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조루는 성기능 장애 중 하나로 성교시 음경이 삽입된 후 사정 시간이 2분 이내 또는, 왕
복운동 횟수가 15회도 채 못미치는 경우로 사실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환경에 따라 많은 차
이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이거다 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성이 수의적 사고조절능력이 부족해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
에 도달해 버리는 것' 이라 정의내리고 있다.
1.원인
아직 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요도 또는 음경 귀두부가 다른 사람에 비해 특히 민
감해서 성적반사 감각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거나 성행위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 등에서 비롯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는 너무 자주 성행위를 하거나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로 성욕이 저하되어 생기기도 한
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남성의 귀두에서 성적 감각을 느끼는 기능이 너무 낮아서라는 의견
도 있다.
그러나 대개 정신적 요인에서 기인하므로 전문의와의 대화를 통해 원인을 찾고 치료를 위
한 노력을 해야 한다.
2.치료
(1)감각훈련법
조루증을 치료함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것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사정 조절
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조루 환자의 경우 전희를 느끼기 힘들어 사정에 실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감각
훈련은 사정 직전에 어떻게 해야 감각을 느끼는지를 알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원리는 성관계중이나 자위행위 중 귀두나 음경에 전해지는 감각을 조금씩 느낀 뒤
사정 욕구를 참는 훈련을 같이 하는 것이다.
(2)성기 압박법
성기 압박법은 사정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면 귀두에서 아래로 2cm 정도에 손으로 압박을
주면 사정하고 싶던 욕구가 없어진다는 원리로 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6-7회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사정을 하게 한다. 이렇게 귀두의 감각을 발달
시키고 사정을 참는 빈도를 높이다 보면 사정 시간 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3)귀두에 바르는 약물
귀두를 둔감하게 해주는 약물은 대게 일종의 마취제로 종류나 성분이 다양하며 귀두에 흡
수 속도나 지속 시간 등으로 분류되어 여러 약제가 판매된다.
약제를 사용했을 때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약을 사용한지 20분 정도 후면
귀두가 마취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마취로 인해 발기나 사정이 잘 되지 않거나 쓰다가
쓰지 않으면 귀두가 이전에 비해 민감해진다는 사람도 있다.
이런 마취제는 30분 미만으로 지속되고 몸에 흡수되는 양도 매우 적어 신체에 다른 영향
을 주진 않는다. 단지 사용이 번거롭고 효과가 사용자 모두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
제이다.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제로는 멘스크림, 티스트롱, 사노바, SS-크림 등이
있다.
(4)먹는 사정지연 약
먹는 사정지연 약은 바르는 약에 비해 사정지연 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러나 현기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과다복용한 경우 사정이 안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복용방법 및 사용량을 알아야 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은 볼로푸트, 클로미프라미, 프로작 등이 있다.
(5)배부신경 차단술
귀두를 통해 음경이 자극을 받으면 음경배부신경을 거쳐 대뇌에 전달된다. 따라서 배부신
경 차단술은 수술을 통해 이 경로를 차단하여 귀두의 감각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30-4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고, 수술 후 약 80% 정도가 조루증의 개선 효과를 보았다.
음경배부신경에서 귀두로 나뉘는 10가닥 정도의 신경에서 6개 정도만 자르고 나머지는 남
겨둔다. 이 방법은 거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시 혈관을 건드리거나 동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술을 하면 귀두의 감각이 약화되어 대부분 사정지연 화가가 나타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약물 복용을 함께 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6)음경보형물 삽입술
음경보형물은 귀두 아래에 삽입하여 발기시 귀두로 가는 자극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그러
나 여성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제거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는 단점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노인성 질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이 폐경 전후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듯 남성의 경우도 40-50대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된다. 이때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어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보통 40대 이후에 발병하여 서서히 진행되며 배뇨곤란이 생긴다.
1.원인과 증상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눌려 배뇨 곤란과 함께 빈뇨, 야뇨증 같은 질환이 올 수 있
다. 또 방광벽이 비후해져 콩팥에 물이 고이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3단계로 병의 진전 순서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개 다음과 같다.
(1)제1기 초기방광자극기
전립선비대증이 시작되는 단계로서 취침 도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깨는 횟수가 많아진
다.
다른 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막상 배뇨하려 하면 나오지 않아 곤란을 겪게 된다.
