드럽고 맛
이 있어서 필자는 이 방법으로 먹고 있는데, 저의 아내가 체험을 해서 만들어 먹는 방법이
다. 여러 사람이 먹어 보고 다른 방법보다 좋다고 한다.
맛있는 생식을 만들어 먹는 방법: 앞의 방법대로 생수에 불렸다가 건져서 물이 빠진 현미
잡곡을 분쇄기에 넣고 갈 때, 곶감이나 말린 감을 가위로 잘라서 넣거나, 잣, 호두, 아몬드,
호박씨, 살구씨를 넣거나, 대추의 살을 발려서 넣고, 갈면 케익처럼 맛이 아주 좋고, 영양소
도 좋다. 잣, 호두, 아몬드, 호박씨 같은 씨앗은 산화가 된 것이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
필자는 주로 말린 감이나 대추 살을 넣고 갈아먹다가 무염식을 철저히 하고 부터는 넣지
않고 들깨만 넣어 먹는다.
무염식을 해야 대자연이 창조해 준 입맛이 회복되고 맛이 생겨 대추 같은 것을 안 넣는
것이 더 구수하고, 화식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맛이 생긴다. 모든 동물이 그런 맛으로 먹는
것이다.
콩류를 먹는 방법: 생식에서는 날콩을 먹는 것이 원칙이나 대부분의 체질이 날콩을 잘못
먹을 뿐만 아니라, 드문 체질에는 먹으면 소화를 못 시키거나, 설사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등이 부작용이 일어나는 체질이 있다. 그런 체질은 날콩은
먹지 말아야 한다.
날콩이 비리지 않고 맛이 있는 체질도 상당히 있다. 그런 체질은 날콩을 먹고, 날콩이 받
지 않는 체질은 햇콩을 24시간 정도 불렸다가 반숙해서 먹는 것이 효력이 좋다.
익은 콩도 못 먹는 체질도 드물게 있는데 이런 체질은 뜸북장을 띄워서 소금을 넣지 않고
먹으면 되고, 대신 팥, 들깨를 먹는다.
채소와 나뭇잎: 채소와 산나물과 나무순을 먹는 방법은 앞의 자연식에서 설명한 것과 같
다. 억센 야채나 나무순을 살짝 쪄서 먹고, 쓴 야채나 나뭇잎은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담
갔다가 먹는다. 생식이라 해서 생식만 고집하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안 되고 힘들게 된다.
생식과 소금: 생식을 하면 몸이 나른해지는 체질이 있다. 나른함과 기운이 없는 증세는 다
르다. 일을 안하고 쉬어도 나른한 증세는 계속 느껴지지만 기운이 없는 증세는 일을 할 때
일어나는 감각이다. 그런데 소금을 완전히 끊고 체질이 바뀌어지면 나른한 증세가 완전히
없어지고, 소금을 먹을 때보다 더 기운이 나고 일에 힘이 덜 든다.
생식을 하는 스님이 말하기를 소금을 먹는 생식과 안 먹는 생식은 천지 차이라고 하는 것
을 들었는데 체험에서 나온 말이다. 염분을 먹는 자연식, 생식은 하나 마나 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생식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에서 소금의 해독은 광범위하다. 저항력의 약화를
비롯하여 정신적, 신체적 모든 질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다.
생식과 먹는 재미: 생식을 하면 무슨 재미로 사나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보거나 할 때 어느 사람에겐 재미있게, 즐겁게, 감동 깊게 들
리거나 보여지는가 하면, 어떤 이에겐 시끄럽고, 보기 흉하게 들리거나 보여진다. 그것은 어
떤 신경전달물질이 뇌에서 분비되어 감각세포로 전달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고급요리라도 배가 부르거나 입맛이 없으면 맛이 업어지듯이, 생
식도 먹는 습관을 바로 기르면 고급 요리보다 더 맛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
어 맛이 생겨 과식을 하게 된다.
익은 음식을 일체 안 먹고 무염의 생식만 하게 되면 체중이 줄면서 생식의 맛이 생긴다.
처음엔 익은 밥이 더 맛이 있지만 몇 해 지나서 입맛이 바뀌면 화식에선 맛 볼 수 없는 독
특한 맛이 생겨 밥보다 더 맛이 있다. 그런데 염분을 먹으면 입맛이 변하지 않는다.
집안의 제사 때나 모임에서 고기를 좀 맛보고, 집에 와서 생식을 해보면 더 맛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참으로 대자연은 공정하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감격하게 된다.
먹거리의 준비
현미: 토양이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현미와 잡곡도 잘 선택해야 맛도 좋고 효력도
있을 것은 당연하다.
벼에 치는 농약은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강 하류에 있는 논의 벼는 중금
속에 오염된 강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쌀 속에 중금속이 축적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런 쌀을
경작한 농가에서는 먹지 않고 전부 팔고, 남의 쌀을 사 먹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그러므로 강 상류에 위치하면서 공장이나 목장 같은 오염원이 없는 논에서 생산된 현미를
구해 먹는 것이 좋다. 강 상류에 위치한 그러한 쌀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데 시중 쌀보다
값을 더 주어야 구하기 쉽다.
콩, 깨류: 봉지에 포장한 어떤 콩을 사서 생수에 담그었더니 잘 불지도 않고, 약 이일간
불렸는데도 햇콩처럼 굴직하게 불지 않는 데다 빛깔이 진한 황색을 띠고 있었다. 그래서 먹
지 않고 버린 적이 있었다. 몇 번 경험한 일인데 묵은 콩은 지방질이 산화되어 유해하므로
콩의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콩은 메주콩이 흔한 콩이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방질 식물에는 들깨, 참깨, 잣, 호두,
살구씨, 해바라기 씨, 피마자씨 들이 있는데 산성화가 되지 않은 밭에서는 잘 자라는 들깨가
가장 좋다.
채소, 과일: 채소나 과일이나 큰 것은 비료를 많이 주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퇴비를 많
이 넣어서 크게 기른 것도 있지만 극히 드물고 그렇게 크지 않다.
비료는 채소나 과일에 질산염 같은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 낸다. 큰 것을 선호하니 자꾸
비료를 많이 주게 되어 덩치만 크게 만든 채소, 과일이 생산될 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가 반 이하로 줄어들고 땅이 날로 척박해진다. 어떤 과수원에서는 한 그루에 비
료 반포씩을 주면서도 몇 해 동안 퇴비는 전혀 안 주는 곳도 있다.
