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y blog with Bloglovin FraisGout: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흔히 태열이라 부르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가 매우 가렵고 부스럼과 딱지가 생기는 만성의 습진성 질환이다.  대개 태열은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에게 나타나며, 심한  가려증을 수반하고 몇 가지의 만성 습진  형태를 띠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재발성이 아주 높아 완치를 장담할  수 없는 이 질환은 신생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성장기 이후에도계속 이어지면서 병변의  모습이 달라진다.  '아토피'란 그리스어로써  '비정상적'인 반응을 말한다.  정상인은 충분히 참을만한  가려움이지만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참을수가 없을 만큼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이 질환의 특징은 피부 건조증 및  가려움이 심한것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80%정도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진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급성 두드러기, 결막염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낸다.  유전적인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질환은 나이에 따라  증세도 변하는데, 생후 2-3개월 정도의유아기에는  머리에서 얼굴에 걸쳐 홍반이  나타나 곧바로 전신으로 번져 나가며, 쉽게 낫지않는다. 4-10세 무렵에는 무릎 안쪽의 피부가 두꺼워져서 까칠해지면서 가려움을  수반한피부 발진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이 피부 발진은 이마나 목, 볼기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춘기 이후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이 심한 곳은 긁어서 표피가 벗겨지고 신경성 출형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20대가 지나고 나면 스스로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나 성장하면서 면역 효과를 갖게 된다 하더라도 아토피성 체질은 변하지 않는다. 보통 아토피성 환자들의 병력은 수년  이상의 오랜 기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증상은 점차 호전되어  간다. 그러나 잘 낫지 낳는다고  하여 무조건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흔히 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써 성인 환자의 대부분은 유아나 소아 때 증상이 나타났던 사람으로 다른 사람보다 피부가 건조하며 외부 자극과 환경에 민감해 가려움증이심하고 더욱 두꺼워진다. 이처럼  피부가 건조한 것이 가장 중요한 고통의 원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 원인

  태열은 동양인보다는 서양인들에게서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북유럽 쪽에서는 인구의 5%를 차지할 만큼  그 발생빈도가 높다 .우리나라도 전체 인구의 1-3%  정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약 70% 정도는 초기에  자연히 치유되기도 하나 30% 정도는 태열 증세를 평생 안고 가게 되며, 노인이  되면 노인성 소양증으로 변하는 수도 있다.

    (1) 유전적 요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 어머니가  섭취한 음식 즉 우유나   빵, 달걀, 생선, 인스턴트 식품 등과 같은  항원성 성분이 특이체질의 소인을 지니고 있는  태아에게 들어가 반응을 일으키면서 면역 체계가 교란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2) 이상약물반응

  아토피성 피부염의 혈중 및  조직에느 주로 호염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이 늘어나 있어 피부염을 발생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3) 체액면역

  천식이나 피부염처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도 혈청  중에 면역 글로불린 E가 증가된다. 혈액 중에  있는 적은 양의 단백질 종류인 면역 글로불린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형성되는 항체이다.  이는 제1형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에서 52.7-97%의 높은 발생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곰팡이, 진드기, 꽃가루, 달걀을 함유한 음식물,  비듬, 동물의 털 등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4) 세포면역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발생 빈도가 정상보다 높다. 지연형 과민반응 등의  양성률이 낮으며 PHA에 대한 시험관내 림프구전형과, 순환 T세포 중  억제 T세포가 낮게 나오며 가끔은 피부염의  침범 경로와 같으므로 세포면역이 일반적으로 떨어져 있다.

    (5) 미생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는 포도상구균이 정상보다 많이 있어 병변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6) 환경적 요인

  아토피성 피부병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병변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피부의 피지 분비기능이 떨어져 있고,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이 늘어나 피부가 건조하게 된다. 계절적으로는 봄철의 바람이나  건조한 날씨 등에 의해 피부가 나빠지기도  하며, 겨울철에도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일 때는 여러 가지 자극적인 물질에 예민하므로 털이나 자극성 직물의 접촉을 삼가야 하며,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자극성 물질을 다루는 곳은 피하는 것이 피부염의 예방에 중요하다.

