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즐거움과 괴로움의 법칙과 마음의 평화
배를 채우고, 추위를 막고, 삶의 안정과 진보를 위해 가정에서 일터에서 먹고 자고 일을
하며, 즐거움과 괴로움, 성취와 좌절을 체험하면서 좋든 싫든 움직이며 일을 하며 살아간다.
일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사업이 순조롭게 될 때도 있고, 속을 태울 때도
있고, 화목할 때도 있고, 불화할 때도 있다.
그렇게 살며 일을 하면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이웃에서 빚어지고 있는 힘듬과 속상함과
괴로움, 즐거움, 갈등, 분쟁 등의 다양한 정서를 느끼면서 끊임없이 솟구치는 감정을 인내하
기도 하고, 발산하기도 하고, 조절하기도 하면서, 인생을 엮어가며 인격을 성숙시켜 나간다.
우리는 그 밖의 나의 내부로부터 일어나는 본능과 욕망이 마음을 뒤흔들며 충족되기를 간
절히 바라고 있다.
먹고 마시고 싶은 생리적 본능을 비롯하여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은 물욕, 출세를 하
여 이름을 날리고 싶은 명예욕, 남을 부리고 지시하고 싶은 권력욕,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과시욕,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성취시키고 싶은 자기 실현욕, 놀고 춤추고 여행하고 오락을
즐기고 싶은 쾌락욕 등 다양한 욕구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환경의 자극과 변화에 따라 변화
한다.
또 우리는 바라지 않던 질병이 생겨서 아픔과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그 괴로움의 기간이 몇 달 몇 년이 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따를 때는 죽고 싶은 본능
이 생겨나기도 한다.
1 욕망도 사람마다 그 내용은 각양각색이다
본능과 욕망도 사람에 따라 그 내용이 각양각색으로 다르다. 먹고 마시고 싶은 식욕도 한
식이니, 양식이니, 외식이니 하여 다르듯, 명예욕 같은 욕망도 명예욕을 실현하려는 대상이
개성에 따라 다르다.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것이 명예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스포츠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 영화, 연극에서 주연이 되어 인기가 높아지는 것이, 소설이나 책을 써서 많이 팔리어
이름을 알리는 것이, 정치인이 되는 것이, 종교지도자가 되는 것이, 기업체나 공직에서 고급
간부가 되는 것이, 군대에서 별을 따는 것이,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 과학자, 기술자, 교수
등 전문인이 되는 것이, 남을 돕는 복지사업을 하는 것이, 정직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 그
리하여 자신이 선택한 것이 보다 가치 있고 명예롭다고 고집하며 추구하게 된다.
그런데 보다 명예롭고, 보다 보수가 좋고, 보다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했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을 선택한 동기의 근본적 요인은 즐거움 때문이다.
물론 먹고살기 위해 싫은 직업이나 일을 해야 할 경우가 많지만 지속하지 못한다.
스타가 된다든지, 어떤 전문직이 되는 것이 좋고 마음이 즐거워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
게 가치 있게 보이고 명예롭게 보이는 것인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인간의 보편적 욕망으로서 명예욕 같은 욕망이나 본능이 왜 인간에게 주어졌는가.
건강한 삶의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나쁜 짓이나, 무례한 행동이나, 부도덕한 일을 했을
때는 남에게 지탄과 천시를 받게 되는 불명예의 인격이 되어 매우 마음이 괴로워진다.
올바르고 예의가 있고 도덕적인 행동으로 남에게 칭찬을 받아 명예를 지키려는 욕망, 즉
명예욕이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부여된 것이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투, 학위, 지위를 쟁취하라고 부여 된 것은 아닌 것이다.
문란한 성행위를 하라고 성욕이 부여된 것이 아니고, 하늘이 창조해서 먹도록 한 식품을
지나치게 가공해서 미각을 변질시키라고 식욕을 준 것이 아니듯이, 명예욕도 그러하기 때문
에 헛된 짓이란 것을 깨닫고 자신의 본능을 자제시키는 노력을 부단히 계속해야 개인과 사
회가 건강해질 것이다.
바로 먹도록 부여된 식욕, 부부가 되어 서로 도우며 자식을 낳고 살도록 부여된 부부애,
폭력이나 부도덕한 행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권력욕, 남에게 보기 싫지 않게 하려는
과시욕 같은 것이 인간에게 부여되었는데, 과밀한 인구와 메마른 도시환경으로부터 본능과
욕망이 자극을 받아 과잉 분출되고 왜곡되고 변질됨으로써 죄악과 고통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다.
새나 산 짐승은 울음소리나 배설물로 자기의 삶의 영역을 표시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침해
받지 않기 위해 권력욕을 올바르게 실현하고 있다.
물질과 돈으로 또는 감투나 업적으로 명예를 얻었다고 해서 공기가 깨끗해진다 든가, 물
이라도 맑아지는가, 또 사회가 도덕적으로 변화하는 가.
도리어 경쟁을 가열하고 시기와 질투, 물욕을 자극하고 고통을 줄 수도 있다.
또 널리 이름이 알려졌다는 사실이 어떤 가치가 있고 어떤 효과가 있는가.
참다운 명예는 대자연의 원리대로 올바르게 사는 것이 인류역사와 모든 동물의 삶에서 변
하지 않는 명예이다.
2 괴로움의 신경전달물질이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
본능이나 욕구는 각양각색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욕망을
움직이는 밑바닥에는 괴로움과 즐거움이라는 두 개의 계열의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하고 있
다.
엔돌핀, 세로토닌 등 즐거움 계열의 호르몬과 아드레날린, 노르 아드레날린 등 괴로운 계
열의 호르몬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크게 지배한다고 불 수 있다.
먹고 마시고, 일하고 쉬고, 돈을 모으고 출세하고, 여행을 하고, 쾌락을 누리고 싶은 욕망
등이 끊임없이 내부에서 끓어오른다. 그런데 그 욕망을 충족하거나 실현하지 않으면 괴로워
진다. 욕망을 채우지 않으면 괴로워지기 때문에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나 괴롭지 않은 상태
나, 즐거운 상태를 실현하려고 궁리하고 고민하고 행동하게 된다.
밥을 먹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직장에 출근하는 것도, 입산 수도하는
것도, 춤을 추는 것도, 관광을 하는 것도, 싸움을 하는 것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괴로워져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또는 노후를 준비하느라 하기 싫은 괴로운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
면, 당장 먹을 식량이 떨어졌는데도 일할 생각을 않고 태평인 체질도 있다.
또 돈이 생기면 써 버리는 남편과 저축을 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부인과의 의견대
립으로 싸우는 가정도 있다.
한 쪽은 괴롭기 때문에 일을 하고 저축을 하지만, 다른 쪽은 근심걱정이 되지 않고, 그다
지 괴롭지 않거나, 불안하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지 않게 되는 것이
다.
체질에 따라 괴로움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조금 많이 또는 적게 뇌와
내분비 기관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감각과 정서를 느끼게 하는 신경호르몬은 주로 잠잘 때, 유전자의 정보에 따라 뇌와 일부
내분비 장기에서 대체로 일정량이 균형 되게 생산
되어 저장되어 있다가 보고 듣고 맛보고 접촉하는 정보가 신경계를 통하여 뇌에 전달되면
반사적으로 즐거움과 괴로움,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화평 등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뇌의 감각세포로 전달되어 각색의 정서를 느끼게 한다.
신경질을 부리고 가구를 부수고 싸움을 하고 아내를 구타하고 술을 폭음하는 것도 그런
짓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도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괴로워지
고 참을 수 없는 감정이 솟아오르고 폭발하여 견디기 괴롭기 때문이다.
그런 신경성의 질환은 부도덕한 가치관으로 야기되는 사기, 절도, 폭행 같은 것과는 달리
식생활의 잘못으로 생기는 정서 질환인 것이다 .
소금이 들어간 된장, 김치, 떡 같은 것도 먹지 않고 염분을 완전히 끊으면, 소금 중독의
체질이 변화되면서 약 1-3년 후에는 완전히 없어지거나 현저히 감소한다. 약 3개월 동안 사
우나를 해서 땀으로 몸의 염분을 빼야 효력도 빠르고 건강도 좋아진다. 냉탕에 들어가면 땀
이 잘나오지 않고 효력도 적다.
사기, 음해, 폭행, 절도 같은 짓이 잘못인 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고 평생하는 것도 즐거
움과 괴로움 때문이다.
사기나 절도를 했을 때, 또는 그것이 성공했을 때, 다른 어떤 것에서나 생계를 위해 또는
신체적 결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상인에게는 괴로운 일이 도리어 즐거운 일이 되는 체질에서 생기는 것이다. 다시 말해
괴로움의 계열의 신경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할 때, 반대로 즐거움의 계열의 신경호르몬이 분
비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대상이나 현상인데도 어떤 사람에겐 괴로움의 신경전달물질이, 어떤 체질에는 반
대로 즐거움의 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다양한 살의 행태와 직업과 취미와 기호품이 생긴다.
3 신경전달물질의 생산 분비량도 대체로 일정하다
밥을 많이 먹어도, 적게 먹어도 건강에 좋지 않듯, 모든 존재는 크기, 무게, 움직임 등이
어느 한도 안에서 대체로 기준이 있듯이, 뇌의 호르몬도 일정한 양이 생산되고 분비 전달되
어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인격을 형성하여 준다.
