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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술은 조금씩 절제하여 마시면 몸에 이롭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지만,
담배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은 없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절연과 금연에 대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이 마당에, 구태여 담배의 해를 여기서 열거할
것까지는 없지만,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피우는
사람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담배의 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해 두고 싶다.
  1. 보통 발암불질에 대한 대책으로 야채를 많이, 특히 녹황색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싶다. 야채의 섬유질은 발암불질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2. 혈액의 산소 운반작용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헤모글로빈(Hemoglobin)의 구성성분인 철분(2가철) 공급이 절대로
필요하다. 따라서 동물의 간, 굴 등이 좋고, 더구나 일산화탄소에 대한
문제도 해결된다.
  3. 비타민에의 대책이 필요하다. 담배 3개비 피면 V_C 50mg을
손실한다. 또 담배 연기로 손상을 입을 폐의 점막을 보호,
강화하는데는 V_A가 필요하다. 따라서 V_C, V_A의 부족을 보충해야
한다. 싱싱한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

  담배의 주성분 니코틴(Nicotin)은 맹독성을 지니고 있고, 성인의
경우 치사량은 40__60mg이다. 이렇게 강한 독성 때문에 진딧물
제거제로써 원예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담배를 피워 인체로 흡입하면, 중추 및 말초신경을 흥분시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위의 점막에 대한
작용으로는 위벽의 분비를 악화시키니까, 식욕이 감퇴한다.
  따라서 금연을 하면, 혀나 위점막의 상태가 좋아져서 입맛이 당기기
때문에, 식욕이 저절로 난다. 또 입이 허전하기 때문에 과자류, 음료수
등을 찾게 된다. 식욕이 저절로 동하며 많이 먹고, 군것질도 자주하게
되면, 몸이 비대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담배를 끊고 싶은데 살이 찌는 것이 염려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밥 잘 먹고 소화가 잘 되면, 섭취한 영양이 살로
가고, 피가 되고, 골조직이 좋아지니, 이것은 건강으로 가는 길이다.
살이 좀 찐다고 해서 건강으로 가는 길을 마다 할 필요가 있을까 살이
찐다는 것이 싫으면, 식사량을 조절하고, 군것질을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가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지 않은가. 이런 때 군것질보다는
취미활동을 통한 운동이나 오락으로 기분을 전환시키는 길이 있다.
비만이 두려워 금연을 못하겠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금연이든 비만방지든, 그 성공은 강한 의지 여하에 달려 있다. 담배가
몸에 해롭고 또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안다면,
비만방지의 수고쯤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담배를 끊었다 다시 피우는 이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보다 에너지를
10% 이상 더 소모하고 있다.
  또 흡연으로 인하여 심장의 박동률이 20% 이상 증가하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론의 분비가 45%나 증가한다.
  이것은 마치 중노동을 할 때에 일어나는 현상과 비슷하다. 다만
육체적 움직임만 없을 뿐이고, 심장 박동수, 에너지의 분비 등이
중노동을 할 때와 같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끊으면 흡연으로 인해 소모되었던 에너지가
과잉으로 체하되고, 따라서 체중이 조금씩 증가하게 된다.
  또 정상인이 호흡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소비가 6__7%가
고작이지만 폐결핵, 만성 기관지천식 등으로 인한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무려 17__20%의 에너지 소비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에너지의 소비가 많으면 살이 오를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담배를
끊고 그로 인하여 소비하던 에너지가 축적되면 살이 찌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흡연을 중단했다가 약간 살이 오르면 비만증에 걸릴 것을
두려워하여,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한 우려는
신경과민이다. 금연을 한다고 해서 비만증에 걸릴 리도 없거니와,
흡연이 인체를 해롭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금연 내지 절연의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점으로 보아 분명하므로, 애써서 끊은 담배를
다시 피우는 것은 옹졸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식사의 양을 다소 줄이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전환을 하여 체중의
증가를 막을 수 있고, 시간이 경과되면 정신적인 안정도 되찾을 수
있다. 걱정도 팔자라는 비웃음을 듣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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