    2.  연령에 따른 아토피성 피부염의 분류


    (1)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

  생후 2개월-2년 사이 유아의 양볼에  좁쌀알 같은 홍반이 생기기 시작하여 작은 수포가 되면서 심한 가려움과 함께 황색의 가피가 되어 피부가 연약하고 부드러운 몸통이나 이마,  목 등으로 빠른 속도로 번져나간다.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방 안 먼지나 진드기 쪽보다는 음식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크고 반응이 강하다는 것이다.  생후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유아는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보면 아직 먼지나 진드기가 체내에 별로 들어가지 않은 탓에 알레르겐의 비율이 낮다.  그러나 음식물 특히 달걀과 우유,  콩은 유아들에게 알레르기를 가장 일으키기 쉬운  3대 알레르겐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문 수축,  구토, 설사는 달걀과 우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후 얼마 되지 않아 모유를 먹고  있는 유아라 하더라도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 그것은 어머니가  먹은 음식물이 모유를 통하여 유아의 체내로 흡수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이 대부분 음식물에 의해 일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소화기능의 미숙에  의해서이다. 즉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 흡수되어 알레르기는 일어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소화기능의 미숙과 아울러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잘 작용되지 않으면 섭취한 단백질의 일부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도 전에 흡수되고  만다. 이것을 신체가 이종단백질도 취해 그것에 대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2) 소아형 아토피성 피부염

  3-12세 정도까지 나타나는 이 피부염은 유아기와 같은 부위에  나타난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나 일반적으로는 어린이때는 부분적이었던 습진이 온몸으로 번지게 된다.  그렇긴 하나 모공이 많은 곳, 땀이 흐르기 쉬운 무릎 안쪽이나 팔꿈치  안쪽, 얼굴, 머리 등에 나타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질적거리던  습진도 이때쯤 되면 건조된 꺼칠꺼칠한 것으로  변하게 된다. 또 이  나이가 되게 되면 피부가 분화되어 아토피성  성향을 띠고 있는 아이들은 모공이 까칠까칠해지는 등의 특징을 띠게  된다. 가려움증이 심하여 계속 긁으면  2차 감염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즉 유아기부터 계속되다 심해지는  아이와 오히려  가벼워지는 아이다. 심해지는 아이는  사춘기, 성인기로 옮겨갈 가능성과 아울러  증상도 나빠질 확률이  높다. 이와는 반대로  가벼워지는 아이는 저항력이 생겨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사춘기, 성인기에는  옮겨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  무렵쯤 되면 소화기능도 발달되고 음식을 가려서  먹을 수 있는 자제력도 생기므로 유아기에 비해 음식물에 의한 아토피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게 된다. 대신에 행동 범위가  그만큼 넓어져 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와 같은 것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즉 어렸을 때는 어머니의 영향권 안에 있는 만큼 먹는 것에도 마음을  쓰지 않았으나, 유치원이나 학교를 다니게 되면 밖에서  먹는 기회도 많아지고 주위 환경이 나빠짐은 물론이고 먼지나 꽃가루를  많이 뒤집어쓰게 되어 아토피를 일으키는 수도 있다. 이 피부염은 겨울철에 더욱 나빠졌다가  여름철에는 거의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아기에서  유년이나 소년이 되어도  변함없이 음식 알레르기는 많은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음식물의 종류도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에는  보지도 못했던 것을 먹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공식품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써 이것에는 재료  자체에도 알레르겐이 될 확률이 높은  여러 가지가 사용된다. 그 중에는 우리가  평상시 접해보지 못했던 수입  재료도 들어갈뿐더러 거기에 따른 첨가물이 있다.  첨가물과 알레르기와의 관계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으나,  그것들이 알레르겐과 함께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한다. 합성 색료 가운데에는  그것 자체가 확실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도  있다. ② 우유나 달걀의 과다 섭취로 인해서이다. 최근 아이들은  물 대신 우유를 많이 마시고 있으며,  평소에 먹는 과자의 재료에도 달걀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3) 사춘기.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