사람은 행복을 바라지만 행복을 느끼게 하는 즐거움의 호르몬이 계속 분비된다면 입을 열
어 놓고 계속 웃을 수는 있으나, 다른 기능을 하는 신경호르몬의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어져
사고하고 판단하고 창조할 수 있는 등의 능력이 줄어들게 된다.
또 괴로움의 신경전달물질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항상 괴롭고 불만스러워져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파괴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극도로 괴로움에 시달리게 되면 자살하고 싶은 충
동마저 생긴다.
때문에 괴로움과 즐거움의 정서가 평형을 유지해야, 즉 여러 가지 호르몬이 고루 분비돼
야 건강한 인격이 될 수 있도록 인체는 창조되어 있다.
마치 지구의 더위와 추위가 대기를 흐르게 하고, 구름과 비를 만들어 지구의 생명을 탄생
시키고, 성장시키는 것과 같다.
더위와 추위의 격차가 없이 더위만 있다든가, 추위만 있다면 온도차가 생기지 않아 대기
가 움직이지 않고, 수분의 증발, 구름의 이동이 일어나지 않아 생명이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것과 같이 괴로움과 즐거움의 양극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신경물
질로 작용하고 있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열은 더운 곳에서 찬 곳으로 전달되듯, 동물은 괴로
움의 상태에서 즐거움의 상태로 되려고 생각하고 움직인다.
그러나 즐거운 상태를 실현했다고 하더라도 즐거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고 즐거
움이 평형을 이루거나 다시 괴로워진다.
불교의 인생관은 인생은 고다. 라고 하고, 기독교의 성경에서도 무거운 짐진자 들아 다 내
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라고 말한 것도 삶의 괴로움을 전제로 한 것이다.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픈 괴로움이 생기지 않는다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너무
먹어도 괴로워져 과식하지 않도록 괴로움의 신경 전달물질이 조절해 준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농사를 짓고, 일을 하고, 비, 바람, 추위를 막기 위해 집을 지어야
하며, 이에 따른 힘든 노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힘들고 괴로운 노동을 안 하고 안락하게 살
기 위해 돈을 벌어 부자가 되어 빌딩, 토지, 주식 같은 재산을 소유한 부자들이 상당히 있다
.
일을 안하니 집에서 노는 것이 즐거울 텐데 그렇지 못하고 괴로워서 남들이 일하는 때 낮
에 골프를 치고 스키를 타고 외국 여행을 하고 술을 마시고 화투를 치면서 괴로움에서 도피
하려고 계속 자극적인 것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평생의 소원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모든 욕망을 다 얻었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체질이라면 일시적으로는 즐겁지만 그 즐거움은 오래 가지 못하고, 반드시 평상시의 상태로
돌아가 괴로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삶의 중요한 지혜다.
오히려 부를 이용하여 부도덕하게 살게되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불건강해지고 불행해
지게 된다.
인류가 탄생된 이래 유전자의 정보에 따라 괴로움과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이 주로 잠잘
때 일정한 양이 생산되어 깨어있는 동안에 주로 분비됨으로써 배고픔, 추위, 질병 등 건강과
안정을 해치는 상태와 환경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하여 신경전달물질이 창조된 것이지 불건
전하거나 부도덕한 방법으로 소비하라고 창조된 것이 아니다.
순진 무구한 산의 짐승들은 그러한 창조원리대로 아직까지 살아오고 있다.
부자다 됐다 해서 밥을 많이, 또는 적게 먹을 수 없고, 또 공기를 많이, 또는 적게 호흡할
수 없는 것과 같이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아무 걱정거리가 없는 상태라도 괴로움을 느
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은 일정량이 계속 생산되고 분비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또는 어느 기간 동안의 즐거움이나 행복은 존재하지만 긴 시간 동안의
행복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평생 동안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희망은 자연원리에 맞지 않는 공상인 것이다.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났다든지, 가족이 불치병에 걸렸다든지 하는 큰 걱정거리가 생기면
괴로움의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많이 분비되어 괴롭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다가 사라
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좀 편안해지다가 걱정이 되지 않던 사소한 일들이 다시 걱정이 되어 괴로워진다.
하나님을 영접하여도, 입산 수도하여 해탈을 하여도, 성공을 하고 소원을 성취하여도, 괴
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적절한 괴로움은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정서이기 때문이
다.
종교에 귀의하거나 자기 수련을 쌓으면 괴로움과 즐거움을 적절히 관리하고 적응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하늘이 정해 준 삶의 원리에 따라 바로 먹고, 일하고, 남을 도우며, 자연
을 보호하며, 올바르게 살 때 가장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은 창조되어 있는 것
이다.
먹고 자고 생각하고 일하고 쉬고 쾌락에 빠지고 예술을 창작하고 종교에 귀의하고 문명을
일으키고 전쟁을 하고 평화를 지키는 등의 인간의 모든 생각과 움직임과 행위를 일으키는
기본 요소의 하나가 바로 고락, 희비, 애증, 미추 등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들이다.
4 상대적인 욕망은 변화시키고 극복할 수 있다.
배고픔과 추위같이 음식을 먹거나 추위를 막지 않으면 살아갈 수도 없고, 괴로움에서 벗
어날 수도 없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도 없는 절대적 괴로움과 즐거움이 있고, 출세욕, 과
시욕, 명예욕, 존경욕, 쾌락욕 같은 욕망으로 인해 생기는 갈등, 질투, 분노 같은 괴로움은
생명이나 건강에 지장이 없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석이 되고 변화되고 다른 욕망으로 대
체할 수도 있고, 또 그 욕망을 버릴 수도 있는 상대적인 즐거움과 괴로움 이 있다.
따라서 헛된 명예욕, 쾌락욕, 과시욕 같은 상대적인 욕망은 깊은 사색과 반복된 자기 수련
으로 변화시키고 극복할 수 있고, 변화와 극복을 통해 인격을 성장시키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쾌락을 목적으로 한 관광여행 같은 것도 그렇다. 관광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정, 비리를
자행하고, 산을 깎고, 논밭을 까 뭉기고, 식당, 러브호텔을 짓고, 골프장, 스키장을 만들고,
불필요한 공장을 짓고, 매연 폐수를 배출하고, 과도한 농약을 치고, 환경을 파괴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파급 영향이 심대하다는 사실이다.
어느 나라에 가보니 역사 유적이나 건물들이 고색창연하고, 웅장하고, 풍광이 명미한데 우
리 나라에 와 보니 역사 유산이라는 것도 왜소하고, 경치도 볼 것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 식
견을 뽐내는 사람도 있다.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우리 감각이 창조된 것은 밝은 태양, 깨끗한 공기, 맑은 강물, 파란
하늘, 푸른 숲, 풍성한 동식물들, 조각품 같은 돌들, 화창한 날씨 등 그런 자연을 아름답게
느끼게 함으로써 그런 곳에서 정착하여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아름다움의 감각이
창조된 것이라는 진실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
인류가 아열대에서 과일이나 따먹으며 무위 자연의 노자 같은 생활을 하다가 인구의 장
가, 기후의 변동, 호기심의 발동 등의 요인으로 전 지구 곳곳으로 퍼지게 된 원인의 하나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던 곳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싫증이 생기고 괴로워지기 때문에 새
로운 곳을 찾아 이동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고정된 아름다움이나 아름다운 곳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곳이 있
다면 모든 인류가 그 곳에만 집중하여 살게 될 것이며, 자연의 공평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
다.
그런데 동식물이 생존해야 할 곳에 인간을 노예화하여 돌을 깎아 궁전을 짓고, 신전을 쌓
아 놓은 스탈린 같은 독재자의 유아적 본능의 충동에 의해 만들어진 유물이 나타내는 거짓
아름다움에 감탄한다는 것은 성숙되지 못한 차원의 정서가 아닐까.
어린이들이 놀이개에 집착하듯, 공해 건물, 공해가구, 허구의 미와 거짓 미술에 현혹되어
즐거움의 신경호르몬을 분비시키다 보면 사색력, 사고력, 창의력 같은 정신력이 퇴화하여 본
능의 차원에서 머물게 되기 쉽다.
그러나 그러한 아름다움도 인류에게 필요하고 또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다만 너무 맹목
적으로 집착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에게 고통과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아름다움, 즐거움 등의 정서를 느끼게 되는 것은 대상이 아름답거나 즐거운 존재라기보다
신경계를 통하여 들어온 정보에 반사적으로 어떤 신경물질이 분비 전달되느냐에 따라 정서
의 종류가 결정되는 것이다.
동물 뼈다귀 같은 미술 작품에 환희를 느끼는가 하면, 어떤 이에게는 추하게 느끼게 되고,
또 어떤 노래나 음악이 감미롭게 들리는가 하면, 어떤 이에게는 소음으로 들리는 것이다.
보고, 듣고, 즐기고, 괴로워하고, 사랑하고, 만족해하고, 생각하는 모든 정서 작용에도 몸의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병으로 또는 노쇠하여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지면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힘이 들
어서 고지서 한 쪽도 보기 힘들고, 전화도 받아보면 쌀 한 가마를 지고 가는 것보다 더 힘
들고 고통스러워진다는 사실도 알아야 건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알프스산 이나 설악산이 아름답다고 해도 그곳에서 성장했거나 몇 해를 살다보면 아름답
게 느껴지지 않고 도리어 도시가 그립고 산 속이 지겨울 때도 있다.