또 사과, 귤 같은 농약을 치는 목적은 벌레를 없애려는 데도 있지만 과일 빛깔을 곱게 만
드려고도 친다.
사과의 경우 농약을 치는 회수를 줄여도 되는데도 사과 빛깔이 나빠지기 때문에 더치지
않을 수 없다.
농약을 댓 번 쳐도 벌레가 먹지 않는 사과밭에 다섯 번만 치면 사과 빛깔이 검은 색을 띄
면서 보기 나쁘다. 상품가치가 없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어 비싼 농약을 배 이상 회수
를 늘려서 치게 된다.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 변화가 시급한 문제이다. 보도매체에서 이런 문제를 반복 다루어
주면 좋아질 것이다.
농약을 많이 친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보면 먹은 후에 혀가 싸하고 애리다. 특히 농약을
많이 친 품종의 과일이나 채소가 그러하다 .양다래, 파인애플, 감 같은 과일과 당근, 무 같
은 채소에는 농약을 느끼기 못했다.
비료만 주고 퇴비를 주지 않던 과일에 비료를 주지 않거나 또는 비료만 계속 주면 솜뭉치
처럼 맛이 없거나, 과일 맛이 아주 싱겁다. 채소도 그렇다.
자연식 생식의 효과
염분을 먹지 않는 순수자연식, 생식은 동물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초식 동물과 인류의
기본적 종합적 치료제이며 대자연이 창조한 기본약이다. 인간의 기술과학이 아무리 발달해
도 대자연이 창조한 약보다 더 좋은 약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약 10년 동안 어느 야채에 항암 성분이 있다. 또는 간질환, 고혈압, 위염, 기관지염 등 모
든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등의 연구 보고가 보도매체에 자주 나오다가 근간에는 뜸해졌
다.
예를 한 가지 들면 야생 질경이에 B형 간염 치료효과를 지닌 요큐빈이라는 화학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하여 상품화하겠다는 서울대 천연물 과학 연구소의 발표가 있었다.
방송의 건강상담을 들어보니 긴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본태성 고혈압, 당뇨, 관절염 같은
병은 불치병이니 치료하면서 질병을 완화하고 현상유지를 하는데 노력해야지 시중의 약 선
전에 속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편두통, 우울증, 비염, 천식, 폐결핵, 위염, 위궤양, 간질환, 신장염, 불임증, 관절염, 본태성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병이 난치병이며 특효약이 없는 것으로 돼 있다.
자연의 먹거리 법칙과 자연의 건강원리를 크게 어기고 문란한 음식 생활을 한 결과로 생
긴 질병을 제외하고는 앞의 질병을 완치시키지 못하도록 이 자연이 창조되어 있지 않다는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노쇠한 체질이나 중증의 환자인 경우에는 치료효력은 있으나 완치가 안 되는 사례가
있는 것은 너무 질병을 바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인 것이다.
젊은 체질에 무염식으로 효과가 빠른 질병은 두통, 관절염, 고혈압, 초기 당뇨병, 초기 염
증 같은 병이다. 6개월 안팎의 기간에 완치됐다고 전화를 해 주는 분들이 있는데 젊은 체질
인 경우에는 아직 실패한 예는 보지 못했다 .
인류를 비롯한 모든 동물은 본래 대자연이 창조한 식품을 자연 그대로 생식하도록 창조되
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익히거나 볶거나 발효하거나 일부 영양소가 변질, 파괴,
손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가 오랫동안 화식을 하여 일부 소화 효소의 퇴화, 결핍, 부족 등으로 일부 식
품의 생식이 맞지 않는 체질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맞지 않는 먹거리는 피하고 가능하면
생식, 자연식을 하는 것이 대자연의 건강 법칙을 따르는 길이다.
아무리 귀하고 값비싼 어떤 약이라도 흔한 식물로 된 무염의 생식, 자연식보다 일반적으
로 더 좋은 약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무염의 생식을 하면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효과가 있다.
장거리 또는 단거리 경주를 하거나 오랜만에 장거리 등산을 하면 다리에 알이 배어 걷기
에 불편하데 생식을 하면 알이 배지 않는다. 일본의 어느 대학의 체육교수도 생식을 하니
그런 효과가 있어 편리했다는 글을 쓴 것을 보았다.
문틈이나 돌 틈에 손이나 근육이 찡기거나 타박상을 당했을 때 멍이 들지 않는다. 또 익
은 음식을 먹으면 잇몸이 근질거려 칫솔질을 해야 하는데 생식을 하면 잇몸이 근질거리지
않아 칫솔질을 안 하게 된다. 원시인들이 어떻게 칫솔을 만들어 이를 닦았겠는가. 어렸을 때
부터 생식을 하면 치아가 튼튼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몸에 때가 안 낀다는 사실이다. 콩을 반숙해 먹으면 피부에 때가 거이 안 끼고 또 기
름이 끼지 않아 목욕할 때도 머리만 비누칠을 하고 몸에는 비누칠을 할 필요가 없다.
날콩을 충분히 먹는 체질은 온 몸에 때가 거의 안 생긴다. 또 무염식을 하면 머리에 비듬
이 생기지 않아 가렵지 않다. 땀이 안 나는 겨울철에는 목욕을 할 필요가 생기지 않는다. 칫
솔질을 하고 비누로 목욕을 하도록 모든 동물이 창조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또 피부가 고와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피로하지 않고, 대변의 냄새가 순해지고 몸의 체중
이 줄어든다는 것이 생식의 외형적인 효과이다.
애완견이나 고양이도 소금 간장, 된장을 먹이면 요와 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 특히 몸
의 냄새가 소금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몸에서 냄새가 나는 체질 중에는 소금으로 인하여 몸의 냄새가 나는 노폐물을 피부로 소변
으로 배설을 잘 시키지 못하고, 또 간에서 분해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비대했던 사람은 생식을 하면 표준 체중을 유지하게 되는 것은 생식은 정성지질이 잘 만
들어지지 않아 지질 증가를 억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때문에 살빼기, 다이어트에는
생식이 아주 좋은 방법이 되겠다.
화식, 자연식, 생식을 하면서 염분을 먹으면 몸이 나른해지는 때가 있다. 소금을 끊고 체
질이 바뀌면 그런 증세가 없어진다.
