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데(Garide)】 [몽고] 갈막족 신화. 원래 오트시르바니라는 장군이었으나 말세에 로시라는 거대한 뱀과 싸우기 위해 큰 새로 변한 모습. 로시와 싸우다가 함께 죽는다.
【간적(簡狄)】 [중국] 제곡의 둘째 부인. 유융(有 )씨의 딸이며 은(殷)의 시조인 설(契)을 낳았다. 동생 건자(建疵)와 함께 요대(瑤臺)라는 높은 곳에서 살았다. 천제가 제비를 보내 이들을 보고 오도록 했는데, 제비는 이들을 돌며 지지배배 노래를 하였다. 노랫소리를 듣고 다투어 제비를 잡으려 하니 제비가 마침내 옥광주리안에 잡히게 되었다. 조금후, 궁금해진 그녀들이 광주리를 여는 순간, 제비는 훌쩍 날아올라 북쪽으로 가버리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광주리 안에는 자그마한 알 두 개만이 남아있었다. 자매는 슬픔에 잠겨 "제비가 날아가 버렸네(燕燕往飛)"라고 노래했다. 이것이 북방 최초의 노래라고 한다. 간적은 제비가 남기고 간 두 개의 알을 먹고 임신을 하여 설을 낳았다고 한다. 다른 전설에 의하면, 그녀가 다른 두 여인과 강에서 목욕을 하는데, 현조(玄鳥, 즉 제비)가 하늘에서 알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이것을 얼른 받아먹었는데 임신을 하게되어 설을 낳았다고 한다. 간적이 설을 낳은 방법으로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사기(史記), [초세가(楚世家)]에서는 가슴을 갈라(胸剖) 낳았다고 하고, 논형(論衡), [괴기편(怪奇篇)]에서는 등을 가르고(背坼) 낳았다고 한다. 설의 이름이 "새기다(刻)", "열다(開)"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흉부(胸剖)나 배탁(背坼)의 전설이 일리가 있다고 하겠다.
【갈홍(葛洪)】 [도교] 도교가 종교적 형태를 갖기 전에 살았던 도사. 포박자(抱朴子)의 저자. 그는 인간에게 두 가지 정신이 있다고 생각했다. 혼(魂)은 공중에서 와서 공중으로 돌아가며, 백(魄)은 땅에서 왔다가 죽으면 땅으로 돌아간다. 또 그는 신선을 셋으로 나누었다. 천선(天仙)은 최고 경지의 신선으로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는 신선이다. 지선(地仙)은 그 다음의 경지로 명산대천에 노닌다. 시해선(尸解仙)은 사후에 육신이라는 허물을 벗어버리는 신선이다. 불사의 환약을 제조하는데 성공하여 하나는 개에게 먹이고 하나는 자신이 먹었다. 환약을 먹은 갈홍과 개는 죽어버렸다. 그러나 장례준비를 하는 동안 갈홍과 개는 되살아 났다.
【강량(彊良)】 [중국]
【강신(江神)】 [중국]
【강원(姜嫄)】 [중국] 제곡의 첫째 부인. 유태씨의 딸이며 후직을 낳았다.
【강초】 [중국] 소형산에 자라는 풀. 줄기가 붉고 하얀 꽃이 피며 잎은 해바라기같고 산포도같은 열매가 열린다. 이 열매를 먹으먼 머리가 좋아진다.
【강태공(姜太公)】 [중국] 주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켰다. 태공망이라고도 부른다.
【개명문(開明門)】 [중국] 곤륜산 동쪽에 있는 문.
【개명수(開明獸)】 [중국] 몸집이 호랑이만하고 아홉개의 머리가 달렸는데 그 머리가 사람의 얼굴이다. 개명문을 지킨다.
【개명제(開明帝)】 [중국]
【거령(巨靈)】 [중국] 원기(元氣)와 함께 태어난 강물의 신. 분수(汾水)의 하류에서 태어났는데, 화산(華山)에서 자신의 능력을 한번 과시하였다. 즉, 황하를 가로막고 있는 화산을 손으로 두 조각을 내서 황하가 곧바로 화산을 지나갈 수 있게 하였다. 지금도 화산에는 거령이 산을 갈랐던 손과 발자국이 완연히 남아있다고 한다. (수경주(水經注), [하수(河水)])
【거무패(巨無 )】 [중국]
【거비시(巨比尸)】 [중국]
【건목(建木)】 [중국] 하늘사다리의 성격을 지닌 유일한 나무. 도광(都廣)의 들에 있다. 나무의 줄기를 잡아당기면 끊임없이 나무껍질이 벗겨진다.
【건수(蹇修)】 [중국]
【건자(建疵)】 [중국]
【걸(桀)】 [중국]
【겐꾸(源空)】 [일본] 정토종의 개조. 1133년에 태어나서 1212년 죽었다. 호넨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가 도적의 손에 죽으면서 자기를 습격한 자를 용서하고 사람들을 영원한 구원의 길로 인도하도록 당부받하였다. 겐꾸는 진지한 마음으로 아미타여래의 성스러운 이름을 외우는 자는 누구나 서방의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결제】 [중국] 후토의 말이었으나 나중에 우임금의 말이 되었다. 말을 할 줄 알았다.
【결흉국(結胸國)】 [중국] 사람들의 가슴앞뼈가 툭튀어나온 나라. 비익조(比翼鳥)가 살았다고 한다.
【겸양( 羊)】 [중국] 대월지국(大月氏國)에 있는 큰 양. 나귀머리에 말의 꼬리를 했다. '겸'은 '침,' '암'으로도 발음한다. 전래산(錢來山)에 산다.
【경도(慶都)】 [중국] 제곡의 셋째 부인. 진풍씨(陳風氏)의 딸이며 제요(帝堯)을 낳았다.
【계몽신(計蒙神)】 [중국] 광산(光山)에 사는 괴물. 사람의 몸에 용의 머리를 하고 있다. 장연속에 사는데 물속을 드나들 때에 광풍과 폭우를 동반한다.
【고(鼓)】 [중국] 백릉의 아들. 머리가 뾰족하고 들창코. 연(延)과 함께 종(鍾)이라는 악기를 만들었다.
【고보다이시(弘法大師)】 [일본] 구까이 참조.
【고수( )】 [중국] 순임금의 아버지. 장님이었다. 순의 생모가 죽자 새 아내를 맞이하여 상(象)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이들과 더불어 순을 몹시 구박했다.
【고아 바랄】 [몽고] 징기스칸의 22대조모. 뜻은 "고운 사슴".
【고요(皐陶)】 [중국] 요임금의 신하. 소호의 후손. 얼굴빛이 푸르면서도 녹색이 감돌고 입은 툭튀어나와 말의 입과도 같다. 해채라는 산양의 도움으로 모든 법률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였다.
【고조(蠱雕)】 [중국] 독수리머리에 뿔이 나 있으며 몸은 표범과 비슷한 짐승.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내며 사람을 잡아먹는다. 녹오산(鹿吳山)에 산다.
【고죽국(孤竹國)】 [중국] 백이, 숙제의 나라. 동이족의 나라.
【곡국(鵠國)】 [중국] 서방바다 밖에 있는 소인국. 이 나라 남녀의 보통 키는 일곱치정도였는데 예절이 바르고 수명이 300살이나 되었다. 길을 걸으면 바람처럼 빨라서 하루에 천리를 갈 수 있었다. 바다고니가 그들을 삼켜버리기 때문에 무서워했다.
【곤(鯤)】 [중국] 몇천리나 되는 큰 고래. 몸을 한번 뒤척여 붕(鵬)이라는 새가 된다.
【곤( )】 [중국] 황제의 손자. 식양(息壤)을 훔쳐다가 인간들을 위해 홍수를 다스렸다. 축융에게 죽지만 삼년동안 시체가 섞지 않아 그의 배를 가르니 거기에서 규룡이 튀어나왔다. 이 규룡이 우임금이다. 죽고나서 누런 곰으로 변화했다고도 한다.
【곤륜산(昆侖山)】 [중국] 산기슭부터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1만1천리114보2자6치. 황제의 행궁이 있는 곳. 꼭대기 사방에 옥돌로 된 난간이 있고 각 방향마다 아홉개의 우물과 아홉개의 문이 있다. 황제의 궁에는 주수(珠樹), 옥수(玉樹), 선수(璇樹) 등 옥이 열리는 나무가 있고 봉황과 난새가 살았다. 아래에 약수(弱水)의 깊은 물이 휘돌고 둘레에는 불꽃이 이글거리는 큰 산이 있다.
【곤륜지구(昆侖之邱)】 [중국] 곤륜산의 언덕. 천제의 하계(下界)의 도읍지이며 신(神) 육오가 맡고 있다는 곳이며 서왕모의 석실이 있다는 곳.
【공공(共工)】 [중국] 수신(水神). 염제의 후손인 화신(火神) 축융의 아들.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이며 머리카락이 붉다. 전욱이 해, 달, 별들을 모조리 북쪽하늘에 묶어놓아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불만을 품고 신하 상류와 부유, 전욱의 아들들, 전욱의 속신인 우강(禹强)까지 참가했다. 당장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난 공공이 하늘을 받치고 있던 부주산(不周山)을 받아버려 하늘에 고정시켜 놓았던 태양과 달, 별들이 다시 움직이게 되었다. 그때의 진동으로 동남쪽은 꺼져 바다가 되었다.
【공유(公劉)】 [중국] 불줄의 손자. 후직의 후손. 북방 이목민족에 살면서도 농사를 다시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되어 주나라의 세력이 여기서 시작했다.
【과수( 首)】 [중국] 순의 이복누이동생. 엄마나 오빠처럼 순을 괴롭히지 않았다.
【관관(灌灌)】 [중국] 비둘기와 비슷한 새. 청구산(靑邱山)에 산다.
【관제(關帝)】 [중국] 관우(關羽)가 신격화된 이름. 9척의 거우에 2자나 되는 수염, 대추빛 얼굴, 누에같은 눈썹이 특징적이다. 유비, 장비와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고 죽을 때까지 의리를 지켰다. 조조와 원소가 화북의 패권을 놓고 싸우던 관도대전에서 조조의 편에서 싸웠다. 원소의 맹장 안량과 문추를 한 칼에 죽이고, 유비를 찾아가기 위해서 오관(五關)을 돌파하는 등 무예가 뛰어났다. 조조가 적벽해전에서 패해 도망가는 것을 화용도에서 놓아주어 의리를 소중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형주를 지키면서 유비가 촉한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으며 오나라의 육손이라는 젊은 제독에게 패해 목이 잘렸다. 그는 문무를 겸비한 영웅으로 신으로 여겨 중국 곳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1594년 명대에 공식적으로 그에게 제사를 지내고 "관제"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광성자(廣成子)】 [중국] 황제가 친히 찾아가 도에 관해 물어본 선인. 치우와의 전쟁때 황제의 군사(軍師)가 된다.
【괴강지산】 [중국] 곤륜산 동북쪽으로 4백리쯤 떨어진 산.
【교경국(交脛國)】 [중국] 사람들의 키가 네 척 정도인데 다리가 구부러진데다 서로 얽혀있어 한 번 누우면 일어나지 못했으며 누군가 옆에서 부축해 주어야 했다.
【교충신(驕蟲神)】 [중국] 평봉지산에 사는 독충들의 대장. 사람의 몸에 머리가 둘. 두개의 머리는 벌집이어서 꿀벌들이 꿀을 모아둔다.
【구( )】 [중국] 훈채의 하나. 달래과에 속하는 다년초. 인경(鱗莖)이 작고 담갈색 섬유로 싸였으며 밑에 근경이 붙음. 30cm가량의 화경(花莖) 끝에 꽃이 피고 꽃이 지면 까만 씨앗이 나오는데 한방에서 구자( 子)라고 하며 비뇨의 약제로 쓴다.
【구까이(空海)】 [일본] 진언종의 개조. 일반적으로 고보다이시로 더 알려져 있다. 804년 중국에 건너가 밀교적인 진언의 교의를 전수받았다. 806년 일본에 돌아와 고야산(高野山)에 절을 짓고 진언종을 전파했다. 산 채로 매장되었기 때문에 그의 몸은 절대로 부패하지 않는다고 믿어지며 미륵불이 내려오면 부활할 것이라고 한다.
【구니도꼬다씨(國常立尊)】 [일본] 최초의 신. 천지가 개벽한 처음에 땅이 바다에 떠돌고 있을 때 하늘과 땅 사이에 식물의 싹 비슷한 것이 생겨나 신이 되었는데, 구니도꼬다씨, 구니사쓰씨, 노요구무누의 순서로 생겨났다. 아메노가가미를 낳았다.
【구니사다씨(國狹立尊)】 [일본] 구니사쓰씨의 다른 이름.
【구니사쓰시(國狹槌尊)】 [일본] 천지창조후 두번째 나온 신. 구니사다씨라고도 한다.
【구라미즈하(闇岡象)】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자루 끝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구라야마쓰미(闇山祗)】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자루 끝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구라오까미(闇 )】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자루 끝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구마노노오시호무(態野忍蹈命)】 [일본]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다섯째 아들. 아마떼라스가 입양하여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구망(句芒)】 [중국] 동방상제 태호(太昊) 복희(伏羲)를 보좌하는 나무의 신. 이름은 중(重). 서방상제인 소호(少昊) 금천(金天)의 아들. 네모진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동방상제 복희와 함께 공동으로 봄을 주관한다. 늘 두마리의 용을 몰고 다닌다. 덕을 베푼 진(秦)나라 목공(穆公)의 수명을 19년 보태주었다.
【구미호(九尾狐)】 [중국] 꼬리가 아홉인 여우. 소리는 어린아이의 소리와 같고 사람을 잡아먹는다. 먹으면 요사스런 것을 만나지 않는다. 청구산(靑邱山)에 산다.
【구사나기노쓰루기(草 劍)】 [일본]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야마다노오로시라는 구렁이를 죽이고 그 꼬리안에서 찾아낸 보검. 천신에게 바쳐졌다.
【구시이나다히메(奇稻田姬)】 [일본] 이즈모의 수호신의 딸. 원래는 여덟 자매였으나 야마다노오로시라는 구렁이에게 다 잡아 먹히고 혼자만 남았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그 구렁이를 죽이고 그녀와 결혼하였다. 그 사이에서 오호아나무치를 낳았다.
【구여(瞿如)】 [중국] 백로와 비슷한 몸에 사람얼굴과 세 개의 발을 가진 새. 도과산(禱過山)에 산다.
【구영】 [중국] 머리가 아홉개 달린 물과 불의 괴물. 예에게 살해당함.
【구영국(拘纓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은 수시로 턱 밑의 갓끈을 매만졌다고 한다. 이 나라에는 심목(尋木)이라는 아주 큰 나무가 있었는데, 길이가 천리나 되어 구름을 뚫고 하늘 높이 솟았다고 한다.
【군모(昆莫)】 [중국] 몽고 서쪽의 오손(烏孫)의 왕 이름. 뜻은 "왕, 지배자". 군모의 아버지는 작은 나라의 왕이었는데, 흉노가 쳐들어와 왕을 죽이고 아들 군모를 들에 버렸다. 까마귀가 고기를 물어오고 늑대가 젖을 먹여주어 군모가 살아나자 흉노 선우가 주워다가 키웠다. 선우 밑에서 장군으로 지내다 독립하여 나라를 세웠다.
【군자국(君子國)】 [중국] 동방의 장수국. 무궁화를 쪄서 일상 식품으로 먹고 옷과 모자를 격식에 맞춰 차려입고 허리에는 보검을 차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호랑이 두 마리를 하인으로 부렸다고 한다. 호랑이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온순하였다고 한다.
【굴일초(屈佚草)】 [중국] 요임금이 일을 보는 건물의 계단이 자라는 식물. 간악한 인물이 입조하면 줄기가 구부러져 그 끝이 간악한 인물을 가리키곤 했으므로 지영초라고도 불렸다.
【궁기(窮奇)】 [중국] 호랑이처럼 생기고 날개가 달린 짐승. 소호의 자손. 착한 사람을 잡아먹고 나쁜 사람에게 동물들을 잡아다 주었다고 한다. 등근(騰根)과 함께 고(蠱)라는 독벌레를 잡아먹었다.
【궁상(窮桑)】 [중국]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큰 뽕나무. 잎은 단풍잎처럼 붉고 열매는 크며 보랏빛으로 투명하게 빛났다고 한다. 열매는 1만년에 한 번씩 열매가 열렸는데, 그 열매를 먹으면 천지의 수명보다도 더 오래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황아(皇娥)가 이곳에서 자주 놀았다고 한다.
