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y blog with Bloglovin FraisGout: 제22장 여행과 영화 보기는 우뇌 영역을 넓힌다

제22장 여행과 영화 보기는 우뇌 영역을 넓힌다

  1.여행의 효율성

  가) 여행의 가치
  원래 여행이란 새로운 경험을 얻고,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새로운 것을 학습을 하
고,
그리고 즐거움을 맛보는 일상 활동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때로는 치유적인 효과를 주

때문에 정신과 의사들은 어떤 종류의 환자에게는 여행을 권한다.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 17세기 영국의 작가 토마스 풀러의
말이다.
  이 말에 깊은 뜻이 있는 듯하다. 방황하는 시간이나 여행하는 시간은 일에서 떠나
있는 시간이다. 일에서 떠나 있으면 잡시 자유로울 수가 있다. 자유로워질 때 인간의
상상의 날개는 마음껏 펼쳐질 수가 있다.
  여행은 확실히 공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자극 효과가 큰 경험이다. 여행의 정신은
바로 자유의 정신이다. 즉 자기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하는 완전한 자유

누리는 시간이다. 영국의 수필가이고 평론가인 윌리엄 해를리트의 말이다.
  그런데 한국인의 여행 관행에는 문제가 있다. 국내 여행을 살펴보면 주로 먹자판과
춤판이 주종을 이룬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에 골병드는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 해소한다고 절제 없이 과다하게 술먹고, 춤추고 나면 허리 다쳤다, 발목
삐었다. 속탈 났다, 골치 아프다, 잠설쳤다... 그래서 여행에서 돌아올 때에는 모두가
지쳐서 차속에서 잔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러 갔다가 스트레스를 안고 돌아온다. 완전히 밑진 장사한
셈이다. 그 후유증이 여러 날 간다. 따지고 보면 돈 쓰고, 몸버리고, 시간 낭비하고,
때로는 친구하고 틀어져서 돌아오기도 한다. 왜 우리는 좀 현명하지 못할까? 왜 우리

목적 지향성이 약할까? 왜 우리는 좀 따져 보는 않는 것일까?

  나) 잘못된 여행 관행
  외국의 경우를 보자. 비행장에 모일 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안내자가 모이라고 한
시간에 맞추어 제 시간에 당도하는 사람이 적고, 출발 5분 전에 헐레벌떡 뛰어오는
사람도 있다. 우서 안내자의 지시를 안 지킨다. 이것은 여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나쁜 행동이다.
  출발 시간이 한두 시간 지연된다는 통보가 오면 남자들은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놓

고스톱 치는 사람이 생겨나고, 여성들은 매점에 가서 음식 사서 파티를 연다. 기다리

시간에 신문이나 잡지, 혹은 책을 보는 사람이 드물다. 서양 사람은 거의가 책을 본
다.
  이 점이 선진국 사람과 후진국 사람의 차이다. 여행 관행에서 보면 후진국을 면할
수가 없다.
  비행기를 타면 떠드는 사람들이 많다. 한번은 파리를 가는데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샐러리맨 세 사람이 비행기를 탔다. 서울을 떠나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007 가방 위에 담요를 깔아 놓고 고스톱 치면서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들의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이런 형태는 시간과 정력과 머리의 낭비이다. 13시간

중요한 시간이다. 그들이 비행기 속에서의 시간은 그들의 삶에서 영원히
무위하게 사라져 버린 시간이 된 것이다.
  파리서 돌아오는 길에 내 옆에 일본인 중년 여성이 앉아 있었는데, 비행기가 안정된
고도를 유지하자 핸드백에서 책을 끄집어내서 읽기 시작했다. 그 13시간의 비행시간
중 반 정도는 책을 읽는 것 같았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일본의 중년 여성보다 덜
지성적인 셈이다.
  여행지에 당도해서 행선지로 가는 도중의 이동 버스 속의 풍경을 보자. 처음에는
신기해서 차창을 내다보다가 한 1시간쯤 달리면 그 때부터는 모두 얼굴에 수건이나
신문지를 얹고 잔다. 여행을 왜 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적지 않은 여행비를
내고,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외국까지 와서 잠을 자다니, 잠자러 온 것인가?
  그뿐이 아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안내자가 설명할 때 귀담아듣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러니까 안내자도 대충대충 이야기하고 자리를 뜬다. 또 한 쪽에서는 안내자의
안내와는 관계없이 개별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혼자서 휘둘러보고는 밖에 나와서 사