  옛날은 물론이고 현재도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 빈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젖먹이 아기  때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아토피 하면 아기들의 병이라고  치부하기 쉽다. 그런 속에서 요즈음 성인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증가 추세에 있다. 13세  이후에 나타나는 사춘기.성인형의 아토피성 피부염의  알레르겐은 그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것은 성인이 되면서 아기나 노인  때와는 달리 생활 환경도 넓어지고 직업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아기 때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활  환경에서 왔다기보다는 음식물에 의한 것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시기가 되면 상황은 역전되어 그 원인이  생활 환경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겐이 꽃가루나  먼지, 동물의 털, 진드기 등이다. 아기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이 연령이 되어서야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개가 지방에서 도회지로 또는 도회지에서 지방으로 갑자기 전근을 하게 되어  생활 환경이 바뀐 탓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아토피는  주거는 물론이고 직업에 따라서도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직업성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의류나 섬유류를 다루는 일로 인해 섬유 부스러기를 마시는 사람, 종이를 취급하는 일로 인해 종이 먼지를 마시는 사람,  꽃가루나 먼지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 배기 가스를 하루종일 마시는 택시  운전사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을  시작한 후부터 아토피성 피부염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대개 이 연령이 되면  음식물에 의한 아토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쌀이나 소맥, 달걀이나 우유 등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음식의 종류가 많아져 빵이나 면류를 먹는 일도  많아지고 섭취량도 불규칙적으로 되자 쌀이 주식이었던  시대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던 억제 항체가 깨져  가고 있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에서의 가려움증은  주기적으로 타나나는데 극도의  긴장이나 정서적 흥분 후에  나타날 수도 있고, 땀이 분비되지 않아 나타나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외에도 가려움의 원인은 여러 가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즉 건조한 피부, 의류나 모직류, 음식,  정신적 불안 등이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손에 습진이 있는 경우 역시 아토피성 체질일 경우가 많다.

   3. 치료

  아직까지도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규명이나 치료 방법이 확실하게 정립된 것은 아니다.  치료 차원보다는 병변을 악화시키는 근본 원인을  없애고 조절하여 염증을 줄이고 가장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을 없앰으로써 알레르기 증상을 임시로  막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초기 단계에서의 치료다.  즉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부를 긁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내복약, 외용  연고, 자외선 치료 등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피부병에는  외용 연고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성장기에 있는 유,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병변이므로 치료제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피부의 상태를  꾸준히 관찰할 수 있도록 전문의를  정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여기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분류에 따른 자세한 치료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정확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검사는 가능한 한 알레르기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소아과에서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 음식물이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식이요법을 행해야 한다.

    1) 식이요법


    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의 식이요법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고 습진이 있어도 견딜 정도라면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게끔 함으로써 억제  항체를 빨리 만들어 주는  것이 현명하다. 먹이는 양이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양이거나 또는 증상이 미세하게 나타날 정도의 양을 먹이는 것이 유아에게  맞는 양이다. 달걀을 3분의 1  정도 먹였을 때 증상이 가볍게  나타났다면 3분의 1 정도는 먹여도 괜찮은 것이고, 한  알 정도 먹였을 때 괜찮았다면 그  정도는 먹여도 된다는  것이다. 그 양을 결정할  때는 우선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물을 4-5일간 완전 제거한 뒤  어느 정도의 양만 먹인다. 그러고는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다. 만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양을 계속해서 먹이면 되고,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그렌의 양을 조금씩 줄여 나가면서 상태를 살펴본다. 만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양을 계속해서 먹이면 되고,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겐의 양을 조금씩 줄여 나가면서 상태를 살펴본다. 이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양을 측정하였다 하더라도 그리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양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 이것은 딱  정해진 것이 아닐뿐더러 유아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므로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없을 때는 전문의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여  양일 결정되면 규칙적으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먹이든가 이틀 걸러서, 3일 걸러서 등 유아의 습진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먹이면서 억제 항체를 만들어  줄 때는 기본 원칙이 있다. 즉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단일식품으로 하는 것이다. 우유를 먹었을 때는  아토피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유아가, 요구르트나 치즈 등 가공식품을  먹게 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수도  있다. 달
걀 알레르기인 유아의 경우에도 달걀만 섭취했을 때는 별다른 일이 없지만 달걀을 넣어 만든 케이크나 푸딩 등의 과자를 먹게 되면 곧바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② 증상이 심할 때의 식이요법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때 제거 방법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제거식요법보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제거식요법이란,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한 뒤 유아의 소화기능이 완성되고 억제 항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려 섭취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취하려면  최소한 3세까지는 제거를 계속해야 한다.  그러나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억제 항체가 쉽사리  형성되지 않아 어떤  경우에는 10세가 되어서도 제거를 계속하는 아이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영양실조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완전 제거는 2세가 한도라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완전 제거와 아울러 일정량의 알레르겐을 주사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하는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계속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요하게 되면
3-6개월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장기간의 완전 제거는 권장할  일이 못 되며 도중에 포기하는 것은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를 명심하여  실시하도록 하자. 이유식이 시작되어  1세 정도가 되면  어린 아기는 웬만한  것은 다 먹게 된다.  따라서 그 전에 알레르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까지  알레르겐을 전부 발견하여 규칙적인  식이요법과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꾸준히  실시하면 2-3세까지는 그것들에 대해 저항력이 붙게 된다.  이렇게 하여 3세가 되면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만큼 편식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는 아이가 되어 영양의 균형을 갖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2-3세가 되어도 저항력이  붙지 않아 여전히  못 먹는 아이가 많다.  이 기회는 놓쳐 3세가 지나서도 음식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킨다면 이후로도 억제  항체를 만들기가 힘들어 성인이 되어서
도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명심하여 치료에 임하도록 하자.