【궁선(窮蟬)】 [중국] 전욱의 아들. 부뚜막신(神). 섣달 스무사흘이나 스무나흗날에 천제께 각 집안의 상황을 고해바쳤다. 그래서 좋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그날 그에게 제사를 재냈다. 제사음식중에는 교아당(膠牙糖)이라는 사탕이 있었는데, 그가 이것을 먹으면 입이 들러붙어서 말을 할 때 우물거린다고 한다.
【귀모(鬼母)】 [중국] 남해의 소우산(小虞山)에 사는 신. 호랑이머리에 용의 발, 이무기의 눈썹에 교룡의 눈을 하고 있다. 하늘과 땅, 귀신을 낳았다고 한다. 단번에 열명의 귀신을 낳아 저녁에 간식으로 잡아먹었다. (술이기(述異記), [상권])
【귀자모신(鬼子母神)】 [일본] 아이들의 수호여신. 아기를 점지해주는 존재로 숭배되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로 표현되며 다산을 의미하는 석류가 그녀의 상징이다. 귀자모신에 대한 숭배는 13세말부터 성행하였다.
【귀허(歸墟)】 [중국] 발해의 동쪽에 있는 바닷속의 큰 골짜기. 대여(垈輿), 원교(員嶠), 방호(方壺), 영주(瀛州), 봉래(蓬來)의 다섯개의 산이 있다. 각 산들의 높이와 둘레가 각각 3만리고, 산과 산의 거리도 보통 7만리며, 산꼭대기의 평평한 곳도 9천리나 된다. 산위에는 황금으로 지은 궁전이 있는데 신선들이 산다. 그곳에 사는 새와 짐승들은 모두 하얀 색이다. 그곳에서 열리는 옥과 진주를 먹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
【균인(菌人)】 [중국] 은산(銀山)에 여수(女樹)라고 하는 나무의 가지위에 새벽무렵 벌거숭이 어린 아기가 나타났다고 한다. 아이들은 대개 여섯 치 정도의 길이에 머리가 나뭇가지에 붙은 채로 자라났는데 사람들을 보면 웃었고 손과 발이 모두 움직였다. 나무에서 떨어지면 곧 죽어버렸다. 이 소인이 균인이라 했는데 먹으면 장생불사한다. 서유기(西遊記)에서 인삼과(人蔘果)라고 했다.
【금곡촉은(金膏燭銀)】 [중국] 금고는 옥고(玉膏)라는 선약(仙藥)으로 액화시킨 금과 옥을 말하며, 촉은은 은촛물과 같이 흘러내리는 은으로 만든 선약.
【급군죽서(汲郡竹書)】 [중국] 진(晉)나라 함녕(咸寧) 5년에 급군사람 부준(不準)이 얻은 책으로 전국시대 위(魏)나라 안리왕(安釐王) 20년까지의 일이 기록되어 있다.
【기( )】 [중국] 산조. 소와 비슷하나 뿔이 없고 청회색의 몸에 발은 하나인 동물. 바닷속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는데 그때는 폭풍우를 동반했다. 눈에는 햇빛같은 빛이 나왔으며 입을 크게 벌려 지르는 소리는 천둥과 같다. 서(書), [요전(堯典)]에서는 순(舜)의 악관(樂官)이었다고 전한다.
【기(棄)】 [중국] 주(周)의 시조. 강원(姜嫄)의 아들. 강원이 어느날 교외에 놀다가 돌아오는 길에 거대한 거인의 발자국을 보고 자신의 발을 그 거인의 발자국 위에 대어 보았다.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있었고, 그후 얼마되지 않아 임신을 했고 시간이 지나자 뭔가 이상한 것을 낳았는데, 그것은 그저 둥그런 살덩어리였다. 두려운 마음에 길가에 살덩이를 내다버렸는데, 짐승들이 이를 비켜다녔다. 강원은 살덩이를 다시 들고 차디란 연못의 얼음에 놓아두었는데, 하늘에서 거대한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살덩이를 포근히 품어주었다. 강원이 다가가니 살덩이 속에서 아기 울음이 들렸다. 강원은 자신이 낳은 것이 괴물이 아니라 귀여운 아이라는 것을 알고 집으로 데려와 길렀다. 그는 이렇듯 여러 번 버려졌기 때문에 기(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농사짓는 것을 좋아했는데, 장성한 뒤에는 사람들에게 오곡을 심는 법을 가르쳤으므로 그의 자손들은 그를 후직(后稷)이라 존칭하였다.
【기도】 [중국] 머리가 세개인 닭. 이것을 먹으면 악몽을 꾸지 않고 사악한 것들을 막을 수 있다.
【기설국(岐舌國)】 [중국] 반설국(反舌國). 이 나라 사람들의 혀는 목구멍을 향해 거꾸로 달려있다. 그들의 말은 그들만 알아들을 뿐 다른 지방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기자(箕子)】 [중국] 은 주왕의 신하. 주 무왕이 은을 멸한 후 조선의 왕으로 봉했다.
【기종국( 踵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은 키도 크고 발도 컸는데 가장 유별난 것은 길을 걸을 때 발가락 끝으로만 걷는다. 다른 전설에 의하면 발이 거꾸로 붙어있다고 한다.
【나기사다께 우가야후끼아헤즈】 [일본] 히꼬호호메미와 도요다마히메의 아들. 이모 다마요리히메와 결혼하여 이쓰세, 이나히, 미께이리누, 이하레히꼬 사형제를 낳았다. 히우까의 아히라야마(吾平山)에 묻혔다.
【나마(Nama)】 [알타이지방] 대홍수에 살아남은 사람. 성품이 어질어 신으로 큰 홍수가 날 것이니 산 위에 배를 만들어 놓으라는 경고를 받았다. 나마는 소존눌, 살눌, 바릭스라는 세 아들을 시켜 큰 배를 만들었다. 곧 홍수가 나서 세상이 모두 잠겼다. 홍수가 그쳐 배가 산꼭대기에 걸리자 큰 까마귀부터 차례로 세 마리를 보냈으나 돌아오지 않았다. 네번째로 비둘기를 날려보내니 자작나무 가지를 물고 돌아왔다.
【나민국(裸民國)】 [중국] 벌거벗고 산다는 나라. 우임금이 치수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 나라의 관습을 존중하여 옷을 벗었다고 한다.
【낭귀】 [중국] 무덤의 정령.
【낭독초】 [중국] 대괴산에 자라는 풀. 털이 잔뜩 돋아있고 푸른 꽃이 피며 흰색의 열매가 열린다. 달여먹으면 장수하게되고 위장병이 낫는다.
【네사꾸(根裂神)】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앞 끝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노동(老童)】 [중국] 전욱의 아들. 목소리가 종을 치는 소리처럼 음악적이었다.
【노요구무누(豊斟渟尊)】 [일본] 천지창조후 세번째 나온 신.
【노자(老子)】 [중국] 도교의 개조. 이름은 이이(李耳). 후대에 태상노군으로 신성시되었다. 낙읍(洛邑)에서 왕실 도서관의 책을 관리하였으나 그의 생애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속세를 떠나기 전에 국경을 지키던 관리에게 도덕경을 써주고 떠났다.
【녹촉(鹿蜀)】 [중국] 머리는 희고 무늬는 호랑이와 같으며 꼬리는 붉은 말. 소리가 노래소리와 비슷하다고 하며, 그 가죽으로 자손의 혁대를 삼으면 자손이 화목하다고 한다.
【뇌신(雷神)】 [중국] 천둥소리를 내는 동물(雷獸). 용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한 괴물. 배를 한 번 두드릴 때마다 크나큰 천둥소리가 났다.
【뇌조(雷祖)】 [중국] 유조(유組). 황제(黃帝)의 아내. 양잠을 발명해냄. 창의(昌意)를 낳았다.
【늠군(凜君)】 [중국] 성은 파(巴), 이름은 무상(務相). 복희의 후손. 남방의 무락종리산(武落鍾離山)의 붉은 동굴에 살았다. 검은 동굴에 사는 번(樊), 심, 상(相), 정(鄭)씨들과 항상 싸우다가 부족대표들간의 시합으로 여러 부족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다섯 부족이 통일되자 인구가 급속히 늘어 신천지를 찾아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수(夷水)를 따라 내려가다가 염양(鹽陽)에 머물게 되었다. 염수(鹽水)의 여신과 사랑에 빠졌으나 염양이 퐁족한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곳에 머물 수 없었다. 그를 잡아두려는 여신이 벌레들을 불러 세상이 온통 암흑천지로 변할 지경에 이르렀다. 늠군은 벌레로 변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물고 있는 여신을 죽이고 강을 따라 이동해 가다가 이성(夷城)이라는 도시를 세웠다. 이곳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나중에 파족(巴族)이 되었다.
【니찌렌(日蓮)】 [일본] 일련종의 개조. 1222년 태어나서 1282년 죽었다. 니찌렌은 선종을 증오하여 악마를 선종이 만들어낸 것으로 믿었다. 일련종의 승려들은 정기적으로 악령들을 쫓은 행사를 열었다.
【다기리히메(田霧姬)】 [일본] 논밭의 여신.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아마떼라스가 낳은 세번째 딸.
【다께하야 스사노(建速須佐之男命)】 [일본] 스사노오노미꼬도 참조.
【다끼쓰히메(湍津姬)】 [일본] 얕은 여울의 여신.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아마떼라스가 낳은 두번째 딸.
【다마요리히메(玉依姬)】 [일본] 용왕 와다쓰미의 둘째 딸. 조카 나기사다께와 결혼하여 이쓰세, 이나히, 미께이리누, 이하레히꼬 사형제를 낳았다.
【다시까라노오(手力雄神)】 [일본] 신중에서 가장 힘센 신. 바위굴속의 아마떼라스를 끌어낸 장본인.
【단보(亶父)】 [중국] 후직의 후손. 고공(古公), 태왕(太王)이라고도 한다. 북방 이목민과 살다가 기산 아래로 가서 토착하여 주(周)라는 고을을 이루었다.
【단석괴(檀石槐)】 [중국] 선비족의 왕.) 선비족에는 탁발(拓跋), 우문(宇文), 모용(慕容) 등의 성씨가 있었는데, 탁발씨는 중국에 들어가서 남북조 시대에 북위(北魏)를 세웠다. 북위에서는 고구려 왕족의 지파인 고씨(高氏)와 우문씨가 세력을 떨쳤다. 나중에 이 두 집안이 북위를 양분하여 고씨는 북제(北齊), 우문씨는 북주(北周)를 세웠다. 모용씨는 북연(北燕)을 세웠다. 북연에서도 고씨가 세력을 떨쳐는데 왕을 배출하기도 했다.
투록후(投鹿侯)의 아들. 아버지 투록후가 흉노군에 있을 때 어머니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우박을 삼키고 낳았다. 투록후는 아내의 말을 믿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아기를 키우게 하였다. 왕이 되어 남으로는 중국 북변, 북으로는 정령(丁令), 동으로는 부여, 서로는 오손과 싸워 광대한 영토를 확보했다.
【단어( 魚)】 [중국] 일종의 돌고래. 돼지털이 있고 돼지소리를 낸다. 동정호(洞庭湖)에서 나오는 민물고기인 전어( 魚)와는 다르다.
【단주(丹朱)】 [중국] 요임금의 아들. 심성이 포악했다. 우가 치수에 성공하여 물이 줄어 배가 다닐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을 시켜 배를 밀고 다니게 했다. 순임금이 제위에 오르려하자 반란을 일으킨다.
【당호(當扈)】 [중국] 꿩처럼 생겼으며 얼굴 양쪽에 달린 수염을 이용해 날아다닌다. 이것을 먹으면 눈이 흐릿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비(大費)】 [중국] 대업의 아들. 우 임금을 도와 물을 다스렸다. 요씨(姚氏)와 결혼했다.
【대언산(大言山)】 [중국] 동해에 있으며 태양과 달이 떠오르는 산.
【대업(大業)】 [중국] 진(秦) 나라의 시조. 소전(少典)의 딸 여화(女華)와 결혼하여 대비를 낳았다.
【대일여래(大日如來)】 [일본] 비로자나불의 일본판. 뜻은 "위대한 태양의 주인". 진언종(眞言宗)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다. 흰 연꽃 위에 앉아 명상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모든 신과 악마는 대일여래의 현현이며, 대일여래의 몸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태(臺台)】 [중국] 분수(汾水)의 신. 소호의 후손.
【도(Doh)】 [오스티악족]) Ostiak. 알타이 지방의 서북쪽에 사는 민족.
창조주이자 무당. 태초에 기러기, 오리 등과 날아다니다가 내려앉아서 쉴 곳을 만들기 위해 오리에게 물 속에 들어가 흙을 물어오라고 하였다. 오리는 물이 깊어 두 번 실패한 후에 흙을 물어왔다. 그 흙을 보고 땅이 되라고 하니 점점 커져서 큰 땅이 되었다.
【도광의 들(都廣之野)】 [중국] 건목(建木)이 서있던 곳. 유명한 신녀(神女) 소녀(素女)가 여기서 태어났다. 천지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난(鸞)새가 노래부르고 봉황(鳳凰)이 춤을 추었다고 한다.
【도군(道君)】 [도교] 도교의 삼존중 하나. 주나라 무왕. 은나라 마지막 왕인 주신을 멸하고 천자가 되었다.
【도도산(桃都山)】 [중국] 신도와 울루가 사는 산. 여기에 있는 복숭아나무아래에 있는 귀문에서 인간세계를 돌아다니던 귀신들을 조사했다.
【도올( )】 [중국] 오한, 난훈(難訓). 전욱의 아들. 호랑이처럼 생겼으나 훨씬 크고 길이가 두자나 되는 털로 덮였다.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발, 돼지의 입을 하고 있다. 이빨부터 꼬리까지 한 길 여덟자였다고 함.
【도요다마히메(豊玉姬)】 [일본] 용왕 와다쓰미의 큰 딸. 히꼬호호메미와 결혼하였으나 남편이 자기가 출산하기 위해 용으로 변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바닷속으로 되돌아 가버렸다.
【도철( )】 [중국] 무섭게 생긴 머리만 있고 몸뚱이가 없다. 머리의 양쪽에는 한쌍의 날개가 달려있다. 먹는 것을 탐해 결국의 자신의 몸마처 먹어 버렸다.
【동방삭(東方朔)】 [중국] 무제(武帝) 때 시중의 벼슬을 지낸 기인(奇人). 염차(厭次) 사람이며 자(字)는 만천(曼 ). 글을 잘하고 해학에 뛰어나 여러 신비스런 설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갑자년을 3천번 살았다는 전설도 있다.
【등비씨(登比氏)】 [중국] 순의 아내. 소명(宵明)과 촉광(燭光)을 낳았다.
【등사(騰蛇)】 [중국] 날개가 달린 신령스런 뱀.
【려(黎)】 [중국] 전욱의 신하. 하늘과 땅의 통로를 끊은 후 땅을 관장하게 되었다. 열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로시(Losy)】 [몽고] 갈막족 신화. 거대한 뱀. 수메루 산 아래의 큰 바다에서 산다. 세상이 끝날 때 로시가 땅위로 올라와 큰 난동을 부린다가 가리데라는 큰 새와 싸우다가 같이 죽는다고 한다. 머리는 수메루 산꼭대기에 있으면서도 몸은 그 산을 세 번 감고도 남을 정도로 크다고 한다.
【마말디(Mamaldi)】 [퉁구스족] 최초의 여성. 카다우의 아내.
【마사까아가쓰 가시하야히 아마노오시호미미】 [일본] 아마떼라스의 큰 아들. 다까미무스비의 딸과 결혼하여 아마쓰히꼬히꼬호노 니니기를 낳았다.
【마사까아가쓰가시하야히 아마노오시호미미(正哉吾勝勝速日 天忍穗耳尊)】 [일본]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첫째 아들. 아마떼라스가 입양하여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마사황(馬師皇)】 [중국] 황제의 마의(馬醫). 병든 말과 병든 용을 고치는 재주가 뛰어난 신선.
【마이데레(Maidere)】 [타타르] 창조주 울간이 만든 최초의 거인. 올겐이 사람 일곱과 나무 일곱을 만들고 알타이 산에는 마이데레라는 거인을 만들어었다. 7년이 지나서 내려와 보니 나무는 무성한데 사람들은 그대로였다. 올겐은 마이데레에게 사람을 주관하도록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 마이데레는 올겐이 사람이 만든 방법대로 여자를 만들었다. 마이데레가 여자에게 불어넣어줄 숨을 가지러 하늘로 올라가면서 개에게 여자를 지키라고 하였다. 마귀 에를릭이 와서 개에게 털옷을 주고 여자에게로 다가가 일곱 가지 소리가 나는 피를 불어 그 소리를 여자의 코에 넣어주고 아홉 가지 소리가 나는 현악기를 타서 그 소리를 여자의 귀에 넣어 주었다. 여자가 일곱 가지 기질과 아홉가지 마음을 가진 것은 이 때문이다.