또 무염식을 하면 고기, 소금을 먹을 때보다 기우이 없는 것 같다는 체질이 있다. 그러나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사냥할 때 약 50초 내에 따라 잡지 못하면 거리가 점점 떨어져 실패
한다고 한다. 초식은 지구력을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
따라서 사람도 육식을 하면 일시적으로는 힘이 나지만 힘든 일을 오래하면 쉬 지치고 심
하면 몸살이 나고 피로회복이 더디지만 무염식은 힘든 일을 오래 해도 지치지 않고 피로회
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또 날콩을 충분히 먹으면 힘이 나는데, 익혀 먹으면 힘이 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등산을 할 때나, 높은 계단을 오를 때 생식을 해도 다리 무릎에 매시한 증상이 오는 때가
있는데, 염분을 끊고 체질이 바뀌면 그런 증상이 없어진다.
또 버스나 지하철 전동차에서 좌석에 서로 앉으려고 하는데 몸이 가벼우니 앉고 싶지 않
고 걸어도 힘이 들지 않는다. 육식, 요리식을 해서 살이 피둥피둥 찐 사람이 좌석에 먼저 앉
으려고 하고, 5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곳에 마을버스를 타는 일들이 왜 생기는가. 사람이 그
지경이 되도록 창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5 녹즙, 솔잎, 레몬, 오미자, 모과, 녹차의 효력
녹즙
채소, 산야초, 나뭇잎들이 녹즙이 재로가 된다. 채소즙에는 단 맛이 나는 당근에다 케일,
미나리, 양배추, 샐러리, 신선초, 쑥갓, 호박잎, 무 같은 채소를 한 두 가지 섞어서 즙을 내면
먹기 좋다.
산야초로는 시금풀, 민들레, 왕꼬들배기, 비름, 달맞이꽃, 어성초, 취나물 곰취들이 있고,
나뭇잎이나 나무 햇순으로는 다래나무순, 찔레잎, 감잎, 대추나무잎, 칡잎, 아카시아잎, 벗나
무잎, 느티나무잎들이 있다. 나뭇잎은 햇잎이나 햇순이라야지 쇠면 먹기 힘들다.
먹는 양은 소화할 수 있는 양을 마셔야 한다. 일회에 소주잔 한잔 정도에서부터 한 컵 정
도의 양을 마신다.
마시는 회수는 밥과 즙, 즙과 즙 사이를 약 세시간 간격을 둔다.
즙은 약 두 시간, 밥은 두 시간 내지 네 시간 정도의 소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솔잎물
옛날부터 생식하는 사람은 솔잎과 날콩을 필수적으로 먹었다. 옛날에도 생식하는 사람들
은 몸이 약해서 화식으로는 견딜 수가 없어 생식을 했거나, 독신생활이나 수도생활을 하면
서 정신수양과 편리한 점 때문에 했을 것이다.
솔잎에는 신경안정물질이 있고, 박테리아 등 미생물을 방어하는 타감무질이 있고, 신경안
정 성분과 함께 신경을 활성화해주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성분도 있다.
송진을 사용한 송진 치통제를 개발하여 미국에서 특허까지 얻었다는 기사가 각 신문에 보
도된 적이 있었다. 송진에 소금을 섞어 입에 넣고 물고 10분 정도 지나면 치통이 깨끗이 낫
는다는 민간요법을 활용한 것이다.
솔잎과 솔껍질에 있는 송진에 진통제와 신경 안정제뿐만 아니라 신경 활성제도 들어있기
때문이다. 진통제만 들어 있으면 조울릴 수도 있다.
필자도 솔잎에 그런 성분이 있는 것을 몇 년 동안 체험해서 확실하게 알게 됐다.
솔잎은 재래송을 약으로 쓰는데 재래송은 적송과 흑송 두 가지가 있다. 적송이 더 부드럽
고 맛도 좋다. 흑송은 적송보다 약간 더 쓴맛이 있다.
적송은 강원도 오대산 인근에 자라는 것이 가장 좋다. 단양에서도 산골이라고 하는 여기
에도 소나무는 싱싱하고 좋은데 거의 흑송이다. 재래송은 해송보다 나무껍질이 부드럽고 검
붉은 색이 나며 잎이 두 개인데 비해, 먹지 못하는 재래송 잎은 세 개인데다 굴고 억세다.
해송잎은 써서 먹기 힘들고 독성이 좀 있는 것 같다.
재래송은 벌레가 잘 먹기 때문에 강력한 약을 뿌리나 줄기에 넣는다. 약을 친 소나무는
극히 위험하니 물어보고 확실한 곳에서 채취해야 한다.
강원도 지방이나 충북지방, 경기도 북부, 전북, 경북 지방에 재래송이 많다. 강원도 횡성,
평창 지역에는 솔잎 흑파리 벌레가 성하여 약을 친 곳이 많다. 약을 친 곳은 대개 표지를
해 놓았다.
솔잎은 소나무 옆가지 끝 부분을 꺾어서 채취하는데 나무 중심가지인 기둥가지를 꺾으면
성장에 지장이 오고 나무를 버리게 되니 장순은 보호해야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땅에 가까
운 가지만 꺾으면 오히려 성장에 도움을 준다.
꺾어다가 마르지 않게 단지 속이나 신선한 곳에 꼭 싸서 두면 이주일 까지 보관이 된다.
솔잎을 뜯어서 두면 빨리 마르는 단점이 있다 .솔가지 채로 씻어서 두었다가 먹을 때 솔잎
을 따서 써도 되고, 먹을 때 솔잎을 뜯어서 바로 씻어서 써도 된다. 솔잎만 뜯어서 쓴 것이
아니라 솔가지 껍질도 칼로 벗겨 솔잎과 같이 분쇄기에다 갈아야 효력이 더욱 좋다. 솔 껍
질에 송진이 많기 때문이다.
솔잎을 분쇄기에 넣고 또 콩가루나 불린 콩을 한 수저 정도 넣고 물을 반 컵내지 한 컵
붓고 갈면 녹색 죽이 된다. 거기다 물을 한 컵 더 붓고 더 갈아서 철사 망사 조리에 쏟아서
수저로 누르면 푸른 솔물이 빠진다. 그것을 처음엔 식후에 하루 반 컵씩 먹는다. 며칠 후부
터 숙달이 되면 하루 한 컵을 먹는다.
솔잎물은 몸이 약한 사람이 대개 마시고 강건한 사람은 솔잎물을 안 마시고도 생식을 잘
해간다.
