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y blog with Bloglovin FraisGout: 아동지능의 근원

아동지능의 근원

(아동지능의 근원)
    자자: 피아제 (Jean Piaget, 1896-1980)
  스위스의 아동심리학자인 피아제를 보통  어린이의 프로이트 라고 하는데, 그이유는 프로이트가 성인의 심리를 연구한 반면 피아제는
어린이의 심리를 연구했기 때문이다. 그의 근원적인 관심은  발생적 인식론 에 있는데, 그는 이책에서 우리의 인간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현상들(꿈,생명과 생명체, 해와 달)은 과연 무엇이며, 그 기원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 어린이들은 과연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가? 언제부터 성인과 같은 개념을 갖게 되는가? 하는 물음의 해답을 얻고자, 철학적인 방법이 아닌 심리학의
방법을 통해 탐색하고 있다.
    생애와 작품활동
  아동심리학자 장 피아제는 1896년 스위스의 한 대학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중세문학을 전공한 역사학자였고, 어머니는 신앙심이
돈독하고 지적인 여성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그는 일찍부터 자연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생물에 취미가 있었으며, 10세 때에 이미 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다행히도 청년 피아제는 코르너라는 학자와 한여름을 함께 보내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코르너는 생물학에만
전념하는 피아제에게 학문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베르그송과 같은 철학자들의 세계로 그를 인도하여, 그의 생애에 하나의 전환점을
가져다준다. 이리하여 피아제는 생물학 이외의 분야에도 광범위한 독서를 했는데, 철학의 한 분야인 인식론에 애정을 갖게 되어, 지식이란
무엇인가, 지식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 하는 인식론의 근본문제에 대한 탐구를 계속했다. 그러나 생물학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어서, 박물관에
있으면서 연체동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뇌샤텔 대학에서 연체동물학으로 1915년에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중요한 학문적
생에는 1920년부터 시작된다. 소르본 대학에서 비네에게 심리학을 배우고, 심리학연구실과 정신병원에서 연구하면서 정신분석학과 프로이트,
융 등의 연구를 접할 수가 있었다. 이로 인해 그의 초기 연구에 있어서는 그가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은 뉘앙스가 풍겨지고, 그의 이론들이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음을 부인할 수 없을만큼 프로이트의 이론들과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1921년에서 1925년 사이에 5편의
심리학 논문을 발표하고, 1929년에 루소의 연구기관장이 되어 어린이 연구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피아제를 심리학과 교육학에서 중요한
인물로 만들어 주었다. 그는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어린이가 단순한 어른의 축소판은 아니고, 어린이의 사고와 어른의 사고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즉, 어린이는 어른과 다르게 생각하고 어른과 질적으로 다른 사고의 단계를 거쳐 지적 발달이 이루어진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당시 아동의 본질이 자기중심성에 있다는 그의 아동인지 발달이론은 미국학계에서는 그렇게 큰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그것은 1920년대와 1930년대 미국심리학의 전반적인 풍토는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피아제를
재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의 일이라고 할 수있다. 위에서 본 것처럼 그는 매우 특이한 학자로서, 초기에는 생물학을 연구한
생물학도였고, 말년에는 인식론에 관심을 둥 인식론자로서, 인식론 중에서도 논리학에 심취한 논리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분야는  심리학 이므로 그를 심리학자라 부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피아제의 저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방대하다.
그중에서도 영어번역판으로 출간된 대표적인 저술로서는 (아동의 도덕적 판단) (아동의 판단과 추리) (아동의 수개념) (아동의 언어와 사고)
(지능의 심리학) (아동지능의 근원) (아동에 있어서의 실재의 구성) 등이 있다. 이중에서 인지발달에 관한 대표적인 저서는 후자의 3개이다.