60년대 초에 설악산이니, 오대산이니, 지리산이니 하는 곳을 찾아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곳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 다니는 사람으로 보았던 것이 보편적 시각이었다.
조난이라도 당하면 도대체 먹고 할 일이 없기 로니 이 산골에 무엇하러 온단 말인가 라고
말하기도 했던 것은, 사는 곳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관광이란 것도 거짓되고 헛된 면이 있는 것이며, 비행기를 타고, 자가용을 타고,
여기 저기를 누비며 과소비 관광을 하도록 이 자연이 창조되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
가까운 산과 들과 또 내 집 마당에 자라는 풀 한 포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그
것을 감상하며 호흡하며 가꾸며 보존하는 일이 참다운 관광인 것이다.
따라서 관광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벌고 일을 한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데 필요한 재화가 10이란 수량이라고 하자. 그런데 혼란된
미와 가치관으로 인해 100이란 수량을 생산해도 부족을 느낀다. 필요한 10이란 수량을 모두
분배해서 생산한다면 하루에 네 시간씩만 일을 해도 충분할 것이다 .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 이민 갔던 동포가 다시 한국에 되돌아 와서 살겠다며 살 곳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경치 좋고, 풍요롭고, 평하고 해서 이민을 갔는데, 십여 년을 살다보니 재미도 보람도 없
고, 괴롭기만 해서 옛날이 그리워 고국에 살려고 보러 온 것이다.
배를 채우고 추위를 막으며 살 수 있는 환경의 수준이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즐거움
의 신경전달물질이 계속 더 많이 분비되는 것도 아니고, 또 살기가 좀 불편하고 경제발전이
덜 된 곳이라고 해서 즐거움의 호르몬이 덜 생산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
필자가 이곳 단양 소백산 밑의 오지에 정착해서 살다보니 혼자 있을 때가 많다. 처음에는
매우 고독하고 적적해서 괴로웠다. 그러나 몇 달, 몇 년을 지나면서 고독도 사라지고, 아름
답게 보이던 산들은 평범하게 보인다.
뇌의 정서작용이 평형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약 2년 전부터 이곳 빈집에 이웃들이 들어와
살아서 지금은 좀 달라졌다.
값비싼 공해 건물, 공해 가구를 장만해 놓고, 텔레비전, 비디오, 오디오 같은 것을 보고 들
으며, 즐기고 만족해한다면 어리석은 삶이 될 수도 있다.
그러한 만족이나, 즐거움이나, 편안함도 뇌에 생산 저장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 연소, 소
비되어야만 그런 정서가 느껴진다.
그러니 그런 것에 그런 정서의 신경호르몬을 소비하다보니 재고가 적어져 공부할 때, 일
할 때, 사고할 때, 사람을 만날 때 분비가 적어져 덜 즐거워지거나, 싫증이 더 나거나, 더 귀
찮아지게 되고, 사고력이 퇴보되는 것이다. 물론 잠을 자고 나면 생산이 되지만 습관을 고치
기 어렵게 된다.
5 꽁초를 버리는 행위도 정신력에 영향을 준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해소하는 방법과 수단도 자연의 섭리에 맞게 해야 삶이 성장된다는
사실이다. 돈이 많아 일을 안해도 평생 잘 먹고 살 수 있으니, 할 일 없이 노는 사람을 예로
들어보자.
노는 것도 처음 며칠이나, 몇 달은 견디지만 좀더 지나면 노는 것이 무척 괴로워진다. 그
래서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화투, 마작을 하고,
골프를 치고, 관광을 하며 소일한다.
괴로움이란 배고픔, 추위, 더위, 질병, 슬픔, 불안, 분노, 증오 등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올바른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인체의 신경작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의 섭리에 따라 음식을 바로 먹고, 추위, 더위를 바로 막고, 질병을 바로 치
료하고, 바른 생각과 언행으로 일을 하고 생활할 때 건강하고 성숙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화투, 마작을 하고, 부도덕한 쾌락을 탐하고, 아무 데나 꽁초를 버리는 등의 습관으로 괴
로움에서 도피하는 생활을 오래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서서히 퇴화되고, 병들게 되고, 노후
에도 치매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
또 부도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거나, 감투를 얻었다면 비정상적으로 즐거울 것이다. 즐거
우면 살이 찌고,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오르고, 면역력의 약화, 두뇌의 쇠퇴, 수명 단축
등의 증상이 오게 되는 것이다.
담배를 끊어도 끊기 전에 담배를 얼마나 피웠느냐에 따라 그 행위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실험결과가 신문에 난적도 있다.
또 술을 조금씩 반주로 매일 마시면 건강에는 지장이 없으나, 수명이 단축된다는 동물실
험결과도 보고되어 있다. 세포핵에 들어있는 수십 만개의 유전자에 입력이 돼 있기 때문이
다.
그러나 체력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또 느끼기 어려워 등한시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끊고, 담배를 끊어도 끊기 전의 그 흔적이 유전자에 남아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음식을 먹으면 소화되어 열량으로 소모되면서 수많은 신체의 지체와 세포가 움직
이며 변화하게 된다.
그 변화와 움직임이 허비되거나 유실되는 일이 없이 영향을 미치고 일으킨다. 때문에 담
배꽁초나 휴지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리는 행위도 느끼지는 못하지만 영향이 미세하게 미
치고 결과가 누적된다는 명백한 사실이다.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편한 대로 버림으로써 담배 한 개피, 술 한잔을 줄일 수 있는, 또는
담배나 술을 끊을 수 있는 자제력, 인내심 같은 정신력이 조금씩 감퇴된다는 사실이다, .
고통에서 벗어나고 대처하는 데도 신의 창조 섭리에 따라 바르게 실천하여야지 이기적으
로 부도덕하게 처리하게 되면 그 영향과 응보가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
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건강장수 한다는 학자들의 연구는 자연원리에 맞는
연구이다.
6 신경전달물질도 균형을 이룬다
괴로움과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이룰 때 사고와 판단이 바르게 되고 건강과 능
력이 향상될 수도 있다.
인체의 모든 호르몬 분비와 생리작용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우주와 자연의 모든 존
재가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며 움직이는 유기체적 기능의 한 세포이기 때문이다 .
보람 , 성취감, 기쁨 등의 행복을 느끼고자 하면 일을 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괴로움의
호르몬을 소비해야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유지하려고 뇌에서 분비되어 감각세포
로 전달되어 행복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즐거움의 신경호르몬이 분비되면 그 다음에는 즐거운 환경에서도 괴로움의 물질이
분비되어 정서의 평형과 안정을 유지시켜서 건강한 삶을 지켜준다.
건강과 마음의 안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경성의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병의 원인이 애매하거나 잘 모를 때도 신경성이라고 진단할
가능성이 있다 .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야 엔돌핀이 나와 건강해진다는데, 그렇지 못해 환경을 탓하고 속상
해 사는 것은 감각의 법칙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 탓이며 도리어 마음의 안정을 해치게 된
다.
즐거움도 하루 동안 느낄 수 있는 적정량의 신경호르몬이 뇌에서 생산 분비되기 때문에
정신장애자처럼 항상 웃지 않도록 조절해 준다.
또 즐거움의 계열의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 괴로움의 계열의 호르몬도 분비되어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항상 즐거울 수도 없고, 항상 즐거우면 근심, 걱정이 없어져 일상생활에 대
처하는, 또는 질병을 치료해야 하는 의지력이 약화되어 도리어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7 마음의 안정을 만들어 주는 요소들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요소들은 어떤 것인가.
1뇌를 건강하게 해주는 자연식, 생식을 해야 한다.
현미, 잡곡밥에 콩, 들깨,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력이 강해져 괴로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
특히 된장, 김치, 떡, 빵 같은 염분이 든 음식과 소금을 일체 끊으면 숙명이 오고 불안, 우
울, 긴장, 조급증 같은 신경성 질환이 없어지고, 괴로운 일도 없는데도 마음이 괴로워지는
증세도 없어질 뿐만 아니라 자연치유력이 크게 향상되어 몸이 건강해지고 머리가 좋아진다.
2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노동이나 운동을 해야 정신과 몸이 건강해진다. 식물은 고정
되어 있어야 건강해지는 반면, 동물은 일을 하며 움직여야 건강하도록 창조되어 있기 때문
이다 .
3인생관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또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마음의 안정과 건강에 크게 도
움이 된다.
4명예욕, 과시욕, 소유욕, 쾌락욕 같은 상대적 욕망은 거짓되고 헛되다는 본질을 깨닫고
자기 수양을 통해 집착하지 않는다.
참다운 욕망과 삶은 자연의 원리대로 살며 이웃과 자연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바르게
사는 삶인 것이다. 성인, 영웅, 지사 등 존경의 인물은, 몇 천만 년 동안의 원시 자연사회에
서 문명사회로 전환되던 단기간의 변환기에 만들어진 일시적인, 한시적인, 비정상적 현상이
며, 인물이란 사실이다. 앞으로의 열린 사회에서는 그러한 비정상적인 인물은 탄생될 수 없
다는 역사의 원리를 안다.
5배고픔, 추위, 질병 같은 절대적 괴로움은 밥을 먹고, 추위를 막는 등의 대처를 해야 해
소할 수 있지만, 그 밖의 상대적인 욕망에서 생기는 갈등, 불만, 근심, 미움, 외로움, 공포,
불안 같은 괴로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며 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함으로써 때를 기다
린다.