솔잎물은 모4든 병에 효력이 있어서 북한 자료 민간요법을 보면 서른 한 가지 병에 솔잎
을 쓰고 있는 것으로 봐서 선조 들이 그 탁월한 약효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
분쇄기 가 없던 시절에는 솔잎을 따서 말려서 방아로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먹었다. 지금
도 그렇게 먹는 분이 있다.
솔잎은 섬유질이 세기 때문에 솔잎 가루는 물에 불렸다가 날콩가루를 섞어서 마신다. 먹
는 양은 솔잎가루나 콩가루나 한 두 수저씩을 먹는데 하루 한 번 식 번 또는 식후에 물 한
컵에 타서 마신다.
소나무가 없는 곳은 잣나무 잎을 써도 된다.
레몬, 오미자물
인체에는 비타민B군, E, C, K등의 영양소가 있어야 건강 할 수 있다. 그중 비타민B군
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효력이 얼마 가지 않는 단점이 있으나 질병이 생기면
평소보다 몇 배 더 소비한다는 것이 실험 결과 증명이 돼 있다.
그중 비타민C는 채소나 과일에 고루 들어 있지만, 그 양이 미미하기 때문에 환자인 경우
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땐 레몬 오미자 모과 유자 같은 열매를 섭취해야 한다 .
감잎차를 포함하여 실험을 해 보았지만 비타민C가 가장 강력한 식물은 레몬이다 .감기에
들려서 열이 오를 때 레몬을 한두 개 짜서 물 한 컵에 타서 먹으면 두 시간 후면 벌써 열이
내리고, 몸이 거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두세 시간마다 한 개씩 먹으라는 권
고를 무시하고 몸이 거뜬하다며 안 먹다가 재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오미자물은 햇오미자를 잘 골라서 좋은 것으로 사야 약효도 좋고 맛도 시원하고 빛깔도
분홍색을 띠고 맑다.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서 생수에 네 시간 이상 담그어 놓으면 빨간 물
이 우러나오는데 그것을 마신다. 오미자 물은 좀 약해서 날콩가루를 섞으면 비린내가 약간
나지만 레몬물은 안 난다.
감기 환자는 두 시간 반마다 한 컵씩 마셔야 감기 바이러스를 계속 퇴치할 수 있다. 비타
민C의 유효기간이 대개 세 시간 정도이기 때문이다.
레몬이나 오미자물을 마시면 기분과 기력이 활성화되어 일하는데 피곤하지 않다. 채소를
많이 먹어도 비타민C와 콩을 많이 먹어야 피부도 곱고 활력이 생긴다. 오미자를 물에 담글
때 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쓰면 빨리 우러나온다. 끓이면 비타민C가 거의 파괴될 뿐만 아니
라 시어서 못 먹는다.
모과
경기도와 삼남지방에는 모과가 잘 자란다.
집 주위에 한 두 나무를 기르면 좋은 약으로 쓸 수 있다. 가을에 모과를 따서 얇게 썰어
서 말린다 농가에는 망사로 만든 큰그릇들이 있다.
모과를 그냥 두면 썩기 때문에 얇게 썰어서 말려 두어야 오래 보존이 된다. 농가에는 또
대추나무가 한두 그루씩 있어 모과와 같이 쓰면 맛이 좋다.
물을 끓일 때 대추를 반씩 쪼개서 넣고 약 5분 정도 끓은 후에 모과를 넣고 약3분 후에
불을 끄고 놔두면 모과물이 우러나온다. 대추물은 모과물보다 더디 우러나온다.
녹차
먹는 야채, 산나물, 먹는 나뭇잎, 감잎, 들이 녹차의 재료로 쓸 수 있다. 봄, 여름, 가을에
는 위의 식물을 채취해서 잘게 썰어서 물에 끓이거나 약 80도 정도의 물에 담그어 두면 녹
차가 된다.
이들 먹는 식물의 순이나 잎을 봄, 여름에 채취해서 잘게 썰어서 쪄서 음지에 말렸다가
겨울에 뜨거운 물에 담그면 더 좋은 녹차가 된다.
솔잎물, 레몬물, 오미자 물들과 녹차를 마실 때는 두 시간 내지 세 시간의 간격을 두고 마
신다. 끓이면 비타민C등이 손실되므로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것이다.
6 지렁이 요법
옛날부터 지렁이를 약으로 써 왔다. 몸이 허약하거나 몸살이 나거나, 감기가 있을 때, 끓
여서 그 물을 마시면 효력이 났다.
두더지 새, 물고기들이 지렁이를 잘 먹는다.
칠팔월에 배추, 무씨를 삼다보면 밭에서 지렁이가 많이 나와서 필자도 수십 차례 먹어봤
다. 먹을 때는 아무 맛이 없고 먹은 몇 분 후에 입안에서 달착지근한 맛이 생긴다.
매고 갈지 않고 농약, 비료를 주지 않은 땅에는 여름이 되면 지렁이가 많이 번식하여 쉽
게 구할 수 있다. 공장지대, 하수구 같은 곳에는 중금속에 오염된 있으므로 피해야 되고, 시
중의 지렁이도 믿을 수 없다.
지렁이를 물에 약 2시간 가량 담가 두면 흙을 배설한다.
끓여서 식히면 먼저 흙이 침전된다. 침전된 흙먼지와 지렁이는 버리고 다시 따뜻하게 데
워서 마신다. 현미가루와 밀가루에 지렁이를 넣고 찧어서 유방암 같은 환부에 부치거나, 통
증이 있는 부위에 붙이면 효력이 있다고 한다.
지렁이는 흙의 미생물을 먹고 자라서인지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항생제 효력을 나타낸
준다.
7 숯가루 요법
숯가루는 전세계에서 옛날부터 사용하던 약으로써 많은 체험과 실험으로 그 효력의 탁월
함이 인정되었다.
수은등의 중금속도 흡착할 뿐만 아니라 세균을 흡착 살균하는 효력이 탁월하면서 부작용
이 없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일체 흡수하지 않는 신비한 기능을 갖고 있다.
설사, 이질, 적리, 콜레라 등이 세균성 장염에는 효력이 탁월하고 위궤양 등에는 좀 시일
이 걸린다.
장염에는 숯가루 이상 가는 약이 없다.
치질에도 효력이 좋다. 내치질에는 숯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거나 숯가루를 탄 물로 관장
을 한다. 외치질에는 숯가루 한 수저에다 감자즙, 무 꺼리나 밀가루 한 수저를 물에 개어 섞
어서 따뜻하게 데워서 가재수건에다 담아서 항문에 붙이고 잔다.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간염, 간경화, 위암에도 먹는데, 효능은 알 수 없다. 다만 숯가루는 몸에 해롭지 않으면서
도 살균, 해독작용을 하므로 위, 장 질환에는 효력이 좋다.
