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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연애학

-기초 연애학


1. 자기 관리부터 시작.
당신은 일단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야 한다.
만약 당신을 잘 가꾸지 못한 상태에서
이상형의 여자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린다면 그것은
아무런 노력없이 댓가를 얻으려는 놀부와도 같은 심보다.
우선,
자기 관리가 필요하며 이것을 자기 이미지 관리를 비롯한
자기 연출법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첫 느낌을 중시한다.
처음 보았을때 한번 ‘깔끔하고 멋지다’라는 인식이 각인되었으면
그 기억은 여자의 머릿 속에서 왠만해서는 고처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꼭 잘생길 필요가 없더라도 -여자들도 물론 외모를 중요시
여기지만 남자보다는 그런 성향이 낮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평균조건에 이르기만 하면 얼마든지 개성으로 매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자기 관리만 잘 한다면 멋있는 남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나아가,
당신은 뭐든지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공부해서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얘기는 아니고,
단지 당신이 찍어둔 여자가 당신을 보았을때,
‘저사람은 아는게 참 많은 것 같아’
‘저 사람은 예술방면에 아주 해박한지식이 있군’
정도의 생각만 가질 수 있게 유도할 수준이면 된다.
여자 앞에서 당신은 잘난척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당신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그녀가 모르는게 있으면 당신에게 의지하고 싶게 자기연출을 해야한다.
그렇다고 눈에 띠도록 잘란척을 하면 역효과가 있으니
그 수위 조절은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추어 독자가 조절해야 할 것이다.
또,
당신은 자상해져야 한다.
만약 당신이 찍어둔 그녀가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하고 다닌다면
그 즉시 약국으로 뛰어가 감기약을 지어오면 된다.
‘그녀가 감기에 걸렸군, 계획을 세워 내일 멋있게 약을 줘야지’
이러면 십중팔구 실패며,
졸지에 남들의 입에까지 오르내리는 이상한 남자가 되어버린다.
그러니 생각나면 그자리에서 즉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그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마져도
저 녀석 아주 멋진데 라는 생각을 갖도록 될 것이다.
계획이란 프로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 계획이란 것을 지양했으면 한다.
당신은 이제 그녀가 보기에 뭐든지 많이 알고 또 무척 자상한 사람이다.
그럼,
이제 당신은 희망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약간의 허풍쟁이가 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
당신에게는 거대한 꿈이있다는걸 자주 보여 줘서
그녀로 하여금 당신이 정말 그렇게 될것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켜야만 한다.
총학생회장이나 대학생사업가들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도
대부분 그들에게는 야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런 야망을 보여 줄 수 없다면 환경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당신의 아버지가 약간의 명예, 또는 약간의 부가 있다면
그 것을 한껏 부풀려서 간접적으로 그녀가 알게 하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아니면,
교수님, 직장상사, 선배등 모든 이에게 당신이 인정받는 사람임을 보여줄 수도 있다.
불행히도,
이도저도 해당사항이 없다면 당신은 머리가 좋은 사람인 척 할 필요가 있다.
언젠가는 당신이 성공한다는 것을 그녀에게 인식시켜줘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약간은 계산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란 알게모르게 무의식에서 백마를 탄 왕자를 기대한다.
당신이 연애를 잘 하려면 최대한 그 백마를 탄 왕자와 비슷하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그런것이 바로 자기 관리이다.
이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떠나 외모관리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외모.
말그대로 겉모양이다.
‘남자니까 뭐’
이렇게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하고 돌아다닌다면 평생 연애를 못할 것이다.
서점에 가면 이미지 메이킹과 매력가꾸기에 관한 책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통상적으로 보통의 여자들이 관심을 두는 남자의 외모쪽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여기에 제시하는 사항들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으며 모든 여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 두자.
먼저 머리부터 시작하면,
우선은 깔끔해야한다.
‘난 터프한게 멋있어’ 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그냥 수염도 기르고 다니고 옷도 후줄그리 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확실히 연애 부적격 자들이다.
입장바꿔 생각해 보아도,
어떤 여자가 지저분한 남자를 좋아하겠는가.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철학자처럼 하고 다니는 남자가
멋진 여자를 꼬시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영화이고 드라마이니 만큼 가능한 것이다.
머리는 항상 상고 형식으로 깔끔한 것이 가장 무난하며
개성에 따라 긴머리나 앞가르마등 자기의 멋을 찾아야 한다.
단지 명심할 것은,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미장원이나 이발소에 가서
그 머리스타일이야 어떻든 간에 목털이나 구렛나루털등으로
지저분해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날 하루 날을 잡아 젤을 가져다 바르고 자기에게
어느 스타일이 가장 어울리는가를 찾아보자.
꼭 완벽한 멋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스럽고 보기에 어색하지 않으며
너무 멋낸듯 한 인상을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옷.
아주 중요하다.
옷이야 말로 자기의 신체적인 약점과 외모를 커버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이다.
그렇다고 옷이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스타일에 신경을 쓰면 된다.
자기만에 개성이 있듯이 옷입는 방법도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못생겼어도 옷발만 잘 받으면 여자에게는 얼마든지 개성적이고
멋있게 보일 수 있는것이다.
자기 스타일에 어떤 옷이 잘 맞는지 대충은 감이 있을 것이다.
그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고 다니는 모양을
잘 눈여겨 보아야 한다.
친구나 아는 사람중에서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사람에게
코디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평소에 ‘저 사람 옷이 참 멋있는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으면
그 사람의 옷입는 스타일과 옷모양을 눈여겨 보았다가
옷가게에 가서 비슷하게 옷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옷가계에 디스풀레이(마네킹에 입혀진 옷이나 화려한 조명아래 옷)된 옷이
멋있어 보이더라도 신중하게 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다음날 그 옷을 집에서 입어보면 참 어색하기 그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시 얘기하지만 멋있다고 생각됐던 다른사람의
-자기와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일수록 효과 만점-
옷을 눈여겨 보았다가 그것과 똑같거나 비슷한 것을 사는 것이다.
누군가 코디해줄 사람과 같이 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한가지,
같이 갈 때는 꼭 옷을 잘 입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많은 여자들은 롱다리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키가 크고 작음을 떠나 펑퍼짐한 기지바지나 그런식의 청바지 보다는
달라붙는 진이 더 좋다.
또 티셔츠는 깔끔하고 풍족해 보여서 가슴과 어깨가 넓어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티셔츠의 색깔은
너무 알록 달록하거나 눈에 띄는 색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여자들은 촌스러움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사원이라면 정장차림이 가장 무난할 텐데,
비싸고 고급스런 정장 할벌을 사가지고 그것만 계속입고 다니는 것만큼
여자가 싫어하는 것도 없다.
고로,
싸고 질좋은 제품을 여러벌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여러가지 색과 스타일로 말이다.
콤비를 입을때는 바지 색과 마이 색을 잘 맞추어야 하며,
바지는 그냥 통바지 보다는 아래로 갈수록 홀쭉해지는 디스코바지가 더 멋있어 보인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비슷한 색깔의 옷이나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두벌씩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낭비이다.
항상 둘중에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하나만 입고 다른 하나는
장농에 처박아 두기 때문이다.
옷을 살때에는 항상 전에 있던것 보다 세련되고 다른 스타일을 추구해야 한다.
구두는 되도록 반짝거리는게 좋고
학생이라면 누박종류나 목이 약간있는 부츠등도 좋을 것이다.
워커는 펑퍼짐한 바지를 입었을 때만 착용하고
쫙 달라붙은 진을 입었을 경우에는 구두 앞모양이 사각인
신세대 구두등이 잘 어울린다.
악세사리는 아주 잘 어울리지 않는 한 피하고
반지등도 매일 보는 자기에게는 멋있는 것 같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어색하므로 빼는 것이 좋다.
귀걸이도 아직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자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참고로 하고 착용하기 바란다.
시계는 비싸 보이거나 고급스러워 보이거나 특이한 것 중 하나를 차도록 한다.
지갑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걸로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다.
그녀에게 지갑속은 항상 미지의 공간이므로,
껍데기 만이라도 최고급으로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패션감각을 익히는 방법에 있어서는,
패션잡지를 보는 것도 눈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고
창밖이 보이는 커피숍에서 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유심히 살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자기관리가 아주 중요함을 다시 강조하겠다.
누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앞서,
자기 관리부터 하고,
그녀가 자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며,
일방적인 입장이라면,
‘도대체 잘생기지도 못한 저 남자를 왜 거부할 수가 없지’
‘왜 자꾸 저 사람에게 끌리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자기 관리를 잘해야 성공적인 연애를 할 수 있다.
다음장에서 물론 첫인상의 중요성이 강조 되겠지만
그 첫인상과 불과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자기 이미지라는 것을 명심하자.