또 소변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2)제2기 잔뇨기
소변을 보고 나서도 금세 다시 마려워지고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때는 방광에 소
변이 남아 있는 잔뇨 증상이 가장 주된 특징이다.
잔뇨기에는 초기방광자극기보다 요도가 심하게 압박되어 아무리 힘을 주어도 소변 줄기는
가늘고 양도 적으며 잔뇨감이 항상 남는다.
제2기가 되면 전립선이 더욱 커져 방광이 압력을 받아 방광 내부에 주름이 생긴다
이때는 전립선비대증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 할 수 있다.
(3)제3기 만성요폐기
더 이상 좁아질 곳이 없을 만큼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방울방울 끊어져서 떨어진다. 소변
을 본 뒤 느껴지는 잔뇨감도 훨씬 커져 방광에 항상 소변이 차 있게 된다. 결국 방광근육이
확장되고 수축력은 계속 즐어들어 소변이 자산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나오는 '요폐'현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요독증에 걸릴 수도 있다.
요독증은 소변이 방광을 지나 배뇨되지 못하고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현상이다. 여기
서 발전하면 수뇨관증이나 수신증에 걸릴 수 있고 신부전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2.치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수술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
는 수술은 전립선 절제술로 수술기구를 이용한 비대해진 전립선의 일부를 절개하는 방법이
다.
수술 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간혹 수술중이나 후에 심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전
립선 절제술은 절개 부위에 따라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과 전립선 적출술로 구분된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극초단파를 요도를 통해 발사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줄이는 극초단파 온열치료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소변을 보는데는 어느 정도 도움을 얻을 수 있으나 완전한 치료나 병의
경과를 막지는 못한다.
포경수술
인간의 신체는 불필요한 부분은 퇴화시키고, 필요한 부분은 발달시키며 진화해 왔다. 그런
데 여전히 퇴화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바로 맹장과 남성의 상징에 붙어 있는 껍질이다.
이 덮개는 소변 찌꺼기 같은 더러운 물질이 붙어 불결할 뿐 아니라 여성 질환을 유발시키
는데 일조하고, 한두방울 남은 소변 찌꺼기가 습도를 높여 칸디다증의 원인이 되며 지각 예
민으로 조루증까지 유발하게 된다.
거기다 덮개의 피부도 다른 피부처럼 중년이 되면 껍질이 노화하여 피부가 운동량을 감당
못하고 찢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중, 장년들도 조루 예방을 겸해서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평상시에 음경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는 포경수술을 할 때 보조물을 넣어 주는 수술을 같
이하면 행복한 부부생활에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한 남성위축 예방과 해면체 근섬유의 탄
력성 보존에도 좋아 가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주로 포경수술을 많이 하는 시기는 태어나서 일주일 이내, 초등학교 시절, 고등학교 졸업
후 , 군 입대하기 전, 군대 말년 휴가 때, 결혼하기 몇 달 전, 결혼하고 1-2년 후, 50-60대
이후 등인데 각 시기마다 그 이유가 있다.
태어나서 일주일 이내에는 수술의 통증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술을 한다. 하지만 이 시기
에도 포경 수술시 아이가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또 아이의 고추는 작기 때문에 불충분
한 포경수술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주로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데 이 시기에는 고추도 수술하기 좋
은 만큼 커지고 수술하는데 애들이 협조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 시간적인 이유나 본인의 필요에 따라 그 시기가 달라진다.
60-70대에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거죽이 길어져 불편하고 소변이
고여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포경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결정을 내린 후 막상 병원
문앞까지 가도 다시 되돌아가기를 3-4회 정도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이런 과정을
거쳐 병원이 좀 한가한 때 용기를 내서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포경수술을 한다고 결코 창피해 할 일은 아니다.
포경수술은 신혼여행 가기 전날에는 하면 안 되고 최소한 한 달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포경수술 후의 상처는 열흘이면 낫지만 바로 성관계를 하면 상처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을 하고 나면 모양도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포경
수술이 해가 될 이유는 없다. 가끔 사고로 인해 요도가 다쳤을 때, 성기의 피부가 요긴하게
사용될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볼 수 있다.
발기부전
40-50대가 되면 발기부전을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노화의 한 증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
이다.