산돼지가 숯을 잘 먹는다. 집돼지도 잘 먹는 돼지가 있다. 소, 염소, 말, 개, 닭 등의 가축
이 설사, 이질 또는 세균성 장염에 걸렸을 때, 사료에 섞어서 먹이면 씻은 듯 낫는다. 그런
데 애완용 개 등이 그런 병으로 많이 죽는다. 개에는 채소를 늘 먹어야 면역력이 강해진다.
먹는 방법은 사람의 경우 숯가루 한 수저를 물에 타서 하루에 한 번 씩 먹는다. 설사 이
질 등의 장염에는 약 삼일간 먹으면 되고, 위, 장 질환에는 처음 일주일 동안은 삼일간 연속
해서 먹고, 다음 주에는 이일씩 두 주 동안 먹고, 그 다음에는 한 주에 한 번씩 약 삼 주간
먹다가 그 다음에는 10일에 한 번씩 먹다가 병세가 호전되면 중지한다.
숯가루 한 수저를 물 한 컵에 타면 숯이 물에 뜨는데 대구 저으면 물에 섞인다. 먹어보면
아무 맛도 없다.
8 요로법
오줌으로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육식, 곡식을 편식하는 사람 중에는 비타민류, 무기질류, 효소류가 부족한 체
질이 되어 병을 일으킬 수 있다 .
그런 체질에는 세포와 혈액이 사용하고 오줌으로 배설한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 분자
를 오줌을 마심으로써 다시 흡수해서 재활용하기 때문에 효력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고물을 다시 유용하게 쓰는 것과 같다. 그러나 자연식, 생식을 제대로 하는
분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떤 특수한 환경에 처해서 자연식, 생식을 못할 때는 자기 오
줌을 하루 두 컵 정도를 오전 오후에 한 컵씩 마시는 것이 좋다.
무염식을 철저히 하면서 오줌을 누어보면 비타민 냄새가 난다.l 그것을 다시 쓰는 것과 같
다.
9 자연식 생식의 실험 자세
자연식이나 자연치료법에 대해 책을 쓰고 남에게 가르치는 위치에 있으면 자신이 우선 철
저하게 체험적 실험을 해보고 남에게도 권고해서 결과를 종합해 봐야 바른 방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서 육식을 하지 않는 자연식을 주장하면서 가끔 식도락을 즐기기 위해 외식을
한다든지, 그렇지 않더라도 회식 같은 모임에서 채소로만 요리한 음식을 먹는다든지 하면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
고기 없이 자연식을 하다가 식도락을 할 때 많은 동물성 지방과 영양을 섭취하게 되고,
또 채소로만 된 요리이지만 거기에는 식물성, 동물성 지방이 요리할 때 많이 들어갈 수 있
어 콩류, 깨류의 중요성을 모르게 되기 쉬워 딴 소리를 하게 된다.
자연식에 관한 어떤 책들을 보면 별로 콩팥의 중요성과 분량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콩팥 이외의 식사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했기 때문이다.
또한 고기를 장기간 안 먹어 본다든지 소금을 몇 년 동안 안먹어 본다든지 하여 자신만이
라도 체험을 해야 바른 치료법이 나올 수 가 있는데, 체험도 해보지 않거나 단기간의 체험
으로 어떤 주장을 하게 되면 혼돈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10 자연 치유력
자연 치유력이란 면역력 또는 저항력을 포함하여 모든 생물의 생리기능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질병으로부터 방어하는 모든 일들을 말한다. 면역력과 저항력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백혈구들이 체내로 침입해 오는 유해한 미생물들을 방어하고 소멸하며, 상처난 곳을 아물
게 하고, 부서졌거나 타박을 받은 부위를 때우고 고치며, 노폐물과 독소를 분해 제거하는 등
이 치유기능을 자연 치유력이라 한다 .
반면 면역력은 자연 치유력의 개념보다 범위가 좁은 의미로 사용되며 백혈구들이 세균을
방어하고 파괴하는 기능을 주로 말한다고 할 수 있으나 뚝 떨어지게 구분하여 사용되고 있
지는 않다.
자연 치유력, 면역력, 저항력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감기, 위염, 위궤양, 간염, 간경화, 폐결핵, 설사, 이질 등의 장질환, 피부질환, 누, 귀, 코
치아 등의 염증 같은 질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에 의해 생겨난다.
그런데 면역력이 건강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침범해도 백혈구가 항체라는 탄알을 쏘
아서 소멸하거나 먹어치워 버린다.
그러나 저향력이 쇠약해지면 백혈구들이 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해서 항체를 발사해도
병균이 죽지 않는다. 그것은 좋은 영양소를 공급해 주지 않아 왕성한 탄알을 만들어 내지
못했거나, 병균을 먹어치울 수 있는 기력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염분으로 인해 암세
포인지, 정상세포인지, 세균인지 분별을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체에는 혈액 1g당 6000-8000개의 백혈구들이 살고 있다. 이 백혈구들이 건강하고
활력 적인 일을 하도록 가장 좋은 영양소와 약을 공급해주는 것이 주위의 흔한 식물로 된
자연식, 생식이며 자연 치료법이다.
2. 온열 요법
인류는 초식동물이며, 숲의 동물이며, 아열대 기후의 동물이다. 자연식, 생식은 초식 동물
의 먹거리 원칙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인류는 숲의 동물로 태어나 몇 천만 년 동안 원시 인류가 숲에서 생활한 연유는 숲과 가
까이 생활할 때 삶이 풍요로워지고, 정서가 촉촉히 부드러워지고 착해져, 조직이 없이도 평
화롭게 살수가 있었던 것이다.
필자가 이번에 다시 확인한 사실은 TV도 라디오도 없이 신문만 받아보며 하루 종일 사
람을 만나지 못하고 몇 달을 지내보니 정서가 순박해지고 사람이 반가워진다는 사실이다 .
며칠 지내던 손님도 그렇다고 한다.
또 인류는 아열대 동물이다. 그런 연유로 항상 아열대 기온 수준으로 몸의 온도를 유지할
때 저항력이 향상되고, 더위로 긴장이 해소되고 조급하지 안고 여유 있는 마음과 몸이 된다.
