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또는 임신중일 때는 이를 뽑으면 안 된다
여성이 생리나 임신중일 때에는 신체의 저항력이 일반적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이를 뽑으면 감염이나 출혈이 생기기 쉽다. 임신한 여성은 이로 인해
유산이나 조산할 수도 있다.
영양 과잉을 피해야 한다
영양만을 염두에 두어 영양 과잉이 되면 임부의 혈압이 높아지고 태아는 너무
커진다. 산모가 사망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가 산모의 고혈압이다. 또 다른
원인은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을 하거나 분만시간이 길어져서 산후에 출혈을
많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신부는 영양을 적당히 보충해야지 지나치게
섭취하면 절대로 안 된다.
임신을 했다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임신부가 먹기만 하고 체력의 소모가 적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즉 영양 과잉으로 임신부가 고혈압이 되기 쉽고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을
초래한다. 또 자궁이 수축할 힘이 없거나 대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젖샘관이
막히거나 젖 분비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유방에 급성 염증이 생기기 쉽다.
화를 내면 안 된다
임신부가 화를 내면 체내의 호르몬과 유해 화학물질의 농도가 전해지며,
태아에게 영향을 끼쳐 태아의 백혈구 수가 줄어들고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해진다. 임신 초기에 화를 자주 내면 태아가 언청이가 되거나 팔다리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태아의 움직임이 잦아져서 태아와 산모 사이의
균형이 깨지고 조산이나 난산 등을 하기 쉽다.
대중 목욕탕에 가면 안 된다
대중 목욕탕에는 수증기가 가득하고 사람이 많아서 공기가 혼탁하며 산소량도
부족하다. 임산부가 이런 곳에 오래 있을 경우 기절하거나 태아에게 산소
결핍으로 인한 좋지 못한 결과를 줄 수 있다. 특히 임신 7개월 이상의 임신부는
태아의 산소 요구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적당해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 혹은 임부의 체내 발열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 분열증인
세포가 파괴되어 태아의 대뇌가 완전히 발육할 수 없게 된다. 심하면 태아의
관절이 손상을 입거나 근육이 위축된다. 가벼운 경우에도 태아의 대뇌가 영향을
받아서 지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임부가 목욕하는 물의 온도는 너무
높으면 안 된다.
음주를 삼가야 한다
임부가 음주를 하면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의 체내에
들어가서 태아의 대뇌세포의 분열을 저해한다. 따라서 태아의 중추신경 발육에
이상이 생겨서 지능이 떨어진다. 알코올은 일반 세포도 파괴하여 태아의 성장
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일부 기관의 기형을 초래한다. 예를 들면, 머리가
작거나 다리와 턱이 짧거나 키가 작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흡연을 삼가야 한다
임부가 담배를 피우면 조산을 초래하여 허약한 아이를 낳는다. 왜냐하면
담배의 독이 태반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차를 삼가야 한다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이 태아에게 들어가면 태아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돌연변이 혹은 염색체 기형이 된다. 심지어
증식중이던 태아의 세포가 죽어서 기형아가 되기도 한다.
콜라를 삼가야 한다
콜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임부나 젖을 먹이는 산모는 마시면 안
된다. 태아는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므로 카페인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젖과 함께 분비되므로 젖을 먹이는 산모가 콜라를
마시면 아기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통조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통조림 식품에는 가공 과정에서 일정량의 첨가제가 들어간다. 즉 합성색소,
향료, 감미제, 방부제 등을 넣어야 한다. 이 화학물질들은 임부의 신체 각
계통의 생리적 변화에 일정한 영향을 준다. 태아에 작용하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유산, 조산, 사산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그러므로
임부(특히 임신 초기)는 통조림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붓는다고 해서 염분의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면 안 된다
임부는 임신 7개월 이후 다리가 현저히 붓는다. 이는 태아의 성장과 양수가
많아짐으로 인해 자궁의 다리 혈관에 대한 압박이 커져서 혈액의 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이것은 심장병이나 신장병에 의해 생기는 하지수종과는 다른 것이다.
이때는 임부 체내의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신장의 배설기능도 강하므로 식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 만약 소금을 먹지 않거나 줄이면 식욕부진이 생겨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심하면 태아의 발육에도 영향이 있으며 붓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똑바로 누우면 안 된다
임부가 똑바로 누우면 커진 자궁이 골반의 정맥을 눌러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그리하여 심장이 내뿜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고 흉부의 혈관에는 혈액이 모자라서 그 결과 임부가 쇼크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골반의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소동맥이 파열되어 출혈을 하기도 하여 태아가 유산되거나 자궁 내에서 죽기도
한다.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임부가 감기에 걸리면 태아의 중추신경 계통과 지능에 해를 입힌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염되면 유산, 사산되거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또 임부가 감기약으로 복용하는 약물, 즉 아스피린이나
페나세틴(phenacetine) 등은 태아의 신경 계통, 골격, 신장 등에 영향을 준다.
임신 말기에 복용을 하면 신생아에게 두부혈종, 붉은 반점, 혈변 등을 초래하고
산모의 출혈량을 증가시킨다. 감기에 걸린 임부가 약을 먹지 않으면 병을 오래
알게 되고 심지어는 다른 후유증을 앓게 되므로 태아에게 더욱 좋지 않다.