【망량( )】 [중국] 세살박이 어린애처럼 생겼으며 온몸이 검은데 붉은 빛을 띠고 있다. 귀는 길다랗고 눈을 붉었으며 검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사람들의 말하는 소리를 배워 사람을 홀리는 것을 좋아하는 요괴.
【망씨(芒氏)】 [중국] 복희의 신하. 새잡는 그물을 만들어 새잡는 법을 가르쳤다.
【명협(蓂莢)】 [중국] 역협(曆莢). 요임금시대에 돌계단틈새에 사는 풀. 매달 초하룻날이 되면 콩깍지가 하나 생겨나며 그후로 매일 하나씩 다시 생겨나 보름이 지나면 열다섯 개가되었다. 열엿새 이후로는 매일 하나씩 떨어져서 월말이 되면 모두 떨어져 버린다. 적은 달에는 한 깨의 콩깍지가 매달린채 그대로 말라버렸다.
【모민국(毛民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은 얼굴과 몸에 온통 화살촉처럼 단단한 털이 돋아 있는데 체구는 작았다. 동굴속에 살며 일년 내내 옷을 입지 않았다.
【모용외(慕容 )】 [중국] 약락외가 대선우(大單于)가 된 후 바꾼 이름.
【목천자전(穆天子傳)】 [중국] 부준(不準)이 죽서(竹書)와 함께 얻은 책으로 주나라 목왕이 서쪽으로 돌아다닌 신화가 기록되어 있다. 목천자는 주나라 목왕(穆王)으로 소왕(昭王)의 아들이며 이름은 만(滿). 즉위하고 팔준마(八駿馬)를 얻어 그것을 타고 서쪽으로 돌아다님.
【몽쌍씨(蒙雙氏)】 [중국] 오누이가 결혼하여 전욱의 노여움을 사 동굴속에서 껴안은 채 얼어죽었는데, 우강이 물어다준 불사의 풀에 덮혀 있다가 7년만에 살아났으나 몸이 서로 붙어버렸다. 그후 그들의 자손도 그런 생김새를 했는데, 그들이 이룬 부족이 몽쌍씨다.
【무계국(無 國)】 [중국] 서북지방의 나라. 후손이 없다는 뜻. 남녀의 구별이 없고 죽으면 땅속에 묻혔는데 땅속에서도 심장이 뛰었다고 한다. 그렇게 천이백년이 지나면 부활해서 진흙땅에서 기어나와 새로운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하여 살아갔다고 한다.
【무광(務光)】 [중국] 황제 혹은 요임금 때의 선인(仙人). 은의 탕왕이 만년에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했을 때 돌을 업고 강물에 들어가 버렸다. 키나 귀가 7척이었다고 한다. 그 후 4백년 후 은의 무정(武丁) 임금때 다시 나타났다. 임금이 그를 대신으로 삼고자 하자, 상보산(尙父山)으로 들어가서 신선이 되었다.
【무라(武羅)】 [중국] 서리의 신. 청요지산(靑要之山)에 있는 황제의 행궁을 지키는 신. 사람의 얼굴에 몸에 표범무늬가 있었으며 허리가 가늘고 이는 백옥처럼 희다. 귀에 금귀걸이를 달고 있으며 우는 소리가 패옥을 딩동거리는 소리와 같다.
【무산(巫山)】 [중국] 염제의 딸인 요희(瑤姬)의 영혼이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뿌린다는 산.
【미까하야히(甕速日神)】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자루 앞막이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다께미가쓰시(武甕槌神)의 선조가 되었다.
【미께이리누(三毛入野命)】 [일본] 우가야후끼아헤즈의 셋째아들. 시호쓰쓰노오지의 말을 듣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러 동쪽으로 가다가 파도를 밟고 도꼬요노구니(常世鄕)로 갔다.
【미나도(水門)】 [일본] 항구의 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자식.
【미마기이리히꼬이소니에(御間城入彦五十瓊殖)】 [일본] 10대 일본왕의 이름. 자연재해가 자주 있자 아마떼라스 호미까미와 오꾸니누시의 신궁을 세우고 딸로 하여금 모시게 하였다.
【미마나(任那)】 [일본] 가라(加羅)의 다른 이름. 스진 천황 때 가라국의 왕자가 야마또(倭)로 건너왔다. 그 왕자의 이마에는 뿔이 나 있었다. 스진 천황의 아들 이꾸메이리히꼬가 즉위하여 스진 천황의 이름을 따서 가라를 미마나로 고치고 가라의 왕자에게 붉은 명주를 주어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신라에서 군대를 보내 가라 왕자의 붉은 명주를 빼앗아 갔다.) 여기에서 식민지사관의 "임나일본부"가 나오게 된다. 스진 천황의 본명에 쓰인 미마기(御間城)를 따라 가라의 지명 미마나를 지었다는 이야기이지만, 그 이름을 가지고 가라로 왔다는 사람이 원래 가라에서 일본에 갔던 왕자라는 이야기이니, 사실은 일본기를 편찬하기 전의 일본사의 첫 임금의 본명인 미마기가 미마나에서 건너간 것이었다. 일본말 미마나의 미마(任)는 가라 말 임(任), "이마", "앞"이라는 뜻이다. 가라 왕자가 이마에 뿔을 달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 암시였다. 나(那)는 내(川)이고, 일본말 노(野)와 같다. 일본말 기(城)는 가라말 기(城)와 같다. 그러므로 가라말 "임나", 일본말 "미마나"는 가라의 앞쪽이라는 뜻이고 미마기는 남가라성(南加羅城)이라는 말이다. "일본기가 되기 전의 본래의 일본사의 첫 임금은 가라 해안에서 간 이주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쿠(BAKU)】 [중국] 인간의 악몽을 먹는다고 전해진다.
【박보(樸父)】 [중국] 상제(上帝)의 명으로 아내와 함께 홍수를 다스린 거인. 키가 천리, 허리둘레도 천리나 되었다. 홍수관리를 대충했기 때문에 대우(大禹)가 다시 물을 다스려야 했다. 그 벌로 황무지에서 발가벗고 서서 황하의 물이 맑아질 때까지 서있는 벌을 받았다.
【박이(박 )】 [중국] 양처럼 생기고 아홉개의 꼬리, 등뒤에 네개의 눈동자가 있는 짐승. 껍질을 벗겨 몸에 지니고 있으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반(般)】 [중국] 소호의 아들. 활과 화살을 만들었다.
【반고(盤古) / 반호(盤瓠)】 [중국] 하늘을 받치는 거인. 혼돈의 자식. 용의 머리에 뱀의 몸뚱이를 하고 있다. 혼돈속의 알 속에서 태어나 만 8천년을 잠을 잔 후, 큰 도끼로 혼돈을 향해 휘둘러, 가벼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고 무거운 기운은 가라앉아 땅이 되었다. 하늘과 땅이 다시 붙을까 걱정이 되어 머리로 하늘을 받치고 다리로 땅을 눌렀다. 키가 하루 한 길씩 자라서 1만 8천년이 지나 9만길이나 되니 하늘과 땅이 다시는 혼돈으로 합쳐지지 못했다. 그후 반고는 쓰러져 죽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숨결은 바람과 구름이 되고, 목소리는 천둥, 왼쪽눈은 태양, 오른쪽눈은 달로 변했다. 손과 발, 몸은 산이 되었고, 피는 강물, 핏줄은 길, 살은 밭, 머리카락과 수염은 별, 피부와 털은 화초와 나무로 변했다. 이,뼈,골수 등은 금속과 돌, 진주, 옥 등으로 변하고 담조차 이슬과 빗물이 되었다.
【반왕(盤王)】 [중국] 반호. 요(瑤)족이 제사를 지내는 신. 인간의 삶과 죽음, 수명, 부귀와 가난함 등을 주관한다.
【반호(盤瓠)】 [중국] 고신왕(高辛王)의 황후의 귀속에서 나온 벌레가 변한 개. 벌레를 박(瓠)속에 담아두었기 때문에 호(瓠)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방왕(房王)의 반란때 방왕의 머리를 물어와 공주와 결혼했다. 7일동안 황금종속에서 사람이 되려는 도중에 공주가 엿새째 몰래 엿보는 바람에 머리는 개모양 그대로 남았다. 반(盤), 람(藍), 뇌(雷)라는 아들과 딸 하나를 낳았다. 후에 딸은 종(鍾)씨에게 시집을 갔다. 그 후 남.뇌.반.종 네 성씨는 서로 결혼하며 자손이 번성하여 국족(國族)이 되었다. (=반고, 반왕)
【발(發)】 [중국] 주의 무왕. 태공망을 태사로 삼고 주공, 소공을 대신으로 삼아 은의 주왕을 쳤다.
【발(魃) / 천녀발(天女魃)】 [중국] 한발(旱魃). 황제의 딸. 계곤산 공공지대(共工之臺)에 살았다. 대머리였다고 함. 치우와의 전쟁이후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지상에 머물렀다. 그녀가 사는 곳에는 높은 구름이 천리에 걸쳐 있게 되어 전혀 비가 오지 않았다.
【방어(방魚)】 [중국] 자라몸에 머리와 꼬리가 물고기. 양의 소리를 낸다. 영산(英山)에 산다.
【방중술(房中術)】 [도교] 도교의 수련법. 지금은 단지 섹스만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는 남녀간의 성관계를 통해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소녀경(素女經)은 그 수행에 관한 방법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배벌(倍伐)】 [중국] 소호의 아들. 남방 계리지국(季釐之國)의 민연(緡淵)에 쫓겨가 민연의 신이 되었다.
【백고(柏高)】 [중국] 화산(華山) 청수(靑水) 동쪽의 조산(肇山)을 통해 하늘로 올라간 선인.
【백릉(伯陵)】 [중국] 염제의 손자. 오권(吳權)의 아내인 아녀록부(阿女緣婦)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와 고(鼓), 연(延), 수 세 아들을 낳는다.
【백민국(白民國)】 [중국] 온 몸이 흰색이었는데 머리카락까지도 하얀색인 사람들이 사는 나라. 이 나라에는 승황(乘黃)이라는 길짐승이 살았는데 여우처럼 생겼으며 등에 뿔이 두개 돋아있는데 그 짐승을 타면 2천년을 끄떡없이 살수 있었다고 한다.
【백익(伯益)】 [중국] 우임금의 신하. 치수를 도움. 소호의 후손.
【복비(宓妃)】 [중국] 복희의 딸. 낙수(洛水)를 건너다 빠져 죽어 낙수의 여신이 된다. 하백의 아내. 예( )와 잠시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해 최고의 예찬과 칭송을 보낸 시인들의 시가 많이 남아있다.
【복충( )】 [중국] 반비충(反鼻 ), 반비훼(反鼻 ). 살무사의 일종인 독사. 색깔이 인끈의 무늬와 같으며 콧등에 큰 독침이 있어 큰 것은 백여근이 나간다.
【복희(伏犧) / 복희(包犧) / 복희(伏戱) / 포희(包羲) / 포희( 犧)】 [중국] 여와의 남편이며 동방의 상제. 뇌신이며 봄을 다스리는 동방의 상제.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뚱이를 했음. 불씨를 인류에게 가져다 주었다.) 사서(史書)에서는 불을 발견한 사람을 수인씨(燧人氏)라고 한다. 백호통(白虎通), [호(號)]
) 고대 사서(史書)에서는 수인(燧人)을 복희(伏羲)의 앞에 놓기도 하고 뒤에 놓기도 하는데, 사물의 발전순서를 따르자면 복희의 뒤에 놓은 것이 당연하다.
팔괘를 짓고) 건(乾)은 하늘, 곤(坤)은 땅, 감(坎)은 물, 이(離)는 불, 간(艮)은 산, 진(震)은 천둥. 손(巽)은 바람, 태(兌)는 늪을 나타낸다. 팔괘의 이 부호들은 세상 만물의 여러 가지 상황을 포괄한다. 인류는 이것들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기록할 수 있었다. 팔괘를 복희가 만들었다고 하지만 기원전 1,000년 이전에는 그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물을 짜서 고기잡는 법을 가르쳤다. 호리박을 타고 여와와 함께 신들의 전쟁으로 일어난 대홍수에서 살아남았다. 일설에는 복희가 함조(咸鳥)을 낳고 함조는 승리(乘釐)을, 승리는 후조(後照)을 낳았는데, 후조가 바로 파국(巴國)의 시조가 되었다.
【볼테 치노】 [몽고] 징기스칸의 22대조. 뜻은 "푸른 늑대".
【봉몽(逢蒙)】 [중국] 예의 가신. 예로부터 활쏘는 법을 배웠으나 나중에 예를 몽둥이로 살해한다.
【봉황(鳳凰)】 [중국] 닭과 비슷하며 오색의 채색된 무늬를 가진 새. 머리의 무늬를 덕(德), 날개의 무늬를 의(義), 등의 무늬를 예(禮), 가슴의 무늬를 인(仁), 배의 무늬를 신(信)이라고 하며 사람의 눈에 뜨이면 천하가 태평스럽다. 단혈산(丹穴山)에 산다.
【봉희】 [중국] 긴 이빨에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멧돼지. 사람과 가축을 잡아먹다가 예에게 죽임을 당한다.
【부가(Buga)】 [퉁구스족] 최고신. 뜻은 "신". 쇠·불·물·흙으로 2명의 사람을 만들었다. 흙으로 살과 뼈를, 쇠로는 심장을, 물로는 피를, 불로는 체온을 만들었다.
【부르칸(Burkhan)】 [몽고] 부리아트(Buriat)족의 창조설화에 나오는 창조주. 부르칸이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오리가 새끼 열둘을 데리고 물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물 속에 들어가서 입에는 검은 흙, 발에는 붉은 흙을 갖고 오도록 명령했다. 오리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니 왕게가 텃새를 부렸다. 오리는 무서워 도로 나왔다. 부르칸은 오리에게 왕게를 이길 수 있는 주문을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오리는 왕게를 물리치고 흙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다. 부르칸은 그 흙으로 땅을 만들었다. 부르칸에는 시베게니 부르칸, 마다리 부르칸, 에세게 부르칸이 있었는데, 셋이서 함께 사람을 만들었다. 붉은 흙으로 살을, 돌로 뼈를, 물로 피를 만들었다. 이 사람은 아직 생기가 없는 사람이었다. 세 부르칸은 셋 중에서 누가 사람에게 숨을 불어넣어 줄 것인가를 정하고 각자 머리맡에 물 한 그릇과 등잔 하나씩을 놓고 잤다. 세베개니 부르칸이 자다가 일어나서 마다리 부르칸의 물그릇에 나무가 자라고 등잔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자기 것과 바꾸어 놓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베게니 부르칸이 사람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기로 결정하였다. 마다리 부르칸과 에세게 부르칸은 그냥 하늘로 올라가고 시베게니 부르칸만 땅에 남아 사람에게 넣어 줄 숨을 가지러 잠시 떠나면서 개에게 사람을 지키라고 했다. 개는 마귀로부터 털옷을 얻어 입고 마귀에게 사람을 구경시켜 주었다. 마귀는 사람을 구경하다가 침을 뱉아 더럽혀 놓았으나 시베게니 부르칸이 사람의 몸을 깨끗이 씻었다. 그래서 사람의 몸에서 털이 없어지게 되었다. 사람의 몸에 털이 남아 있는 곳은 마귀가 침을 뱉을 때 손으로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침이 묻지 않아서 씻어 주지 않은 부분이다.
【부유(浮游)】 [중국] 공공의 신하. 죽은 후 붉은 곰으로 변해 晋의 평공(平公)방에 숨어들어가 그를 병들게 했다.
【분융( 戎)】 [중국] 분은 분(奔)과 같은 글자. 오랑캐의 일종이며 잘 달리는 민족.
【불줄(不 )】 [중국] 후직의 아들. 융적과 섞여 이목(移牧)을 하며 살았다.
【붕(鵬)】 [중국] 곤이 변해서 된 새. 등의 넓이만 몇천리에 달한다. 한번 날개짓으로 3천리에 걸쳐 파도가 일고 푹풍을 따라 구름속 9만리까지 치솟는다. 겨울이되면 북해에서 남해로 날아간다.
【비(蜚)】 [중국] 소처럼 생기고 머리가 하얗고 눈이 하나에 꼬리가 뱀처럼 생긴 동물. 강물을 지나면 물이 마르고 풀밭을 지나면 풀이 메말라버린다. 세상에 나타나면 천하에 큰 전염병이 돈다.