더운 날씨보다 추운 겨울에 사망률이 많은 것은 아열대 기온을 유지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여름에 전염병이 생기는 것은 기온도 원인이지만 인류가 도시로 모여
서 살면서 생겨난 새로운 병이다
인류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중에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쓰고 있는 것이 날 식
물을 즙을 내 먹거나 그냥 먹는 방법이오 다음은 온열요법이다.
온열요법은 전세계 곳곳에서 옛날부터 써오던 치료방법으로서 환경과 질병에 따라 적절하
게 응용해 왔다.
온열요법은 세포의 노페물을 땀으로 배설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저항력을 높여주
어 백혈구를 활성화하고, 바이러스, 세균을 약화시키거나 과사시키고, 피부를 튼튼히 해주고,
긴장을 해소시키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다준다.
1 온탕찜질 사우나 찜질
열탕이나 한증막에 들어가 3분 내지 5분 정도 있으면 땀이 흐른다. 탕 밖에 나와 앉아 있
어도 계속 땀이 흐르다가 몸이 식는다. 몸이 식으면 한증막에 또 들어가 땀을 낸다.
생수를 약 1리터 정도 가지고 목욕탕에 가서 목이 마르면 마시면서 한다. 5회에서 9회까
지 사우나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약 두 시간이 걸린다. 두 시간 동안에 약 1리터의 땀이 배
설된다 체중을 달아보면 안다.
무염식으로 체질이 바뀌어지면 열대지역의 토인처럼 땀을 많이 흘려도 나른해지지 않는다
. 소금을 먹는 체질은 땀을 많이 배설하고 냉탕에 들어가서 몸을 시키지 않으면 기운이 없
고 나른해진다.
냉탕에 들어가면 땀이 나지 않을 분만 아니라 위험하다.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갑자기
몸의 기운이 빠져 몇 달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냉온 욕이 좋다는 과학적인 설명도 많이 봤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뒷받침한 유해한 치
료법이나 약이 얼마나 많이 사라졌는가.
온탕이나 사우나만 해야 땀이 많이 배설되고 몸이 거뜬해진다. 냉온 욕을 해도 몸이 가볍
지 않다는 분들에게 냉탕에 들어가는 냉온요법을 하지 말도록 했더니 아주 좋다고 할 것은
당연하다. 자연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 기후가 갑자기 덥고 추워지지 않는 자연의 현상에
따라 동물의 체질도 기후에 적절히 적응하도록 창조되어 있다.
어느 동물이 갑자기 뜨거운 물과 찬물에 교대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것을 보았는가. 건강
한 체질은 냉온 욕을 해도 괜찮지만 효과는 반감된다.
2 돌 찜질
기술문명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아궁이에 돌을 깔고 불을 때든가 화로에 돌을 놓아 돌을
달구어서 돌 찜질을 했다.
손바닥을 겹친 두께 정도의 손바닥 넓이의 돌을 가스불이나 연탄불이나 전기 곤로에 얹어
놓으면 여름에는 3분 전후, 겨울에는 7분 정도면 알맞게 단다. 수건으로 싸서 위염이나 폐결
핵이나 간염이나 간경화, 신장염, 장염 같은 병에는 가슴이나 배에다 대고 환부에 열을 올려
준다.
너무 뜨거워 수건이 탈 염려가 있을 때는 종이에 싼 다음 수건에 사서 환부에 대는데 뜨
거우면 여러 번 감아 싸고 식으면 한 꺼풀씩 푼다. 돌을 만져보면 뜨거운데 한 번만 사도
뜨겁지 않아지기 때문에 수건을 한 번 떠 싸고 또 풀고 하면서 돌의 온도를 조절하여 환부
에 댄다.
기관지 천식이나 기침에는 목 부위에 대고 찜질을 하고, 관절염을 무릎에 대고, 치질에는
항문에 대고 하면 된다.
피부병에도 찜질을 하면 치료가 빠르다. 피부가 근질근질 가려울 때 돌 찜질을 하면 시원
하고 가려운 것이 없어진다. 피부가 건조할 때는 올리브 기름이나 콩기름 같은 것을 바르고
문지른다.
암에는 암 종양이 있는 데다 찜질을 해야 하지만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가 된 환자는 온
탕찜질이나 수건찜질로 몸 전체에 찜질을 해야 효과적이다.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나 복통이 있을 때도 그 아픈 부위에 돌을 얹어 놓고 찜질을 하면
가라앉는다. 그리고 숯가루를 두어 번 먹으면 대개 깨끗해진다.
돌 찜질은 방이 추울 때 돌을 달구어 발 밑에 넣어둔다든지, 이불 속에 넣고 자면 적은
열로 열을 절약하며 크게 활용할 수 있다.
돌은 강에서 구한 물 돌이 좋다. 깎아 만든 돌에는 미량의 방사능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3 물 백 찜질
의료기 상점에 가면 고무로 만든 물 백을 살 수 있다. 끓는 물을 고무 백에 넣은 타올로
감은 다음 환부에 얹어 놓는다. 요령은 위의 돌찜 질과 같다.
4 수건찜질
수건 찜질은 혼자서는 하기 어렵고 옆에서 한두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 간질환, 신장염,
암으로 복수가 차 소변을 못 보아 아랫배가 붓는 중증이나, 암 같은 질병에 하는 찜질이다.
깔고 앉는 방석 두 개 크기만 하게 방석 카바를 만들고 그 속에다 쑥이나 비파잎을 넣고
물에 적셔서 찐다. 두 개를 만들어 찐다.
방바닥에다 비닐을 깐다.
비닐 위에다 뜨겁게 찐 쑥, 비파잎 자루를 깔고 뜨겁게 김이 나므로 그 위에다 큰 타올을
두세 겹으로 깐다. 그 위에 어깨에서 엉덩이가지 등을 대고 눕는다. 또 배 위에 큰 타올을
두 겹이나 세 겹으로 깔고, 그 위에다 쑥 또는 비파잎 자루를 덮는다. 그리고 아래바닥에
갈았던 비닐로 온 몸을 싼다. 찐 쑥 자루가 살에 닿으면 뜨거우므로 타올을 잘 덮어야 한다.
온몸이 더워지면서 땀이 난다. 병원에서 오줌을 인공으로 배설시키던 환자도 이 방법으로
하여 치료효과가 있었다.
이뇨제인 녹두를 불려서 갈아서 두유같이 해서 한 컵씩 하루 두 번 마시면서 찜질과 병행
한다.