    2) 가정에서의 치료 방법


    ① 유아기에는 가능한 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말자.
부신피질 호르몬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스테로이드제는 이미 일어난 증상을 가라앉히는 효과는 탁월하나  그대신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어린 아기  때나 유아기에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쓰게 되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든가 아토피서 dvlqndua을 치료하기 힘들게 하는  수도 있으므로 유아기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유아기 때에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내는 부신의  기능이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외부에서 이 호르몬을  공급받게 되면  부신은 점점 나태해져 정상적인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약간의 습진도 스스로 억제할 힘이 없어져 스테로이드제에 기대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유아 때부터 시작된 아토피가 소아기, 사춘기로 이어진 대다수의 경우를 살펴보면 스테로이드제를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제는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② 이유식은 6개월 이 지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③ 식사는 편식하지 말고 적당량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자.

    ④ 식사일기를 작성하여 세 차례씩 음식물을 점검하도록 하자.   매일 섭취한 음식물을 메모해 두는 것은 좋으나 거기에만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매일매일의 일기를 통해 발할  수 있는 알레르겐은 아주  심한 경우일 뿐이므로 그리 심하지 않은  것은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 제일 좋다.

    ⑤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땀은 깨끗하게 씻어내도록 하자.
  아토피의 유아일 경우에는  하루 몇 번이라도 몸을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은 가뜩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데다가  그 땀이 피부에 붙은 꽃가루나 먼지,  속옷에 붙어 있는 세제, 의복의 셤유,  모공에서 나온 배설물 등 여러 가지를 녹게 한다. 그것이 다시  모공으로 흡수되어 땀구멍을 막히게 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피부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비누 거품을 많이 나게 하여 부드러운 수건이나 손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몸을 씻어 준다. 이때 수건으로 닦거나  세게 문지르는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비누는 자극이  적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⑥ 가려워할 때는 몸을 깨끗이 씻어 주도록 한다.
  하루에 두세  번이라도 가려울 때마다 몸을  씻어 주는 것이 제일  좋다. 씻어 주면 가려움증은  그만큼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때 비누질은 하루  한 차례로 하고  그 다음은 더운물로 씻어주면  된다. 그런 다음 습진이  심한 곳은 항히스타민 연고  등의 가려움증 방지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준다. 특히 유이일 경우에는 스스로 긁어  손톱 속의 세균이 침투하여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긁는 아이들에게는 가제 등으로 장갑을 만들어서 끼게 해도 좋다.

    ⑦ 기저귀를 수시고 갈아 주어 기저귀에 의한 피부 무르기를 예방하도록 하자.
  일반 아이들은  괜찮은 자극인데도 불구하고  아토피형 어린이의 피부는 매우 약한 탁에 기저귀로  인해 피부 무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염증을 일으킨  곳을 통해 알레르겐이 들어가 진성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만다. 특히 종이 기저귀는 흡수력이 뛰어나  살이 잘 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여 기저귀를 갈아 주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보통이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 준다.  또 종이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안심할 일은 아니다. 따라서  아기의 신체 조건에 잘 맞는 기저귀를 선택해야 한다.

