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y blog with Bloglovin FraisGout: 콘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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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이야기

불임증·조루증 치료에도 사용
신록의 계절, 봄이다. 봄은 왔건만 우리네 살림살이에는 아직 봄기운을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황속에서도 콘돔 제조업체는 호황이란다. 돈 안들이고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섹스이고 보면 안심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싸고 손쉽게 쓰이는 피임법인 콘돔이 인기인 것이다.

콘돔이란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확실치는 않으나 대충 세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찰스2세 치하에서 사생아 예방을 위해 양의 창자로 피임기구를 만들었던 궁전 주치 의「콘돔」경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 둘째는 프랑스의「콘돔」이란 읍의 지명에서 유래 했다는 설. 세번째는 성병 예방을 위해 동물의 창자로 만든 순대 모양의 긴 용기를 뜻하는 페르시아어「콘도」에서 나온 말을 중세기 로마의 한 학자가 약간 변형해서 썼다는 설이다. 세계적인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콘돔사용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몇 차례 사용한 것을 고백하 기도 했다. 구멍이 뚫렸는지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콘돔을 불고 있는 카사노바의 풍자화 가 유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콘돔에 KS마크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엄격하다. 외국의 예를 들면 길이는 17㎝이상 이어야 하며 그 길이에서 임의의 두 점간의 거리 10㎝를 50㎝로 잡아늘여 5분간 방치해도 이상이 있어서는 규격 미달이란다.

이 강도는 30~40ℓ의 물을 지탱할 수 있는 장력이다. 남성이 1회 사정하는 정액의 양이 3~5 ㎖이고 세계기록도 15㎖라 하는데 그 분사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품질이 보증된 콘돔이라 면 절대로 터질 염려가 없다.

한국 남성의 물건은 팽창률과 경도에서 우수하지만 길이는 백인보다 짧다는 것이 통설이다. 어느 콘돔 제조회사 간부에 따르면 아시아인 용이 18㎝, 중동인 용이 20㎝, 백인용 표준은 20~21㎝, 스웨덴인의 경우 무려 23㎝라고 한다.

콘돔과 관계된 우스갯소리 하나. 러시아 옐친 대통령이 성추문의 주인공인 미국 클린턴 대 통령의 기를 죽이기 위해 길이 50㎝사이즈 콘돔 1백만개를 미국에 주문했다. 얼마 후 주문 한 콘돔 1백만개가 배달됐는데 상표를 읽고 난 옐친은 기절하고 말았다. 상표에는 「스몰 사이즈」라고 표시돼 있었기 때문이다.

콘돔은 가족계획을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남성 피임법일 뿐만 아니라 에이즈를 비롯한 성 병 예방에도 좋으며 그 효능도 높다. 자궁경부의 전암성 질환의 호전 및 예방에도 좋고 면 역성에 관련된 불임증 치료에도 이용된다. 또 조루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산부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