-쉬어가기-

누군가 나에게 삶과 꿈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나는 삶을 택하겠다.
삶 속에서 그녀를 보았고
그로인해
진실한 꿈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2 . 첫인상의 위력


첫인상.
김건모의 노래 가사에도 첫인상이라는 것이 있지만,
연애에 있어 첫인상은 곧 연애의 성패와 직결되는 수가 많다.
첫인상이 좋지 못했다면 정렬을 낭비하지 말고 미리 포기하라고 권하고 싶다.
고로 항상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첫인상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이다.
첫인상은 심리학적으로 초두효과(PRIMACY EFFECT)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잠깐 예를 들고 가자면 이렇다.
길동이가 있고 덕수가 있다고 가정할때 두 사람의 성격은 똑같은 걸로 해 두자.
두명 모두 용감하고 의리있고 성격이 급하고 이성적이지가 못하다.
어느날,
길동이와 덕수가 맞선을 보러갔다.
자기의 단점을 감추고 싶은 길동이 왈
‘저는 의리 빼면 시쳅니다. 그리고 용기로도 남한테 뒤지지 않죠. 하지만 가끔
이성을 잃고 성격이 급해질 때도 있습니다.‘
다시,
솔직하고 싶은 덕수 왈
‘저는 이성적이지가 못합니다. 그리고 성격도 급하구요. 하지만 전 용감하고
의리있는 사람입니다.‘ 
과연 누가 더 좋은 첫인상을 남겼을까?
두말할 나위없이 길동이다.
이렇듯 먼저 제시된 정보는 나중에 제시된 정보를 압도하는 성향이 있다.
처음에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면 나중에는 많은 단점들이 커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심리학적으로도 인정된 사실이다.
특히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처음의 이미지가 여간해서는 잘 고처지지 않는다.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서로 멀리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서 서로의 진실한 모습조차 보여줄 기회를 잃기가 쉽다.
그래서,
그녀에게 당신은 좋은점 만을 보여줘야 한다.
어줍지 않게 솔직해지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나쁜 인상만을 남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해야 한다.
흔히 연애에서 자존심을 숙여야 잘들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어느정도 진도가 나간 후의 이야기며
일단,
첫만남에서는 당신(남자)이 주체가 되어야한다.
요컨대,
첫만남에서는 무조건 자기의 좋은점만을 보여줘야한다.
그리고 당신과 사귀어서 나쁠것이 없을 것 처럼,
오히려 당신과 사귀면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길 것 처럼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과 잘 되면 아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미래의 비젼 까지도
살작 내비치면 더 좋을 것이다.
만약,
이애기 저애기 나오다가 미래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다면
당신이 정말 그렇게 될 능력이 있나 없나를 떠나,
당신의 꿈이 마치 정말로 이루어 질 것 같은 단정형 어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30년후 전 서울시장이 되어있을 겁니다.’
‘한 십년쯤 지난 후 전 벤츠를 타고 다니는 청년사업가로서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살겁니다.‘
어쨌든 분위기를 잘 조절해 당신이 하는 얘기가 장난스러운 허풍이
아니라는 것만 보여줘도
그 첫만남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바로 첫만남에서 강한 첫인상을 남기는 방법이 그것이다.







