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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이란?

전립선(샘)이란 남성정액의 액체성분 가운데 약 1/3 가량을 만들어내는 성
 부속기관이다.

 전립선은 발생학적으로 요도 양측의 측엽(側葉), 요도 뒤쪽의 후엽, 요도 앞쪽의 전엽
 그리고 중엽을 합쳐 모두 5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근자에는 형태, 기능 및 병리학적
 기준에 의해 이행대, 중심대, 말초대, 전부섬유근실질, 전립선 괄약근의 5개 지역으로
 나누고 있다.

 전립선은 샘물을 만들어내는 샘조직과 섬유근 조직으로 조성되어 있고 30∼50개의
 소엽(小葉)으로 구성된 수 많은 샘(선;腺)에서 특징적인 유백색의 액체를 분비,
 사정할 때 여러개의 전립선관을 통해 요도로 분출시킨다. 포도 송이와 비유하면 수
 많은 포도알이 샘물을 만들어내는 선방(腺房)과 같고 포도가지가 전립선관인 셈이다.

 전립선액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여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줌으로써 정자의 수태능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액의 주요성분이기
 때문에 남자의 생식능력과 밀접 한 관련이 있다.

 무게 15∼20mg 정도 되는 샘조직으로 그 모양이 사과와 유사하며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립선의 앞쪽은 치골이며 뒤쪽에는 직장이 있어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볼 수 있다. 또한 전립선 내부로 사정관이 관통하고 있어 사정할
 때 정액을 요도로 사출시킨다.

 전립선의 염증과 이상성장은 남성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이다.

 전립선 조직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남성 이후의 남성에게 여러 가지
 비뇨기과적 문제를 일으켜 노년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또 전립선암은 서양남자에게
 가장 흔한 질병이며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이와같은
 전립선의 이상 성장은 동물세계에서 사람과 개만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전립선의 비뇨기과적 의의는 요도의 일부, 약 2.5cm 정도가 전립선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속이 빈 빨대(요도)가 사과(전립선)의 한복판을 꿰뚫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사과에 문제가 생기면 그 속을 관통하고 있는 빨대에 염증이
 파급되거나 눌리게 되어 여러 가지 비뇨기 과적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전립선질환에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 그리고 전립선암이 가장 흔한 질병이다. 그
 외에도 낭종성 질환이나 전립선 결석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

 전립선비대증은 질병명이 의미하는 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남자의
 전립선은 성호르몬의 변화에 상당히 민감한 변화를 보이는 장기다. 남자가 35세가
 되면 벌써 전립선에 현미경적 비대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점 전립선의 샘조직이 커지게 되어 충분히 오래 살 수만 있다면
 모든 남성은 그들의 일생중에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비대된 전립선 조직에 의해 방광 하부 폐쇄증상이나 방광자극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이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되는 것이다. 60대에서 약 60%, 80대 노인의 약 80%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일 만큼 전립선비대증은 고령남성의 대표적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호르몬 환경의 변화가 원인 가설로
 이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이 고령화될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혈중농도가 감소되며 따라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와같은 호르몬 밸런스의 파괴가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유력하지만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관통하는 요도를 압박하여 방광하부 폐쇄증상이
 나타난다. 결국 요류의 순조로운 배출이 어려워져 소변 누기가 힘들어진다.

 소변을 개시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오줌줄기가 가늘어지며 힘이 약해져서 오줌발이
 서지 않고 배뇨하는 동안 오줌줄기가 자꾸 중단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배뇨의
 마지막 단계에서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도 따라오게 된다.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 후에도 뒤끝이 시원치 않은 잔뇨감, 일단 요의(尿意)가 느껴지면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매우급해지는 요급증상과 같은 방광자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방광, 수뇨관, 콩밭 등이 망가질 수도 있고
 마지막에는 요독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남자에서

 "배뇨 개시가 지연되거나 힘들다(지뇨), 오줌줄기가 가늘어지고 오줌 발에 힘이
 없다",

 "배뇨의 끝부분에 이르러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배뇨시 오줌줄기(요선)가 중간에서 자꾸 끊어지는 경향이 있다든지하는
 방광폐쇄증상"과 함께 "빈뇨감", "요급"과 같은 증상을 느끼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을 만져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 상태를
 평가하는 직장 내 수지검사, 직장내에 초음파을 발사해주는 막대기를 삽입하여 전립선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고 전립선 조직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유용한 기기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비뇨기과 영역의 특수활영, MRI, CT, 요류역학검사, 내시경검사
 등으로 요로의 상태를 관찰하거나 다른 질병과 감별해야 할 때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전립선암의 종양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혈중 PSA를 측정하여 혹시 동반될 수도 있는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찾아본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지만
 전립선 비대증환자의 약 3% 가량이 전립선암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합병증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방광하부
 폐쇄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급성요쇄(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 또는 엑스레이 촬영상 상부 요로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확대되어 있거나
 신부전증의 사인이 있을 때는 반드시 치료를 서둘러야 하며 전립선비대증이
 요로감염을 자주 일으키거나 혈뇨을 합병할 때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나 역시 내시경을 이용한 경요도절제술이 가장 교과서적인
 수술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증환자의 나이가 대개 고령이며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할 때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동원하기도 하며 비대의 정도가
 경미하고 자각증상도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 약물치료 : 자율신경계를 차단시키는 약물과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시키는
 약물을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대된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킨다. 최근에는
 훌륭한 남성 호르몬 차단제가 개발되어 호르몬 치료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을
 극소화시킬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수술을 피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 수술적 방법 :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전립선비대증의 정도가
 심할 때 적용시키는 수단으로서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 외에도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전립선 적출술, 경요도전립선 풍선확장술,
 전립선 스텐트 설치술 등이 있다. 또한 이들 수술에 대한 합병증이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레이저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시도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극초단파나 레이저를 이용한 온열요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수술은 출혈을 극소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수술시간이 짧아
 환자에게 수술 후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여주고 입원기간이 단축되어 비뇨기과 의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술에 의한 신체적 부담감, 수술에 의한 합병증 등을 줄이기 위해 보존적인 시술법과
 약물치료가 대두되고 있다. 즉, 경요도 절제술, 경요도 전립선 스텐트 설치술,
 온열요법, 경요도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경요도 풍선 확장술 등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호르몬제에 의한 합병증을 제거한 남성 호르몬 차단제가 개발되어 큰 수술의
 빈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의 병인이
 밝혀지지 않아 아직까지 이들 질병의 예방법은 없다. 다만 전립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 대책이 곧 최선의
 예방법이다.

 중년 이후의 남성이 방광하부폐쇄증상이나 방광자극 증상을 느끼면 일단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50세가 넘으면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진단
 목적으로 매년 한 번씩 직장 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PSA 측정을 위한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 유무를 체크하고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여
 근치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사람은 함께 잠복해 있을지도 모르는
 전립선암의 발견에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