찍느라고 정신이 없다.
  여행을 온 목적은 무엇을 보고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갔다왔노라고 자랑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비실제적인 사건인가? 갔다 와서는 사진 구경시켜
주는 것 이외에는 무엇에 감동했다거나 무엇을 배웠다거나 하는 것을 말할 밑천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왜 이 모양일까?
  옛날(조선조)에 우리 나라에 표류해서 귀국하게 된 네덜란드 상선 선장 하멜이 쓴
"표류기"를 읽어 보라. 그의 표류일기는 그대로가 역사이다. 그들은 새로운 풍물을 볼
때 예사롭게 보지 않는다. 눈여겨보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영역을 넓히고, 사고를 더 유연하게 하
고,
넓은 견문으로 다른 사람과 사귀고 대화하려면, 뭐든 낯선 것을 볼 때나 새로운 경험

하게 될 때 무심코 지나쳐 버리지를 말고, 눈여겨보고 귀담아듣는 태도를 가져야 한
다.
  우리에게 이 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양 사람들한테 딸리게 되는 것이다. 세계의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해 준 사람은 주로 서양 사람들이다. 앨빈 코플러,
죤 갈브레이트, 폴 케네디, 아놀드 토인비 등이 모두 동양 사람이 아니다. 왜냐하면
서양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은데다가 어떤 문제와 한번 씨름하면 치밀하게 파고드는
지질과 태도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이 점이 부족하다. 뭐든 겉핥기식이다. 대충대충이다. 적당히 넘어간다.
이래서는 우리가 21세기의 주도적인 국가가 되기 어렵다. 돈만 있다고 선진국이 아니
다.
머리를 어떻게 쓰느냐를 따져야 한다. 이스라엘이 바로 그렇다. 이스라엘은 분명히
선진국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고 수준은 선진국 수준에 있다. 바로 이 점인 것이
다.

  2. 뒷골목과 시장을 보라

  새로운 아이디어, 뭔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면, 늘 보는 광경, 늘 듣는 말,
늘 듣는 음악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머리를 다양하게 쓰려면 여행을 해야 한다.
특히 외국 여행을 하고 외국 여행을 할 때에는 그 나라의 민속박물관이나 역사박물관

꼭 보는 것이 좋다.
  그들의 도시는 우리의 도시와 다를 바가 없다. 도시의 백화점은 더욱 그렇다.
파리의 유명한 쁘렝땅이니 뭐니 하는 백화점에 가봐야 한국의 큰 백화점에 있는 것과
차이가 별로 없다. 그러나 박물관에 가면 다르다.
  어느 도시나 그 도시의 외간에 관련된 곳 예컨대 건물(현대적 빌딩), 교통수단,
음식점, 쇼핑센터, 슈퍼마켓 등은 별로 다를 바가 없으나 큰 길에서 한 블럭 들어간
뒷길이나 시장에 가면 이야기는 다르다.
  거기에는 우리의 것과는 한결 다른 무엇이 있다. 그들의 서민들이 웅성거리는
뒷길은 그들의 진솔한 삶이 거기에 있고 신기한 것도 많다.
  동남아시아는 거기대로 다른 신비롭고 음산한 무엇이 있는 듯하고,
남태평양의 섬들에는 또 다른 신기로운 분위기가 있다. 북유럽이 다르고, 서유럽이
다르고, 에게해 연안 국가가 다르다. 지중해를 둘러싸고 있는 라틴계나 나라가 또
다르다.
  시장이나 뒷골목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양아치, 소매치기, 깡패, 집시 아이들. 이