    ⑧ 옷이나 머리카락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있는데  피부에 자극까지 주게 되면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유아의 살에 직접  닿는 옷은 주의를 요한다. 아토피형 아기에게는 털이 없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가는 직조로 된 것으로써 무명옷과 화학섬유가  비교적 안심이다. 의류는 물론이고  머리카락도 피부를 자극한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이마나 목에 닿지 않도록 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⑨ 속옷은 잘 헹궈 주도록 함과 동시에 옷은 헐렁한 것으로 입힌다.
  강력 세제가 속옷에 남아 있게 되면 땀을 흘렸을 때 땀에 풀어져 피부로 흡수되어 아토피를 심하게 한다. 따라서 옷을 헹굴 때는, 특히 속옷일 경우에는 더욱더 조심해서 해야 한다. 딱 붙는 옷은 땀을  흘렸을 때 옷에서 색소들이 빠져 나와 피부에  흡수됨으로 인해 아토피를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가능한 한 큰 옷을 입도록 하자.

    ⑩ 가정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
  아토피성 성향이 있는 아기가 있을  경우 앞으로 천식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런  위험 인자는 없애야 한다. 따라서 가정에서만이라도  금연을 하도록 하자.

    ⑪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자.
  알레르기 체질의 아기라면 꽃가루나  진드기 등의 환경 항원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즉, 방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아토피의  아기는 침대에서 키우기를  피하고, 싸서 키우는 일도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싸서  키울 때는 빨아도 해가 가지 않는 물건을 선택해야 한다.

    (2) 소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1) 식이요법


    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의 식이요법
  치료하는 방법은 유아기와 같다.  즉, 가공식품은 삼가고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일정량씩 매일 또는 2~3일  걸러 규칙적으로 섭취하게끔 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 1회에 먹는 양을  설정할 때는 먹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양이나, 또는 많아도  무척 달라지는 양 정도로 한다. 이것을  3~6개월 정도 하게 되면 억제 항체가  형성되어 조금 많이 먹게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② 증상이 심할 때의 식이요법
  이때의 치료 방법도 역시 유아기와 동일하다. 3~6개월간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완전히 없애 주고 일주일에 두 번 주사에 의한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계속한다.  3~6개월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힘은 들겠지만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인 경우에는 이 방법이 가장 좋다. 즉, 단기간에 치료해  사춘기나 성인기까지 계속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점 증상이 가벼워진 아이는 억제 항체가  순조롭게 형성되었다
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는 알레르겐을 일정량, 규칙적으로 섭취하게 하는 지금까지의 식생활을 그대로 지켜나가면 된다. 이시기에 치료가  된 아이는 완치가 가능하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되는 일은 없다.

    2) 가정에서의 치료 방법


    ① 가려워도 가능한 한 긁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자.
  습진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긁어 부스럼을 만들게 되면 피부는 점점 예민해지는 데다가 거기에  새로운 알레르겐이 들어가 아토피를 악화시켜 치료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긁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몸에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질 때 가려움을 일으키므로 가려우면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혈관의 수축이  진행되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도  멎게 된다. 약을 바르는 것도  좋다. 가려움증을 멎게끔 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런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항 알레르기제를  잠시 사용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의식하지 못했을 때 긁는 경우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었을 때  신경도 느슨해진 데다가 온도와 습도의 관계로 인해 가려움증이  일어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하게 긁는  것이다. 또한 이불 등을 말릴  경우 꽃가루가 묻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②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잘 살펴 피부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③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도록 하자.
  이 연령이 되면 환경 속에 있는 알레르겐으로 아토피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피부 테스트를 통해 진드기나 방 안  먼지가 양성으로 나타났을 대는 방 안  청소를 철저히 해야 한다. 즉,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하고 또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매일 꾸준히 청소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불과 요도 햇볕에 말리고 탁탁 털어낸 뒤에는  청소기로 쌓여 있던 먼지를 빨아들여야 한다.

