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흘렸을 때 여성은 그다지 놀라지 않고 의외로 안정을 지키는 경우가 많으나 남성은 대체로 놀라고 때로 위기의식마저 느낀다. 이유는 아마도 여성의 경우 한달에 한번씩 생리를 통해 피를 보게(?) 되므로 평상시 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 정액에 피가 섞여나와 깜짝 놀라 혼자 고민하다 신경증까지 겹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있다. 혈정액증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주로 중년 남성에서 발생하며 가장 은밀한 부위에서 나오는 정액에 피가 섞여 있으니 중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혈정액증은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본인도 모르고 지내다 자위행 위 후나 콘돔을 이용한 관계 또는 부인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다.
대개 검붉은 피가 정액에 섞여 나오지만 경우에 따라 새빨간 피가 나오기도 한다. 검붉은 피는 정액의 주된 근원인 정낭이나 전립선에 이미 출혈돼 있던 피가 사정때 정액과 함께 배 출되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혈정액이라 할 수 있으나 새빨간 피는 사정시 요도근육의 격 렬한 수축에 의해 후부요도의 미세혈관이 터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혈정액증의 원인은 환자 본인이나 부인이 놀라는 정도와는 반대로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 는 경우가 대부분. 정낭 점막의 증식, 정낭이나 전립선의 염증, 전립선암, 전립선 결석, 후부 요도의 육아증식 등이 드물게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이들 질환이 있더라도 증상을 보이지 않 는 경우가 많다.
심한 염증이나 동반질환이 없는 한 혈정액증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새빨간 피가 섞 여나오는 경우는 내생식기에서 기원한 혈정액이 아니므로 일과성인 경우가 많다. 정액에 피 가 섞였다고 무조건 놀라지 말고 일단 전문의와 상의한 후 몇차례의 사정을 통해 경과를 보 면서 피가 계속 나오는 경우에 치료를 한다.
가끔 혈정액증으로 불임증이나 기형아 출산, 상대방에의 감염 등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액에 피가 섞이면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할 순 있으나 큰 장애는 주지 않으며 병을 옮기거 나 기형아 출산의 위험 또한 전혀 없다.
오히려 성기에 큰 이상이 생긴 것으로 걱정해 일시적인 심인성 발기부전증이 생길 수 있으 나 이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해결될 수 있다. 엄청난 중병으로 생각했던 증상이 실제는 별다른 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오비뇨기과의원 원장>
수 없 는 경우가 대부분. 정낭 점막의 증식, 정낭이나 전립선의 염증, 전립선암, 전립선 결석, 후부 요도의 육아증식 등이 드물게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이들 질환이 있더라도 증상을 보이지 않 는 경우가 많다.
심한 염증이나 동반질환이 없는 한 혈정액증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새빨간 피가 섞 여나오는 경우는 내생식기에서 기원한 혈정액이 아니므로 일과성인 경우가 많다. 정액에 피 가 섞였다고 무조건 놀라지 말고 일단 전문의와 상의한 후 몇차례의 사정을 통해 경과를 보 면서 피가 계속 나오는 경우에 치료를 한다.
가끔 혈정액증으로 불임증이나 기형아 출산, 상대방에의 감염 등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액에 피가 섞이면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할 순 있으나 큰 장애는 주지 않으며 병을 옮기거 나 기형아 출산의 위험 또한 전혀 없다.
오히려 성기에 큰 이상이 생긴 것으로 걱정해 일시적인 심인성 발기부전증이 생길 수 있으 나 이최근 통계에 의하면 성행위 빈도가 30여년 전 통계와 비교할 때 스트레스나 바쁜 일상생활 때문 에 40대는 점점 줄어들고 풍요로운 생활과 평균수명의 연장 덕분에 60세 이후엔 오히려 증가한다 고 한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경제가 회복되면 성생활도 훨씬 활동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스 트레스를 덜 받는 여유로운 마음상태가 침실을 장밋빛으로 바꾸게 된다.
성기능을 보약이나 강장제에 의존하려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웃음, 여 유있는 생활이 가장 좋은 보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