곳에 갈 때에는 여럿이 같이 가야 한다. 단신으로 움직여서는 안된다.
  이런 곳에서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고 배워야 하느냐 하면, 우리와 다른 점이 뭣이
며,
왜 다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 점이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면, 대만에 가면 시장이나 선물가게에서 조그만 인형을 무더기로 만들어
놓고 파는 것이 있다. 물어 보니까 "서유기"나 "수호지"에 나오는 인물들이었다.
  그래서 그것들을 한 세트씩 샀다. 불과 키가 3cm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인형들인데 모두 표정이 다르다. 기가 막힌 작품이다. 그러니까 장사가 되는 것이다.
비싸지도 않다.
  타이 사람들은 저녁에 퇴근할 때 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뭔가를 싸 들고 집으로
간다. 알고 봤더니 그들은 저녁거리를 사서 들고 가서 집에서는 차리기만 하면 된다.
저녁 식사를 집에서는 장만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 사회의 생활양식이다. 거의 누구나
일을 하니까 집에서 밥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재미있는 광경이었다.

  가) 여행은 두뇌를 자극한다
  그런데 우리 한국사람들, 호기심이 너무 없다. 서양 사람들은 이상한 광경을 보면

물어 보고 노트에 적고 사진 찍고 하는데, 잘 물어 보지도 않고 자기 혼자 짐작해
버리고 만다. 또 그것을 기록하는 사람은 더욱 없다. 사진도 그들은 찍는 것이 아니라
꼭 자기 얼굴이 거기에 들어가야 된다. 말하자면 여행을 하는 데도 객관적으로 안하고
주관적으로 하는 셈이다.
  여행자는 모름지기 다른 나라의 역사, 풍속, 생활 습관, 생산, 민속 등에 관해서
알고 경험하고 그 속에 들어가서 참여해야 여행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특히
관광 여행은 그렇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외국 여행을 가도 꼭한 식당을 찾는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고추장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그 나라에 가면
한두 마디도 그 나라 말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호텔에서
만나는 보이에게라도 그 나라 말로 인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현장에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맛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다. 음식과 언어가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므로 그런 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지방에 여행을 가는데도 대도시보다 중소도시, 그 중에서도 5일장, 야시장,
민속 축제날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면 좋고, 산골, 농촌, 어촌, 너와집, 초가집, 민속마

등을 구경하는 것이 좋다. 우리 나라에 살면서도 일생 안 가보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여행을 하면 우뇌의 기능이 확대된다. 그래서 체감능력, 상상력, 창의력, 표현력
등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우뇌를 개발하려면 여행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3. 영화에서 무한한 아이디어를

  가) 수학보다 영화가 더 중요하다
  나는 영화를 무척 많이 본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이화여대, 연세대 주변만 해도
영화관이 여덟 개가 있다. 퇴근길에 지나가다가 시작 시간과 관계없이 불쑥 들어가서
영화를 감상한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우리 학생들과 마주칠 때가 많다. 나는 그것을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영화는 내 여가 시간 이용의 중요한 일부이기 대문이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담배도 안 피운다. 골프도 안 친다. 헬스클럽에도 안 간다. 그러니
여가 시간에는 영화 보기가 적격이다.
  왜 내가 영화를 좋아하느냐? 젊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영화 잡지 두 가지를 정기 구독하고 있다. 그만큼 좋아한다.
  그래서 강의 시간에 자주 영화 이야기를 교재 안에 끼어 넣어서 써먹는 일이 많다.
왜냐하면 심리학 강의에서 영화 내용이나 장면을 실례로 드는 것이 아주 적절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사이코계의 영화는 더욱 그렇다.
  심지어 영국의 유명한 개방 학교의 효시를 이루고 있는 서머힐의 닐 교장의 책에
"머리에서 가슴으로"란 것이 있다. 이 책 속에 "우리는 일생 동안 학교를 졸업한 후
한번도 써먹어 본 일이 없는 미분, 적분을 가르치느니보다는, 차라리 영화 감상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영화는 우리가 일생 동안 접하는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이다"라고 한 대목이 있다. 그만큼 영화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 보는 방법은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관객도 그냥
'재미 있다'의 기준으로만 영화를 보는데, 이것은 어린 아이들의 영화 감상 수준이다.
영화야말로 아주 깊은 의미가 있는 예술이고 생활의 일부이다. 특히 나는 영화를
창조성의 관점에서 문제삼고 싶은 것이다.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면 동시
2본 상영 영화를 본다. 돈도 적게 들고 많이 볼 수 있어 좋다.