    ④ 모포에는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이불 속에 들어가면 몸을 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론 이불 속으로 들어가 몸이 따뜻해진  탓도 있으나 모포가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때 모포의  자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가제 등으로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⑤ 잠자기 전의 목욕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잠자기 전에 목욕을 하게 되면  더워진 그대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므로 가급적 잠자기 전의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

    ⑥ 어릴 때부터 옷을 얇게 입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옷을 얇게 입으면 자율신경이  단련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힘든 튼튼한 몸을 만들어 준다.

    ⑦ 본인에게도 충분한 설명을 한  다음 스스로 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
  가려움을 참는다든가,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 등은 모두 아이들  자신이 주의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스스로 자각할 수 있게끔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사춘기·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방법은  유아나 소아나 성인이나 모두 같다. 즉,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시작이다. 검사를  통해 알레르겐이 밝혀지면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 생활에 옮겨야 한다.

    1) 음식물이 원인일 때

  음식물이 원인일 때의 치료 방법 역시 유아나 소아의  경우와 같다.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물을 정한 양으로  매일 또는 하루 걸러서 규칙적으로 섭취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한다. 먹는 양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나타나도 참을 수 있는 만큼으로 한다. 이때도 양을 적당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이 아닌 단일심품으로 해야 한다. 유아나 소아 때와는  달리 성인의 경우에는 스스로 식품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는 피해 갈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 진드기 곰팡이 등의 방 안 먼지가 원인일 때

  눈에 보이는 곳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곳 역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청소를 하여 먼지를 없애야  한다.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비듬, 동물의 가죽, 동물성 섬유 부스러기, 집안의 곰팡이 등 진드기의 먹이가 될 만한 것들을 없애야 한다.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  방안의 통풍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 또한  양복을 고를 때도 섬유 부스러기가 생기기  쉬운 털스웨터 등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침구류와 동물섬유로 된 의류 등은  계절이 바뀌어 옷장에 넣어  두었을 대 진드기가 번식하게  된다. 따라서 옷장 속에  넣어 두었던 스웨터 등은 입기  전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도 진드기가 잘 죽지 않으므로 청소기로  진드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매일 청소기로 빨아들이게  되면 진드기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한 겨울에는  방안은 너무 고온다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내온도가 25도를 넘게 되면 진드기의  번식력이 왕성해지므로 이 온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 바깥의 공기가 원인일 때 

  음식물에 의한 것과는 달리 공기 중에 있는 꽃가루나 동물의 털은 그 양을 조절할 수  없는 2-3월의 이른봄에는 버드나무 꽃가루, 5월경에는  벼의 꽃가루, 8월경은 돼지풀, 가을이면  쑥, 겨울인 12월, 1월 이외에는 어떤 꽃가루라도 날아다닌다고 볼  수 있다. 꽃가루가 알레르겐이 되는 사람  가운데에는 한 종류만인  사람도 있으나 여러 종의  알레르기를 일으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토피가 악화되는 사람도 있다. 계절 중에서도  특히 봄과 가을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꽃가루와  동물의 털 모두에 알레르겐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이들의 알레르겐을 가진 사람은 아토피가 계절에 따라  변하여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4) 직업성 알레르겐일 때

  직업에 의해 일어난 아토피라면 직업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  그럴 수 없다면 자연에 맡겨 저항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물론 개인마다 그 차가 있긴 하겠으나 서서히 시간이 흐르게 되면 억제 항체가 만들어져 아토피 증상도 가볍게 될 것이다.

    5) 가정에서 주의할 점 


    ① 알레르기의 관점에서 보면  몸에 좋다는 자연식이라도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하도록 한다.

    ② 요즈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리털이나 양모 이불은 가볍고 따뜻하기는 하나, 이들의  미세한 섬유 먼지를 마신 사람들은 알레르기를  일으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옛부터 습관화된  솜이불에 무명 홑이불을 씌워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③ 습진이 생기지  않은 단순한 가여움일 경우에는  베이비 오일 등을 발라 주도록 한다.  건조하고 버석버석한 피부를 방치하게 되면 자극에  예민해져 옷에 스쳐도 가려워져 끝내 피부를 상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간이라도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면 베이비 오일이나 올리브 기름, 바셀린 등을 발라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이 정도로는 되지  않는다. 그런 때에는  가려움증을 멈추는 히스타민제 등을 바르도록 해야 한다.