【비렴(飛廉)】 [중국] 평호, 병예. 황제때의 풍백의 이름. 머리는 참새처럼 생겼고 한쌍의 뿔이 돋아 있으며 몸은 사슴과 비슷하다. 뱀의 꼬리에 몸에는 표범의 무늬가 있다.
【비어(飛魚)】 [중국] 날개가 있고, 돼지코에 수염이 난 물고기. 이것을 먹으면 천둥번개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
【비유(肥遺)】 [중국] 다리가 여섯에 네 개의 날개가 달린 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게된면 큰 가뭄이 든다. 태화산(太華山)에 산다.
【비익조(比翼鳥)】 [중국] 결흉국에 산다는 새. 들오리처럼 생겼고 깃털의 빛깔은 푸른데 붉은 기가 섞여 있었으며 날개와 눈이 모두 하나씩이었다. 반드시 두마리가 합쳐져야만 날개를 나란히 하여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었다. 사이좋은 부부의 상징이 되었다.
【비토(飛兎)】 [중국] ① 신마(神馬). 하루에 3만리를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우임금의 덕행에 감동하여 자청하여 그의 말이 되었다고 한다. ② 토끼처럼 생겼지만 쥐의 머리를 하고 등에 난 털을 날개삼아 하늘을 나는 작은 짐승. 북방 천지지산(天池之山)에 산다.
【사오정(沙悟淨)】 [중국] 인도로 가는 삼장법사의 일행. 본래 사막에 살던 승려였다.
【산여(酸與)】 [중국] 뱀처럼 생기고 날개가 넷, 눈이 여섯, 다리가 셋인 새. 이 새가 나타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
【삼면일비(三面一臂)】 [중국] 얼굴이 새 개고 팔이 하나인 부족. 전욱의 자손들.
【삼위산(三危山)】 [중국] 서왕모와 세 마리 푸른 새가 사는 산.
【삼장(三藏)】 [중국] 당나라때 승려 현장(玄藏)의 법명. 불경을 가지러 육로로 인도를 향해 긴 여행을 했다. 서유기에서는 황제로부터 백마를 하사받아 모험을 떠난다. 관음보살이 깊은 강 바닥에서 나타나 삼장의 백마를 삼켜버린 용을 말로 변하게 만들어 원래의 백마를 대신하도록 했다. 인도로 가는 동안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만나 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인도까지 갈 수 있었다.
【삼존(三尊)】 [도교] 최고의 지위에 있는 주요한 세 신. 원시천존·도군·태상로군를 가리킨다.
【삼주수(三珠樹)】 [중국] 황제가 아끼던 보석을 적수(赤水)에 빠뜨렸는데 그 보석은 결국 찾지 못하고 적수가에 빛나는 아름다운 나무가 한 그루 자라났다. 나뭇잎이 모두 빛나는 진주였다고 한다. 나무의 양쪽에 대칭으로 두개의 가지가 뻗어나와 본래 줄기와 함께 세 개가 되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혜성의 꼬리와 같아 삼주수라고 불렸다.
【삼청(三淸)】 [도교] 도교의 3존(三尊).
【삽포】 [중국] 찬장위에 자라며 잎이 부채와 같으며 저절로 움직여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파리나 다른 벌레를 쫓아버렸다. 그 시원함 때문에 찬장속의 음식물도 상하지 않았다. 요임금시대의 식물.
【상균(商均)】 [중국] 순(舜)의 아들. 어리석어 제위를 잇지 못했다.
【상류(相柳)】 [중국] 상요. 공공의 신하.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이고 온몸이 푸른색. 머리가 아홉인데 아홉군데의 산에 있는 먹이를 동시에 먹는다.
【상의(常儀)】 [중국] 제곡의 넷째 부인. 추자씨의 딸이며 제지(帝贄)을 낳았다.
【상희(常羲)】 [중국] 열두 개의 달을 딸로 낳았다. 서방의 황야에서 딸을 싰겼다.
【서백(西伯)】 [중국] 주의 문왕. 창(昌)의 아들. 단부의 손자. 백이, 숙제를 신하로 삼고 견융과 구려(九黎)를 격퇴하였다.
【서복(徐福)】 [중국] 혹은 서시(徐市). 진시황이 오백명의 동남동녀(童男童女)와 함께 봉래산(蓬萊山)을 찾도록 보낸 방사(方士). 봉래산은 일본에서는 아따미야(新宮)에 있는 산을 말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금강산이나 한라산을 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여(胥餘)】 [중국] ① 기자의 다른 이름. ② 오왕 부차의 충신. 자기의 충언을 왕이 듣지 않는다고 스스로 눈을 찔러 죽었다.
【서왕모(西王母)】 [중국] 중국 신화의 경이적 여성이고 곤륜산에 살며 표범의 꼬리와 범의 이를 가지고 있고 반은 사람, 반은 짐승. 성은 양(揚) 또는 구( )이며 이름은 회(回), 혹은 완령(婉 )이라고 한다. 주나라 목왕이 서쪽으로 돌아다녀 요지(瑤池) 위에서 서왕모를 만나 천도(天桃)를 얻었다고 한다. 음양설에서는 일몰(日沒)의 여신이고 동방을 지배한다는 동왕부의 대모이다.
【선(仙)】 [도교] 신선. 선계에 살지만 자연 속에 있다. 구체적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불사이다. 초기의 그림에서는 날개가 달린 인간으로 등장했다.
【선구(旋龜)】 [중국] 거북의 몸에 닭의 머리, 뱀의 꼬리를 한 짐승. 소리가 나무를 쪼는 것과 같고 차고 다니면 귀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을 먹으면 발의 티눈이 없어진다.
【선우((單于)】 [중국] 흉노의 통치자.
【설(契)】 [중국] 은(殷)의 시조. 간적(簡狄)이 제비의 알을 먹고 낳았다고 한다.
【섭귀(涉歸)】 [중국] 선비족의 왕. 토곡훈과 약락외를 낳았다.
【성성(猩猩)】 [중국] 효양국 근처에 사는 유인원과의 짐승. 개와 비슷하지만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눈과 코가 모두 단정하게 생겼다. 총명하여 사람의 말을 할 줄 알았다. 힘이 세어 악어와 큰 뱀을 잡아먹는다. 일설에는 상상속의 동물로 머리털이 길고 술을 좋아하며 춤을 잘 춘다고도 한다.
【소호(少昊)】 [중국] 서방상제. 금신(金神), 욕수( 收)가 보좌한다. 이름은 지. 원신(員神). 전욱의 숙부. 어머니 황아(皇娥)와 아버지 금성(金星)사이에서 태어났다. 자란 뒤 동쪽바다밖에 소호지국을 세웠는데, 그 나라의 신하와 각료들은 각양각색의 새였다. 비둘기에세 교육, 수리에게 병권, 뻐꾸기에게 건축 및 치수, 매에게 법률과 형벌, 산비둘기에게 언론을 담당하게 했다. 다섯 종류의 꿩에게는 목공.금속공.도공.피혁공.염색공의 일을 맡게 하였다. 아홉 가지의 콩새에게는 농업의 파종과 수확을 담당케 하였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서방에 있는 그의 고향으로 돌아갈 즈음에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한 중(重)이라는 아들을 동방 천제 복희의 신하로 남겨 두었다. 이가 바로 나무의 신 구망이었다. 또 해(該)라는 다른 아들을 욕수로 삼아 함께 서방으로 가서 천제가 되어 서방 1만 2천리를 다스렸다. 어린 조카 전욱을 위해 금(琴)과 파(瑟)을 만들어 주었다.
【손오공(孫悟空)】 [중국] 서유기의 주인공. 화과산의 돌에서 태어났다. 비취옥의 즙을 먹고 살며 일시에 3만리를 날 수 있었다. 원하는 대로 크기가 변하는 여의봉을 무기로 사용했다. 천계를 어지럽힌 죄로 받은 벌에서 해방시켜준다는 조건으로 삼장법사의 안내자로 인도까지 머나먼 여행을 하게 되었다.
【수(修)】 [중국] 공공의 아들. 여행의 신.
【수( )】 [중국] 백릉의 아들. 활을 쏘아 맞추는 과녁을 만들었다.
【수메루(Sumeru)】 [몽고] 갈막족(Kalmuck)의 신화에 높은 산. 세상을 둘러싼 커다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큰 거북의 등위에 금기둥이 있는데, 그 금기둥위에 수메루 산이 있다. 이 산을 중심으로 일곱 겹의 산맥이 에워싸고 있다. 산맥과 산맥 사이에는 호수가 있고 맨 바깥 산맥 밖에는 바다가 있다. 그 바다 바깥에는 쇠로 된 산맥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곳이 세상의 끝이다. 수메루 산은 3층 또는 7층의 사각뿔 모양인데, 꼭대기는 평평하다. 산의 남쪽면은 푸른빛, 서쪽면은 붉은빛, 북쪽면은 금빛, 동쪽면은 은빛이다. 산꼭대기에는 하늘 높이 솟은 잠부 나무가 있는데, 신선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먹고 불로장생한다.
【수명국(燧明國)】 [중국] 태양이나 달의 빛이 비치지 않는 나라. 나무의 잎이 1만경을 덮는 봉목(燧木)이 있다.새들이 나무를 쪼아댈 때마다 빛을 낸다.
【수인(燧人)】 [중국] 수명국에서 나무를 비벼 인공적인 불을 만드는 법을 알아 사람들에게 가르친 사람.
【숙( )】 [중국] 남해의 천제(天帝). 북해의 천제 홀(忽)과 함께 중앙의 천제 혼돈(混沌)에게 자주 놀러갔다. 어느 날 어떻게 하면 혼돈의 은덕에 보답할 수 있을까 하고 의논하여 도끼와 끌 등을 가지고 가 혼돈에게 눈.코.입.귀 등 일곱 개의 구멍을 뚫어주었다. 그러자 혼돈은 영원히 잠들어 버렸다. 혼돈이 죽어 우주와 세계가 탄생하였다.
【숙균(叔均)】 [중국] 제준의 아들 대새의 아들. 백곡을 심고, 들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지었다. 숙균의 자손들이 세운 나라가 서주국이다.
【순(舜)】 [중국] 우순(虞舜), 제준(帝俊), 제곡. 한쪽 눈에 눈동자가 두개여서 중화(重華)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임금의 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아내로 맞이했다. 요임금으로부터 양위를 받아 임금이 되었다. 효자(孝子)로 유명하고 야생코끼리 사냥꾼이었다.
【스꾸나비꼬나(少名毘古那神)】 [일본] 의약과 농업의 신. 난쟁이 신. 스사노의 사위이며 오꾸니누시의 친구. 그는 키가 작고 걸음걸이도 느렸지만 온 세계의 모든 곳을 알고 있었고 어느 곳으로나 여행했다.
【스사노오노미꼬도(素 烏尊)】 [일본] 폭풍과 바다의 신. 素 鳴尊, 須佐之男命이라고도 쓴다. 이사하라나까쓰꾸니(葦原中國)을 다스리는 신. 이자나기가 아하끼하라에서 코를 씻을 때 나왔다. 나올 때 이미 나이가 차서 수염이 나 있었다고 한다. 이자나기가 시키는 대로 다스리지 않고 늘 울고 화를 냈다. 이자나기가 우는 이유를 물으니 네노꾸니(根國)로 간 어머니를 따라서 그 나라로 가고 싶어서 운다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이자나기가 쫓아버리니 시라기(新羅)로 갔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네노꾸니로 가기 전에 아마떼라스 오미까미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때 이자나기는 이미 죽어서 저승의 집을 아하지(淡路) 섬에다 짓고 그 속에 들아가 있었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하늘로 올라가자 아마떼라스 오미까미는 그가 자신이 다스리는 하늘을 빼앗으러 오는 줄 알았다. 둘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하였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여섯 아기들이 모두 남자아이라서 그가 나쁜 마음을 먹고 있지 않음이 밝혀졌다. 아마떼라스는 이 아기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아 하늘을 다스리도록 하였다. 나중에 행패를 부리다가 수염을 잃고 신들에게 쫓겨 이즈모(出雲) 나라로 갔다. 그곳에서 울고 있는 노부부와 처녀를 괴롭히던 구렁이를 죽였다. 그 후 노부부의 딸 구시이나다히메와 결혼하여 오호아나무치를 낳았다. 그 후 스사노오노미꼬도는 네노꾸니로 갔다.
【스진(崇神)】 [일본] 일본의 10대 임금. 미마기이리히꼬이소니에 참조.
【승리(乘釐)】 [중국] 복희의 아들 함조의 아들.
【시랑】 [중국] 여우처럼 생기고 꼬리가 하얀색, 귀가 긴 동물. 이 동물이 보이는 곳에는 전쟁이 일어난다.
【시육】 [중국] 팔다리와 뼈가 없고 순수한 살덩이로 이루어진 생물. 소의 간처럼 생겼으며 가운데에 두 개의 작은 눈이 있다. 이 고기를 한 입 베어먹으면 그 자리에 먹은 만큼 다시 생겨난다.
【시호쓰시노오지(鹽土老翁)】 [일본] 수수께끼의 노인. 히꼬호호데미를 도와주고, 우가야후끼아헤즈의 네 아들들에게 동쪽으로 가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라고 충고하였다.
【시훼국(豕喙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의 입은 돼지처럼 생겼다.
【신공황후(神功皇后)】 [일본] 14대 천황 쥬아이(仲哀)의 아내. 본명은 오끼나가다라시히메이며, 아버지는 9대 천황의 증손자인 오끼나가 스꾸네(息長宿 ), 어머니는 신라에서 온 왕자 아메노히보꼬의 후손인 가쓰라기 나까누까히메(葛城高額媛). 스물 넷이 두번째 황후가 되었다. 천황이 아나도(穴門)의 반란을 진압하러 떠날 때, 나중에 합류하였다. 그곳 바다에서 여의주를 얻었다. 신공황후는 천황이 죽은 후 아마떼라스 오미까미와 스미노에 다이징의 신탁을 받아 구마소를 정벌하였다. 아기를 밴 몸으로 금은의 나라 신라를 정벌하러 떠날 때 돌로 몸을 막아 아기가 나오는 것을 멈추고 나중에 돌아와서 이도(伊覩) 길가에서 우미(宇美)라는 아들을 낳았다. 신공황후가 신라로 건너가니 신라왕이 두려워서 저절로 항복하고, 그 소문을 듣고 고루려와 백제의 왕들도 항복하였다고 한다.) 신공황후의 아버지쪽 선조는 일본 천황가의 선조라는 아마떼라스 오미까미이고, 어머니쪽 선조는 신라왕자 아메노히보꼬(天日槍)이니 부계, 모계 선조가 다같이 일본 천신의 모도쓰꾸(本國)인 한반도에서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 아마떼라스는 태양신(日神)이고, 아메노히보꼬는 왕을 일신이라고 한 신라의 왕자이니 또한 태양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손이라는 황후는 일자(日者), 즉 무당이며, 여러 가지 신사(神事)를 하여 신의 힘을 빌어 뜻대로 모든 소망을 이루고 많은 공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
【신괴(神괴)】 [중국] 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몸을 하고 있는 요괴. 손과 발이 각각 하나씩이다.
【신도(神茶)】 [중국] 울루와 함께 인간세계를 떠도는 귀신을 다스리는 귀신의 왕. 울루와 함께 문신(門神)이다.
【실심(實沈)】 [중국] 제곡의 아들. 알백과 끊임없이 싸워서 서방의 삼성(參星)을 관리하게 되었다.
【쌍쌍(雙雙)】 [중국] 푸른 빛을 띤 세마리 짐승이 한데 붙어서 된 동물.
【쓰꾸요미(月讀令)】 [일본] 달의 신.
【쓰끼유미노미꼬도(月弓尊)】 [일본] 달과 바다의 신. 이자나기가 아하끼하라에서 오른쪽 눈을 씻을 때 나왔다.
【쓰쓰오(筒男)】 [일본] 스미노에오미까미(住吉大神). 이자나기가 아하끼하라에서 목욕할 때 나왔다. 3명의 쓰쓰오가 있다.
【아란 고아(北美)】 [몽고] 징기스칸의 12대조모. 뜻는 "북쪽의 미인". 도분 멀건과 결혼하여 부구누테와 벌구누테라른 두 아들을 낳았다. 남편이 죽은 후에 부구 하다기, 부하토 살지, 보돈챨 몽각 등 세 명의 아들을 더 낳았다. 아란 고아는 하늘에서 내려운 사람의 이상한 빛으로 임신하게 되었다고 부구누테와 벌구누테에게 설명하였다. 다섯 아들이 힘을 뭉치라는 교훈을 주기 위해 화살을 하나씩 꺾어 보라고 했다. 낱개로는 쉽게 부러뜨릴 수 있었으나 다섯대의 화살은 아무도 부러뜨리지 못했다.