-쉬어가기-

콩트- 첫사랑1
      <무지개>

  지금부터 쓰여진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쓰여진 글들이다.
나의 이야기도 있고 또는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다만 이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은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나와 친한 사람들의 이름들이다.
또 재미를 위해서 약간의 과장과 축소가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이글에서 어떤 의미심장한 주제가 있을리도 없다.
단지 내가 이글을 쓴 이유는 잘 아는 누나가 이 이야기를 듣고
꼭 한번 소설이나 콩트로 살려보라는 권유와 나 혼자만이 알고 있기엔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주루룩 주루룩 비오는 날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먹으면서 이 글을 읽어준다면 나는 무척이나 행복하겠다.

  “대학에 입학한 첫 해였을 꺼야. 유난히 맑았던 가을 어느날이었어.
그날, 아마 강의가 없어서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을 거야.
그런데 한참 잠이들었는데 막 싸이렌 소리가 나는거야.
잠결에 난 이렇게 생각했지.
우리집이 대학병원과 가까우니까 늘상 지나다니는 구급차 소릴꺼라고.
하지만 이거 좀체로 소리가 멎질 않는거야.
짜증이 났어.
전날 밤늦게 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몹시 피곤했었거든.
그 소리는 한참이 지나도 그치지 않고 더 가까이서 들리는 거야.
더이상 낮잠을 잘 수가 없었어.
궁금했거든.
소리는 베란다 쪽에서 나더라구. 그래서 그쪽으로 가보았지.
불이었어.
바로 작은 도로를 하나 건넌 맞은편 아파트에서,
그것도 우리집하고 똑같은 5층에서 불이 났던거야.
그 불길이 얼마나 센지 작은 소방도로를 건넌
우리집까지 불기운이 미처 따뜻하더라구.
밑을 보니까 이미 여러대의 불자동차들이 와있더군.
또 불구경을 온 구경군들도 많이 있고. 원래 사람들은 불구경을 좋아하니까.
나는 그들보다 더 좋은 자리에서 불구경을 할 수 있었지.
식탁의자를 들어다 베란다에다 놓고 냉장고에서
사과 맛 데미소다 한켄을 꺼내 컵에 따랐어.
처음보는 불구경이 참 흥미롭더군.
날씨도 너무 좋았지.
한참을 불구경 하다보니 무지개가 생기더군.
소방차에서 뿌려덴 물이 안개가 되어 하늘에 무지개를 만들었던거야.
무척 신기했지.
너무나 아름다운 무지개였어.
내가 보아왔던 그 어떤 무지개보다도 그 색이 선명하고 고왔어.
난 너무나 흐믓해서 얼굴에 미소가 지어 지드라구.
어렸을때,
친구가 무지개가 떴다고 외쳐서 텔레비를 보다말고 나가 본 그 무지개보다
열배는 더 아름다웠어.
그때 펑 소리를 내며 불이 난 아파트 샷쉬 유리가 마져 깨어졌어.
그 유리들이 조각 조각이 되어 무지개 밑으로 떨어지는데 마침 햇살을 받아
그 조각 하나하나가 반짝이는거야.
정말 미치겠더군.
너무나 황홀한 장면이었어.
밑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나랑 같은 기분이었는지 와우-하는 함성들을 지르더라구.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 불길이 사그러들 때
사다리차에서 두명의 소방관들이 깨어진 창문 안으로 들어가는걸 봤지.
그런데 갑자기 그 집이 그 아이의 집이었다는게 생각 난 거야.
이름이 다슬이었던가, 다솔이었던가.
언젠가 아파트 관리인 아저씨의 소개로, 내가 아르바이트 하던 곳이
그 아이가 다니는 학교하고 같은 방향이길래 몇번이나 태워다 준 적이 있었지.
그 아이의 집이었던 거야, 그 집이.
그렇게 큰 불이 났으니 그 아이의 집은 이젠 망한거였지.
가엾어 지더군.
그때 마침 깨어진 창문 안으로 들어갔던 두 소방관이
이상한 물체를 은색 비닐담요로 감싸 고가사다리로 넘기더군.
불길했어.
불은 이제 다 꺼졌지.
난 그 담요에 쌓인 물체가 불로 굳어진 사람의 시체라고는 정말 믿기 싫었지.
하지만 다음날 502호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난 내방에 들어가 10분간 울어야만 했어.
차에서 내릴때 ‘고맙습니다.’하던 그아이의 고운 목소리.
그리고 인형 열쇠고리가 달린 가방,
가방을 꼭 쥐고 있었던 묵주 반지를 낀 작고 하얀 손,
머리를 말꼬리처럼 묶었던 방울달린 노란 고무줄,
교복치마에 가리었다가 차에 앉으면 뽀얀 모습을 보여주던 무릅,
세탁소나 슈퍼마켓에 갈때 입었던 등에 브래지어 끈이 비치는 흰 면티.
이런것들이 생각나더라구.
우는동안에 말야.
난 지금도 이렇게 생각해.
그때 그 무지개가 그렇게 아름다웠던 것은
그 아이의 영혼이 타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너무 유치한가?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때 일은 너무 슬픈 일이었어.
말하자면 그래, 그게 내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이야.
난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우리학교에 오길 꼭 바랬었거든.
그 애와 꼭 사랑을 해보고 싶었어. 하지만 그 앤 무지개가 되어버렸으니 다 틀렸지.”