6익숙하지 않은 일이나 낯설은 문제가 생기면 긴장이 되고, 근심이 되고, 귀찮음이 생겨서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러나 그것은 괴로움의 호르몬의 일시적 분비작용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일을 시작하
거나 문제에 대처하면 괴로움은 사라지고, 오히려 성취감과 쾌감과 즐거움을 맛보게 되도록
뇌의 기제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체험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넓은 의미의 스트레스는 괴로움인데 그 괴로움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사라진다는 원리
를 원용한다.
7행복이나 즐거움이 삶의 필수 감각이듯이 괴로움도 삶을 성장시키는 보다 기본적인 정서
이며 신경전달물질이란 사실을 항상 생각한다.
너무 추위가 심한 북극이나 남극 또는 너무 더위가 심한 열대지역에 서 문명이 일어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 추위와 더위가 순환되며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듯이, 너무 즐거워
도 너무 괴로워도 건강할 수 없다는 인체의 원리를 깨닫는다.
따라서 즐거운 상태도 시간이 지나면 괴로워지게 하여 움직이게 함으로써 건강을 지키게
하고 괴로움의 상태도 시간이 지나면 편안해지게 하여 건강을 지켜준다는 원리를 응용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면 즐거움도 잘 생기지 않고, 건강도 나빠지므로 일과 운동
을 통하여 괴로움의 호르몬을 배설 소비 시켜야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평형을
이루면서 건강하게 해준다.
세계 3대 장수촌의 특징은 채식을 많이 하고 늙어서도 주 60시간의 농사 노동을 한다는
학자들의 보고는 자연원리에 맞는다.
8재미가 있는 놀이를 삼간다.
화투, 마작, 골프, 스키, 게임, 당구, 볼링 같은 재미있는 놀이에 중독이 되면 그런 놀이를
할 때만 즐거움의 호르몬이 일시에 분비되어 소모되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 일을
할 때, 힘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분비가 적어지고 괴로움의 호르몬만 분비되기 때문에 일이
더 괴로워지고 스트레스가 쌓여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9술, 마약, 히로뽕, 본드 같은 물질은 일시에 강제로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을 배출시켜서
즐겁고 황홀하게 만들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잘 분비가 되지 않아 괴롭고 우울해 지는 것이
다. 특히 마약류의 향정신물질은 즐거움의 호르몬 재고량을 하루 동안 다 소모하면서 기분
을 내게 하고, 즐겁고 황홀하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하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면 약 일주일 동
안은 우울, 피곤, 무기력, 심한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10세상의 지식이나 학문이라 하여 다 올바른 것은 아니란 사실에 유의하고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여 실천함으로써 보다 안정되고 건강할 수 있다 .
11필생의 목적을 성취하였더라도, 이 지구를 다 얻었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정상인이라
면 일시적으로는 즐겁지만 그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일상적인 괴로움의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그 부와 권세를 이용하여 부도덕한 삶을 살게 되어 오히려
더 불행해지고, 건강하지 않거나 수명 단축을 가져 올 수도 있다 .
12대자연과 원시 조상이 가르쳐 준 삶의 원리대로 바로 먹고, 바로 쉬고, 바로 일하고, 생
각하고, 행동하는 평범한 삶이 가장 건강한 삶이오, 위대한 삶이오, 훌륭한 삶이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실천할 때 개인과 사회가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2. 스트레스는 왜 존재하는가
1 스트레스는 건강과 성장의 필수 정신요소다
먹을 것이 부족하다거나, 추위를 막을 옷이 넉넉하지 못 하다거나,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형편이 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때꺼리가 떨어져도 태평하게 앉아 노름을 즐기거나 빈둥대는 낙천적인 사람도 있
다.
몸에 좀 불편해도 쉬지 않고 직장에 나가게 하는 심리적 요인은 안나가면 밥줄에 불이익
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의 스트레스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이 좀 피곤하거나 출근하기 귀찮다고 해서 배짱 좋게 결근을 자조하는 사람도
있다. 나태한 사람으로 찍히어 퇴직을 다해도, 딴 데 일자리가 생기겠지 하면서 태평한 사람
도 있다.
괴로움 계열의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이 적절히 잘 분비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그다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의 종류도 노르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등이 있고, 즐거움
계열의 신경전달물질인 엔돌핀 호르몬도 B-엔돌핀, 엔돌핀등 2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어떤 글을 보면 엔돌핀은 모르핀보다 강력한 진통제로서 아프고 괴로울 때, 불안 초조할
때, 위기에 봉착해 공포를 느낄 때, 부상을 입었을 때 같은 상황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건
강을 지키기 위해 분비되는 진통제이지 즐거울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아니라고 한다 .어떻
든 즐거움의 계열에 속하는 호르몬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사고와 정서와 행동을 일으키고 억제하는 모든 신경전달물질의 종류도 약 1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당뇨니, 고혈압이니, 암이니 하는 병으로 진단을 받고도 나겠지 하면서 병원에서 주는 약
이나 먹으면서 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다.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이 아드레날린보다 더 askg이 분비되는 덕택으로 낙천적 성격이
되어 태평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몇 해를 지내다 보면 중증이 되어 눈이 어두워지고 신장이 나빠지고, 혹은 고혈
압이 되고 혹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도 하는 사례를 보게 된다.
엔돌핀이 askg이 나와서 마음 편하게 지냈으니 병이 치료가 돼야 됐을 텐데 왜 더 나빠
졌는가.
부부간에 자녀와 부모와의 사이에 의견 대립으로, 혹은 친척 간에, 이웃 간에, 혹은 직장
에서 상사와의 사이에, 동료 간의 갈드으로, 또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중고생들이 여러 과목의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즐거워서 한다기보다 공부를 안 하면
성적이 떨어지고, 진학도 못하게 되고, 나아가 장래가 불확실하게 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하기 싫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겠다.
성적이 떨어져 일등에서 밀려났다고 해서 울고불고 괴로워하는 학생이 있다. 반면에 일등
을 할 수 있는 머리를 가졌음에도 일등을 못해도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상
위권에 든 것으로 만족하고 친구와 놀기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다.
같은 환경과 처지에서도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도 있고, 덜 받는 사람도 있다.
아직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보도를 들어도, 공해를 일으키며 홍수처럼 밀려가는 자
동차 행렬을 봐도, 산천을 까뭉개고, 땅을 살을 도려내고, 도로를 확장하고, 빌딩을 세우는
것이 보여도, 제초제 폭탄을 맞고 까맣게 죽어 가는 식물을 보아도, 강 상류 오지 계곡에 농
약병, 비닐 더미가 쌓였다가 장마 때 떠내려가는 것을 보아도, 스트레스가 생겨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문명의 혜택이라며 오히려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다 .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불행한 것이다. 괴롭기 때문에 자연에 대해, 인간에 대해,문명에
과해 생각하고, 사색하고, 반성하고, 연구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
성경에서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라고 말한 것은 삶
의 괴로움을 전제로 한 것이고, 불교에서 인생은 고다 라고 하고, 고에서 해탈하여 열반에
이르는 불법을 설한 것도 인생은 괴로움이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한 가르침이다.
종교뿐만 아니라, 국가도, 정치 경제도, 과학도, 문명도, 예술도, 그 밖의 인간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은 넓은 의미의 스트레스 즉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운 상태로 되려는, 또는
보다 덜 괴로운 상태를 누리려는 본능의 신경전달 물질이 빚어내는 현상인 것이다.
고통스럽지 않으면 즉 넓은 의미의 고통의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으면 인간은 움직이지 않
는다. 활동을 하지 않으면 심신은 쇠퇴하고 병들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상태에 있더라도
적정량의 괴로움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감각세포에 전달시켜 괴롭게 만들어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아드레날린 계열의 호르몬은 어떤 기능을 하는가.
정신과 신체의 기운을 내게 하고, 생리기능에 활력을 주고, 긴장을 일으키어 적극적으로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시켜 일을 할 때 싫증을 감소시키는 등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
는 것이다 .
그러나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면 분해지기도 하고, 억울해지기도 하고, 투쟁심이 생기기도
하고, 마음이 몹시 괴로워지기도 하여 세상이 귀찮아지는 때도 생긴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신경통, 두통이 생기고, 병약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만 건강과
성숙의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스트레스를 활용하면 자신을 새롭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반면 쾌락을 주는 엔돌핀 계열의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정신과 육체가 해이해져 나
태해지고, 근심 걱정이 없어져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고, 식색의 본능만 추구하거나, 웃음
띤 무능력자가 되거나, 심하면 정신장애자가 되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병, 치매증 등의 병
에 걸리게 된다.
이 자연의 모든 존재와 움직임에는 적정한 양과 한계가 있듯이, 호흡하는 공기의 양이나
먹는 밥의 양을 늘리고 줄일 수 없듯이, 엔돌핀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신경전달물질도 대개
잠 잘 때 일정한 양이 생산되어 적정한 양이 균형 있게 분비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웃고 즐겁게 지낸다고 해서 엔돌핀이 더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엔돌핀
계열의 호르몬이 나옴으로써 자연스레 웃고 즐겁게 되는 것이다.
반면, 배고픔과 추위를 면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교도소 같은 수용소 생활에서도 행복하
고 즐거운 때가 나타나는 것이다. 즐거움의 호르몬이 비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화를 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
시키는 등의 해를 준다고 한다.