  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
  영화란 가장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테크니컬 하게 만들어지지만 가장 감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전달되는 예술이다. 우리가 한편의 영화를 통해서 얻는 정신, 아이디어,
감정, 이데올로기, 충격,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하고 깊다.
  나는 지금은 누구의 작품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1947년도에 대구의 만경관에서
본, "영광의 서곡"이라는 프랑스 영화와 1949년에 본 디아니 더빈 주연의
"오케스트라의 소녀"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를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내가 결혼하던 해인 1957년 대한극장에서 개관 기념 영화였던
"잊지 못할 사랑"은 영원히 내 가슴속에 감동이 남아 있는 것들이다.
  소설을 읽고 얻은 감동에 비교할 수가 없다. 지금도 그때 현장에서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가슴속에 되새길 수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정보전달적 효과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극 받을 수
있다는 데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우선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줄거리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 줄거리는
의뢰 받은 작가이거나 소설가이거나 혹은 제작자의 머리에서 나온다. 그 줄거리가
영화의 내용을 결정하는 데는 제일 중요한 몫을 한다.
  즉 무엇을 그려내려고 했느냐를 말해 주는 것이다. 원작자의 창작 아이디어가 그 중
제일 중요한 몫을 한다.
  즉 무엇을 그려내려고 했느냐를 말해 주는 것이다. 원작자의 창작 아이디어가 그 중
제일 중요하다. 이 아이디어가 우선 창조적인 것이어야 좋은 영화가 된다.
  그 다음에는 이 이야기를 영화로 찍을 수 있게 시나리오로 옮겨 놓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것 또한 대단한 기술이다. 이런 경우는 작가 자신이 소설을 시나리오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 작가가 '60년대식'이란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김승옥
씨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그 자신이 쓴 "무진기행"은
영화로서 성공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시나리오를 가지고 화면 구성을 해야 한다. 이때 감독, 촬영 감독, 카메라맨, 때
로는
작가 등이 이에 참여해서 연구하고 토론한다. 화면 구성을 할 때 네모난 칸막이 속에
들어갈 그림을 스케치한다.
  이때 화가나 디자이너가 동원된다. 그리고 난 후 배우들에게 대본을 주고
소화시키면서 연기 지도를 한다. 화면 구성과 연기 지도는 네모난 칸막이 속에 어떤
화면(배경)을 구성하고, 어떤 배우로 하여금 어떻게 연기하게 함으로써 관객을
끌어들여야 할지를 연구하게 된다.
  이 대목에 관객을 사로잡는 작업이다. 감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몫이다. 세트를
만들고, 촬영을 하고, 음악을 넣고, 편집을 하고, 그리고 시사회를 갖고 시장에
내놓는다.
  이 과정에서 영화를 만드는데 동원되는 엄청난 인력을 생각해 보면, 영화 장면
하나하나는 단순히 감독 한 사람의 재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가(문학)
음악가, 미술가, 엔지니어, 의상 디자이너, 연기 지도하는 무대감독, 촬영기사, 스턴
트맨,
세트 설계자, 미니어처 제작가, 건축가, 소도구 제작을 하는 공예가, 편집, 녹음...
굉장한 인력들이 동원되어서야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영화가 다 끝나고 타이틀 막이 쭉 흘러 내려갈 때 참여한 스텝들의 이름을 보라. 그
배경을 보면 엄청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영화 한 편에서 우리는 각 전문 분야 사람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접을 쓰고 싶은 것이다.
  주말이나 여가 시간에 영화를 보라. 비즈니스맨들, 판매 사원, 제작팀, 기획팀,
학교 교사 예술 분야에서 공부하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들, 영화를 잘만 감상하면
무한한 아이디어, 보고로서 활용할 수가 있다.
  그래서 영화를 권하고 싶다. 영화는 종합예술이요, 테크놀로지와 삶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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