3 . 여자를 알아야 한다

“우체국까지 얼마나 가야하죠?”
지나가는 여자가 물었다.
대답하기를,
A “약 1키로 정도 가시면 바로 우체국입니다.”
B “약 5분정도 걸어가시면 바로 우체국입니다.”
여자는 무의식 적으로 B가 길을 더 잘 가르처 준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시 한가지 얘를 더 들자면,
오리털 이불을 판매하는 점원이 한 주부를 붙잡고
“이 이불은 보온 효과가 뛰어납니다. 미국으로도 수출을 할 만큼
아주 우수한 제품이에요. 한국 품질 보증협회에 등록도 된 상품입니다.”
이러면 주인아저씨가 나와서 이렇게 말한다.
“이 이불은 참 따뜻해요. 저희도 이 이불을 덥고 자는데 요즘 날씨에도
보일러가 필요없을 정도에요. 써본 사람이 또 찾아요.”
점원의 말에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던 주부는 주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이렇듯 여자는 남자와는 달리 감각적인 것을 중요시한다.
즉, 자기체험으로 인해 인지했던 감각으로 모든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고로 연애를 할 때는 여자의 이성에 프로포즈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감각과 감성에 프로포즈를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4 . 여자의 감각인식.

여자는 사소한 것에 쉽게 감동하고 큰것 보다는 작은것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이런심리를 잘 이용하는 부류들이 바로 제비족이다.
그들은 여자들에게 사소한것 100을 해준다.
그리고 큰 1을 요구한다.
그럼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가 내게 100이나 해주었는데 그까짓 1정도는
그를 위해서 해줄 수도 있어 라고 생각한다.
객관적 입장에서 보았을때,
그 100과 1은 물론 비교도 안되는 가치적 차이를 지니고 있지만
여자는 그냥 자기가 그때그때 느꼈던 감각적 100이 더 커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연애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커다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감각적으로 사소한 신경을 써 줘야 한다.
그것이 더 큰 효과가 있다.
또 여자는 그것을 더 고마워 한다.
찍어둔 그녀에게 대시를 하기 위하여 한달간 돈을 모아
12만원짜리 오폐라 티켔 두장을 산다거나
일주일간 그녀를 위해 노래를 작곡했다거나
그녀에게 주기 위해 학 1000마리를 접는등 따위의 일등은
불행하게도 그녀가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기 쉽다.
그런 방법은 어느정도 서로를 믿고 의지할때 해야 더 큰 효과가 있다.
그냥,
사소하고 그때그때 그녀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짓을 자주 하면
그것이 더 효과 적이다.
무언가 그녀가 열심히 하고 있다면 아이스티나 커피한잔을 뽑아다
조용히 그녀자리에 놓아주는 것이다.
아니면,
그녀가 시무룩해 있을때 다가가
‘무슨일 있구나.’
하고 위로의 한마디를 툭 건내는 것이다.
그럼 아무일 없었더라도 그녀는 더 시무룩해져 당신의 위로를 즐길 것이다.
헌팅이나 소개팅이 아닌 한 대부분 연애는 주위사람과 하기 마련인데
이런 사소한 친절과 관심은 여자에게
아주 대단한 위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 두자.
여자의 감각은 핵펀치 한대보다 작은 건드림 100번에 더 잘 넘어간다.




-쉬어가기-

낙옆의 어원유래
옛날 아주 귀여운 00공주님이 있었습니다.
00공주님은 어느날 숲속 오솔길을 산책하다가
문득,
자신의 귀여움을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00공주님은 숲속의 나무무들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나무들아! 나 귀엽니?”
00공주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수많은 나무들이
자신의 잎사귀를 떨구며 얼어 죽어버렸습니다.
후에 어원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이 사건을 일컬어
‘00공주님의 나귀엽니 어원유래’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귀엽니가 나귀옆이 되고
또 나귀옆이 낙옆이 되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5 . 자기 임의 대로 생각하고 믿어버리는 여자.