【아마노고야네(天兒屋命)】 [일본] 무당신. 나까도미(中臣)씨의 선조.
【아마노우즈메(天鈿女命)】 [일본] 무당신. 바위굴에 들어간 아마떼라스를 나오게 하기 위해 춤을 추었다.
【아마노호히(天穗日命)】 [일본]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둘째 아들. 아마떼라스가 입양하여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아마떼라스 오미까미(天照大御神)】 [일본] 태양과 하늘의 여신. 아마떼라스 오미까미(天照大神)라고도 한다. 이자나기가 아하끼하라에서 왼쪽 눈을 씻을 때 나왔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네노꾸니로 가기 전에 인사를 하려고 오는 것을 자신에 대한 도전행위로 오해 하였다. 두 신은 아들딸을 낳는 내기를 하여 시비를 가리기로 했다. 아마떼라스는 십지검(十握劍)을 샘물에 씻어 아작아작 씹어서 뱉으니 오끼스시마히메, 다끼쓰히메, 다기리히메가 태어났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왼쪽 머리에 감은 5백 개의 구슬을 꿴 줄을 입에 물어다가 왼손바닥에 뱉으니 마사까아가쓰가시하야히 아마노오시호미미가 태어났다. 오른쪽 머리의 구슬 줄을 입에 물어다가 오른손 바닥에 뱉으니 아마노호히가 태어났다. 목에 둘렀던 구슬 줄을 왼편 어깨에 놓으니 아마쓰히꼬네가 태어났다. 왼발에서는 히노하야히, 오른발에서는 구마노노오시호무가 태어났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아기가 모두 사내아이라서 그가 딴 마음이 없는 것이 밝혀졌다. 아마떼라스는 이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아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자신이 낳은 세 딸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다스리는 아시하라 나까쓰꾸니에 있는 우사(宇佐)라는 섬으로 내려가 살게 하였다. 그 후로 스사노오노미꼬도의 행실을 무척 나빠져 아마떼라스가 하는 일마다 훼방을 놓았다. 아마떼라스는 하늘나라 바위굴 속에 들어가서 바위문을 닫았다. 그러자 온 세상이 어두워져 캄캄하게 되었다. 하늘나라 모든 신들이 아마노야스가와(天安河) 물가에 모여 아마떼라스를 나오게 할 방법을 궁리하였다. 오모히가네가 궁리한 끝에 수탉을 모아 길게 울게 하고, 다시까라노오는 바위문 앞에 서서 기다렸다. 아마노고야네와 후도다마는 아마노가구야마(天香山)의 사까기라는 마무를 파다가 윗가지에 5백 개의 구슬을 꿴 줄을 걸고, 가운데 가지에는 팔각거울을 걸고, 아랫가지에는 푸른 헝겊·흰 헝겊을 걸고 고사를 지냈다. 아마노우즈메는 손에 창을 들고 아마노가구야마의 사까기 가지를 머리에 꽂고 칡넝쿨을 어깨에 두르고 물통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추었다. 아마떼라스는 바깥이 소란스럽자 이상스러워 바위문을 조금 열고 내다보았다. 이때 바위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시까라노오가 바위문을 아주 활짝 열고 아마떼라스의 손을 잡아 끌어내었다. 그 후 모든 신들이 스사노오노미꼬도에게 머리털과 손톱, 발톱을 뽑아버리고 쫓아버렸다. 그녀가 최상의 신이 되자 일본의 왕가를 그녀의 자손으로 보는 전승이 생겼다.
【아마쓰히꼬네(天津彦根命)】 [일본]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셋째 아들. 아마떼라스가 입양하여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아마쓰히꼬히꼬호노 니니기(天津彦彦火瓊瓊杵尊)】 [일본] 마사까아가쓰의 아들. 아마떼라스의 손자. 외조부 다까미무스비는 이 손자를 무척 사랑하여 이시하라 나까쓰꾸니(葦原中國)의 왕으로 삼았다. 이 나라에는 스사노오노미꼬도의 아들인 오꾸니누시가 왕으로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에 우선 후쯔누시와 다께미까즈시 신을 내려보내 오꾸니누시가 왕위에서 물러 나게 하였다. 두 신은 이즈모(出雲)라는 나라의 이소다사(五十田狹)라는 해변에 도착하여 오꾸니누시에게 왕위에서 물러나라고 요청하였다. 오꾸니누시는 아들인 고도시로누시와 상담한 후에 왕위를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마쓰히꼬히꼬호노는 하늘나라 바위자리를 떠나서 구름을 헤치고 이쓰(伊都) 길을 헤치고 와서, 히우까소(日向襲)의 다까지호노다께(高千 峰), 소호리야마(添山)라는 곳에 내렸다. 그는 아다나가야 가사사(吾田長屋笠狹)라는 해변에서 아다쓰히메라는 미녀를 만났다. 하룻밤을 같이 지냈는데, 아다쓰히메가 임신을 하였다. 아마쓰히꼬히꼬호노는 자기의 아이가 아니라고 부인하였다. 아다쓰히메는 집에 불을 지르고 불 속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불에 타 죽지 않았다. 불 속에서 호노스소리, 히꼬호호데미, 호노아까리 등의 세 명의 아들을 낳았다. 아마쓰히꼬히꼬호노는 오래 살다가 히우가(日向)에 있는 에(可愛)라는 산에 묻혔다.
【아메노가가미(天鏡尊)】 [일본] 천지창조후 2세대 신. 구니도꼬다씨의 아들. 아메요로즈를 낳았다.
【아메노히보꼬(天之日予)】 [일본] 신라의 왕자. 신라의 아구(阿具)라는 연못가에서 한 여인이 낮잠을 자다가, 무지개빛 햇빛이 그녀의 음부를 비추어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나중에 붉은 구슬을 낳아 한 남자에게 팔았다. 그 후 그 남자가 아메노히보꼬에게 소도둑으로 오해를 받아 붙잡히게 되었을 때 자기가 갖고 있던 붉은 구슬을 주고 풀려나왔다. 아메노히보꼬가 구슬을 상위에 놓으니 구슬은 아름다운 처녀로 변했다. 아메노히보꼬는 그 미녀와 결혼하여 살았는데, 매녀는 늘 온갖 산해진미로 상을 차려 남편에게 바쳤다. 어느날 아메노히보꼬가 화가 나서 아내를 심하게 꾸짖었다. 아내는 본국으로 가겠다며 왜국으로 건너가 나니하(難波)에서 살았다. 아메노히보꼬도 아내의 뒤를 따라 나니하로 가려고 하였으나 풍랑을 만나 다지마(但馬)라는 곳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다지마마에쓰미라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여 다지마모리, 다지마히다까, 기요히꼬 등 세 아들을 낳았다. 아메노히보꼬가 신라에서 올 때에 다마쓰다까라(玉津寶)라는 구슬 두 줄과 파도가 이는 수건, 파도가 자는 수건, 바람이 이는 수건, 바람이 자는 수건, 먼 바다 거울, 가까운 바다 거울 등 여덟 가지 보물을 가지고 건너왔다.) 아메노히보꼬 이야기는 고사기에 따르면 15대 오진(應神) 천황 때의 일이고, 일본기에 따르면 11대 스이닌(垂仁) 천황 때의 일이다. 연대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오랜 전설을 어떤 임금 때의 일이라고 각각 적절히 배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오진 천황은 신공황후가 신라에 갔다와서 낳았다는 아들이고, 스이닌 천황은 가라의 임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스진 천황의 아들이다.
【아메요로즈(天萬尊)】 [일본] 천지창조후 3세대 신. 아메노가가미의 아들. 아하나기를 낳았다.
【아사나(阿史那)】 [중국] 돌궐(突厥) 왕가의 시조. 돌궐의 선조들은 먼 서쪽 바닷가에 살고 있었는데, 이웃나라의 공격을 받아 한 아이만 살아남았다. 그 아이는 사지가 다 잘린 채 들판에 버려졌는데, 암늑대가 키워서 살아남게 되었다. 그 후 그 암늑대와 결혼하여 아들 열을 낳았는데, 그 중 하나가 아사나였다. 유연(柔然)을 섬기며 그 밑에서 장군이 되었다. 그 후손이 유연을 정벌하고 돌궐을 세웠다.
【아지시트(Ajysyt)】 [야쿠트족] 대모신. 뜻은 "탄생을 주는 자". 아지시트는 완전한 인간이 태어나도록 하늘에서 갓난아기의 혼을 가지고 왔다. 하늘에 있는 7층의 산에 살며, 아이가 태어날 때 황금의 책에 기록하여 모든 사람의 운명을 결정했다.
【아하나기(沫湯尊)】 [일본] 천지창조후 4세대 신. 아메요로즈의 아들.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를 낳았다.
【아황(娥皇)】 [중국] 제준의 아내. 삼신국을 만들었다.
【악전( 佺)】 [중국] 요임금시절 괴산(槐山)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 늘 선약을 먹었기 때문에 몸이 흰 털로 덮여있고 두 눈은 네모꼴이다. 몸이 날렵하여 달리는 말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요임금에게 장수할 수 있는 잣을 선물했다.
【알백(閼伯)】 [중국] 제곡의 아들. 실심과 끊임없이 싸워서 동방의 (商星)을 관리하게 되었다.
【알유( )】 [중국] 요임금시절 사람을 잡아먹는 짐승. 원래는 천상의 신이었으나 이부(貳負)와 위(危)라는 신하에게 살해당해서 다시 태어났다.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 또는 소의 몸으로 붉은 빛의 몸뚱이에 말의 발을 하고 있다. 예( )에게 죽임을 당한다.
【야마다노오로시(大岐大蛇)】 [일본] 이즈모의 구니쓰가미(國神)와 구시이나다히메를 괴롭히던 구렁이. 머리와 꼬리가 여덟이었다. 스사노오노미꼬도에게 죽었다. 꼬리 가운데 구사나기노쓰루기라는 보검이 있었다. 스사노오노미꼬도는 이 보검을 자신이 가지기에 너무 소중한 물건이라고 천신에게 바쳤다.
【야마또히메미꼬도(倭姬命)】 [일본] 오꾸니누시의 아내. 남편이 구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같이 살지 못하게 되었다. 남편이 자기를 떠나자 젓가락으로 음부를 찔러 자살했다.
【약락외(若洛 )】 [중국] 모용씨(慕容氏)의 시조. 섭귀의 둘째 아들. 섭귀의 뒤를 이어 선비족의 왕이 되었다. 이름을 모용외(慕容 )로 고치고 나라이름을 연(燕)이라 하였다.
【약수(弱水)】 [중국] 곤륜산 아래 흐르는 깊은 물.
【약왕(藥王)】 [중국] 중국민간신앙의 신. 인도에서 전래되었고 질병치료의 보살. 중국 각지에 약왕의 묘가 있다.
【언(偃)】 [중국] 서(徐) 나라의 임금. 궁녀가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해괴한 일이라고 해서 알을 물가에 버렸다. 그 알을 물가에 사는 여인의 개가 주인에게 물어왔다. 알을 따뜻하게 싸주었더니 알에서 아기가 나왔다. 아기는 살은 있으나 뼈가 없어 서지를 못했다. 그래서 자빠질 언자를 이름으로 삼았다. 궁녀가 그 소식을 듣고 아기를 찾아다가 길렀다. 아기는 잘자라 왕위를 계승했다.
【에를릭(Erlik)】 ① [타타르] 최초의 인간. 창조주 울간은 한 줌의 흙이 바다에 표류하는 것을 보고 그것에 숨을 불어넣어 사람으로 만들었다. 울간과 함께 땅이 있기 전부터 검은 기러기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바다밑으로 들어가 흙을 입에다 물어다 울간에게 갖다 주었다. 울간은 그 흙으로 땅을 만들었다. 에를릭은 입 안에 흙을 조금 남겨 두었었는데, 그 흙이 점점 커져 에를릭은 숨이 막혔다. 그래서 침과 함께 뱉아버렸다. 그것이 변해서 땅 위 곳곳에 있는 호수와 늪이 되었다. ②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마귀. 창조주가 흙으로 사람들 만들고 사람에게 넣어 줄 숨(氣)을 가지러 하늘로 올라가면서 개에게 사람을 지키라고 했다. 에를릭이 개에게 황금털가죽을 주겠다고 속여 사람을 구경하다가 침을 뱉아 더럽혔다. 창조주가 와서 보니 사람이 더럽혀져 있으므로 안팎을 뒤집어 버렸다. 사람의 속이 더러운 것이 이 때문이다.
【에지(Edgi)】 [알타이지방] 울간이 나무가지 아래에 생겨나게 만든 아홉명 가운데 한 여자. 퇴룅괴 참조.
【여(黎)】 [중국] 해, 달, 별들의 운행을 관리. 전욱의 명령으로 중(重)과 함께 하늘과 땅의 통로를 끊어버린 신. 그후 지상을 담당하게 되어 땅에 내려와 열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여교(女嬌)】 [중국] 우임금의 부인. 도산(塗山) 출신. 곰으로 변한 우를 무서워하여 도망하다가 숭고산(崇高山)에서 돌로 변했다. 우임금이 아들을 돌려달라고 하자 바위의 북쪽이 갈라져서 계(啓)라는 아들이 튀어나왔다.
【여수(女脩)】 [중국] 진(秦) 나라의 시조, 대업의 아버지. 전욱의 후손. 비단을 짜는 사람이었으나 검은 새(玄鳥)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임신하여 대업을 낳았다.
【여와(女와)】 [중국] 고매(高媒, 혼인의 신). 복희의 아내. 뱀의 몸에 사람의 몸을 했음. 살덩어리를 낳아서 그것을 잘게 다녀 하늘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놀러가다 바람에 다진 살덩어리가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그것들이 땅에 떨어져 사람이 되었다. 혹은 황토를 물과 섞어서 사람을 만들었다. 남녀가 서로 짝을 지어 살도록 하여 고매로 추앙받았다. 하늘의 한쪽 귀퉁이가 무너져 구멍이 나자 강에서 오색돌들을 골라 불에 녹여 이 액체로 하늘의 구멍을 메웠다. 하늘이 다시 무너질까봐 큰 거북이를 잡아 네 발을 잘라서 하늘기둥으로 삼았다. 중원(中原)에 악명높던 검은 용을 죽이고 맹수와 흉조들을 쫓아내었다. 생황(笙簧)을 만들기도 했다.) 지금도 중국 서남지방의 묘(苗).동( )족 사람들이 불고 있다. 지금은 노생(蘆笙)이라고 부르고 있다.
죽어서 우뢰소리를 내는 수레(雷車)를 타고 비룡을 몰면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여와(女와)】 [중국] 정위(精衛), 서조(誓鳥), 지조(志鳥), 원금(寃禽). 염제의 딸. 동해바다에 빠져죽어 까마귀와 비슷한 새로 변했다고 한다.
【여축(女丑)】 [중국] 요임금시절의 무당. 뿔이 하나 달린 용어(龍魚)를 타고 구주의 들판을 순행했다. 열 개의 태양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그녀에게 한발의 옷을 입히고 비가 내리게 하라고 햇빛속에 내어놓아서 죽게 만든다.
【여황(女皇)】 [중국] 요임금의 부인. 산의씨(散宜氏)의 딸. 단주를 낳았다.
【역미(力微)】 [중국] 북위(北魏)의 시조. 신원황제(神元皇帝). 아버지가 천녀(天女)와 관계하여 낳았다고 한다.
【연(延)】 [중국] 백릉의 아들. 고(鼓)와 함께 종(鍾)이라는 악기를 만들었다.
【연유(延維)】 [중국] 위사(委蛇). 머리가 두 개 달린 뱀. 이 뱀을 본 사람은 다 죽었는데 초나라의 손숙오라는 어린아이가 이 뱀을 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죽였다고 한다.
【열(열)】 [중국] 시간의 신. 사람의 얼굴에 팔이 없고 두 다리가 머리위에 달려있다. 대황 서쪽끝의 일월산위에 있는 오거천문에 살았는데, 아버지 여(黎)를 도와 해와 달, 별들의 운행을 관리하였다.
【열명(열鳴)】 [중국] 열두달(月)을 낳았다는 시간의 신. 염제의 자손.
【염제(炎帝)】 [중국] 신농(神農). 남방상제. 그의 현손(玄孫)이자 불의 신(火神)인 축융이 보좌했다. 농업과 의약의 신.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 일설에 의하면 본래 황제(黃帝)와 배다른 형제인데, 각기 천하를 반씩 나누어 다스렸다고 한다. 그 뒤 황제는 어진 정치를 펼쳤으나 염제가 따르지 않아 후에 탁록( 鹿)의 들판에서 서로 한바탕 싸우게 되었다고 한다. 민간전설에 의하면 약초를 맛보다가 단장초(斷腸草)를 먹어 창자가 썩어서 죽었다고 한다. 해의 위치에 따라 시장을 열었다.