수건 찜질을 할 때엔 머리에다 찬 물수건을 얹고 한다. 식으면 찬 수건으로 갈아서 머리
에 얹어 머리를 식힌다. 찜질 후에는 목이 마르므로 레몬물이나 오미자, 감잎차, 녹두물을
마신다.
5 손발 물찜질
큰 물통에 약 40도 정도의 더운물을 붓고 손과 발을 앉은 자세로 담그는 방법이다. 물통
높이 만한 의자를 놓고 앉으면 편하고 잘 된다.
왜 손발만 담그느냐 하면 심장에서 더워진 피가 손끝에서 발끝까지 가는 동안 식는다. 그
래서 손과 발이 인체에서 체온이 낮다. 손과 발에서 차가워진 혈액을 심장에서 제대로 덥히
지도 못하고 또 온몸으로 내보내니 온몸이 차가워진다.
그래서 찬 부위인 손발을 덥게 해주면 손발에서 더워진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이 돼 온몸
이 더워져 욕탕에서 하는 온열요법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물통 옆에는 뜨거운 물 주전자를 갖다 놓고 물이 식으면 더운물을 물통에 부르면서 해야
열이 오르고 물이 식지 않는다.
등뒤에다 담요 같은 것을 쓰고 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머리나 목에다 찬 수건을 두르고
하면 몸의 열이 올라도 갑갑하지 않고 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온열요법은 생각보다 효과가 상당히 있는 치료방법이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라는 이름으
로 요통, 관절염, 다친 부위 같은 병에 사용한다.
고혈압 체질은 금해야 한다.
3. 관장
질병으로 쇠약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먹지 못하면 배설도 못한다. 먹지 않은데다 장이 쇠
약한 연유로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 묵은 배설물이 대장에 남아 있어 부패되고 독소가 생긴
다.
그 독소를 대장에서 흡수하여 간에서 해독을 시키는데 그럴만한 건강한 간을 갖고 있지도
못하기 때문에 독소가 피를 타고 순환하여 질병을 더욱 악화시킨다.
변이 배설되지 못해도 그 원인이 먹지 않아 그런 줄 알고, 음식을 권 하지만 환자는 먹지
못한다. 변이 배설돼야 식욕이 생기고, 독소가 생기지 않아 얼굴이 제 빛이 되면서 회복되는
것이다.
병원에서는 항문에 탁구공 만한 크기의 관장약을 짜 넣는데, 배변 감각을 자극시켜 줘 배
설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관장약은 장운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화장실에만
갔다오게 할 뿐 변이 나오지 않는다. 대장 전체를 청소해주지도 못하고 숙변도 제거하지 못
한다.
난치병으로 또는 암으로 쇠약해져 미음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대개 대장의 변이 그대로
정체되어 부패되고 있어서 더욱 병을 악화시킨다.
관장을 시키고 찜질을 하면 차차 회복되어 즙을 마시고 또 아랫배가 훌쭉해지는 것을 보
면 관장의 효력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 때가 있다. 또 변비로 며칠 동안 배설을 못하다가
계속 정체되어 보름씩 가는 사례도 있는데, 그 때는 관장을 해주면 쉽게 배설이 된다.
간 기능이 나쁜 환자에게도 관장을 해주어야 대장에서 흡수하는 독소의 양이 줄거나 없어
져 간이 쉬게되어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대장벽에는 콩깍지 같은 볼록볼록 들어간 부분이 연속되는데 거기에 붙어 있던 찌꺼기가
오래되어 굳어 있는 것을 숙변이라고 한다. 숙변이 설사처럼 나오기도 하고, 독한 냄새를 풍
기는 물질이 다량으로 나오기도 한다.
관장기는 의료기상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다. 관장기는 흡사 링겔 주사를 맞을 때 쓰는 링
겔병같이 생겼는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깨끗한 생수를 따뜻하게 38도 정도 데워서 관장기 물통에다 붓고 그 물통을 벽이나 고정
물에 1미터 높이에 걸어놓는다. 관장기 물통 끝에는 링겔병에 이어진 것과 같은 고무줄 관
이 달려 있고 끝에는 항문에 넣는 연필 굵기 만한 주입기가 달려 있다. 그 주입기에다 콜드
크림을 발라야 한다. 주입기를 항문에 넣을 때는 관장기 물통에서 물이 고무줄관으로 흘러
나오므로 고무줄을 꽈 쥐고 해야 한다.
주입기를 항문에 넣었으면 휴지를 두텁게 두 개를 말아서 환자가 그 휴지를 항문주입기
옆으로 밀착시켜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
약 5-10분 동안에 물이 천천히 주입기를 통하여 항문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다 들어가면
주입기를 빼내고 환자는 손에 쥔 휴지로 항문을 꼭 막고 있어야 하고, 환자가 잘 못할 때에
는 딴 사람이 대신 해주어야 한다.
약 5-20분 지나서 화장실에 가서 배설을 하면 많이 쏟아진다. 그런데 관장기 물통의 물이
장에 들어간 후에 몇 분 지나면 배가 약간 틀리는 듯한 아픔이 오는데 심한 경우에는 진땀
이 나는 수도 있다.
그것은 관장물이 장 속으로 퍼져 나가느라고 그런 통증이 있으니 좀 참아야 하고 물을 넣
은 지 5분도 되기 전에 배설이 되려고 할 땐 배설을 하고 한번 더 관장을 하든지 다음날 한
다. 보통 삼일간 하루 한 번씩 세 번을 하는데 숙변이 안 나오면 오일간 하기도 한다.
하루에 두 번씩 하기도 하는데 필자가 실험해 보니 하루에 삼 회까지는 괜찮은데 네 번을
하니 맥이 빠지며 탈력감이 생겼다.
주의사항
아침을 굶고 공복에 한다. 깨끗한 생수에다 커피나 레몬물을 섞어서 관장물로 사용한다.
생수로만 해도 된다. 이질, 적리, 설사 같은 장염엔 숯가루 두 수저를 섞어 쓴다.
생수를 체온 정도로 따스하게 데워서 사용한다. 물이 차면 몸이 추워지고, 뜨거우면 내장
이 상처를 입으므로 온도를 잘 맞추어야 한다.
관장 중에 물이 뜨겁다든지 차다든지 하면 중단하고 새로 시작한다. 화장실 가까운 곳에
서 관장을 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변기를 준비해 놓고 한다.