그러나 아드레날린이 자기도 모르게 순식간에 분비되었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고 화가
나거나 마음이 상해지는 것이지, 화를 내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오
히려 화를 발산하거나 울거나 하면 아드레날린이 연소되어 속이 후련해지는 것이다.
정서와 행동을 좌우하는 그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의도적으로 노력하여 바르게 활용할 때보
다 건강해지고, 보다 인격이 성숙되고 생활의 변혁을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2 스트레스를 발전의 에너지로 활용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 고통의 계열의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기분이 나빠지거
나, 속이 상해지거나 또는 심하면 참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고통으로 살고자 하는 본능
마저 뭉개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 때 가장 먼저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할 생각은 스트레스라는 감정도 다른 정소와 마찬
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정도가 약해지면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다시 말하면 시간이, 세월이 치료해 준다는 말이다. 기쁜 느낌이나, 슬픈 일이나, 즐거운
생각이나, 괴로운 감정이나, 사랑의정서나 다 시간이 가면 차차 사라져 평상시의 감정을 회
복하듯, 고통의 스트레스도 시간이 흐르면서 반드시 사라져 평상시의 균형된 상태로 회복시
켜 준다.
괴로울 때는 괴로움의 신경전달물질이, 즐거울 때는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이 비정상적으
로 더 많이 불균형 상태로 분비되어 감각세포로 전달되어 즐겁거나 괴로워진다.
때문에 건전한 사고와 건강한 육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비정상적
으로 더 많이 불균형상태로 분비되어 감각세포로 전달되어 즐겁거나 괴로워진다.
때문에 건전한 사고와 건강한 육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신경물질이 고루 균형 있
게 분비되어야 하므로 균형을 유지시키기 위해 일상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는 아주 해롭다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는 건강한 삶의 성장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라는 사실을 확
신하고, 스트레스의 유익한 기능을 활용한다는 사고를 갖는다.
스트레스는 해롭다 는 그 생각 자체가 독성이 강한 노르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킬 수 있다
는 사실을 기억한다.
스트레스도 반드시 필요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평상시 독서와 사색을 일상화하여 인상의
어려운 스트레스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가 일어나게 된 사건의 원인에 대해 곰곰이 바르게 분석하고, 앞으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을 반성하고, 실수와 과오를 인정하고, 삶과 인간과 자연
을 바로 보는 식견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는다.
네 번째는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고 스트레스의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궁리한
다.
일이 생겨난 상황과 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다.
가정에서 부부간에, 자연과의 사이에 갈등과 불화가 생겼을 때, 진지한 대화나 양보와 인
내로도 해소가 되지 않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비록 기대했던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되더라도 가까운 친지나 상담기관과 상담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실을 말함으로써 스트레스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또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와 상의하여 중간에서 조정자의 역할을 하도록 하여 대처할 수도
있다. 또 직장에서, 이웃으로부터 부당하게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보거나, 모욕적인 일을 당
해 잊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정면 대결을 할 수도 있겠으나 상대편에서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더 심한 반응을 할 땐
도리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고, 지성적이 아닌 차원이 낮은 대응 방법이 될 수도 있
다. 경제적, 정신적 손해가 크면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겠으나, 사소한 경우에는 보다 지성
적으로 우회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잘 먹고 잘 살아라 너에게 보답하는 길은 너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길이다 부당하고 부도
덕적으로 당한 일을 상기하면 자제력과 기운이 생기도록 우리 인체는 창조되어 있어서, 보
상을 받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네가 좋아하는 술, 담배를 지금부터 끊는다. 네가 고급 요리를 즐겨 먹으니 나는 이제부터
맛없는 자연식, 생식, 무염식을 하여 맑은 정신으로 건강장수 하겠다 등의 결심으로 대응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묵과할 수 없는 일이 있을 땐 공포심이 없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수 도 있다. 누
구에게나 식욕, 권력욕이 있듯이 두려움 공포심도 있는 것이다.
외모가 나약해 보이고, 정직해 보이면 정직한 사람으로부터는 신임과 도움을 받기도 하지
만 물욕과 지배욕이 있는 사람으로부터는 이용을 당하게 되고 상처를 자조 받게 된다.
그런 분은 열심히 일하며 바르게 사는 길밖에 보상받을 방안이 없으며, 올바른 대처방법
이라 하겠다. 그러나 바르게 사는 사람을 무능한 사람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생식, 자연식
이나 무염식을 전혀 수긍하지 못하는 이도 있고, 더 나아가 그런 식생활을 온당치 못한 생
활로 보는 사람도 있다.
필자를 만나러 오다가 왜곡된 말을 듣고 되돌아가는 사람도 생긴다.
난치병으로 진단을 받고도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태평한 사람도 있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식욕이 없어지고 살 의욕마저 떨어져 풀이 죽어 가는 체질도 있다. 그러나 시
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어진다.
책을 잘 선택해서 열심히 읽으며 치료를 해야 할 것은 물론이지만, 노력과 인내를 하면서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 신앙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하며 신과의 대화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
를 극복하고 질병의 치유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살다보면 헛되고 거짓된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삶이란 본질적으로 헛되어 거짓된 허무이다. 마음으로 헛되고 헛되고, 거짓되고 거짓되도
다 라고 되뇌이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한 방법이다.
혈육이나 부부간의 한 쪽을 잃고도 별로 마음의 고통이나 상처를 받지 않는 삶도 있고,
심한 아픔으로 삶의 의욕마저 잃는 사람도 있다.
가슴이 쓰리고 애리고 저린 마음의 아픔은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몇 해가 걸릴 수도
있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라져 간다는 사실이다.
죽음은 나쁜 일이오, 슬픈 것이오, 잘못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삶의 본능
이 사고하고 판단하는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죽음이 나쁘다면 왜 모든 생명을 주게 만들었겠는가. 죽음은 가장 평화롭고 편안한 상태
이며, 산 자의 고향이라는 생명관을 상기할 때 괴로움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균형된 사고와 행동과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신경전달물
질이 주로 뇌에서 고루 균형 있게 분비, 전달, 연소되어야 한다.
따라서 생각하고,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괴로워하는 모든 정서도 에너지의 연소가 있어야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러한 정신작용도 건강하게 이루
어지지 않고 스트레스도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
뇌의 무게는 약 1.4킬로그램 정도로서 60킬로그램 체중에 대비하면 약 2.3퍼센트에 해당하
는 무게이지만 뇌에서 사용하는 산소와 혈액량은 신체 전체 소모량의 15-20퍼센트나 차지
하고 있다.
이는 머리에서 정신작용을 하는데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소모4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3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다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동물이라는 말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의 의미는 평생동안
또는 긴 시간에 걸친 행복을 뜻하는 것이지만, 정상적인, 발전적인 인격에는 존재하기 어렵
다.
몸과 마음을 조종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종류는 어떤 글에는 40여종, 어떤 책에는 100
여종 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그 많은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이 균형 있게 분비 작용돼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런데 계속 행복해지자면 즐거움의 호르몬이 많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감각세포로 전달
돼야 하기 때문에 뇌에서 다른 호르몬의 분비작용이 약화되어 창의적인 사고나 복잡한 판단
과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즐거움의 호르몬도 매일 일정량이 생산되는 것이
다
따라서 행복한 환경에서도 괴로움의 호르몬을 적절하게 분비하게 하여 현실에 불만족을
가젝 하거나 괴로움을 주어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건강하고 성숙된 삶을 위해서, 행복은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신기루와도 같
은 정서인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쫓아서 평생동안 헛되게 헤맨다.
4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명상
뇌에서 엔돌핀이 많이 나와야 마음이 즐겁고 편안해져, 병이 낫고 건강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낙천적이라서 즐겁고 편안한 생활을 하는데도 비만,
고혈압, 당뇨, 관절염 같은 병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어떻든 마음이 즐겁고 편안한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이란
사실이다. 건강한 삶에는 즐겁한 삶에는 즐겁고 편안한 시간보다 괴롭고 불편한 시간이 훨
씬 많기 때문이다.
어떤 전문가는 요가, 참선, 좌선, 명상, 기공을 해야 엔돌핀이 잘 분비되어 자연치유력을
높이어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또 어떤 전문가는 앉아서 요가를 하거나 참선을 하거나 명상
을 하면 잡념이 생기므로 산책을 하면서 미래의 꿈이나 내일의 할 일을 생각하거나 즐거운
일을 떠올리거나 하면서 명상을 하면 앉아서 하는 것보다 몇 배의 효력이 나타난다고 주장
하기도 한다.
다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대로 체험하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
여러 가지 방법을 반복해 체험하면서 자기 체질과 환경에 맞는 방법을 개발해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상이란 불가에서 참선, 좌선과 같은 수행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무
염 무상의 마음을 비운 상태인 것이다.
깨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잠자는 무의식의 상태도 아닌 중간 상태라고 할 수도 있
다. 기독교 신자에게는 기도하는 마음이 가장 좋은 명상이 되겠다. 그럼 왜 그런 마음의 상
태가 자연치유력을 강화해 주는 기능을 하는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즐거울 때나,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슬퍼서 울고불고 할 때
에는 중요한 일을 할 수가 없고, 조용할 때 어려운 일도 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도 돌볼 수
있게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뇌에서도 괴롭고 즐겁고 슬프고 아픔의 호르몬을 분비 전달 연소시키는
일을 하지 안고, 조용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몸의 자연치유력을 가동시키는 신
경전달물질을 분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인가가 멀리 떨어진 고요한 숲 속에 앉아 있을 때 명상에 빠지게 된다. 자연의 아
름다움과 인생의 헛됨을 느끼면서 물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산새의 지저귐을
들으면서 고요함에 심취해 모든 것을 잊게 된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고독감이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몇 년을 지나면서 고독
이 사라지면서 도리어 고독이 기쁨으로 바뀌어지는 것이다.