당신이 그녀 앞에서 당신의 꿈이 대통령이라는 황당한 얘기를 했다손 치더라도
당신이 그 이야기를 했을때 얼마나 진지했느냐와
또 얼마나 자주 그런얘기를 했느냐에 따라
그녀는 그것을 정말 믿어버리고 사실화 해버리고 만다.
아주 이성적인 여자라 할 지라도 당신의 야망이 대단한 것을 인식하게 되고
적어도 저 남자는 어느 단체에서든 우두머리가 될 거야 라는 생각을 한다.
또,
다른 얘로,
“이번 공채에서 누가 수석을 했지?”
“김용욱씨 같은데요.”
“아니야 박철우씨 일껄”
“내가 보기엔 김지우씨 같은데?”
이런 이야기는 년초 술자리에서 자주 접한다.
그럴때,
“죄송합니다. 이번 수석은 접니다.”
라고 농담을 하면 모두들 농담으로 여기고 껄껄 웃고 말지만
다음에도 그런 얘기가 나왔을때 또
“제가 수석을 했을땐 말이죠...”
이런식으로 몇번을 반복하면
남자들은 그를 실없는 소릴한다고 그럴지 몰라도 적어도 그녀는
“정말일까?”
“그래 그럴지도 몰라.”
이런식으로 자기 임의대로 믿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고로 여러분은 이런 여자의 ‘믿음’을 잘 활용해야 한다.
 


6 . 여자의 비 논리성.

앞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여자는 이성(REASON)에 약하다.
특히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가까운 사람중에 연애를 하는 여자가 있으면 물어보자.
왜 그를 사랑하냐고.
아마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여자는 드믈것이다.
그냥 그가 좋으니까 좋은 것이다.
이렇듯
여자는 논리에 상당히 약하다.
사랑에 빠지면 남자 또한 그렇지만 여자는 남자보다 더 심하게 이성을 잃어버린다.
논리적이지 못하고 그냥 빠져드는 것이다.
그래서 첫인상을 강조했던 것이다.
무조건 첫인상이 좋게 남았다면 첫 출발이 부드러울 것이고
그렇게 해서 사랑에 빠지면 여자의 눈에 당신의 단점 따위는
들어오지도 않을것이다.





7 . 여자는 외로움을 잘탄다.

학교다닐때 여자들은 꼭 몇명이 패를 이루어 같이 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녀들은 시간표도 똑같이 짜서 공부할 때도 놀러 다닐때도 항상 같이 다닌다. 
그리고 심지어는 연애편지 까지 서로 보여주곤 한다.
여자들은 ‘소외’라는 단어를 끔찍히도 무서워 하고 싫어한다.
만약 같은 패거리에서 소외를 당한다면 그녀는 휴학이나 사표 마저도 생각할 것이다.
고로 그런 심리를 잘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학기초에 아직 서로 패가 나누어 지기 전이나,
학원에 혼자 등록했을때,
또는 직장에 특별히 붙어 다니는 동기가 아직 없을때,
바로 이럴때가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이럴때 대부분의 여자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여자가 외로워 할때와 힘들어 할때가 접근하기 가장 쉬운 때이며
여자 또한 남자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때이다.
이럴때는 약간의 관심과 친절로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자리에서건 그녀의 편을 들어 주거나 챙겨 주면
별거 아닌것 같아도 그녀는 알게 모르게 당신을 같은 편으로 인식하고
당신에게 호감이 갈 것이다.
오늘저녁 회식이 있다면 한번 그녀의 편을 들어줘보자.
노래방에 같이 갈 기회가 있다면 그녀가 노래부를때 약간은 과장되게 호응하고
고상한 노래를 부를땐 그녀를 넉빠진 듯이 처다보라.
그녀가 썩 좋아할 것이다.



-쉬어가기-

연인은 또다른 나이다
               -아리스토 텔레스




8 . 여자가 좋아하는 단어.

꿈,
희망,
행복,
사랑,
미래,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
언어에도 분위기가 있다.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관형적 표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 단어에
어떠한 이미지를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 여자는 그런 이미지 각인이 상당히 잘되어있다.
그래서,
흔히 여자가 남자보다 더 섬세하고 감성적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여튼 우린 그러한 특성을 잘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말을 할때마다 자주 이런 단어들을 넣어보자.
여자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꿈, 미래, 밝은 앞날등으로 연상 작용을 하여
무엇인가 기대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또,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 사랑이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이든
동물과 사람의 사랑이든,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이든,
그 ‘사랑’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충분이,
여자로 하여금 이성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묘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성과의 대화중에는 항상 그런 단어들을 자주 사용해야한다.
그렇다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랑해’ 하며
사랑을 남발하고 돌아다닌다면 당신은 아주 가벼운 사람이 된다.
여자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어떤 경외감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랑’을 고귀하게 여긴다.
내가 하고픈 말은 그런 단어를 그 단어의 직시적 주제와 관련없이
자주 쓰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어제 낚시를 갔었는데요, 참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밨어요. 낚시가계
주인아저씨었어요. 나이도 많지 않은 젊은 사람인데 아내와 그렇게 외딴 곳에서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만 상대하며 사는 거에요. 그 집에서는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고 있었는데 녀석이 어찌나 재롱을 부리던지 참 사랑스럽더라구요.‘
또는
‘저는 윤종신 노래를 좋아해요. 특히 전에 인기 있었던 환생 이라는 노래 기억나요?
전 그 노래가 참 좋았어요. 윤종신 그 사람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자기가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거든요.‘
이런식으로 전혀 그 단어와 상관 없는 주제 속에서 그런 단어들을 사용한다면
여자는 눈치체지도 못할 뿐더러
여자는 ‘저사람은 참 감성적인 사람 같아.’
아니면 ‘저사람과 이야기하면 왠지 따뜻해.’ 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단,
조심할 것은 위 단어를 이용해서도 효과가 별로 없는 여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부류의 여자들은 대부분 성격이 남향적이거나 지나치게 쾌활한 여자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들에게는 무조건 재미있는 단어와 유머, 재치, 위트등으로
섶렵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감미로운 단어에 약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런 단어를 이용한 대화술을 나름대로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9 . 날씨를 이용하자.