관장기 끝에 달리 주입기에 크림을 발라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금하는 것이 좋다. 몸이 쇠약한 환자는 관장물의 양을 반 통으로 줄여서
한다. 관장기를 끓여서 소독해서 쓴다.
4. 단식요법
짐승도 병이 나면 먹지 않고 굶는다. 굶으면 내장을 비롯한 인체의 각 기관들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흡수하고, 영양을 화학 처리하여 세포로 보내고, 찌꺼기를 배설시키는 등의 복
잡하고 힘든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 하면서 기관을 청소하고, 고장난 곳을 고치고, 낡은 부
분을 교체하고, 숙변을 제거하는 등이 일을 하기 때문에 단식요법은 창조원리에 맞는 치료
법이다.
단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 유태교 이슬람교 등 종교에서 몸과 마음을 정결
하게 하고 건강하게 하여 신앙을 더욱 깊게 하는 방법으로 오랜 기간 실천해 왔다.
1 단식기간
단식기간은 3-7일 간이 적당하다. 단식은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1년에 몇 차례 할 수
있다. 1차 단식은 3일, 2차 단식은 5일, 3차 단식은 7일간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후
에도 계속 할 때는 7일간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1차 단식도 체력과 그때 형편에 따라 5일 내지 7일간을 실시해도 된다. 1차 단식
을 하고 자연식, 생식을 시작하면 특별한 질병이 없는 한 더 이상하지 않아도 된다. 단식과
단식 사이에는 약 1개월 내지 2개월의 간격을 두고 실시한다. 자연식, 생식을 제대로 하면
구태여 단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몸이 정상이거나 비대하면 단식을 해서 체중을 줄여야 자연식, 생식을 먹을 수 있
는 입맛이 생긴다.
2 단식의 준비
미리 계획을 세운다.
자연요법과 단식에 관한 책을 읽어둔다.
단식 중에 체중이 일일 평균 약 0.5kg 정도 감소되고, 신장, 가슴, 둘레, 체온 등의 변화가
오므로 체중, 체온, 신장, 가슴 배 둘레를 재어서 단식 전, 중, 후의 수치와 비교한다.
체온계, 체중계, 관장기구를 준비한다.
3 단식전 예비 단식
단식 삼일 전부터 평소 음식의 사 분의 일씩 줄여서 먹는다. 첫 날은 평소의 삼분의 이를
먹고, 이튿날은 이분의 일을 먹고, 단식 전날은 평소의 삼분의 일을 먹는다.
예비 단식도 일종의 단식이므로 소홀히 않아야 본단식의 효력이 좋아진다.
4 본단식
음식을 먹지 않고 채소즙을 약 두 시간 간격으로 마신다. 채소즙 또는 야채즙은 오전 한
번, 오후 두 번, 각각 한 컵씩 마신다. 물이나 채소즙은 소화능력에 따라 한 컵 또는 그 이
상, 그 이하로 마신다. 오후에는 채소즙 대신에 감자즙을 한 컵 마시는 것도 좋다. 당질, 단
백질, 지방질의 영양은 근육에 저장되어 있어 안 먹어도 되지만 비타민류는 즙을 통해 섭취
해야 체질개선이 빠르다. 때문에 대자연은 몸에 저장이 잘 안 되는 빈타민은 수시로 풀을
통해 먹도록 겨울을 제외하고 상시 마련해 주고 있다.
다시마, 버섯을 삶은 물을 먹기도 하는데 채소즙이 가장 좋다는 것은 대자연이 말해 주고
있다 .인류는 본래 아열대 동물이므로 네 계절 항시 채소를 먹도록 인체가 창조되어 있다.
평소대로 일한다.
육체노동은 이일까지 한다.
복잡한 일은 피한다.
TV는 안 보는 것이 좋다.
머리가 맑아지므로 자연요법 책과 교양서적을 본다.
5 단식 중 증상
단식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기도 하고, 졸음이 오기도 하고, 나른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무
엇보다 머리가 맑아져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가벼워져 피곤하지 않다.
질병이 있으면 단식 중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여러 증상은 치료하고 있다는 표현
이다. 열이 오르는 것은 병원균을 박멸하기 위함이고, 구토 설사는 유독 물질을 제거시키는
작용이고, 통증은 질병을 치료하고 있으니 근신하며 안정하라는 신호이다. 사람이 통증이나,
구토설사나, 혼수상태 때문에 죽는 것은 아니다. 이 때는 안정을 시켜야 한다.
피부 반점, 여드름, 붓는 현상, 어깨 허리에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6 단식 중 지켜야 할 일
금식, 금주 금연을 한다.
매일 양치질을 한다.
단식 중 일 일 일회씩, 삼일 내지 사일간 관장을 한다.
매일 한 번씩 변소에 가서 배를 주무르면서 변이나 가스를 뺀다.
될 수 있으면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얼굴이 나빠졌느니 하면서 기분을 상하게 한다.
환자는 단식 중, 일일 1-2 회씩 온욕 요법이나 환부에 쑥 찜질, 수건찜질, 돌 찜질을 한
다. 단식 중에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 단식을 마치고도 식욕이 생기지 않을 땐 억지로 먹어
서는 안되고, 2-3일 간 단식을 연장한다.
배가 고플 땐 생수를 조금씩 마시면서 심호흡을 하고, 등허리의 척추를 자기 주먹으로 가
볍게 두드린다.
숙변은 나오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기도 하고, 단식이 끝난 후에, 또는 이
차 단식 때, 삼차 단식 때 나오기도 한다. 숙변은 멍울이 있는 것도 있고, 설사가 많이 있는
것도 있는 등 여러 형태다.
7 회복식
단식후 회복식을 잘못하면 몸이 더 나빠질 수 있고, 생명의 위험도 있으므로 정신차리고
해야 한다. 회복식도 단식의 연장이다.
단식이 끝난 다음, 첫날은 한끼에 현미미음 반 공기씩 먹고, 둘째 날은 현미미음 한 공기
씩 먹고, 3일에는 죽 한 공기, 4일에는 평소 식사인 밥을 먹되 평소의 반을 먹고, 5일에는
평소 식사량의 8할을 먹고, 다음 날부터 평상시대로 먹되 조금 줄여 먹는다.
일일 이식을 하는 사람은 두 끼를, 일일 삼식은 세끼를 먹는다. 미음과 죽을 먹을 때는 채
소즙을 마시되 위가 건강하면 식사 때 마시고, 소화력이 약하면 식사와 두 시간 간격을 두
고 끼니 수대로 마신다. 소화능력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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