그러나 한창 왕성한 20-30대의 남성에게 발생된다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외부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심인성인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
외부요인으로 당뇨병, 고혈압, 음주, 흡연 등에 의해 나타난다.
1.심인성 발기부전
심인성발기부전은 신체적 질환이 아닌 본인의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자신의 성능력에 대한 심한 열등감에서 시작된다. 한번 발기에 실패한 후 상대에 대
한 미안감과 발기장애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문제이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위축
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매번 성관계 때마다 발기부전이 될 수 있다.
또 성관계에 대한 열등감이 전혀 없다가 어쩌다 한번 발기에 실패해도 앞으로 계속 발기
장애가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의 잘못된 성교육이나 성적 학대의 경험이 있으면 어른이 되었을 때
심리적 상태에 크게 영향을 끼쳐 자신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갖고 있음에도 심한 불안감에
빠져 발기부전을 일으킨다. 그리고 자신의 성적 콤플렉스를 비난하는 말을 상대에게 들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2.외부 요인에 의한 발기 장애
(1)당뇨병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은 현재 아주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증세로 대개 정상인보다
당뇨병 환자가 10-15년정도 발기부전을 빨리 호소하고 있다.
발병 초에 극히 일시적인 것과 발병 1-2년 후부터 나타나는 비가역성 발기부전으로 구분
된다. 초기 당뇨에 나타나는 일시적 발기부전은 환자가 신체적 무력감과 권태감을 느낄 때
많이 발생하며 대개 적절한 식이요법과 치료에 대한 노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
비가역성 발기부전은 발기 시간이 길고 성기 강직도가 저하되며 성욕 감퇴가 오는 것이
특징으로 당뇨가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에 나타난다.
당뇨가 원인인 발기부전의 치료법은 음경보형물 삽입술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발기 유발제자가 주사법이 상용된다. 따라서 당뇨에 의한 발기부전은 크게 걱정하
지 않아도 된다.
(2)고혈압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액의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음경해면체 내에 동맥경
화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발기부전과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
지 않도록 성행위시 주의해야 한다.
(3)음주
적당한 음주는 채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긴장된 전신을 이완시켜 주어 각종 스트레
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시거나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면
오히려 각종 질환을 동반하게 되고 성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과음으로 인한 간기능 손상은 고환에 영향을 끼쳐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4)흡연
음경 내의 혈관에 생기는 동맥경화가 원인인 발기부전은 담배 안에 있는 니코틴 성분에
의해 더욱 촉진될 수 있다. 흡연 시 체내로 흡입된 니코틴은 혈관벽을 수축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어 음경 안으로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준다. 그러나 발
기가 되면 음경 내부의 혈액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정맥폐쇄 기능이 있어 당뇨, 고
혈압 환자같이 발기 장애의 위험성이 높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이외의 기능성 발기 장애로 코카인, 혈압하강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나 혈관 및 신경장
애, 호르몬이상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
3.치료
성기능을 정상적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더불어 정신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만한 요
인들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무조건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힘쓰면 충분히 치료
가 가능한 질병이다.
전립선염
전립선염은 20-40대 남성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대개 소변이나 세균이 전립선
에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는 세균성 감염과 세균 감염 없이 일어나는 비세균성 감염으로 구
분된다.
세균성 감염이 원인일 경우는 성병에 의해 걸리기도 하고, 요도에 이상이 생겨 소변이 체
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전립선으로 역류되어 생기기도 한다. 반면 비세균성 감염은 소변을
참는 것이 습관화되거나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고 음주나 과도한 성관계를 갖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1.원인
전립선 내부에 결석이 생겨 차츰 쌓이면 전립선관을 막게 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수도 있
고 또는 역으로 전립선관이 막혀서 전립선 결석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염증이 생기는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전립선관이 막히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져 염증이 발생 및 재발을 촉진
한다.
전립선은 조직 내부에 수많은 선과 요도와 연결되는 20-30개 정도의 분비관으로 구성되
어 매우 복잡하다. 또 위치적으로도 방광과 요도, 사정관 사이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단점
이 있다. 그러다 보니 질환이 와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2.증상
전립선염은 배뇨와 사정에 장애가 온다. 배뇨 장애에 의한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
뇨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으며, 잔뇨감과 배뇨통에 시달리게 된다. 심하게 염증이 생기면
요도염까지 생겨서 요도에서 고름이 나오는 요도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사정에 관한 증상으로는 복통과 함께 고환에 통증이 생기고, 새벽 무렵이면 끈끈한 분비
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 허리 주위가 아플 수도 있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았을 때 정액이 고여
있는 전립선 주위 조직이 아픈 것과 같은 원리이다.