선천적으로 여자들은 날씨에 민감하다.
남자들도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것과는 달리 여자들의 날씨에 따른 심리변화는 거의 병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또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기가 날씨에 민감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럼,
맑은 날과 흐린 날 중 프로포즈를 하기에는 어떤 날씨가 좋을까.
두말할 나위도 없다.
물론 흐린날이다.
눈이 펑펑내리면 금상첨와이고 비가 주루룩주루룩 내려도 아주 효과적이다.
여자는 선천적으로 흐린날에는 외로워지고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어떤 사건에 대해 운명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실전적인 제한을 하나 하겠다.
새상을 살다보면 정말 좋은 기회라는 것이 생긴다.
아침에 분명히 날씨가 좋았는데 저녁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때가 바로 절호의 기회이다.
당신이 평소 마음에 그리던 여자가 있었는데 가까이서 접근할 수 없는 여자라면,
비오는 어느날 날을 잡아 회사앞이나 강의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가 나와서 비를 맞으며 걸어갈때 다가가.
“우산 씌워드릴까요?”
라고 아주 상투적인 접근을 한다.
대부분의 여자가 사양을 하고 더 빠른 걸음으로 제 갈길을 갈 것이다.
그럼 더이상 우산을 씌워준다고 강요하지 말고
당신도 우산을 접고 그녀와 함께 비를 맞고 같는 걷는 것이다.
걸으면서 당신은 당신의 소개를 최대으로 짧게 끝내고
그녀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을 순간적으로 내뱉어야 한다.
그쯤되면 여자가 걸음을 멈추고 당신을 빤히 처다볼 것이다.
아마 여자는 ‘뭐 이런사람이 다 있지’ 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때 얼른 접었던 우산을 펴 그녀에게 씌워 준 뒤 잽사게 도망오는 것이다.
그럼 그녀는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비내리는 밤 내내 빗소리를 들으며
당신을 생각 할 것이다.
그녀에게 줬던 우산은 조만간 다시 당신에게 돌아올 텐데
그때를 잘 이용하여 그녀와의 만남을 발전 시켜야 한다.
아마 비오는 날 저녁 당신을 만난 그녀는 그것을 알게 모르게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여자는 비오는 날에는 저항력이 떨어진다는 것과
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는 것과
추운날에는 누군가에게 보살핌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알아두면 요긴 할 것이다.




10 . 보통의 여자들이 관심있어하는 남자.