【영령】 [중국] 소처럼 생기고 호랑이 무늬가 있는 짐승. 세상에 나타나면 대홍수가 일었다.
【영수(靈壽)】 [중국] 도광의 들에 있는 나무.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줄기로는 노인의 지팡이를 만들 수 있다.
【영초(英招)】 [중국] 현포를 관리하는 신. 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고 등에 한쌍의 날개가 있다.
【예( )】 [중국] 전설상의 영웅. 항아의 남편. 하늘에 10의 태양이 나타나서 대지가 타들어갈 때 예가 활로 9개의 태양을 떨어뜨렸다. 태양은 천제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천제는 그 벌로 예가 다시는 하늘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했다. 산돼지(封豕)와 거대한 뱀(修蛇)도 쏘아죽였다.
【오꾸니누시(大國主神)】 [일본] 스사노오노미꼬도와 구시 이나다히메의 아들. 스사노오노미꼬도의 사위라는 설도 있다. 야마또히메미꼬도의 남편. 결혼후 밤에만 아내를 찾아 갔기 때문에 아내가 얼굴을 보자고 요구했다. 아내의 머리빗 상자에 들아가 있겠다는 말을 하고 그렇게 하였다. 아내는 날이 밝자 빗상자를 열어보았다. 그 속에는 예쁜 새끼 구렁이가 있었다. 아내는 놀라서 크게 비명을 질렀다. 구렁이는 사람으로 변하여 앞으로 같이 살 수 없게 되었다며 미모로야마(三諸山)로 들어가 버렸다. 스사노는 오꾸니누시를 이즈모의 왕으로 임명했고 오꾸니누시는 스꾸나비꼬나의 도움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오끼쓰시마히메(瀛津島姬)】 [일본] 먼 바다의 여신.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아마떼라스가 낳은 첫째 딸.
【오니(鬼)】 [일본] 악마. 질병·재액·불행을 가져다 준다. 인간의 모습이지만 3개의 눈과 커다란 입과 뿔을 갖고 있으며 손과 발에는 3개의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이 있다.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막 죽으려는 나쁜 사람의 영혼을 잡아먹었다.
【오니야라히(鬼遣)】 [일본] 귀신을 쫓는 연례행사.
【오모히가네(思兼神)】 [일본] 지혜의 신. 아마떼라스가 하늘의 바위굴속에 들어가 세상이 캄캄하게 되었을 때 꾀를 내어 다시 나오게 하였다.
【오미쓰누(臣津野命)】 [일본] 폭풍의 신. 이즈모의 왕. 스사노의 손자. 소머리의 모습. 그는 긴 밧줄로 한반도와 그 앞바다의 섬들을 일본 열도쪽으로 끌어당겼다. 오미쓰누는 한반도에 최초로 영토를 개척했다고 알려져 있다.
【오색조】 [중국] 사람의 얼굴에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새. 이 새가 머무는 나라는 반드시 멸망한다.
【오진(應神)】 [일본] 15대 천황. 신공황후의 아들. 이름은 우미. 신공황후가 신라를 치기 전에 임신하였으나 돌로 몸을 막아 출산을 미루었다가 정벌을 무사히 끝내고 이도 길가에서 낳았다고 한다.
【오트시르바니(Otshirvani)】 [몽고] 갈막족 신화. 말세에 가리데라는 새로 변해 로시라는 거대한 뱀과 싸우다 같이 죽는 영웅.
【오호아나무치(大己貴神)】 [일본] 스사노오노미꼬도와 구시이나다히메의 아들. 오후꾸니누시노미꼬도라고도 부른다.
【오후꾸니누시노미꼬도(大國主命)】 [일본] 오호아나무치의 다른 이름.
【와니(態鰐)】 [일본] 바다의 신 또는 바다길 안내자. 鰐, 和珥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신공황후의 뱃길을 돕고, 히꼬호호데미를 사위로 삼기도 했다.
【와다쓰미(少童命)】 [일본] 바다의 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자식. 세 명의 와다쓰미가 있다.
【와다쓰미(海神)】 [일본] 용왕. 딸 도요다마히메를 히꼬호호데미와 결혼시켰다.
【요희】 [중국] 운화부인(雲華夫人). 서왕모의 스물세번째 딸. 서화(西華) 소음(少陰)의 기가 모여져 이루어졌다고 한다. 신선의 도를 닦은 뒤 동해에서 돌아오다가 무산에 머물다가 우임금을 도와 귀신을 부리는 법술을 가르쳐주고 치수를 도와주었다.
【요희(瑤姬)】 [중국] 염제의 딸. 죽어서 영혼이 거요지산(姑瑤之山)으로 가서 한 포기의 요초(瑤草)로 변했다. 이 요초의 열매를 먹으면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욕수( 收)】 [중국] 금속의 신(金神). 하늘의 형벌을 관장하기도 했다. 소호의 아들. 손에 기역자를 들고 가을을 관장한다.
【용백국(龍伯國)】 [중국] 곤륜산 북쪽 몇만리에 있는 거인족이 사나는 나라. 여기 사람중 하나가 귀허에 있는 산들을 받히는 거북을 낚시질해버렸기 때문에 천제의 노여움을 사 나라와 사람들의 몸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그들의 키는 수십길이나 되었다. 그 거인들은 1만8천년을 살았다고 한다.
【우( )】 [중국] 긴꼬리원숭이의 일종이며 머리가 귀신과 같다. 긴꼬리원숭이는 크고 붉은 눈에 꼬리가 길며 강남(江南) 산중에 많다.
【우(禹)】 [중국] 하(夏)나라의 시조. 순의 명령을 받아 응룡과 다른 여러 용들을 이끌고 홍수를 다스렸다. 치수사업을 방해하는 공공과 전쟁을 치렀다.
【우강( 强)】 [중국] 현명(玄冥). 바람과 바다의 신. 전욱의 신하. 곤(鯤)이라는 물고기의 변신. 손에 저울추를 들고 겨울을 관장한다.
【우경( 京)】 [중국] 우괵의 아들. 바다의 신.
【우곡】 [중국] 태양이 지는 곳.
【우괵( )】 [중국] 황제의 아들. 바다의 신. 전욱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귀에는 두 마리의 누런 뱀을 걸치고 있다. 우경(禹京)을 낳았다.
【우까노미다마(倉稻魂神)】 [일본] 곡식의 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자식.
【우께모찌(報食)】 [일본] 풍요의 여신. 이나리와 동일시 된다. 우께모찌가 달의 신 쓰꾸요미를 대접할 때 땅에는 볶은 쌀, 바다에는 물고기, 산에는 사냥감을 갖추어 놓았다. 이것들은 우께모찌의 입에서 나온 것들이라서 쓰꾸요미는 불쾌하게 생각하고 우께모찌를 죽였다. 우께모찌의 시체에서 식물, 가축, 누에 같은 것들이 생겨났다. 일본의 모든 마을은 풍년을 기원하며 이나리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다.
【우라시마(浦島)】 [일본] 소년 어부. 바다 처녀와 결혼하여 바다 속의 궁전에서 살았다. 그는 부모를 보고 싶어졌다. 아내는 그에게 열어보지만 않으면 바다 밑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상자를 주었다. 뭍 위로 와보니 수 백년이 지나버렸다는 알게 되었다. 허탈해지 우라시마는 작은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았다. 흰 연기가 상자에서 피어오르면서 우라시마는 수 백살 먹은 노인이 되어 죽었다.
【우미(宇美)】 [일본] 15대 천황 오진의 이름.
【우사첩(雨師妾)】 [중국] 인간과 신의 중간에 속하는 뱀을 정복했던 괴인들. 온 몸이 검은색이고 두 손에는 뱀을 한 마리씩 들고 있고 왼쪽 귀에는 푸른 뱀을 걸고 오른쪽귀에는 붉은 뱀을 걸고 있다.
【우산(羽山)】 [중국] 현재는 동해(東海) 축기현(祝其縣) 서남쪽에 있다. 우(禹) 임금의 아버지 곤( )이 처형되었던 곳.
【우쿨란토존(Ukulan-tojon)】 [몽골, 야쿠트] 물의 정령. 이 지역의 사람들은 물을 아주 신성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물의 정령들은 존경을 받았다.
【우키후누도도요가히(浮經野豊買尊)】 [일본] 도요구무누의 다른 이름.
【울간( lgen/Ulgan)】 [타타르] 창조주. 태초에 세상이 물바다였는데, 최초의 인간 에를릭과 함께 검은 기러기의 모습으로 물위를 날아다녔다. 울간은 땅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너무 막막하여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에를릭이 바다 밑으로 들어가 흙을 입에다 물고 나왔다. 그 흙을 받아서 바다 위에 놓고 땅이 되라고 말하니 흙덩이가 점점 커져서 땅이 되었다.
【울루(鬱壘)】 [중국] 신도와 함께 인간세계를 떠도는 귀신을 다스리는 귀신의 왕.
【원시(元始)】 [도교] 혹은 원시천존(元始天尊). 도교의 삼존중 하나. 반고와 태원의 아들. 태어나면서부터 걷고 말할 수 있었으며 5색 채운이 그의 몸을 둘러쌌다.
【유(類)】 [중국] 너구리와 비슷하고 긴 털을 가진 짐승. 스스로 암수를 이루고 있으며 이것을 먹으면 투기하지 않는다.
【육어( 魚)】 [중국] 소 머리, 뱀 꼬리에 날개가 있는 물고기. 소리는 얼룩소와 비슷. 겨울이면 동면한다. 먹으면 부스럼병이 없다고 한다.
【육오(陸吾)】 [중국] 곤륜산에 있는 황제의 행궁을 관리하는 신(神).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몸과 발톱, 아홉개의 꼬리가 있다. 하늘나라의 아홉부를 관장하고 신들의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는 일도 담당.
【응룡(應龍)】 [중국] 한쌍의 날개가 달려있고 흉리토구산의 남쪽에 살았다. 물을 모으고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
【이꾸다마요리히메(活玉依毗賣)】 [일본] 오꾸니누시와 관계를 맺었던 미녀. 밤중이 되면 한 미남이 같이 자고 갔는데 임신을 하게 되었다. 붉은 흙을 땅바닥에 뿌려놓고 바늘에 긴 실을 꿰어서 그 남자의 옷자락을 꽂았다. 날이 밝은 뒤 실자국을 따라가니 오꾸니누시를 모신 신사가 있는 미화야마(美和山, 三輪山)에 이르러서 그 남자가 오꾸니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나리(稻荷)】 [일본] 벼의 여신. 우께모찌 참조.
【이나히(稻飯命)】 [일본] 우가야후끼아헤즈의 둘째아들. 시호쓰쓰노오지의 말을 듣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러 동쪽으로 가다가 바다로 들어가 사히모씨노까미(鋤持神)가 되었다.
【이력(이力)】 [중국] 돼지모양에 며느리발톱이 있는 짐승. 개짖는 소리는 낸다. 이 동물이 사람눈에 뜨이면 토목공사가 많아진다고 한다.
【이린 아지 토존(Yron Ajy Tojon)】 [야쿠트족]) 알타이 산맥과 바이칼 호수 북쪽의 시베리아에 넓게 퍼져 사는 민족. Yakut.
창조주. 뜻은 "하얀 창조주". 태초에 바다위에 물고기의 부레 같이 생긴 바닷속 귀신이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보고 그 귀신에게 물속에서 흙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이린 아지 토존은 물밑에서 가져온 흙을 바다위에 띄워 놓고 그 위에 앉았다. 이때 귀신은 이린 아지 토존을 바다에 빠뜨리려고 흙을 차고 밟았다. 이린 아지 토존은 흙을 커지게 하여 땅을 만들었다. 땅에 산과 골짜기가 있는 것은 그때 귀신이 차고 밟은 자리이다. 땅을 만든 후에 돌로 사람 형상 일곱개를 만들어 놓고 그 속에 넣어줄 숨(氣)을 가지러 하늘로 올라갔다. 그 동안 사람에게 그 형상들을 지키게 하였는데, 마귀가 와서 닳지 않는 털옷을 주어 사람을 꾀었다. 마귀는 사람형상을 구경하다가 똥을 싸서 칠해 버렸다. 이린 아지 토존은 마귀의 꾀임에 빠진 사람을 개로 만들고 사람형상은 안팎을 뒤집어 숨을 불어 넣어 산 사람으로 만들었다. 사람의 속이 똥처럼 더러운 것이 이 때문이다. 이린 아지 토존이 만든 사람중 넷에게만 여자를 주고 셋에게는 여자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세상이 간음이 있게 되었다. 네 여자가 딸 하나씩 낳자 아내가 없던 세 남자도 아내를 가지게 되었으나 이번에는 여자 하나가 남았다. 남은 여자는 창녀가 되었다. 그래서 세상에 창녀가 있게 되었다.
【이매( 魅)】 [중국] 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몸을 하고 있으며 네 개의 다리를 갖고 있는 요괴.
【이부(貳負)】 [중국] 천신(天神).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가졌다고 한다.
【이쓰세(五瀨彦)】 [일본] 우가야후끼아헤즈의 맏아들. 시호쓰쓰노오지의 말을 듣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러 동쪽으로 가다가 적을 만나 화살에 맞아 죽었다. 기이(紀伊)에 묻혔다.
【이와사꾸(磐裂神)】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앞 끝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이와쓰쓰오(磐筒男命)】 [일본] 이자나기가 가구쓰시를 세 토막 낼 때, 검의 앞 끝에서 떨어진 피에서 나온 신.
【이자나기(伊자諸尊/伊邪那岐命)】 [일본] 세상을 창조한 신. 뜻은 "불러내는 남자". 아자나미의 남편. 아하나기의 아들. 이자나미와 결합하여 거머리, 아하시마(淡洲) 등을 낳았으나 아기축에 들지 못하여 천신에게 물어 보았다. 천신은 서로 교섭할 때 부인이 먼저 말을 꺼내는 바람에 잘못되었다고 말했다.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다시 합궁하여 일본의 여덟 개 섬을 낳았다. 그래서 일본을 오호야시마노꾸니(大八洲國)라고 한다. 그후 안개를 입으로 불어 바람의 신이 생겨났다. 배가 고플 때 낳은 아기는 우까노미다마라는 곡식의 신이었다. 와다쓰미, 미나도 등도 이자니미와 함께 낳았다. 이자나미가 불의 신 가구쓰시를 낳다가 타 죽자, 이자나기는 울부짖다가 칼을 뽑아 가구쓰시를 쳐서 세 토막을 만들었다. 이 세 토막이 각각 3신이 되었다. 검에서 떨어진 피도 신이 되었다. 이자나기는 죽은 이자나미가 있는 황천으로 찾아갔다. 이자나미는 너무 늦게 온 것을 원망하면서 자는 모습을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자나기는 머리빗의 큰 살을 잘라 불을 붙여 이자나미의 자는 모습을 보았다. 진물이 흐르는 이자나미의 몸에는 벌레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이자나기는 그것을 보고 놀라고 후회하면서 저승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자나미는 자는 모습을 보지 말라고 부탁하였는데도 듣지 않고 수치를 주었다고 원망하면서 황천의 추한 여자귀신 여덟을 시켜 이자나기를 붙잡으라고 했다. 이자나기는 도망치면서 가발을 풀어던지니 포도덩굴이 되었다. 여자귀신들은 포도를 따먹는 동안만 지체하고 또 쫓아왔다. 이자나기가 큰 나무에 오줌을 누니 강이 되었다. 여자귀신들이 강을 건너느라고 허우적거리는 동안 아자나기는 황천 고개 위에 올라가서 사람이 1천명이나 있어야 들 수 있는 큰 돌로 고갯길을 막고 아자나미와 마주서서 인연을 끊는다고 말했다. 이자나기는 세상에 나와 더러운 저승의 추한 모습을 본 것을 후회하고 아하끼하라(檍原)라는 곳에서 목욕하여 깨끗이 하였다. 바다 밑바닥에서 목욕할 때 소고쓰와 다쓰미와 소꼬쓰쓰오라는 신이 나왔다. 바다 중간에서 목욕할 때에 나까쓰와다쓰미와 나까쓰쓰오라는 신이 나왔다. 바다 위에서 목욕할 때 우하쓰와다쓰미와 우하쓰쓰오라는 신이 나왔다. 그런 후에 이자나기가 왼쪽 눈을 씻으니 햇님 아마떼라스 오미까미가 나왔다. 오른쪽 눈을 씻으니 달님 쓰끼유미노미꼬도가 나왔다. 코를 씻으니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나왔다. 이때는 아직도 하늘과 땅 사이가 멀지 않았으므로 이자나기는 하늘기둥을 세우고 아마데라스 오미까미를 하늘에 올려놓고 하늘을 다스리게 하였다. 스사노오노미꼬도는 일본을 다스리게 했다.