전립선염의 치료를 위해 예전에는 약물치료로 항생제와 근이완제가 사용되었고 이외에 전
립선 마사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립선 내 약물 주입법이나 극초단파 온열요
법, 튜나요법 등이 널리 사용된다.
전립선염의 발병 초에는 염증의 치료를 위하여 항생제나 근이완제, 전립선 마사지 정도면
금세 증상이 완화되거나 완치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염증이 없고 통증만 느껴지는 경우
에는 전립선 마사지가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항균제를 전립선에 직접 전립선에 주입하기가 다른 일반적인 주사나 항생제는 구조적으로
복잡한 전립선 내부로의 주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도된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약물의 고
농도를 유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약물 개발의 어려움과 치료
효과가 아직까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신중한 판단 아래 사용해야 한다.
극초단파를 이용한 온열요법은 처음에는 전립선암 치료에 이용되던 방법이다. 극초단파로
만들어진 뜨거운 열을 이용하여 전립선의 세포나 조직에 타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부분적으
로 열을 침투시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을 함께 투여하면 상승 효과가 생겨 전립선염 치료
에 호전을 가져오게 된다.
튜나요법은 전립선에 100℃의 열이 있는 고주파 침을 삽입하여 전립선의 일부를 응고하여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염 환자 중 일부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
에 평상시에 소변을 참지 않고 규칙적으로 보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염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항생제를 사용해서 배뇨이상을 스스로 치료해 본다.
사정에 관한 치료방법은 규칙적인 성관계로 정액의 배출을 원활히 하고 복부 아래쪽과 엉
덩이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긴장이 풀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전립선염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중간에 멈출 경우나 몸이 허약하거나 과
음, 과로 등이 쌓이면 쉽게 재발되는 병이다.
전립선염은 완치까지 많은 시간과 절차가 있는 질환이므로 전문의의 치료 과정에 충실히
따라 주어야 완치가 가능하다.
3.예방
전립선염의 발병 및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전립선 관련 병력이 있거나 현재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피하고 편안
한 속옷을 입어 신체가 조이지 않게 하고 한 자리에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땐 가끔 몸을 흔
들거나 간단한 체조를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전립선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나이들어 나타나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고 암의
진행 속도가 빨라 오히려 사망률이 더 높다.
반면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전립선암은 암의 진행이 느리게 이루어지는 대신 신장병이나
다른 병과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더불어 고령의 남성에게 흔한 질병으로 50대 이상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암 환자의 21%, 70대 남성의 40%가 전립선암을 갖고 있다고 한
다.
대체로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발병하여 전립선비대증 검사과정에서 발병을 알게 되는 경우
가 많다. 그러나 발생부위는 전립선비대증이 내선에서 생기는 것과는 달리 요도내공에서 약
간 떨어진 외선에서 발생한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병의 진행 및
발병이 가속화된다고 본다.
1.증상
전립선암 역시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그 증상이 모호하고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서 정액에 약간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신령통과 유사한 뼈의 통증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배뇨장애나 다리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세포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
라 한 곳에서 점차 그 주위로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고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 발병이 된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언제 어느 때고 예고 없이 닥쳐올 수 있으므로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뇨기
과를 찾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2.치료
전립선암은 병의 진행 정도를 q고 약물요법으로 할지 수술요법을 시행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외에도 간혹 방사선으로 암 부위를 쏘이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암세포가 완전히 없
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분비되는 고환을 제거하거나 항남성
호르몬요법을 사용한다. 항남성 호르몬요법은 남성호르몬을 중화 또는 없애 주어 암이 뼈로
옮겨질 때 생기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어 환자의 생명을 조금 늘여 준다.
전립선을 전부 제거하는 개복수술은 암세포가 발생 부위에서 더 이상 밖으로 퍼지지 않은
경우에 해주는 수술이다.
이렇게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낮으므로 치료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40대 이후의 남성이라면 오래 앉아 있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지방질이나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정기적으로 혈액 PSA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예방해
야 한다.