    ④ 메밀 껍질이나 왕겨  등을 넣은 베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메밀 껍질이나 왕겨 등을 넣은 베개는  물론이고 새털이나 오리털 베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⑤ 목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준다. 목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면 가려움증도 그만큼  심해지므로 목욕이 끝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⑥ 알코올의 섭취에 주의를 함과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알코올  역시 섭취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왕성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지게 된다. 수면 부족 역시 자율신경의 조화를 깨뜨려  면역 저항력의 저하를 가져오므로 아토피를 악화시킨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토피를 악화시키지 않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4.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① 피부가  건조해질수록 가려움증 역시  더욱 심해진다. 목욕을  너무 자주하거나 과도한 비누,  때미는 수건 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기름기를 없애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된다. 따라서 목욕은  25℃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땀이 났을 때,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샤워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일이나 보습제  등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좋다. 아토피 피부는 근본적으로 약하므로 평생 동안  때를 밀지 말고 부드럽게 목욕을 해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억지로 때를  밀러 상처가 나면 다시 덧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

    ② 겨울이나 봄이 되면 건조한 공기에 의하여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르모 이 계절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집 안의 습도도 적당히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봄에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 마른버짐이 생기면 약  10-20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근 후 물에서 나온 직후 수건을 눌러 물기를 없앤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주면 좋다. 이 때 수건으로 밀면 때가 나오는데 절대  밀지 말고 눌러 물기를 없앤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주면 좋다.]

    ③ 여름에 증세가 심해지는 것은 땀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워지는 것이므로 여름에 땀이 나면 바로 씻어 주어야 한다.

    ④ 아토피 피부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무척 민감하므로 방안의 온도와 습도(50-60%)는 늘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⑤ 모직아니 합성섬유는 물론이고  지나치게 달라붙는 옷도 피부를 자극하여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삼가고 속옷은 면제품을 입도록 한다.

    ⑥ 아토피성 피부일 경우에는 단순포진, 사마귀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곰팡이, 세균 등에 감염이 잘 되며 벌레에 물려도  과민반응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른 피부병이 생겨도 서둘러서 치료해야 한다.

    ⑦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곧바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밤중에  갑자기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찬 수건이나 얼음 등 차가운 것을 피부에 닿게 하면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⑧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심한  운동도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안정된 분위기를 유지하여야 한다.  즉 아토피성 피부염은 매우 민감한 성격을  갖게 되므로 정신적인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정서적인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⑨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는 태열이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의 유전적 요인이 있는 아기에게는  생후 2년까지는 계란이나 우유,  콩, 밀가루 등은 조심해야 한다.  즉 가능한 한 모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할 경우에도  위의 음식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후 3년이 넘어서게  되면 음식과 본 질환과는  무관해지므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때는 피하도록 해야 한다. 성인인  경우에는 대장신경에 자극을 주는  알코올이나 담배, 커피 등은 삼가 피부가  거칠어지고 세포의 조직이 늘어지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⑩ 실내외 수영장에서 오랜 시간 몸을 담그지 말아야  한다. 실내 수영장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처리한 락스와 같은 염소가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아토피성 피부일 경우에는 가려움증에 시달릴 수 있다. 그러므로 실내외 수영장에 오랜  시간 몸을 담그는 것은 좋지 않다.

    ⑪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었던 사람은  피부가 약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해변의 가벼운  자외선에도 피부가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햇빛에 의한 화상은 곧바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재발로 이어지므로 강한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⑫ 감기약으로 인한 부작용에 조심해야 한다. 아토피성  환자는 감기약으로 인해 피부 두드러기 증세와  아울러 아토피 증세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생제나 설파제 계통의 내복약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절대 안정하여 감기가 자연스럽게 치료되도록 해야  한다. 감기약으로 인하여 부분적 재발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감기약을 복용할 때에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 한방요법

  여러 가지 약재를 조제하여 축출 후 1년 동안 발효시킨 아토피 효소액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 치료제로써 하루  두 번 이상 피부에 부드럽게 발라 주면 좋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의 손톱을 솜으로 싸서 반창고로 묶어 준 후 부드러운 장갑을 낀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심하게  가렵고 환부가 확대되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피부 깊숙이  잠복.전염되었던 독이 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써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천식과 비염이 있을 경우에는 위장이나 폐장의 기능도 약해져 있을뿐더러 체질 개선도 병행해 주어야 하며 내복약을 복용한 적이 있을 시에는  해독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환절기나  환경적인 변화가 있을 때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그 즉시 발라  주어야 한다. 또 두피에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철저한 치료가 뒤따라야 성인이 되어 생길 수 있는 탈모증을 예방할 수 있다.