【이자나미(伊자 尊/伊邪那美命)】 [일본] 세상을 만든 여신. 뜻은 "불러내는 여자". 이자나기의 아내. 아하나기의 딸. 불의 신 가꾸쓰시를 낳다가 타서 죽었다. 황천에 찾아온 이자나기가 자신의 흉한 얼굴을 본 것에 화가 나서 지상의 인간들을 하루에 1,000명씩 죽였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이자나기는 하루에 1,000명씩 태어나게 만들었다.
【이주(離朱)】 [중국] 황제의 신하. 낭간수옆에 있는 복상수(服常樹)를 지킨다. 눈이 밝고 세개의 머리가 달렸다.
【이하레히꼬(磐余彦)】 [일본] 일본의 첫 임금. 진무(神武) 천황. 우가야후끼아헤즈의 넷째아들. 시호쓰쓰노오지의 말을 듣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러 동쪽으로 갔다. 그 과정에서 큰형 이쓰세는 적의 화살에 죽고, 둘째형 이나히와 셋째형 미께이리누는 떠나가버렸다. 혼자서 계속 전진하다가 아마떼라스를 꿈에 나타나 까마귀를 보내 주어 길을 안내하겠다고 말해준다. 그 까마귀를 따라 행군하여 소호고호리(添郡, 層富縣)에 도착하여 기시하라에 서울을 세우고 왕이 되었다.) 일본기에는 1대 진무를 하쓰구니시라스(始馭天下)라고 하고, 10대 스진도 하쓰구니시라스(御肇國)라 하였다. 두 하쓰구니시라스는 한자로는 다르게 쓰여 있으나 모두 처음 나라를 세운 왕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1대와 10대 사이의 여덟 천황에 관한 일본기의 내용은 계보를 말한 것 뿐이고 실제 사건이 없다. 그 뿐만 아니라 1대와 10대에 관한 일본기의 기사에는 같은 내용도 있다. 그러므로 처음 나라를 세웠다는 왕이 일본기에 둘이 있게 된 것은 원래 하나만 있던 초대 임금에 관한 기록 앞에 또 하나의 초대 임금을 나중에 추가한 것이다.
일본기가 나오기까지 일본에서는 몇 번 역사를 개편하였다. 마지막 개편은 672년에 임신란(壬申亂)이라는 혁명전쟁을 일으키고, 새로 천왕이 된 덴무(天武)의 명령에 따라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712년 고사기가 편찬되고 8년 후에 같은 줄거리를 가진 보다 충실한 내용의 일본기가 되었다. 그런데 덴무는 그때까지 가라(백제계)를 지지하여 온 일본의 황실을 신라계의 힘을 빌어서 일으킨 임신란으로 정벌하고 새로 천황이 되어 일본사를 개편시켰다. 그 결과 완성된 것이 고사기와 일본기다. 일본기에 따르면 10대 하쓰구니시라스 스진 천황은 가라계고, 1대 하쓰구니시라스 진무 천황은 신라계였다. 그러므로 일본기에 가라계 스진 천황 앞에 신라계 1대 진무 천황부터 9대까지 추가한 것은 덴무의 어명에 따른 것이었다.
【인어(人魚)】 [중국] 능어(陵魚), 용어(龍魚).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물고기. 남해에 살던 교인이라는 인어들의 눈물은 진주로 변했다.
【인일(人日)】 [중국] 정원 초이렛날.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열리던 때, 이름을 알 수 없는 창조자가 정월 초하룻날부터 엿새 동안 차례로 닭.개.양.돼지.소.말을 만들었는데, 이레째 되던 날에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 북사(北史), 태평어람(太平御覽) 등에 기록되어 있다.
【일목국(一目國)】 [중국] 눈이 하나뿐인 사람들(소호의 후손)이 사는 곳. 북방바다 밖에 있다고 함.
【자편】 [중국] 염제의 채찍. 염제가 이 채찍으로 여러가지 약초를 후려치면 그 약초들의 특성이 저절로 나타난다.
【작기(作器)】 [중국] 도로의 정령.
【잠부(Jambu)】 [몽고] 갈막족 신화. 수메루 산위에 있다는 큰 나무. 신선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먹고 불로장생하며, 나무위에서 던진 열매는 50년이 지나야 땅에 닿았다.
【장도릉(張道陵)】 [도교] 도교의 초기형태인 오두미도(五斗米道)를 만든 사람. 후한 말엽에 살았으며 황건적을 일으킨 장각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죽지 않고 옷만 남겨놓고 사라졌다고 한다.
【장설(長舌)】 [중국] 귀가 네 개인 긴꼬리원숭이. 사람의 신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이것이 나타나면 큰 홍수가 난다.
【저파룡(猪婆龍)】 [중국] 입이 작은 악어처럼 생겼고 몸길이는 두 길쯤 되고 네개의 다리가 있으며 등과 꼬리는 모두 두텁고 딱딱한 비늘로 덮여있다. 성품이 게으르고 잠자는 것을 좋아하여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곧 활를 내었다. 뱃가죽을 자신의 꼬리로 두드리면 아름다운 소리가 났다. 후에 죽임을 당해 그 가죽으로 북을 만들었다.
【저팔계(猪八戒)】 [중국] 인도로 가는 삼장법사의 일행. 돼지모습을 하고 있으며 갈퀴를 무기로 사용한다.
【저회】 [중국] 소의 몸에 염소의 머리를 한 짐승. 북산(北山)에 살며 사람을 잡아먹는다.
【적금산(積金山)】 [중국] 산위에 누런 금덩이가 잔뜩 쌓여 있었다는 산.
【적송자(赤松子)】 [중국] 염제의 신하. 수옥(水玉)을 먹으며 몸을 단련하다 환골탈태하여 선인이 된다. 선인이 되자 곤륜산에 가서 서왕모가 살았던 동굴에 살았다. 염제의 딸이 적송자를 따라 선인이 되었다.
【적유(赤유)】 [중국] 어자(魚子), 인어(人魚). 사람의 얼굴을 한 물고기. 먹으면 옴에 걸리지 않는다. 여씨춘추, [본미(本味]편에 고기의 아름다운 것을 이어( 魚)라고 하는데, 적유와 같다고 했다.
【전욱( 頊)】 [중국] 황제의 증손자. 북방의 천제였다가 중앙의 천제를 지냄. 물의 신(水神) 현명(우강)이 보좌한다. 공공(共工)과 전쟁을 벌임. 치우와의 전쟁을 치루고 난 후 신과 인간 사이에 명확한 구별이 없어 섞여 사는 것을 문제삼아, 대신(大神) 중(重)과 여(黎)를 보내 하늘과 땅의 통로를 끊어버렸다. 죽은 다음 부활하여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의 모습이 되었다. 이를 어부(魚婦)라 했다.
【제강(帝江)】 [중국] 천산(天山)에 사는 다리가 여섯, 날개가 넷, 눈.코.입.귀가 없는 짐승.(=제홍(帝鴻), 황제(黃帝)). 황제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음. 신이경(神異經)에서는 사악한 동물로 묘사.
【제곡(帝 )】 [중국] 제준. 새의 머리에 원숭이의 몸뚱이를 했다.
【제준(帝俊)】 [중국] 설(契), 제곡. 은(殷)민족이 섬기던 상제. 새모양의 머리에 두 개의 뿔이 나 있으며 원숭이의 몸뚱이에 다리는 하나뿐이고, 손에는 늘 지팡이를 들고 등을 구부리고 절름거리며 길을 걷는 기괴한 생물. 후직(后稷)과 대새(臺璽)를 낳았다.
【제휴(帝休)】 [중국] 소실산(小室山)에 사는 나무. 잎은 버드나무와 같고 노란 꽃이 피며 열매는 검은색이다. 꽃과 열매를 함께 달여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를 내지 않게 된다.
【조군( 君)】 [중국, 도교] 부엌신.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남자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조보(造父)】 [중국] 주나라 목왕시대의 말을 아주 잘 몰았던 사람. 목왕의 팔준마를 잘 몰아 총애를 받았다.
【조요국(조僥國)】 [중국] 주요국(周饒國). 소인국. 이 나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두가 무척이나 왜소해 석자만 되어도 큰 키에 속했고 작은 사람들은 불과 몇 치밖에 안되었다. 의복이나 관습은 중국과 비슷했다.
【종북국(終北國)】 [중국] 북방의 끝에 있는 나라. 그곳의 물은 신분이라고 불리는데 달콤하고도 향기롭고 마시면 배가 불렀다고 한다. 조금만 마셔도 배가 부르지만 좀더 마시면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이 들어 열흘쯤 자고나야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서리나 눈도 내리지 않았으며 일년 내내 낮이나 밤도 없이 그저 봄날같다고 한다.
【주( )】 [중국] 사람손을 가진 올빼미. 구산(矩山, 山)에 산다.
【주신(紂辛)】 [중국] 은나라 마지막 왕. 주(紂)라고도 한다. 후궁 서시와 함께 주지육림·고문·폭정 등을 일삼다가 주 무왕에게 멸망했다.
【중명조(重明鳥)】 [중국] 지지국에 사는 새. 한쪽 눈에 눈동자가 두 개며 생김새는 닭을 닮았고 우슨 소리는 봉황과 같다. 때때로 깃털이 빠졌는데 그 털빠진 몸뚱이로 하늘을 날아다니곤 했다.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고 늑대나 호랑이등의 무서운 맹수들을 쫓아버릴 수도 있다. 다른 것은 먹지 않고 옥고(玉膏)만 먹엇다.
【지이국(池移國)】 [중국] 원교산 부근에 소인들이 사는 나라. 그 소인들은 1만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진무(神武)】 [일본] 일본의 첫 임금. 이하레히꼬 참조.
【착치국(鑿齒國)】 [중국] 이 나라사람들은 입에서 길이가 3척이나 되는 치아를 뱉어내곤 했는데 그것이 꼭 끌처럼 생긴 데다가 성질은 포악하고도 사나웠다.
【창부】 [중국] 닭머리 세 개, 여섯눈과 여섯 발, 세 개의 날개를 가진 새. 먹으면 잠이 없어진다.
【창의(昌意)】 [중국] 황제의 아들. 하늘나라에서 죄를 범해 인간세계로 쫓겨나 약수(若水)에 살면서 한류(韓流)를 낳았다.
【천오(天吳)】 [중국] 사람처럼 생긴 머리가 여덟개, 다리가 여덟, 꼬리가 열개이며 호랑이의 몸을 하고 있다. 털 빛깔은 푸른색에 노란빛이 감돈다. 조양지곡(朝陽之谷)의 수신(水神).
【천제소녀(天帝少女)】 [중국] 야행유녀(夜行游女), 고확조(姑穫鳥). 전욱의 딸. 깃털을 몸에 걸치면 새가 되고 깃털을 벗으면 여인으로 변함. 머리가 아홉이라서 구두조(九頭鳥), 귀거(鬼車), 귀조(鬼鳥)라고도 불림. 본래는 머리가 열개였는데 개에게 물려 하나가 떨어져 나갔다. 그 상처에서는 늘 피가났다. 그 피를 아이의 옷에 흘려 그 아이를 유괴해서 길렀다.
【청구향(靑邱鄕)】 [중국] 구미호가 산다는 곳.
【체( )】 [중국] 호랑이와 비슷하며 소의 꼬리를 한 짐승. 개짖는 소리를 내고 사람을 잡아먹고 산다. 부옥산(浮玉山)에 산다.
【초어】 [중국] 잉어처럼 생겼으나 닭의 발이 달려있는 짐승. 이것을 먹으면 종양을 없앨 수 있다.
【초할우(梢割牛)】 [중국] 월준국에 있는 소. 몸에서 몇 근의 고기를 떼어내면 하루가 지난 뒤 다시 본래의 모습이 된다. 몸이 검은 색이고 뿔이 가늘고 길다.
【촉룡(蜀龍) / 촉음(蜀陰)】 [중국] 종산(鍾山)에 사는 신.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고 있으며, 붉은 피부에 키는 천리나 된다. 촉룡이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된다. 입김을 불면 겨울이 되고 숨을 들이쉬면 여름이 된다. 대체로 종산에 엎드려 먹고마시지 않고 잠도 안자고 숨도 쉬지 않는다. 늘 초 하나를 입에 물고 북쪽의 어두운 천문(天門)을 비춰준다.
【치우(蚩尤)】 [중국] 거인족. 염제의 자손. 81명 또는 72명의 형제가 있다고 함. 구리로 된 머리에 쇠로 된 이마, 동물의 몸을 하고 사람의 말을 했다. 모래나 돌, 쇳덩이 등을 먹었다. 창, 도끼, 방패, 활, 화살 등을 만들었다. 비를 뿌리고 안개를 피우는 재주가 있다. 묘족을 거느리고 황제와 대규모 전쟁을 벌였다.) 황제와 치우의 전쟁에서 승리자인 황제에 대해서는 정당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반해 치우의 이미지는 상당히 나쁘다. 그 이유는 패배자의 입장이 아닌 승리자의 입장에서 신화가 주로 기술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에서 전해지는 치우의 이미지는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술이기(述異記)나 사기(史記)에는 치우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시황제는 그를 병신(兵神)으로 추앙하여 제사를 했다고 한다.
【카다우(Khadau)】 [퉁구스족] 최초의 인간. 마말디의 남편. 주술을 사용하는 샤먼이었다.
【타위】 [중국] 교산의 산신. 사람의 얼굴에 양의 불, 호랑이발톱을 하고 저수와 장수의 깊은 물속에서 논다. 물속을 드나들 때에는 몸에서 빛이 난다.
【태봉(泰逢)】 [중국] 행운의 신이자 화산(和山, 동(東)수양산)의 주신. 사람처럼 생기고 호랑이 꼬리가 있다. 구름과 비를 마음대로 부른다.
【태상노군(太上老君)】 [도교] 노자가 신격화된 이름. 옥황상제보다 더 높은 존재였다.
【태자장금(太子長琴)】 [중국] 노동의 손자. 서북바다밖의 요산에 살았으며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었다.
【태호(太 ) / 태호(太昊)】 [중국] 동방상제. 나무의 신(木神) 구망이 보좌한다.
【텡게리(Tengeri)】 [몽골, 알타이지방] 하느님. 뜻은 "신 또는 하늘". 운명의 지배자이자 세계의 지배자. 큰 홍수가 나기 전에 나마라는 어진 사람에게 산 위에 배를 만들어 놓으라고 경고를 해 주었다.
【텡구(天狗)】 [일본] 악마. 날개와 독수리 발톱을 가진 인간의 모습. 오만한 승려와 무사의 화신으로 믿어졌으며 오니와 같이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
【텡그리(Tengri)】 [몽골, 알타이지방] 텡게리 참조.
【토곡훈(吐谷渾)】 [중국] 토곡훈의 시조. 선비족의 왕, 섭귀(涉歸)의 장남. 섭귀가 왕위를 동생 약락외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에 풀어놓은 말들을 쫓아 서쪽으로 가 나라를 세웠다.
【토백(土伯)】 [중국] 유도(幽都)의 성물은 지키는 거인. 호랑이의 머리에 새개의 눈이 이마에 달려 있으며 소처럼 생기고 아홉번 구부러지는 거대한 몸집을 하고 있다. 한 쌍의 뿔을 흔들며 피로 물든 살진 손가락을 펼치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유도의 귀신들을 쫓아다녔다.
【퇴룅괴(T r ng i)】 [알타이지방] 울간이 나무가지 아래에 생겨나게 만든 아홉명 가운데 한 남자. 이때 생겨난 사람들은 온 몸이 털로 덮여 있었다. 울간은 퇴룅괴와 에지에게 특별한 명령을 내렸다. 사람이 생겨난 나무의 아홉개의 가지중에서 해뜨는 쪽의 다섯 가지에 열린 열매만 먹고 해지는 쪽의 네 가지에 열린 열매는 먹지마라고 하였다. 그 나무 밑에는 개와 뱀을 두고 마귀 에를릭을 쫓고, 사람들이 해지는 쪽의 가지에 열린 열매를 못먹게 하라고 하였다. 나중에 에를릭이 와서 자고 있는 뱀의 몸 속에 들어가 나무로 기어오른 다음 에지를 꾀었다. 에지는 퇴링괴를 꾀어 해지는 쪽의 열매를 먹었다. 그 열매를 먹자마자 퇴룅괴와 에지의 몸에서 털이 빠졌다. 두 사람은 부끄러워 나무 뒤에 숨었다.