그의 학문적 업적은 실로 방대하고 창조적이다. 그의 이론체계는 기존의 학문체계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계에서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요했다. 그러나 근래에 발달심리학과 교육심리학 분야에서 그의 이론에 따르는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심리학의 최근 동향과 피아제의 기본 개념
    심리학의 최근 동향  한 인간이 태어나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다른 동물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이처럼 느리고 복잡한
인간발달과정을 정확히 분석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교육학이나 발달심리학 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론적 흐름은 크게 세줄기로 나타나고
있다./ 첫번째는 프로이트의  선적 발달심리 이론 으로 그는 전통적인 심리학에 대항하여 무의식의 심리학을 제시하여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 즉 내면의 갈등이나 소망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역동적 이론가들은
개인의 성격차이를 우리 내면의 다양한 욕구들과 이들을 현실적으로 충족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그리고 이러한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 등에서 찾고 있어, 인간이해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흐름은 독일태생의 미국심리학자 에릭슨의 이론으로, 그는
대표적 저서인 (우아기와 사회)에서 무의식의 개념을 인정하지만, 성적 발달에 초점을 둔 분석학파와는 달리  사회적 발달심리 를 중심적
주제로 파악하고 있다. 전자들이 개인의 성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대상으로 분석한것과는 달리, 피아제는 환경과 사물에 대한 개인의 이해
및 사고 능력 등 모든 인지능력의 발달과정을 탐구하려는 소위  인지발달 단계론 을 제시하였다. 그는 인지능력의 발달이 어린이와 그를
둘러싼 환경관의 상호작용에 의해 단계적으로 성취되며, 발달단계의 순서는 변화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발생심리학 은 종래의 인지론과는
다르며, 앞으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분야이다.
    피아제의 기본개념  피아제는 자기의 부인과 자녀들을 실험대상으로, 그들의 성장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그의 인지발달
이론을 정립하였다. 그의 주요관심은 어린이들의 감각, 지각능력과 사고, 추리능력, 그리고 지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능력의
발달이었다. 피아제에 의하면 출생 직후의 영아는 한낱 생물적인 유기체에 불과하다. 이생물적인 유기체는 몇 개의 반사기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유기체는 본능으로서 몇 가지 충동을 지니고 출생한다. 그러한 충동 중에는 먹을 것을 찾는 충동, 신체의 형평을
유지하려는 충동, 환경으로부터 독립하고 환경에 적응하려는 충동등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유기체는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달한다. 그의 발달이론에서는 두 가지의 중요한 개념이 등장한다. 첫째는  세마(Schema) 라는 개념이다. 셰마란 생물학적 구조에 비교될
수 있는 심리적인 구조라 할 수 있다. 피아제에 의하면 셰마란 지적 행동의 의미있고 반복될 수 있는 심리적 단위이며 인지발달이란 셰마의
발달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동화(assimilation)  와  조절(accomodation)'이라는 개념이다. 셰마가 유기체의 적응구조를 나타내는
것인데 비해서, 동화와 조절은 적응과정을 기술하는 개념이다. 환경에의 적응을 위해서는 동화와 조절을 필요로 하는데.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동화란 외부요소들을 유기체의 내부구조 속으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조절이란 환경적인 영향의 결과로
개인의조직이 수정되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아동지능의 근원)의 내용
  그는 위와 같은 개념을 이용하여 그의 발달이론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발달이론 중에서 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지발달단계 이다. 그는 인지발달과정을 크게 4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그러나 이단계들은 불연속적인 단계가
아니라, 발달과정의 개념화를 위해서 연속적인 발달의 과정을 편의상 구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각 발달단계는 그것이 출현하는
차례에 있어서도 순서적이며 새로운 단계는 앞의 단계와 통합된다. 제1단계 - 감각동작기(0-2세) :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감각동작적
행동을 시작하고 환경 속의 사물을 지각하게 된다. 이러한 감감동작적인 행동이 인지발달의 바탕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단계의 아동은
언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 하나의 특징이다.. 비언어적이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단어가 없으며, 직접 다루고 있지 않은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이 단계의 아동에게는 자신의 심리적 세계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자기를 중심으로 보게 된다. 제2단계 - 전 조작적
사고기(2-7세) : 이 단계는 일종의 과도기적 발달단계다. 감각동작적인 행동양식으로부터 개념적, 표상적 양식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아동은 사물의 이름을 알게 되고, 단일차원에서 사물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며, 또한
감각동작 능력도   정교화하게 된다. 이 기간에 새로운 능력이 여러가지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언어의 발달이다.