여기 제시하는 사항은 상당히 상대적임을 염두해 주었으면 한다.
세상의 모든 여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필자가 공부한 바에 의하여
대부분의 여자가 그렇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물론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제눈에 안경이라고,
못생긴 나도 이쁜 그녀에게 잘생겨 보일 수 있다는데 희망이 있는 것이다.
또,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리 사람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예를 들어 남자들이 저 여자는 예뻐 혹은 못생겼어 정도의 이분법을
주로 사용하는 반면
여자들은 외모, 능력, 환경, 감성, 분위기등등 상당히 다양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여자고등학교에서 못생기고 키작은 총각 체육선생님이 왜 그렇게 인기가 좋을까?
그것은 바로 여자의 다양한 판단기준으로 체육선생님을 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여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조건들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먼져,
옷모양과 능력이다.
옷모양으로도 여자는 그 남자를 상당히 잘 파악하는 재주가 있다.
고로 당신은 옷을 잘 입고 다녀야 한다.
이옷저옷 아무렇게나 입지 말고 자기와 어울리는지 어울리지 않는지를
꼭 유념해서 입어야 한다.
첫단원 첫장에서 구체적으로 옷입는 법에 대해 설명을 했다.
여기서는 옷이 가질 수 있는 의미를 집어보겠다.
우선 옷차림이 세련되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자기 관리가 되는 셈이다.
옷이 세련됬다는 것은 유행감각이 뛰어 나다는 것이고 그것은
시대감각, 나아가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다는 것까지 비약할 수 있다.
무의식 중에 여자들은 남자의 옷차림에서 그런 것을 파악한다.
또 일부 사람들은 유명매이커나 수입 브렌드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는데
그런류의 옷만 입고 다닌다면 오히려 날날리나 탱자족 정도로 보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만약 그런 옷을 입을때는 되도록 상표가 안으로 붙어있는 것이 좋다.
옷의 눈에 가장 잘띄는 부분에 외국상표가 크게 세겨진 옷들이 있는데
그런 옷만은 피했으면 한다.
생각 외로 많은 여대생들이나 지성파 여자들이 브렌드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대신 세련되야 하며 자기 개성이 충분히 드러나는 옷,
즉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재주를 길러야 한다.
그리고 능력.
능력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어쩌면 이 ‘능력’이라는 것이 제일 먼져 나왔어야 할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이 능력이라는 것을 여자들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모 방송국에서 했었던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자의 73%가 배우자를 고를때
‘능력’을 중시한다고 해서,
이 ‘능력’이라는 것이 남자의 조건 중 1위를 찾이한 적도 있었다.
연애는 나아가 결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연애를 시작하기 앞서
많은 여자들이 그런 가능성까지 미리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은 정말 능력있어야 하고 능력있어 보여야 한다.
그래야 그녀가 당신에게 마음을 주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남자들이 지조있고 이쁘며 따뜻한 여자에게 쉽게 마음을 내줄 수 있듯이
여자 또한 조건이 잘 맞는 남자에게는 쉽게 마음을 내준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능력이란 무엇인가.
이 능력이라는 것에 모든것이 다 포함 될 수 있다.
재력, 아이큐, 입담, 센스, 환경등등
그렇다면 이 모든것이 다 잘 갖추어 진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리 많지 않다.
연애에 있어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모두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누가 그것을 더 많이 피알하느냐가 곧 능력이 되버리기 쉽다.
그러니 그녀 앞에서는 항상 능력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뭐든지 많이 아는 척 하고 부자처럼 보이고 또 인기있는 것 처럼 보여야 한다.
그럼 그녀는 정말 그런 줄 알고 당신을 제일 능력있는 사람으로 간주할 것이다.
만약 그녀가 당신에게 빠지게 된다면 상대평가 따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여자는 상대평가를 할 수 있는 객관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옷차림과 능력 외에도,
당신은 매력적이고 섹시해야 한다.
여자들은 보통, 남자의 로션이나 스킨 향에 문득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만약 자기가 터프하다고 생각하면 짜릿한 냄새를 풍기는 스킨을 사용하고
모성에를 자극 하고 싶다면 존슨즈 베이비로션이나 리베아크림 같은
달콤하고 향긋한 크림을 이용하자.
또 지성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은은한 풀냄새류의 스킨을 써보자.
단,
조심할 것은 향수의 경우 너무 지나치게하여 주위사람들이 인상을 찡그리는
일이 없도록 할것.
그리고
약간의 과장된 제스처와 빠른 판단력, 센스있는 매너 등도
또 하나의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대화가 끈겼을때,
물론 당신이 다시 이야기를 이끌어가야한다. 
만약 어믈쩍 저물쩍 거리면 당신은 졸지에 답답한 사내가 되기 때문이다.
또 그녀가 얘기할 때는 아주 열심히 듣는 척 해야 한다.
만약 그녀가 얘기하는 도중에 그녀의 말을 끊거나,
둘이 동시에 말을 했을때,
당신의 이야기를 먼져 해버리면 그녀는 당신을
형편없는 매너의 소유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가지 더,
만약 어떤 상황이 닥척왔을때 당신이 앞장을 서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녀와 같이 있는 공원에서 거지가 다가와 구걸을 한다면
그녀에게 ‘어떻게하죠’ 따위의 시선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
돈을 줘서 돌려보내든지 당신같은 사람에게는 접선을 안한다던지 해서
그 상황을 당신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 나가야 한다.
만나서 어디를 갈때도 길이 어딘지 몰라 이사람 저사람한테 물어보면서
여자를 데리고 다닌다면 여자는 정말로 당신을 무능력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처음 사귀게 되면 뭐든지 당신이 자신있는 것부터 같이 하기 시작하고
또 당신이 잘 아는 곳에만 가는 것이 좋다.
그럼 여자가 불평을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여자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당신이 재밌게만 해준다면
얼마든지 당신을 쫒아 다닐 것이다.





-쉬어가기-

그녀와 데이트를 끝내고 해어질때,
플레이 보이는 그냥
“잘가-”
하지 않는다.
플레이 보이라면 이렇게 한다.
우선 그녀의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그럼, 그녀가 묻는다.
“왜? 내얼굴에 뭐라도 묻었니?”
“가만있어봐.”
“뭐하는거야?”
 .
 .
 .
 .
“니 얼굴을 외우는 중이야.”
“........”
“오늘밤에도 니 꿈을 꾸려면 이렇게 네 얼굴을 외어 가야해.”
“........”
그녀는 당신에게 푹 빠질 것이다.







11 . 무조건 만나보자.

어떤 여자를 소개 받거나 만나기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여자에 대해서 궁굼해한다.
키가 작을까, 얼굴은 이쁠까, 뚱뚱하지는 않을까, 성격이 남자같지는 않을까 등등
만약 그녀의 얼굴을 알고 있다면,
그녀가 좋아하는 꽂은 무얼까, 생일은 언제일까, 취미가 뭘까 등등
그래서 그녀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녀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려 한다.
하지만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여자들은 남자가 제3자를 통해 자기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을
그리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 기를 쓰고 알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그런짓을 강행한다면
언젠가 그녀의 귀로 당신이 자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당신을 편집증 환자정도로 생각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무조건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다.





12 . 연애편지의 효과.

연애편지에 대한 효과는 정말 미지수다.
잘되는 분은 넘어져도 산삼뿌리 앞에 넘어지고
안되는 분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연애편지 또한 이렇다.
하지만 써서 손해볼 것은 없으니 한번 해볼만도 하다.
단, 남향적이고 지성적이지 못한 여자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
또 연애편지 일 수 있다.
연애편지의 한 얘를 들겠다.