【파곡산(波谷山)】 [중국] 대언산 근처에 있는 산. 대인국의 거인들이 살았다고 한다. 이 곳의 거인들은 36년을 어머니 뱃속에서 보내다가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하얗게 세어있었다고 한다. 막 태어난 아기도 거대하게 큰 거인이었고 걷는 것을 배우기도 전에 벌써 구름을 부릴 줄 알았다.
【파사(巴蛇)】 [중국] 검은 몸뚱이에 푸른 머리를 하고 있고 코끼리 한 마리를 통째로 삼켜버릴 수 있었다. 예에게 죽음을 당한다.
【팔준(八駿)】 [중국] 목왕(穆王)이 얻었다는 적기(赤驥).도리(盜리).백의(白義).유륜(踰輪).산자(山子).거황(渠黃).화류( ).녹이( 耳) 등 여덟 필의 뛰어난 말.
【팽조(彭祖)】 [중국] 성은 전, 이름은 갱. 요순시대부터 주나라초기까지 8백년을 살았다. 전욱의 현손. 그의 아버지 육종(陸終)이 귀방씨(鬼方氏)의 딸인 여회를 아내로 맞았는데, 3년동안이나 임신을 해도 아이가 태어나지 않자 칼로 왼쪽 겨드랑이를 가르자 세명의 아이가 나왔고, 오른쪽 겨드랑이에서도 세명의 아들이 나왔다. 팽조는 그들중 하나다. 맛있는 꿩탕을 천제께 바쳐 천제가 그에게 8백년의 수명을 부여했다. 그는 그 나이도 적다고 일찍 죽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풍후(風后)】 [중국] 황제의 신하. 황제와 치우간의 전쟁때 지남차(指南車)를 만들었다.
【필방조(畢方鳥)】 [중국] 학처럼 생겼고 사람의 얼굴에 하얀 부리, 푸른색의 몸에 붉은 무늬가 있으며 발은 한 개였는데, 우는 소리가 삐황삐황(bifang-bifang)이라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새가 보이는 곳에는 이상한 화재가 발생한다.
【하고꾸니누(葉木國野尊)】 [일본] 도요구무누의 다른 이름.
【하늘사다리】 [중국] 인공적인 사다리가 아니다. 산이나 나무를 말함. 신인, 선인, 무녀(巫師)들만 오를 수 있다. 곤륜산, 조산(肇山), 등보산(登保山), 건목(建木) 등이 있다.
【하선고(何仙姑)】 [도교] 여자 신선. 진주조개의 가루를 먹고 불사의 몸이 되었다.
【하찌만(八幡)】 [일본] 전쟁의 신. 무사들의 수호신이면서 아이들의 수호신, 농업의 신. 일본 열도의 수호신. 아주 인기가 있다.
【한류(韓流)】 [중국] 창의의 아들. 긴 목에 작은 귀, 사람의 얼굴에 돼지의 입을 하고 있다. 기린의 몸에 두 다리는 붙어있고 발은 돼지의 발이다. 요자씨( 子氏)의 딸 아녀(阿女)를 아내로 맞아 전욱을 낳았다.
【함조(咸鳥)】 [중국] 복희의 아들.
【항아(嫦娥)】 [중국] 항아(姮娥). 예( )의 아내. 남편 때문에 하늘에 다시 못올라가게 된 것을 비관하여 남편과 멀어진다. 예가 서왕모로부터 얻어온 불사약을 혼자서 다 먹고 달로 도망가서 두꺼비가 되었다.
【해(該)】 [중국] 홍광(紅光). 소호의 아들. 쇠붙이의 신(金神) 욕수가 되어 소호와 서방을 다스렸다. 하늘나라의 형벌을 관장하기도 했다.
【해그(Hag)】 [일본] 마귀할멈. 이 마귀할멈은 사람을 먹고 산다고 한다. 페르시아 신화에도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장한 마귀할멈이 용감한 기사를 함정에 빠뜨려 잡아 먹으려고 하지만, 역으로 그것을 간파당해 살해당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의 마귀할멈도 여행객을 자신의 집에 묵게 하여 밤에 자고 있는 사이에 잡아 먹으려고 하는데, 여기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해채(解채)】 [중국] 고요가 기르던 산양. 푸른 털이 나있고 몸은 거대한 곰처럼 생겼다. 여름에는 늪가에 살고 겨울에는 소나무숲에 살았으며 성품이 충직하고 정직했다. 사람들이 다투는 것을 보면 그의 뿔은 언제나 그릇된 사람쪽을 건드렸다.
【허유(許由)】 [중국] 요임금시절 양성(陽城)에 살던 사람. 요임금의 그의 현명함을 알고 왕위를 선양하려하자 기산 기슭의 영수 근처로 도망쳐 살았다. 요가 다시 사람을 보내 구주의 長이라도 맡아달라고 청하니 그이야기를 듣고 영수에서 귀를 닦아내었다.
【헌원국(軒轅國)】 [중국] 궁산(窮山)에 있는 장수국. 단명하여 죽는 사람도 8백년은 살았다고 한다. 모두 황제의 자손이었고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였으며 꼬리가 머리를 휘감고 있다.
【헌원지궁(軒轅之宮)】 [중국] 황제(黃帝) 헌원(軒轅)씨가 곤륜산에 지었다는 궁.
【현고국(玄股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은 허리 아랫부분이 온통 검은색이다. 바닷가에 살았기 때문에 물고기 껍질로 옷을 해 입고 갈매기를 먹었다.
【현녀(玄女)】 [중국]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여선인(女仙人). 호아제에게 병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현포(懸圃)】 [중국] 평포(平圃), 원포(元圃). 괴강지산에 있는 거대한 꽃밭. 곤륜산위에 있다고 한다.
【형천(刑天)】 [중국] 염제의 신하. 본래 이름이 없는 거인이었는데 황제와 권좌를 다투다 목이 잘려서 형천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후 젖꼭지는 눈, 배꼽은 입으로 삼아 싸움을 계속했다.
【호교(虎교)】 [중국] 원앙새 머리와 뱀의 꼬리, 네개의 발을 가진 물고기. 용의 일종이다. 잡아 먹으면 종기가 없어지고 치질이 낫는다.
【호넨(法然)】 [일본] 겐꾸 참조.
【호노스노리(火 降命)】 [일본] 아마쓰히꼬히꼬호노의 아들. 어머니 아다쓰히메가 불 속에 들어가 맨 처음 낳았다. 하야도( 人) 족속의 시조가 되었다. 고기잡이를 잘하였는데, 사냥을 잘하는 동생 히꼬호호데미와 서로 하는 일을 바꾸어 보았다. 사냥을 하여 아무 것도 잡지 못하자 동생에게 자신의 낚시대를 되돌려 달라고 했다. 히꼬호호메미는 호노스노리의 낚시대를 물고기가 먹어버렸으나 용왕 와다쓰미를 만나 낚시대를 찾아서 되돌려 주었다.
【호노아까리(火明命)】 [일본] 아마쓰히꼬히꼬호노의 아들. 어머니 아다쓰히메가 불 속에 들어가 세번째로 낳았다. 오하리(尾張) 씨족의 시조가 되었다.
【호불해(狐不偕)】 [중국] 요임금이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말을 했을 때 강에 투신한 사람.
【호인지국(互人之國)】 [중국] 사람의 얼굴에 물고기의 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염제의 직계자손.
【혼돈(混沌)】 [중국] 북해의 왕.
【홀(忽)】 [중국] 북해의 천제. 혼돈씨를 죽여서 우주와 세계가 탄생시킴. 남해의 왕 숙(熟)과 함께 혼돈에게 7기관을 만들어 천지를 창조.
【화서씨(華胥氏)】 [중국] 화서씨국의 소녀. 뇌택(雷澤)이라는 호숫가에 찍힌 거인의 발자국을 밟고는 임신하여 복희를 낳았다.
【화서씨국(華胥氏國)】 [중국] 마음으로만 갈 수 있는 나라. 정부나 지도자가 없고 일반 백성들도 모든 것을 자연에 따르기 때문에 수명이 길었다. 그곳 사람들은 물속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고 불속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다. 공중을 걸을 수 있고 구름과 안개 너머도 볼 수 있다.
【화완포(火浣布)】 [중국] 곤륜산에 불속에 사는 소보다 큰 쥐의 털을 깎아 지은 옷감. 그 쥐의 털은 원래 붉은데 불에 태우기만 하면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
【환】 [중국] 양을 닯았으나 입이 없다. 남방 순산(洵山)에 산다. 죽일 방법이 없는 동물이다.
【환주국( 朱國)】 [중국] 단주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 사람의 얼굴에 새의 부리를 하고 있으며 그 부리로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았다. 등에 날개가 있지만 날지는 못하고 그것을 지팡이삼아 절룩거리며 걸었다.
【활회(猾 )】 [중국] 사람과 비슷하며 돼지같은 털을 나있다. 굴에서 살면서 겨울잠을 잔다. 나무를 찍는 소리를 내며 사람의 눈에 띄면 큰 난리가 난다.
【황관】 [중국] 죽산에 자라는 풀. 종기를 치료할 때 쓴다.
【황아(皇娥)】 [중국] 소호(少昊)의 어머니. 본래의 천상의 선녀로서 하늘나라 궁전에서 부지런히 옷감을 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하다가 피곤하면 뗏목을 타고 은하수에 가서 놀다가 서쪽 바닷가에 있는 궁상(窮桑)나무 아래에까지 가곤 했다. 그곳에서 스스로 백제(白帝)의 아들이라는 잘생긴 소년을 만났다. 그는 계명성(啓明星), 즉 금성이었는데, 거문고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황아와 즐겁게 놀았다. 서로 사랑하게 되어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그가 바로 소호, 즉 궁상씨(窮桑氏)였다.
【황제(黃帝)】 [중국] 중앙상제. 땅의 신(土神) 후토(后土)가 보좌.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탁록지방에서 염제 신농씨, 치우 등과 각각의 큰 전쟁을 치뤘다. 치우와의 전쟁에서 고전하였으나 지남차(指南車)를 만들어 안개속에서도 방향을 잡아 승리할 수 있었다.) 황제의 군대가 용맹스런 맹수들과 사방의 신들로 이루어진 데 반해 치우의 군대는 이매, 망량 등의 요괴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치우가 악인으로 묘사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황제와 치우의 형상에 대한 이러한 묘사의 차이는 산해경에서는 그리 눈에 안 띄나 서경(書經), [여형(呂刑)]의 기록에 이르면 확실하게 눈에 띄게 된다. 한비자(韓非子), [십과편(十過篇)]에 보이는 황제는 이미 뭇 신들 위에 군림하는 상제(上帝)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치우가 이렇게 사서에서 악인으로 기록된 것은 계급분화의 흔적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황제와 치우의 전쟁은 넓게 황제족과 염제족 사이에 벌어졌던 오랜 전쟁중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 비교적 타당할 것 같다.
정호(鼎胡)에서 용을 타고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회목(懷木)】 [중국] 중곡산(中曲山)에 있는 나무. 팥배나무와 비슷하고 잎은 둥글며 열매는 붉은데, 그 열매가 모과만큼 크다. 이 열매를 먹으면 힘이 세어져 나무를 뽑고 산을 밀쳐엎을 수도 있다.
【효】 [중국] 날개가 넷, 눈이 하나, 개의 꼬리를 한 새. 이것을 먹으면 복통이 낫는다.
【효양국(梟陽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은 인간과 동물의 중간에 해당하는 야인(野人)이다. 키가 한 길은 되었고 사람의 얼굴에 칠흑빛의 몸을 하고 있으며 온몸엔 털이 나있고 발은 거꾸로 달려 있었으나 바람처럼 빨리 걸었다고 한다. 성질이 몹시 사납고 거칠었으며 사람을 잡아먹는 것을 좋아했다. 지나가는 길손을 붙잡으면 커다란 입술을 말아올려 이마에 붙이고 한참동안을 웃은 다음 사람을 잡아먹었다.
【후도다마(太玉命)】 [일본] 무당신. 임베(忌部)씨의 선조.
【후조(後照)】 [중국] 복희의 손자 승리의 아들. 파국(巴國)의 시조.
【후지야마(富士山)】 [일본] 일본의 후지 산. 16세기 무렵부터 인격이 부여되어 일본의 수호신이 되었다.
【후직(后稷)】 [중국] 이름은 기(棄). 주(周) 민족의 시조. 제준의 아들. 온갖 곡식의 종자를 하늘에서 가져와 사람들에게 오곡심는 법을 가르쳤다.
【후토(后土)】 [중국] 땅의 신. 염제의 자손중 공공의 아들. 유명(幽冥)세계의 통치자. 손에 끈을 들고 사면팔방을 모두 관리한다.
【흉노(匈奴)】 [중국] 지금의 내몽고지방에서 유목하던 종족. 하나라 말기에 흉노의 선우(單于)는 천지가 낳고 일월이 임명해 주신 흉노의 큰 선우라고 자칭하였다. 공유가 흉노가 되어 그 자손이 3백여년을 흉노와 같이 살았고, 태왕(太王) 때에 이르러 흉노와 갈라져서 기산 아래로 이주하여 주(周)라는 마을을 세웠다. 서백(西伯) 창(昌) 때에 흉노의 한 갈래인 견이(견夷)를 정벌하였고 무왕(武王)이 은나라를 멸하고 주를 세웠을 때 사신을 보내 주나라와 화친하였다. 그러나 목왕이 흉노를 공격하여 흉노가 신성시 여기던 흰 늑대와 흰 노루를 잡아간 이후 중국의 고대왕조와 계속적으로 불화하였다. 하(夏)대에는 설유·산융(山戎)·훈육( 육)·훈죽( 粥), 은(殷)대에는 험윤( ), 진한(秦漢)대에는 흉노(匈奴). 그 외에도 융(戎), 훈윤( 允), 훈유( 宥), 험윤( ), 견이(犬夷), 곤이(昆夷), 곤이(混夷), 강(羌), 강융(姜戎), 곤융(混戎)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흑치국(黑齒國)】 [중국] 이 나라 사람들은 치아가 옻칠을 한 듯이 검다. 제준의 후손들이다. 쌀을 주식으로 했지만 뱀을 반찬으로 먹었다.
【희화(羲和)】 [중국] 제준의 아내. 태양의 여신. 열개의 태양을 아들로 낳았다. 동남쪽 바다밖에 잇는 감연(甘淵)에서 샘물로 태양을 목욕시켰다. 아들들을 차례로 일하러 나가 세상을 밝혀주도록 했다.
【히꼬호호데미(彦火火出見尊)】 [일본] 아마쓰히꼬히꼬호노의 아들. 어머니 아다쓰히메가 불 속에 들어가 두번째로 낳았다. 사냥을 잘하였다. 고기잡이를 잘하는 형 호노스노리와 서로 하는 일을 바꾸어 보았으나 신통치 못하였다. 호노스노리는 자신의 낚시대를 되돌려 달라고 하였으나 그 낚시대는 붉은 도미가 삼켜서 되돌려 줄 수 없게 되었다. 호노스노리는 다른 낚시대는 안되니 반드시 자기 낚시대를 달라고 했다. 히꼬호호데미가 바닷가에서 크게 걱정하고 있는데, 시호쓰시노오지라는 노인이 나타나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시호쓰시노오지는 히꼬호호데미를 광주리에 넣어 바다속에 넣었다. 히꼬호호데미는 바다속에서 와다쓰미의 궁궐에 도착하여 그의 딸 도요다마히메와 결혼하여 살게 되었다. 삼 년 정도 지나자 히꼬호호메미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고향에 돌아가 호노스노리에게 잃어버렸던 낚시대를 되돌려 주었으나 호노스노리는 동생에게 심술을 부렸다. 히꼬호호데미는 와다쓰미가 준 밀물구슬과 썰물구슬을 사용하여 호노스노리를 물리쳤다. 아내 도요다마히메도 나중에 아기를 낳으려 히꼬호호데미에게 왔다. 히꼬호호데미는 출산하는 모습을 보지 말라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몰래 엿보았다. 해산하려고 용으로 변해 있던 도요다마히메는 대단히 수치스러워하면서 아기를 내버려두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히노오미(日臣命)】 [일본] 신무천황이 가시하라로 이동하여 나라를 세울 때 길 안내를 한 사람. 그 공으로 미시노오미(道臣命)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오도모(大伴) 씨족의 선조가 되었다.
【히노하야히( 之速日命)】[일본] 아마떼라스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아들딸 낳는 내기를 할 때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넷째 아들. 아마떼라스가 입양하여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히루꼬(蛭兒)】 [일본]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맨 처음 낳은 아이. 뜻은 "거머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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