불경에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자면 해탈을 해야한다고 가르친다. 다시 말해 허욕을 버려
야 한다는 말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욕망을 줄여야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욕망을 줄이면 마음은 더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도록 뇌는 구성돼 있다.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는 욕망도 줄여서 생식, 자연식 무염식을 하여 체질화하면 365일이 생일이오, 명절이오,
외식을 하는 날이 된다 .
눈, 귀, 코, 촉각의 모든 욕망도 마찬가지다. 눈의 욕망만 예를 들어본다. 집치장, 방안 치
장, 옷치장, 가구 치장, 관광 치장 등 도치된 눈의 본능을 채우느라 헛된 것을 쫓아서 얼마
나 자신을 괴롭히고, 사회를 복잡하게 만들고, 자연을 파괴하는가.
미숙한 본능의 단계에서 성숙한 깨달음의 단계로 높이기 위해서는 깊은 사색과 오랜 명상
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러나 즐거움도, 편안함도, 명상도 건강의 보조적 방법이란 사실이다. 건강을 가장 올바
르게 지켜주는 방법은 대자연이 가르쳐준 올바른 음식과 올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길임을 모
든 동물은 보여주고 있다 .
3.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1위대한 삶은 어떤 삶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재벌 총수가 되는 것이, 높은 직위에 오르는 것이, 금메달을 따는 것
이, 배우 탤런트, 가수, 작가, 화가, 자선사업가, 교수 법률가, 박사 등이 되어 출세를 하고
명성을 날리는 것은 위대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
도 그런 인생관을 가지고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또는 사회나 자연을 도우려고 그런 자리에 오르려고 경쟁하는 것
이 아니라, 거짓된 명예와 쾌락, 불필요한 부의 축적 수단으로 그런 직위를 쟁취하려고 사회
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면 이는 신경전달물질이 만들어내는 본능과 욕망의 허상에 지나지 않
는다.
그런 환상을 쟁취하려고 불필요한 경쟁을 과도하게 하다보니 인간과 사회와 생태계가 심
하게 병들고 파괴되는 원인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몇 천만 년 이상의 긴 세월 동안의 고생인류의 삶이나 순진 무구한 동물의 사람에는 없었
던 그러한 허상과 욕구들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주된 원인은 인구 팽창이고, 다음은 기후변동에 따른 자연환경의 변화이다.
인구가 팽창하여 과밀해지면 잠재해 있던 본능과 욕망이 자극을 받고 왜곡되어 세균의 번
식처럼 생성되는 것이 죄악이고, 그 죄악이 국가를 형성하고 조직과 감투, 양반과 천민, 제
도와 사상을 만들고 조공과 부역을 매기고, 유구한 역사를 창출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고 자랑하는 나라는 이집트이다. 이집트는 지리적으
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인류 이동의 요충지였기 때문에 일찍이 인구가 밀집되기 시작하
였고, 과밀한 지역에서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절도, 강도, 폭행, 살인, 분쟁 등의 범죄였
다.
그러한 죄악을 제지할 필요가 절실했고, 그런 기회를 편승해 힘이 더 센 폭력이 나타나
조직과 법을 만들어 한 지역을 지배하는 데 성공한 강자가 초기 국가의 시조나 추장이 되었
고, 그러한 역사적 현상이 가장 먼저 일어났던 곳이 이집트였다.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무기를 갖춘 폭력을 조직하여 평화로운 이웃 마을을 침략하고 수
탈하여 지배 영역을 넓히고 공물과 부역을 부과하고 호화생활을 하다가 죽을 때는 생사람을
순장까지 했으니 그들의 포악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그러한 군주를 위대한 왕으로 또는 시조로 역사에서 받들고 가르치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유구의 본질은 죄악의 번성이 유구했다는 사실이다.
약 1만년 전 시기에는 유럽의 지중해 연안과 사하라 사막 북부와 아라비아 반도, 페르샤,
인도에 이르기까지 횡단하는 일대에는 대서양으로부터 실려온 비가 일년 내내 고루 내려 울
창한 초원과 수목이 덮여 있었다. 맘모스, 털 많은 뿔소, 순록 등의 짐승과 야생식물이 번성
하여 에덴동산의 삶을 구가하고 있었다.
약 6천년 전에 이르러서는 유럽대륙을 덮고 있던 빙하가 북쪽으로 완전히 후퇴하고, 이
지역이 건조한 사막으로 변함에 따라 거주자의 일부는 짐승을 따라 남쪽, 혹은 북쪽으로 이
동하고, 나머지 거주자의 일부는 사막이 되어 가는 기후 변화에 도전하여 살아남기 위한 필
사적인 노력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노력이 창의성을 발현시키어 농경, 목축의 문명을 개발
하게 되었다.
거주지를 이동하지도 않고, 환경에 도전하지도 않고, 종래의 삶의 방식을 답습하던 거주자
는 멸종되어 갈 수밖에 없었다.
기독교 성경 연구가들에 의한 해석에 의하면 성경상의 천지 창조의 시기를 약 6천년 전으
로 보고 있다.
성경상의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창조된 시기이기도 하다. 환경변화의 역사와 일치
한다.
약 6천년 전 1만년 전후의 중동지방과 아열대의 인류의 생활은 바로 에덴동산의 삶이었
다.
약 6천년 전에 이르러 기후의 변동으로 풍요롭던 거주지가 사막으로 변화되자, 열악해진
환경에 도전하여 농사와 목축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삶의 고통이 종교를 창시하게
되었고, 아담이 아들인 아벨과 가인도 농사를 짓게 되었고, 첫 농산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지
내게 된 것으로 해석이 된다.
추위를 막기 위해 집을 짓고 옷을 만들고, 먹기 위해 가축을 기르고, 농경의 기술을 개발
하면서 문명을 일으키게 되었고, 국가 조직도 강화되고, 사회도 복잡해 갔다.
오늘날의 과도하게 발전되고 있는 문명의 기원은 그와 같은 인구조밀과 온대지역에서 일
어난 자연환경 변화의 자극이었다. 너무 추운 한대지역에서는 혹한으로 삶을 지탱하기조차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문명이 개발될 여지가 없었고, 또 열대지역의 무더위는 의식주
를 걱정하지 않는 낙천적인 기질을 만들어 창의성의 무기력으로 문명을 일으키기 어려운 환
경이었다 .
반면,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대지역에서는 자연의 적절한 자극과 인구의 증가로 문
명이 개발될 수 있었다.
인간이 완전하다면 국가도 문명도 존재할 수가 없다. 적정한 인구 조절로 인하여 야생 동
식물이 풍부하게 되고, 인구가 희소하여 배고픔도 범죄도 분쟁도 없으니, 국가도 조직도 생
겨날 수 없게 된다.
신경호르몬의 작용에 불과한 권력, 명예, 오락, 관광, 쾌락 같은 환상에도 초연하게 되는
농업, 경제, 정치, 교육과 같은 문명 존재할 수 없다.
서울에 사는 75세 된 노인이 생식을 배우기 위해 여기 소백산 밑의 라디오, 텔레비전도
없는 집에 와서 며칠 있었다 .하루는 마당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필자가 방에 있을 때였다.
노인이 여기에 와서 사람을 처음 본 것이다.
사람을 보낸 후 노인이 하는 말이 "70여 평생에 사람이 반가워져 보기는 처음이다" 라며
신기하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생인류와 순진 무구한 동물이 배부르고 등 뜨시면 만족하게 살아왔고, 또 사는 것은, 그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며, 위대한 삶이란 것을 대자연이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참기 힘든 배고픔과 추위와 질병으로 극한의 고통에서 몇 달을 겪게 되면 모든 본능과 욕
망이 사라지고, 삶까지도 싫어지게 되어 죽음을 간절히 바라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그런 때
도 고통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고통이 없는 편안한 순간이 가끔 나타난다.
모든 본능과 욕망이 사라진 투명한 무욕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인간의 삶과 인
간이 만든 모든 것이 헛되고 거짓된 허상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가치 있다는 판단의
근원은 본능에서 오기 때문이다.
애국지사가 되자면 외국의 침략이나 내란이 있어야 하고, 성인군자가 되고 영웅이 되는
것도 몽매한 백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기원 전후 수 천년 동안 성인, 영웅 등의 인물이 탄
생된 것은 인구 과밀과 그를 추종하는 무리들의 과장된 치장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
다. 개방되고 민주화된 미래의 세상에서는 그러한 인물이 생겨날 수 없다. 약 6천만년이라는
장구한 인류의 역사에서 과도기적 일시적인 현상인 것이다 .
문명이 발전할수록 전문분야와 감투자리가 점점 늘어난다. 그런데 어떤 전문분야나 학과
는 없어도 될 분야인데도 삶의 중요한 요소인양 과장하고 있다. 그 원인은 그 전문분야가
적성에 맞고 즐겁고 감투자리가 생기고 돈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자연이 가르쳐 준 법칙대로 사는 동물의 삶처럼 배를 채우고 추위를 막고 부지런히 일
하며 공부하며 올바르게 평범하게 사는 삶이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삶이란 사실을 대자연이
몇 천만년의 인류의 발자취와 모든 동물의 삶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2 과거와 미래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과 통찰력이 있는 삶이어야 한다.