그러므로 임부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를 조심해야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정량의 일산화탄소를 마시기만 하면 모두 중복되고
만다. 임부는 더더욱 심하다. 또 임부의 헤모글로빈은 그 양이 더욱 적어서
일산화탄소에 더 쉽게 중독되고 그 정도도 심하다. 태아도 물론이다. 왜냐하면
태아의 헤모글로빈은 일산화탄소와의 친화력이 모체의 그것보다 훨씬 커서 혈액
속의 일산화탄소 배출능력이 모체보다 더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독 증세도
훨씬 심하고 성장과 발육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이외에 임부가 초기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 또는 사산하기도 한다. 임신
말기에 중독되면 조산하거나 태아가 사망한다.
전기담요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전기담요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꿈과 동시에 전자장도 발생시킨다.
임부가 오랫동안 이 전자장의 영향을 받으면 태아의 대뇌 발육에 좋지 않다.
태아가 저능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임부가 오랫동안 전기담요의
열을 탐하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도 좋지 않다.
안정제를 삼가야 한다
임신 초기의 3개월은 태아의 각 기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임부가
이 기간에 안정제를 복용하면 태아가 기형아가 될 수 있다. 분만할 즈음에
복용하면 신생아의 체온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태아의 황달을
유발시킨다.
비타민을 남용하면 안 된다
임부가 비타민 A를 남용하면 태아의 골격이 이상해지거나 눈과 뇌의 기형을
초래하며, 출생 후 식욕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가볍다. 비타민 B또는 C를
남용하면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영향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 D를 남용하면
신생아의 혈액 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져서 지능 저하, 식욕부진, 변비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 E를 남용하면 신생아의 설사, 복통, 무기력 등을
초래한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
겐타마이신(gentamycin),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등은 임부와 태아에게
강한 독성을 발휘하여 신장과 청각, 신경에 해를 입혀서 태아가 귀머거리가 될
수 있다. 피리미딘(pyrimidine), 그리세오풀빈(griseofulvin) 등은 신경 계통, 혈액,
간, 신장 등에 부작용을 나타내어 유산이나 기형아를 출산한다.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임부가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혈액 속에 칼슘량이 증가한다.
그리고 출생 후의 영아는 턱이 튀어나오거나 콧대가 아래로 처지고 주동맥이
가늘다. 심하면 유아의 발육이 부진하거나 지능이 떨어진다.
항암제를 멀리해야 한다
임부,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의 임부가 암을 치료하는 화학약물과
접촉하면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이 약물들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항암제는 모체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부작용이 심하므로
임부가 부득이하게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유산의 각오를 해야 한다.
출산 전에 아스피린을 먹으면 안 된다
출산 전의 임부가 아스피린을 먹으면 본인에게는 물론 태아에게도 해롭다.
태아의 피부와 안구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산모도 출산 후의 출혈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조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항생제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안 된다
임신 초기에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테라마이신(terramycin),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을 복용하면 태아의 팔다리가 기형이 되거나
선천성 백내장에 걸릴 수 있다. 임신 말기에 복용하면 태아의 장래 유치가
에나멜질의 발육 부진으로 누래진다. 출산 예정일 2주 이내에는
에리드로마이신(erythromycin), 클로로마이세틴(chloromycetin) 등의 약물을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이 약물들은 간장에 부담을 주어 신생아의
조혈기능을 떨어뜨린다.
심한 소음을 피해야 한다
소음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준다. 임부가 소음이 심한 환경에 처해
있으면 태아의 속귀가 손상되어 청각 발육에 장애가 온다. 뇌 속의 관련 세포도
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임부는 비행장이나 나이트클럽 등 소음이 심한 지역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부가 불안한 심리 상태, 즉 공포, 비애, 초조 등에 빠져 있으면 임부 자신의
순환기 및 소화기 계통의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거나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이
줄어든다. 혈액과 산소가 부족하면 태아의 지능 발달에 영향이 있고 태아의
영양 흡수능력도 떨어진다. 심하면 태아가 죽기도 한다.
레세르핀(reserpine)을 복용하면 안 된다
출산 예정일 2주 이내에 임부는 레세르핀을 복용하면 안 된다. 이를 복용하면
신생아의 코가 막혀서 호흡에 지장이 있고 맥박이 느려진다.
산모는 달걀을 먹으면 안 된다
산모는 분만한 지 수시간 내에는 달걀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분만
과정에서 체력 소모량이 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소화능력도 그에 따라
떨어지기 때문이다. 분만 후에 즉시 달걀을 먹으면 위의 부담이 커져서
위장병이 생길 수 있다.
산모는 젖을 먹어야 한다
일부 산모는 젖을 먹이면 체형이 변한다고 영아에게 모유를 먹이지 않는데
실은 그 반대이다. 젖을 먹이면 영아가 유두를 빨아 자극함으로써 출산으로
인해 커진 산모의 자궁이 수축되고 복벽이 신속히 회복된다. 젖을 먹이면 젖의
분비가 촉진되어 모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도 빨라진다. 또 피하지방의
축적이 감소되어서 비만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며, 유방이 과도하게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젖을 먹이면 모자 사이의 감정 교류에도 도움이
되어 정신 건강에도 좋다.
젖을 먹이는 산모는 맥주를 마시면 안 된다
젖을 먹이는 산모가 맥주를 마시면 젖의 양이 줄어든다. 이는 맥주가
대맥아를 원료로 하기 때문인데, 대맥아에게는 젖을 거두는 작용이 있다. 고로
젖을 먹이는 동안 산모는 맥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수유부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젖을 먹이는 산모가 디스코를 추는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부지불식간에
혈압이 올라가서 젖이 줄어들 수도 있다.
수유부는 피임약을 먹으면 안 된다
피임약에는 보통 고환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여성호르몬류의 유도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모체에 들어가면 산모의 젖 분비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젖을 통하여 영아의 체내에 흡수되면 영아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서 영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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