<유럽의 어느 음반회사에서 이런 미신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꿈에 본 여인에게 음반을 선물하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어젯밤 꿈속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없는 용기를 내어 음반을 샀습니다.

 이 음반은 이상하게도 저를 고요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주술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이 마법이 당신에게도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부디 당신이 절 이상한 사람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류의 편지는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직적접인 메세지는 없지만 은근히
상대에게 관심을 표하는 편지이다.
그리고 선물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더 자주 당신에 대해 생각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편지의 장점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다는 것에 있다.

다음으로,
그녀가 내게 약간의 호기심이라도 보여준다면 진도를 더 나아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간접표현을 쓸 수도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
‘사랑’ 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남발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두번째 편지를 보자.

<제게 많은 도움을 주는 늙은 동기가 한 명 있습니다.
 어제는 그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당신이 나를 잘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다시 내가 당신을 잘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많이 알지는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한참을 생각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 받는 것 보다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저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는 이미 저와는 빛델 수 없을 만큼 멋있는 분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당신이 저에게 아무런 호감도 못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오늘 이 편지를 쓰면서 행복해 하고 있고,
 또 내일이면 학교에서 우연히 당신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 않을까
 하고 행복한 상상을 합니다.
 간혹 영화 속의 주인공이 당신이 되어 나를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이 또한 전 행복합니다.
 당신을 좋아해야 겠다고 마음먹은 후부터 내 주위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소중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이 짧은 편지를 쓰고 다시 반복해서 읽는데 몇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 그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가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행복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류의 적극적인 편지는 상대에게 적지 않은 부담감을 줄 수 있다.
고로 그녀가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면 그녀는 즐거운 부담이 되겠지만
만약 그녀가 당신에게 아무런 호감도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류의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그녀에게 정말 골치아픈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다음의 편지는 신화등을 이용한 연애편지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성상이
 너무 아름다워
 그 조각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조각을 마치 살아있는 사람과 같이 대했고
 언제나
 따뜻한 눈길로 조각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것을 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너무 안스러운 나머지
 그 조각을
 살아있는 여인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먼 발치에서 나마 당신을 보고 행복해 하는 저의 마음을
 언젠가 미의 여신이 알아준다면
 그때,
 전 피그말리온이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이 피그말리온의 조각과 빚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전 당신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바하의 음악처럼 자신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감미롭고 은은하며 그런 가운데 가슴 속 깊은 곳을 파고듭니다.

 멀리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숭고를 느낍니다.
 미켈란젤로의 그림 앞에서 내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해 보이고 그 엄청남 앞에서
 표현할 수 없고 재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행복감.
 비록 먼발치에서나마 당신을 볼 때면 전 또 한번의 그 행복감을 갖습니다.

 당신은 비상하는 아기천사를 닮았습니다.
 비상하는 천사를 바라보며 나체의 아기가 손가락으로 천사를 가리킵니다.
 아기의 눈은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전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말자씨의 집앞에서 많은 모기들에게 헌혈을 해야만 했습니다.
 끝내 말자씨를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면서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 말자씨를 볼 수 있고,
 모래도 또 말자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위안이 되었습니다.

 말자씨를 기다리며 밤 하늘의 별을 보았습니다.
 베레니케의 별들을 보았습니다.
 이집트의 왕 에우에르게테스의 왕비였던 베레니케는
 말자씨의 머릿결 만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신에게 바치기로 약속하고
 왕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결국 왕은 앗시리아를 이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비너스는 약속 데로 베레니케의 머리카락을 빼앗아 갔고,
 그 머리카락들은 제우스에 의해 별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제 그 별들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그 별들이 말자씨의 머리카락이라면
 하늘 끝까지라도 올라가서 그 머리카락들을 되 찾아 오겠다고.

 참 어이없는 생각에 피식 웃음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연애 편지 목적은 다음과 같다.
그녀를 기분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지적임을 과시하는데도 그 목적이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어떤 신화나 고급상식을 이용할 때는 그 지식이
너무 현학적이어서 잘난척 하는 것 처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당신 알고 있는 것이라도 그녀는 모르고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쉽게 풀어쓰며 그 이야기와 그녀가 어떻해서든 연관이 되게끔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편지는 여자를 공주로 만들어 버려서
그녀로 하여금
‘저사람은 날 알아보는군’
하는 식으로 당신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편지이다.
첫만남을 가질때 사용해볼만 하다.

<내일 회사 앞 커피숍 ‘볼레로’에서 오후6시부터 오실때까지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좀 황당한 비약인지 몰라도
 전 이 편지를 제갈양이 출사표를 쓰듯이 쓰고 있습니다.

 이편지를,
 당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편지는 얼핏 아주 터프해 보이지만 여자를 공주로 만드는 감언이설에 불과하다.
그래도 여자는 이런 감언 이설에 잘 넘어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특히 이쁜 여자일수록 공주병이 더 심각하며 감언이설에 더 쉽게 넘온다는 것을
필자는 확신한다.




-쉬어가기-

사람은 태어나고 싶은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고
또 죽고 싶지 않지만 죽어야만 한다.
사랑도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날 다가올 것이며
또 해어지고 싶지 않아도 서로 이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혹자들은 운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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