지방간
정상적인 간장에는 3-5%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간 조직 검사시 5% 이상의 간
세포에서 지방을 함유하거나 100g의 간 조직에서 5g 이상의 지방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축
적되어 있을 때를 지방간이라 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간장 속의 지방, 특히 중성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간종대가 나타
나며 중성지방 외에 콜레스테롤도 대체로 증가한다. 간에 축적되는 지방에는 음식물에서 섭
취한 지방과 지방조직 중 유리지방산의 형태로 간으로 들어가는 지방이 있으며, 간 자체에
서도 지방이 합성된다.
1.원인
어떤 경우에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이 발생되는지 살펴보자.
(1)영양장애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당질, 지방질, 단백질 등 식물의 3대 요소는 필요 이상의 영양을 섭취하면 여유 있는 에너
지원이나 영양소는 체내에서 지방이 되고 피하지방으로 저장되어 간장으로 운반된다. 특히
당질과 지방질이 많고,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게 되면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촉진된다.
그 이유는 단백질에 포함된 아미노산, 특히 간장에서 지방의 제거 역할을 하는 메티오닌이
부족하게 된다는 것이 그 원인이 된다.
이와는 반대로, 식욕 부진으로 영양상태가 부족할 때 역으로 지방간이 발생한다. 에너지의
부족, 특히 누구나 섭취하기 쉬운 당질이 부족할 때, 체내의 지방이 분해되어 부족한 에너지
를 보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저장된 지방이 대량으로 간장에 운반되어 지방간을 발생시
킨다.
또한 수술로 위장, 대장, 소장 등이 절제되어 균형 있는 영양소가 입으로 들어가도 이를
충분히 소화,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지방간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2)알코올 과음
알코올이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이유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논리가 있다. 예전에는 폭주
가가 일반적으로 술만 마시고 음식을 거의 먹지 않으므로 영양 부족, 특히 단백질이 부족되
어 지방간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알코올 자신이 간장 안에서 지방의 합
성을 촉진한다든가, 간세포에 장해를 준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정설이다.
이러한 지방간이 우리 나라보다 구미인에게 더 많은 이유는 첫째, 서구사회에서는 폭주가
들의 알코올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많고 둘째는, 매일 섭취하는 식사의 총칼로리와 지방의
양이 많아서 체내에 저장되는 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나라도 음식 섭취의 경향이 서구화되면서 지방간 환자의
발생 빈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3)내분비이상
여러 가지의 호르몬이상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나타난다. 특히 당뇨병은 지방간이 생기기
쉬우며 같은 당뇨병이라도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보통형 신체의 당뇨병이라도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에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한다. 그밖에 뇌하수체의 비정상이나 임신 말기에도
가끔 지방간이 나타날 때도 있다.
(4)약물
약물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성 지방간은 항생물질(테트라시이크린, 크
로페니콜, 스트렙토마이신 등)이나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자
살을 기도했을 때나 우연한 사고로 인해 독극물을 복용했을 때도 일어날 수 있다.
(5)산소 부족
중증의 빈혈이나 심부전증 등으로 간장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이것 또한 간장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원인이 된다.
2.증상
지방간 환자는 임상적으로는 거의 자각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포만감, 가벼운 우측 상복부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진찰했을 때도
간장이 부어 있는 것만 만져지고 별로 딱딱함을 느끼지 못하며, 압통도 거의 없다.
간장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황달도 지방간에서는 볼 수 없다. 다만 혈액 내에 중성지방의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보다 높은 경우가 있다. 따라
서 확정 진단을 위하여는 간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3.진단 및 경과
대부분은 GOT, GPT의 가벼운 정도(100단위 이하) 내지 가끔 상승(100-200단위)을 보이
며 대체로 중성지방치와 콜레스테롤치도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에서는 GOT가 GPT보다 높고 Υ-GTP가 비교적 높게 상승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는 GOT가 GPT보다 낮고 Υ-GTP는 가벼운 정도의 상승을 보
이나 콜린에스테라제(ChE)치가 비교적 높은 비율로 상승한다.
콜린에스테라제는 간경화에서는 효소치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합성의 저하와 영
양 부족을 나타내며, 간실질 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이기도 하다.
