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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일수도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일수도
남자들은 곧잘 자기 체력이나 정력을 과시하려는 잠재의식을 갖고 있다. 우람한 체격과 근육질로 체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주량으로 상대의 기를 꺾어버리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마도 섹스에 대한 자기과시만큼 허풍도 세고 별의별 이야기가 많은 것도 없을 것이다. 질병의 척도를 가늠하는 데는 가끔 배뇨행위가 기준이 될 때가 있다. 술, 특히 맥주에는 이뇨작용 이 있으므로 자연 화장실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술좌석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먼저 요의를 느껴 화장실을 찾으면 「약하다」은 핀잔을 듣기 쉽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번 소변을 누고나면 배뇨 그 자체가 반사자극을 일으켜 소변이 더욱 더 잘 만 들어지고 금방 다시 방광이 차서 요의를 참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때는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갱년기나 노년기 남성들은 오줌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지면 정력이 떨어져 그런 줄로 아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들은 소변기 앞에 서서 방뇨하면서도 옆사람이 쏘아대는 오 줌소리가 크고 세면 주눅이 들어 나오려던 소변마저 잘 안나오기까지 한다.

정상인은 방광에 소변이 약 4백㎖정도 차면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방광이나 전립선에 염증이 있거나 전립선비대증, 방광암이 있을 때도 병적으로 요의를 빨리, 자주 느끼지만 반대로 소변을 참는데 이력이 나있는 사람이나 배뇨신경이 약한 사람들이 요의를 늦게 느끼므로 여느 사람보다 소변을 오래 참을 수 있다고 해서 자랑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병적일 수 있다. 발기기능은 배뇨기능과 신경해부학적으로 밀접한 상호관계가 있으며 노화현상으로 신경기능이 약 화되면 배뇨기능뿐 아니라 발기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므로 오줌줄기를 보고 정력을 평가하는 우리 의 습성은 일면 타당성이 있다.

문제는 나이 들어 오줌줄기가 약해지는 것을 자연적인 노화현상으로만 생각해 별 신경을 쓰지 않 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배뇨장애는 신경장애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요로폐쇄가 있어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방광출구에서 외요도구까지의 소변 통로에 전 립선비대증, 요로결석, 요도협착, 요도종양 등이 있으면 오줌줄기가 가늘어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50세이후 남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뇨장애의 원인이므로 갱년기 이후 오 줌줄기가 약해지면 단순히 노화현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오비뇨기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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