50년 전에 있었던 얘기다. 미국 사람은 라디오, 전화, 자동차 등의 제품을 소유하고, 소고
기, 빵 과자 같은 맛 좋은 음식을 먹고산다는 말을 듣고는 '그들은 참으로 천국처럼 살겠구
나' 하며 동네 모임에서 노인들이 하던 얘기가 아직도 귀에 남아 있다 .
오늘날의 세대들은 그러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욕구불만과 생활을 불안, 바쁜
일, 공해 속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조선조 이후의 빈곤은 인구의 과밀로 인한 농토 부족이 주원인이지 문명이 발달되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 아니란 사실이다.
모든 존재와 현상이 많거나 과도하면 도리어 해가 되듯이, 문명도 과도하게 발전하면 도
리어 인간과 사회와 자연이 병들게 된다는 것은 대자연의 원리다.
21세기는 컴퓨터 시대니, 정보화세기니 하며 생활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며 떠벌리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정보화가 되고,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서 일을 처리해도, 자연이 창조한 식물을 먹
어야 하고, 더 먹지도 못하고 덜 먹지도 못하고, 행복과 고통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도 더
생산되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는다.
세계적인 역사 학자였던 아놀드 토인비가 '현대인보다 구석기인이, 신석기인 보다 구석기
이이 더 행복했을 것이다.' 라고 말할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 예를 들어보자. 사회와 격리된 오지에서 농사를 지어 옥수수, 감자, 콩 같은 잡곡과 야
채를 먹으며 산다고 하자. 처음에는 옥수수밥이 맛이 없어 먹을 수 없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면서 살이 빠지고 배가 고파지면서 잡곡밥이 고급 요리보다 맛이 있도록 우리의 인체의
미각이 창조되어 있고, 또 건강에도 더 좋다는 사실이다. 라디오, 텔레비전, 컴퓨터가 없어도
여유 있고 건강하게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
다 .
50년 전만 해도 시골에서는 라디오, 텔레비전,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커피를 비롯
한 수입된 가공 음식들, 새로운 신발, 유행에 따라 변하는 옷들,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일
용상품들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몇 천만 년 전이나, 현대나, 미래의 정보화 시대나 식물로 배를 채우고 집과 옷으로 추위
를 막고 일하고 쉬고 자식을 기르는 기본적 삶은 변할 수 없다는 사실과 그러한 창조원리대
로 살 때 개인과 사회와 자연이 건강 할 수 있다는 대자연의 법칙을 알고, 미래에 대한 예
견과 올바른 훌륭한 삶에 대한 확신을 가짐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이 우주와 자연의 모든 존재는
인간을 위해 창조되었다 든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든가, 인간이 가장 우월하다 든가 하는
사상은 근본부터 평형을 잃고 기울여져 있다 .
인간이기주의는 국가이기주의, 민족이기주의, 씨족이기주의, 가족이기주의, 개인이기주의를
낳고, 자연을 노예시하는 자연 파괴적 사고를 낳고, 철학, 사상, 역사, 교육, 의학 등 모든 영
역의 판단을 왜곡시킬 수 있다.
3 정직하게 살 때 건강 장수 할 수 있다
담배꽁초 하나, 휴지 하나를 아무 데나 버릴 때, 담배 한 개피, 술 한잔, 밥 한 수저를 줄
일 수 있는 자제력, 실천력 또는 창의적인 사고가 쇠퇴한다는 사실을 다른 장에서 설명했다.
부도덕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을 보면, 공해가구, 공해제품을 애지
중지 하고, 돈을 줘도 먹지 않을 음식을 즐기며, 헛된 생각과 행위로 세월을 보낸다.
시골에서, 흔해빠진 야생 야채보다 영양이 적은 과일이나 농산물을 따 가는 사람이 있다
고 하자.
훔쳐가서 먹으면 즐거울 것이다. 즐거우면 정신력이 해이해지고 식욕, 성욕이 증가할 것이
다. 식욕이 좋아지면 과식하게 되고, 머리에는 즐거움의 호르몬의 비정상적 분비로 깊은 사
고력이 저하되고, 체중 증가는 면역력 약화, 수명 단축 등의 작용이 일어난다.
우주의 모든 존재에는 운동량이 있을 뿐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천체물리학에서는 말
하고 있다. 지구가 한 번 회전이 있을 뿐 24시간이란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일 뿐이
다.
따라서 심장도, 위장도 그 밖의 장기도 일생에 몇 번 움직일 수 있는 운동량이 있을 뿐이
다.
마음이 즐거워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살이 찌면 심장이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
고, 위장도 다른 장기와 세포도 운동량을 증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200의 혈압의 심장이 한 번 뛰는 운동량은 100의 혈압의 심장이 두 번 뛰는 운
동량이 된다. 심장이 1분에 80번 뛰는 사람도 있고, 50번 뛰는 사람도 있다. 일생에 20억 번
을 뛸 수 있다면 1분에 50번을 뛰는 사람이 더 장수하게 되는 것이다.
위는 일생에 곡식 70가마를 소화할 수 있는 운동량이 있다고 하자. 그러므로 많이 먹으면
운동량이 늘어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때문에 음식을 잘 먹고, 살이 찌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수명이 단축되고, 사고력이 저하된
다는 학자들의 연구는 대자연의 법칙에 맞는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먹어도 안 되는 것이다.
'정직해야 장수한다' 는 말은 진리이다.
따라서 정직하게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자연과 인체는 창조되어 있다.
4 대자연이 모든 동물과 인류에게 가르쳐 준 올바른 삶은 어떤 것인가
첫째 인류는 태초로부터 다른 동물처럼 무염의 곡초식 동물이었다.
지구 위의 육식동물이 생겨난 것은 기후 변동으로 먹을 것이 없어졌다든지, 초식동물의
번식으로 초목이 귀해져 먹을 것이 부족해졌다든지 하여 자연이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먹이 사슬이 이루어져 생태계의 평형이 이루어지
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육식동물도 어렸을 때부터 곡초식으로 기르면 살은 찌지 않지만 건강하고 온순해진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사람이외의 모든 동물은 대자연과 그들의 부모가 가르쳐 준 태초의 먹이 방법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지켜오고 있다. 소, 말, 닭 같은 가축도 그들의 조상의 삶처럼 자연이 가르쳐
준대로 야생으로 키우면 병이 없지만 사람의 지식으로 기르다 보면 병이 생기는 것이다 .
고생인류도 아열대에서 소금 없는 곡초식을 하다가 인구의 팽창과 기후의 변동, 호기심의
발동으로 점차적으로 북쪽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곡초식의 부족, 기후의 변동으로 육식과 화
식을 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전설적 황제인 신농씨는 농업과 의약을, 복희씨는 목축업을 수인씨는 화식방법을
가르쳤다는 것을 봐서도 본격적으로 화식을 한 시기는 약 5천년 전 후 밖에 되지 않다고 생
각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취사도구의 불완전으로 부분적으로 화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
다.
고려말 조선조 초기까지만 해도 한 해 농사를 지은 땅은 한 두 해 묵혔다가 짓는 휴경 농
법을 한 것으로 봐서 그 이전에는 토지의 여유가 있는 안정된 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조 이후로부터 1950년대까지 이르는 동안 인구의 팽창으로 농토가 부족하다보니 식량
부족 등의 빈곤이 나타난 것이다. 더욱이 조선조 말 이후 왜정 때에는 토지 수확량의 반을
도지로 주어도 농토를 구하기 힘든 곳이 있었다 .
그러다 보니 휴경을 하지 않게 되고, 갈고 매고 비료를 주는 수탈 농법으로 농토를 착취
하게 되어 땅은 점점 메말라지고 식량이 부족한 현상이 생기어 빈곤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
런데다 식품을 지나치게 가공한 김치, 된장 같은 음식을 주식으로 먹었으니 건강을 제대로
유지할 수가 없었다.
역사상 최악의 빈곤의 시기였던 조선조 이후의 생활을 현대와 비교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
요즘은 기계로 지나치게 갈고, 제초제, 농약, 비료를 뿌리고 해서 논밭이 나날이 메말라져
가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둘째 인류도 다른 동물과 같은 숲의 동물이다 .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숲 속에서 라디오, 텔레비전도 없이 살아보면 사람이 그리워지고,
정서가 촉촉해지고 순박해진다. 반면, 빌딩 숲 속에서 살아보면 정서가 건조해지고 마음에는
불안과 긴장이 쌓인다. 거기에다가 거대한 기업 건물, 호화주택, 사치한 상품들, 음식점, 술
집들의 유혹이 본능과 욕망을 자극하여 돈과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주의자를 만들어낸다.
외국 관광을 다녀 본 사람이 못 가 본 사람보다 더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피자라는
음식을 모르면 먹고 싶은 욕망 자체도 생기지 않는다.
산책이나 등산을 하면서 자연에 대해 깊은 사색을 하거나, 자신의 일에 대한 준비와 생각
을 하는, 자연 속에서의 삶이 매우 좋다.