지방간의 가장 확실한 진단은 간의 조직 검사이며 그 밖의 초음파 검사, CT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지방간은 무조건 간경화로 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간의 유무와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간세포에서 염증이나 괴
사를 일으키는 어떤 원인이 있을 경우에 간경화로 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화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4.치료
가장 먼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고 난 후 지방과 칼로리가 적은 식사
를 하며 고단백, 고비타민식을 비만 정도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너무 과식하며 생긴 지방간
일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쌀밥 및 기타 음식에서 많이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지
방과 함께 제한하고 저지 방식 및 섬유질과 육류, 어류, 콩 두부, 우유 등 고단백 식품을 오
히려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적어서 생기는 공복감은 푸른 야채나 너무 달지
않은 과일 등으로 보충한다.
췌장암
1.원인
췌장은 우리가 흔히 이지라고 부르는 장기로 소화에 도움을 주는 췌액(이자액)을 십이지
장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 부분과 몸체, 꼬리 부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 췌장은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췌두부암, 췌체부암, 췌미부암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췌장암은 소화기암 중에서도 가장 악성이 꼽히는 암이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술을 해도 완치가 가장 어려운 암 중
의 하나이다.
대부분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젊은이보다는 고령자에게 많이 발병한다.
췌장암의 원인으로는 과다 알코올 섭취와 당뇨병, 지방질음식, 커피, 과식 등에 있다. 또는
췌장염이 만성화되어 췌장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췌장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진행이 시작되면 점
점 황달이 나타나고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생기며 체중도 줄어든
다.
또 대, 소변에도 이상이 오는데 소변색이 붉은 기운이 감도는 노란색을 보이고 대변 또한
회백색에 가까운 색을 보인다. 췌장은 복강 뒤쪽으로 위치하여 일단 발병하면 전위가 빨라
근처에 있는 간, 복막, 폐 등의 장기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 수술치료에 어려움이 많으며 재
발이 잘 된다.
3.치료
현재 췌장암의 치료법 중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은 수술요법이다. 그러나 췌장암은 재발
이 잘 되고 완치의 비율이 5%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술과 커피 등을 절제하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이밖에도 너무 과식한다든지 반대로 식사를 자주 거르는 것은 좋지 않고 규칙적인 식
사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또 콩류나 흰살 생선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미네랄, 칼슘,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폐암
1.원인
현재 남성암 3위에 있는 폐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발생원인이 분명한 암 중에 하나이다.
폐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바로 흡연으로 전체 폐암의 90% 정도를 차지하
고 있다. 담배 연기 속에는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70배 가까이 된다. 또 비흡연자라도 담배 연기
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간접흡입이 되어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흡연 외에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석면이나 비
소 등과 농사에 사용되는 농약 등의 흡입이 있다. 따라서 흡연을 하지 않아도 발암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산업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런 원인들에 의해 전체 폐암 환자 중 여성보다 남성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그 중 60세 이상의 남성이 가장 많다.
2.증상
폐암은 다른 암처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5%에 불과하고 대부분 자각증상이 나
타난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과 객담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해 본 증상이기 때문에 쉽게 넘겨 버리기 일쑤이다.
조금씩 암이 진행되면 호흡곤란과 식욕 부진, 빈혈.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기침
과 함께 피를 토하고 가슴통증과 발열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폐에 있던 종양이 늑막이나 뇌, 간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늑막염, 간질, 언어장애, 황
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3.치료
폐암의 치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다. 폐암은 1기에 발견하면 30%
정도가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진행속도가 다른 암에 비해 빠르다 보니 그 시기를 놓치기
쉽다.
폐암은 암세포가 발견된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요법이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
분의 환자가 절제술이 가능한 시기를 지나야 병이 발견되기 때문에 현재 폐암 환자 중 절제
술이 가능한 수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폐암 수술로 완치가 되었다 해도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될 확률이 크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뿐이다. 항상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고 정기적
인 검진을 받아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암
대개 급성간염에서 시작해 만성간염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암의
발병률을 다른 암과 비교해 보면 1, 2위를 다툴 만큼 보편적인 암이다.
간암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예후도 나쁜 악성종양으로 대개 발병 후 반년 안에 사망한다.