단계의 아동이 나타내는 또 하나의 특징은  자기중심성 이다. 즉 아동은 다른 사람의 역할과 생각을 고려할 줄 모르는 것이다. 그에게는
오직 자기가 생각하는 것,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만 있을 뿐이다. 제3단계 - 구체적 조작기(7-11세) : 이 단계에 이르면 아동은 본격적으로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초보적이기는 하나 논리적 추리를 하게 되고, 분류와 관계유추의 기초적인 조작을 할 수 있게 된다. 시간, 공간, 수
등 사물의 서열화와 분류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는 것을 볼 수있다. 그러나 그 논리적인 사고력은 아직 초보적이기 때문에
아동이 관찰한 사실에만 한정된다. 이 단계에서는 아동의 자기중심성이 약화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할 수 있게 된다. 제4단계 - 형식적
조작기(11-15베) : 인지발달의 마지막 단계이며 가장 발달한 인지적 조작을 할 수 있게 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황을 넘어서는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내적으로만 존재하는 추상적인 사물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이론을 구성하고 그것에 관한 직접적인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논리적인 결론을 도출해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추상적인 사고력이 발달하여 추상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그 특징이다. 이처럼 아동의 인지발달이란 개인이 자신의
환경이나 세계에 대한 정보를 획득, 인출 그리고 수정해나가는 전체적 과정을 말한다. 이 분야는 사실상 언어의 이해와 사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문제해결 등과 관련된 지적 능력이나 나아가 들어감에 따라 어떻게 발달해가는가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이와 같은 연구 가운데서도
피아제의 이론이 가장 기초적이며 영향력 있는 이론으로 각광받고 있다.
     학문적 공헌 및 이론적 한계
  이상과 같은 피아제의 인지발달에 관한 체계적인 설명과 기술은 특히 교육심리학과 교육의 실제에 대단히 높이 평가될만한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감각동작기로부터 형식적 조작기에 이르는 인지발달에 대한 설명은 특히 교육과정을 개편하거나 아동의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한
과정을 개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업적 중에서 또 한 가지 지적되어야 할 것은 인지발달에 관한 연구접근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점이다. 규범적,기술 접근이 지배적이었던 종래의 연구방법에 새로운 차원을 첨가 시켰으며, 인위적인 상황에서의
관찰과 실험보다  자연적 인 상황에서의 관찰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피아제가 즐겨 사용한 관찰방법은 아동으로 하여금
스스로 이야기하게 하거나 놀게 하고, 그들의 사고능력과 개념습득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아동발달을 관찰하기 위해서 그가
50여 개의 새로운 연구기술을 창안한 것도 높이 평가할 만한 공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피아제는 연령별로 나타나는 특징을 구별해서 그
이전단계에서는 그런 특징들이 완전히 나타날 수 없다고 했으나, 올챙이가 하루아침에 개구리가 될 수 없듯이 지적 성장에도 단계가 있긴
하나, 훨씬 어린 시절에 이미 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모든 아동이 동일한 속도로 발달하는 것이 아닌데도, 이러한
발달속도의 차이에 대한 언급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게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의 숨은 철학 및 정신적인 발달단계에
관한 피아제의 견해는 인간의 정신적 성장에 관한 견해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다음과 같은 글에서 그의 탁월한 학문적 공헌을 읽을 수
있다.1969년 미국심리학회(APA)는 그에게 특별과학 공헌상을 수여하면서 그의 학문적 업적을 다음과 같은 압축된 말로 표현한 바 있다.
인간의 지식과 생물학적 지능의 본질에 관한 혁명적인 견해를 높이 평가하여, 이 상을 피아제 교수에게 수여한다. 그는 생물학자로서
출발하여 과학적 사고의 역사에 대하여 결연히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하여 철학과 결별하고, 모든 인간과학을 결집한 과학으로서의 인식론을
창시하였다. 이와 같은 학문적 업적의 부산물로서,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의 사고에 대한 독창적인 관찰을 진척시켜 수많은 자료를
축적하였으며, 이것은 심리학 문헌에서 특이하고 영원한 이정표로 남겨지게 되었다. 초기저술에서부터 그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알려지고
존경의 대상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심리학회의 특별과학 공헌상을 수여받는 최초의 유럽인이 된다. 본 학회는 이 스위스의
심리학자가 인간의 인지와 발달에 관심을 가진 모든 학자들에게 효시적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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