    6. 민간요법 


    (1) 알로에로 찜질을 한다.

  신선한 알로에입의 가지를 떼너내고  깨끗하게 씻어낸 다음 껍질을 벗겨낸다. 즙이 나오는 곳을 아토피성 피부염 부위에 붙이고  휴지나 거즈로 덮은 다음 붕대로 감아 2-3시간이 지나면 떼내는 데 하루 1-2회 갈아붙인다. 가끔 피부 알레르기가 심해질 경우에는 즉시 중지해야 한다.

    (2) 창포잎으로 목욕을 한다.

  여름에서 겨울에 걸쳐  따낸 창포의 생잎을 썰어서  수건을 반으로 접어 만든 자루에 적당한 양을 넣고 물에  끓인 다음 그 물로 목욕을 하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염 증세가 호전된다.

    (3) 향나무를 우려낸 물로 목욕한다.

  붉은색 향나무를  잘게 썬 다음 물  2리터에 600g 정도를 넣은  후 30분 정도 끓인다. 어렇게 해서 우려낸 물을 욕조에 넣은  다음 목욕하는데 이때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젖먹이 어린이를 목욕시키는데  이것을 쓰게 되면 피부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4) 깊은 바닷물을 이용하여 피부병을 치료한다. 

  수심 2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닷물을 이용하면 피부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즉  심층수가 태양광선이 도달하지  못해 세균과 플랑크톤이  적은 매우 깨끗한 물이라는 점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해수욕요법이 쓰이는데 착안해 산하 무로토시 해양심층수 연구소가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5) 쑥을 가려움증이 있는 부위에 발라 준다.

  쑥을 식초에 담갔다가  가려움증이 심한 부위에 바르거나, 물에 달인  것을 가려운 부위에 발라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6) 인동차를 복용한다. 

  차 대용으로 주로 쓰이는 인동은  봄에 새잎이 나면 뜯어서 말렸다가 하루에 10그램 정도 끓여서  복용하면 가려움증과 진물로 고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좋다. 맛은 별로 없는 편이므로 감초나  꿀을 타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인동차는 감기에 걸려  ㅇ이 헐었을 때는 물론이고  당뇨나 피부가 안 좋을 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7) 비파차를 마시거나 비파잎을 심한 부위에 발라준다.

  12월부터 2월경에 체취한 거무스름하고 뻣뻣한 상태의 잎이 효과가 뛰어난데 비파잎은 여러 차례 달요도 효능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맛은 가을에 가지치기 하기 전에 딴 것이 가장 좋다. 또  비파잎을 타지 않을 만큼 구워 2장을 합친  후 양손으로 열번 정도  비벼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부위에 문지르면 가려움과 진물이 멎는다고 한다.

    (8) 국화차를 마신다.

  생국화의 꽃잎과 줄기를 찧어 생즙을 짜서 마시거나 환부에 붙이게 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차로 마시기 위해서는 국화잎을  물 1리터에 20그램 정도 넣고 끓여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국화는  그늘에서 말려 습기 없는 곳에 매달아 놓게 되면 차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마른 국화꽃을 꿀과 함께 잘 섞어 병에 밀봉한 다음 3-4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수 있다.

    (9) 갈근(칡)차를 끊여 마신다. 

  갈근은 칡이라고도 하는데 생갈근을 즙을 내어 마시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미끈거림이나 돌기가 없어지는데 좋다. 도는  물 1리터에 칡뿌리 말린 것 40그램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차 대용으로도 아주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잠을 못 이루고 구역질이  나며 갈증이 심하게 날  때에는 갈근차를 끓여 자주  마시게 되면 증상이 좋아진다.  하루에 3-4차례 마시게 되면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도 한결 부드러워짐을 느낄수 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