1.원인
간암은 우리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음주와 곰팡이가 든 음식물, 화학물질 등이 원인이 되
며 그 외에도 간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 체내 단백질 부족으로 인한 간손상이나 간염과 간경변증 같은 질환에 의해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간 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전신피로와 소화불량, 체중감소, 황달 등의 증세
가 나타난다. 그러다 점점 병이 진행되면 황달이 눈에 띄게 심해지고 통증이 시작되며 장출
혈 및 복막염, 신부전, 부종 등의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간에 생긴 혹이 팽창될 때가 되어야 표면이 눌
려 통증을 호소하게 되므로 결국 통증이 있다는 것은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과 같다.
3.치료
간암의 치료법은 수술요법과 항암요법, 화학색전요법 등이 있다.
수술요법으로는 절제수술법과 냉동수술법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체내의 다른 장기와는
달리 건강한 간은 전체의 70% 정도를 절제해도 몇 개월 후에 복원이 가능하다. 이런 간의
놀라운 복원력을 이용하는 방법이 절제수술법이다.
따라서 암 덩어리가 전체를 덮지 않고 한쪽에만 나타났을 경우, 더불어 조기 발견된 경우
에는 절제술로 치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재발할 가능성이 크고 이미 간경화 치료를 위해 간
을 절제한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시술이 어렵다. 또 절제술이 가능한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
가 적다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냉동수술법은 종양이 나타나는 부위에 냉동침을 꽂아 암세포를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이
다. 그러나 암세포가 다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화학색전요법은 간동맥에 직접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주입하는 것이다. 현재 다른 치료법
에 비해 예후가 좋고 합병증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예방
간암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간기능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또 간염이 간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간염예방접종도 꼭 해야 한다. 특히 B형
간염백신은 어린 나이일수록 효과가 두드러지므로 신생아 때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간은 음식물 섭취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우선 음주는 절대 해선 안되고
고탄수화물 식품과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소화가 보편적으로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생선류나 콩류, 현미, 율무 등은 항암
효과가 있으므로 섭취를 늘린다. 만약 위장 장애가 있다면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는 것이 좋
다.
단, 말기 간경화증 환자가 고농축의 단백질 식품인 개소주나 달걀 노른자, 보약, 자연식,
건강식 등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성혼수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
다.
남성불임
1.원인 및 치료
(1)발기부전에 의한 불임증
발기부전은 남성불임의 원인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대개 발기부전은 심리적으로 불안
전한 상태에서 오거나 또는 당뇨병, 고혈압, 음주, 흡연과 같은 신체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는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거나 발기 유발제를 주사할 수도 있다.
(2)내분비 질환에 의한 불임증
남성이 내분비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심한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무고
환증이나 전립선염, 요도염, 고환종양 등이 있다.
(3)정자희소증에 의한 불임증
정자희소증은 정자가 배출되기는 하지만 그 수와 활동성이 적어서 생기는 불임증이다. 원
인으로는 선천적인 것도 있겠지만 산업화로 인한 각종 공해와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스트
레스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정자 생성에 효과가 있는 오곡밥 견과류
명란젓, 달걀 등의 신선한 음식의 섭취를 늘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4)무정자증에 의한 불임증
무정자증은 결핵이나 임질 같은 질환을 앓고 난 후 정관이 막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
가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와 선천적으로 정액생성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인공임신이나 정자은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5)조루증
조루증은 요도 또는 음경귀두부가 너무 민감해서 성행위시 삽입 전에 사정을 하거나 삽임
후에도 2분 이내에 사정을 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조루증이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
지만 치료없이 방치할 경우 발기부전으로 이행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위축으로 인해 불임
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성기 압박법을 이용하여 귀두의 감각을 살리는 훈련을
하거나 귀두의 감각을 둔화시키는 약물 또는 사정지연약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2.인공수정
인공수정은 남성의 정자가 활동성이 약해서 자궁을 지나 난자까지 도달하기 힘든 경우나
정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성의 자궁경관 점액에 이상이 생길 때 시술하는 기초
적인 방법이다. 이때는 인위적으로 정자를 자궁내로 직접 투입하게 된다.
만약 정자가 난자를 뚫고 들어갈 만큼의 힘과 활동성도 갖고 있지 않다면 현미경을 이용
하여 정자 대신 구멍을 뚫어 정자를 주입시키는 수술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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