가정에서는 공지나 화분에다 산의 흙을 넣고 음식물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면서 자연
과 가까이 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숲은 모든 동물의 젖줄이며 안식처이다. 마당이나 길가에 있는 풀 한 포기라도 불필요하
게 뽑는 것은 미숙한 충동적 판단이 빚어내는 자연손상 행위가 되는 것이다.
요즘 농가에서는 곡식을 타작할 때는 마당에 천막을 깔고 한다. 때문에 구태여 마당에다
제초제를 뿌리거나 시멘트로 포장을 할 필요가 없는데도 농약을 뿌리거나 포장을 하는 집이
거의다.
필자의 마당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나물과 풀이 무성하다. 게을러서 풀도 제거하지 않는다
고 흉보고 있다 .
도시공원이나 아파트 주변에 잔디를 가꾸는 곳이 있는데 이것도 비자연적이다. 잡초가 나
는 대로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자연적이며 생태계를 살리는 길이다.
모든 동식물은 죽어서도 숲으로 돌아간다. 인류를 비롯하여 모든 생물은 햇빛, 공기, 물의
원소를 빌려다가 유기체로 조직되면서 생장한다. 수명이 다하면 해체 분해되어 자연으로 되
돌려 준다.
세월이 가면서 흔적도 없어진다. 그 위에는 초목이 자란다. 그것이 대자연의 질서다. 그런
데 산을 깎아 묘를 만들고 비석을 세우는 일은 자연적인 문화가 못 된다. 그러한 묘도 언젠
가는 없어지고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의 혈육도 자녀도 모든 동물도 대자연이 똑같은 자연의 원소로 만든 창조물이다. 따라
서 모든 생명과 존재는 나의 분신이오, 자녀인 것이다. 다만 생명 번식 보존을 위해 동물에
게 종족 보존 본능이 주어져 있을 뿐이다.
셋째 동물은 일하며 움직이는 것을 본질로 한다.
식물은 고정하여 움직이지 않아야 성장 할 수 있는 반면, 동물은 움직여야 건강하도록 창
조되어 있다.
고생인류는 나무의 열매를 따느라 나무를 오르내리며 운동을 하고, 둥지를 짓느라 일을
했지만 한가롭고 평화로운 일이었다 .
인구의 팽창으로 채집할 식물이 부족해지자 농사를 짓는 일을 해야했고, 온 한대로 이주
한 인류는 옷을 만들고, 집을 짓고, 불을 피워 추위를 막아야 하는 일을 해야 했다 .
새벽부터 달이 뜬 초저녁까지 일을 하는 근면한 농부들이 1950년대까지도 있었다 . 저녁
을 먹고 나면 옷도 벗을 기운도 없다. 옷을 입은 채로 그 자리에 쓰러져 잠에 빠졌다가 새
벽에 일어나 또 일을 시작한다.
1950년 대 까지도 지방 소도시나 농촌지역에는 운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초등
학교 운동회 때 달리기 같은 경기가 있었고, 추수를 한 빈 논바닥에서 청소년들이 짚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는 것이 운동의 전부였다.
그런데 산업이 발달하면서 운동이 수반되지 않는 정신노동이 생기면서 별도로 운동을 해
야만 하는 비자연적 현상이 생기게 되었다 .
로마시대의 유한 계층에서 생기기 시작한 것이 오늘의 운동경기의 시초라 할 수 있다 .
2000년 전 로마시대의 로마에는 노예가 100만 명이 있었고, 하루 1만 명의 노예가 매매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먹고 노는 유한 계층에게 별도의 운동이 필요해서 생기기 시작한 것
이다.
그런데 그 운동이 문란해져 쾌락의 수단으로 전락하여 좁은 땅덩이에다가 많은 운동장을
만들어 땅을 파괴하고 신문의 많은 지면과 방송시간을 소모하면서 막대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어떠한 존재나 현상도 지나치면 유해하다는 대자연의 법칙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도시인은 자기 체력에 맞게 걷기, 속보, 산책, 조깅, 제자리 뛰기 등의 유산도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한두 시간 정도 하는 것이 건강에 필수적이다.
힘이 들 때는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얘기한다. 또 특별한 운동이 있는데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체질에 맞지 않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
넷째 대자연은 모든 생물을 기본적으로 평등하게 섭리한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모든 동물에게는 차별 없이 똑같은 햇빛, 공기, 물을 공급해 주고 있
다 . 또 모든 동물에게는 주위의 흔한 식물에 가장 좋은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도록 만들어
서 차별 없이 먹고 건강하게 살도록 생태계를 창조해 주었다 .
또한 대자연은 흔한 식물에 값비싼 약이나 특효약이나 비법의 약보다 더 좋은 종합적이고
도 완전한 약의 성분이 들어 있도록 만들어서 돈이 있거나 없거나 형평의 혜택을 받도록 하
였다 .
또 바다고기를 비롯한 모든 동물은 염분을 먹지 않도록 창조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하였
다.
그런데 왜 새로운 산 약을 개발하려고 막대한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는가. 좋은 약을 개
발하려고 하는 목적도 있지만, 자연의 식물로는 의약기업을 운영할 수도 없고, 학위를 딸 수
도 없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
또한 모든 생물의 몸은 똑같은 햇빛, 물, 공기, 흙의 원소로 만들어지도록 섭리하고 있으
며, 또 모든 생명에게는 죽는다는 공통의 법칙을 창조하고, 죽으면 물, 공기, 무기질로 분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평등한 대우를 하고 있다.
다섯째 사람도 지구라는 유기체의 하나의 세포다.
인체의 각 기관의 세포도, 모든 동식물의 세포도 생물체에 따라 수나 크기의 기준이나 한
계가 있다 .마찬가지로 지구라는 유기체의 동식물에도 크기와 양의 범위와 한계가 있어서,
태어나고 죽게 하여 양을 조절하고 크기를 제한하고 있다.
인간의 인지가 발달하면서 타 생물체를 정복하고 수탈함으로써 인구는 폭증한 반면, 동식
물을 감소하거나 멸종되어 가고 있다 .
그런데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적정한 인구수는 얼마라야 되느냐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으
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인구가 지구의 수용능력을 과도하게 초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구도, 공기도, 물도, 동식물도 다같이 크기, 무게, 성분 등이 환경과의 균형이 유지되도
록 알맞게 창조되어 있다.
공기도 성분 중에 산소가 많으면 좋은 것 같지만, 물질의 산화를 촉진하고, 인체에도 과산
화를 일으키고, 물이 잘 나고, 또 산소의 비율이 늘어남으로써 상대적으로 질소, 탄소가 적
어져 식물의 성장에 큰 지장과 변화를 가져오는 등, 그 폐해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또 땅 속에 사는 지렁이나 두더지가 소처럼 커진다면 살 수 있겠는가
사람도 눈, 코, 입, 귀와 팔, 다리 등의 모든 기관이 식물을 채취해 먹으며 살아가도록 적
당한 크기와 무게와 체력으로 창조하였고, 또 두 다리는 몸을 움직이고 지탱할 수 있도록
지구의 인력에 상응하여 길이 와 굵기를 만들어 놓았는데, 큰 것이, 긴 것이, 센 것이 좋다
고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
긴 다리를 선호하는 관념은 서양인이 우리 나라에 등장하면서 생긴 것이다. 다리가 짧은
편이 농사일에 보다 편안하고 긴 다리는 수렵에 보다 적합할 뿐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생식, 자연식을 해도 한도 이상의 힘이나 건강은 부여되지 않는다.
힘이 더 강해지는 약이나 음식이 있다면 사회와 자연은 더욱 문란해지고 파손될 것이기 때
문에 억제와 균형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
여섯 번째 사람은 믿음을 갖는 존재이다.
태고 때로부터 인류는 어떤 형태로든지 신앙을 갖고 있었다. 해, 달, 산 바다, 짐승, 나무
등에 대한 신앙으로부터 신에 대한 또는 운명에 대한 신앙 등 어떤 믿음을 가지고 불안과
고통을 극복해 왔다.
어떻든 이 우주가 순환하고 활동하며 생명의 생성소멸을 일으키는 것은 창조의 섭리나,
법칙이나, 조화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 법칙이나 섭리는 인간 이상의 신비와 능력을 가지
고 존재한다.
또한 그 존재가 유형, 무형일 수도 있고, 유기체, 무기체일 수도 있고, 영적, 비영적일 수
도 있고, 인격적, 비인격적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존재가 인격체일 때 정서를 교환할 수 있고, 고통을 위로 받을 수 있고,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
음식에도, 약에도, 병원에도, 사랑하는 이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죽음을 앞둔 절망 속에서
추상적인 원리나, 사상이나, 종교는 위로나, 사랑이나, 희망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러한 존재 또는 산에 대해 외경하고 존경하며, 배우며, 생각하며, 의지하고 믿
으며, 살아가는 삶은 보다 안정되고 건강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일곱 번째 거듭 말하지만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시간이 흘러도 대자연이 창조해 준 먹
거리 법칙에 따라 배를 채워야 하며, 인류는 본래 곡초식 동물이므로 주로 곡초식을 가공을
적게 하여 먹어야 하며, 또 인류는 동물이므로 움직이며, 일을 하며, 쉬며, 사람과 자연을 배
우고 사랑하며, 올바르게, 평범하게 사는 삶이 가장 훌륭한 삶이며, 건강한 삶이란 것을 모
든 자연과 선사 인류와 동물의 삶을 통해서 가르쳐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