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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보형물의 역사

-음경보형물의 역사-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즉석에서 일판을 벌여 크고 좋은 무형의 선물로 여잘
 미치게 하는 근성의 페니스!

 '설마 그렇게야...' 아무래도 믿기질 않겠지만 사실에 가깝다. 달고만 다니면 뭐하나?
 그냥 액세서리가 아니다. 형태나 미추(美醜)의 개념보다는 그 기능이 중요하니까.

 명예스러운 휘장이나 견장처럼 부착의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남성만의 독특한
 기능을 측정하는 잣대이며 남성의 실체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구이다.

 포유동물의 연장에는 뼈가 들어 있어 사람처럼 발기문제로 고민하는 일이 없다.
 그러나 고등동물로 진화할수록 음경골의 크기가 점점 작아져 원숭이와 같은 유인원에
 이르면 1∼2cm 정도의 무의미한 구조로 남게 된다. 고래의 페니스는 길이가 2미터
 몸체에 가까운 음경부위의 둘레가 40센티 정도 되는 거구다.

 개는 음경골이 요도의 통로로 존재한다. 또 곰이나 늑대의 음경골은 교미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다람쥐 음경골은 종(種)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여 다람쥐의
 분류기준으로 이용된다. 다람쥐의 음경골은 칼날처럼 날카로워 암컷 다람쥐의
 처녀막을 파열시키는 기능도 한다. 수달의 음경골은 매우 견고하다. 수컷 수달이 적과
 싸울 때 적의 음경골을 타깃으로 삼아 부러뜨린다.

 음경골은 대부분 발기조직이 발달되지 않는 포유동물에 존재한다. 사람은 훌륭한
 발기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경골이 없다. 탁월한 기능을 가진 정교한
 기기일수록 고장률이 높다. 마찬가지 로 하느님은 사람에게 음경뼈를 철거한 후
 그곳에 훌륭한 발기조직을 설치해 발기부전증이라는 곤혹스러운 질병을 유발시켰다.

 발기부전증을 교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경보형수술이다. 음경보형수술도 따지고
 보면 포유 동물 세계의 음경골에서 착안한 것이다. 자생할 수 없는 페니스의 몸통에
 딱딱한 막대기를 삽입하여 인공음경골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며 아직까지 발기부전증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여져 있다. 자력으로 동굴 나들이가 불가능한
 페니스에 기계장치를 인위적으로 설치하여 여성(女 城)의 문을 자유자재로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수술이 음경보형수술이다.

 음경은 세 개의 기둥(두 개의 음경해면체와 한 개의 요도해면체)이 하나로 달라붙어
 몸통을 이루고 귀두라는 정수리에 구멍을 뚫린 모자를 덮어쓴다. 벅씨막(Buck's
 fascia)이라는 내의와 그 위에 또 한 겹의 옷을 걸쳐입은 후 피부라는 외투를
 둘러쓰고 있다.

 음경보형수술은 음경이 잘려나간 전상자(戰傷者)에게 맨 처음으로 시도되었다.
 피부이식수술로 페니스와 요도를 만들어준 다음 환자의 늑골에서 물렁뼈 조각을
 잘라내어 음경 내부로 삽입한 것이 그 효시였다. 그러나 갈비뼈의 물렁뼈 조각은 너무
 짧고 견고해서 구부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뼈가 휘어져 있어 여성 성기와
 결합하는데 어려운 문제점이 있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물렁뼈 자체가 흡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음경골로 사용하기엔 여러 가지 난점이 있다.

 그 다음 시도된 것이 음경 몸통과 내의(內衣) 사이에 아크릴 조각을 삽입해본 것이다.
 그러나 이 아크릴 조각 역시 음경피부를 뚫고 나왔다. 그 후 폴리에틸렌 막대기를 두
 개의 발기기둥(음경해 면체) 안에 직접 삽입한 바 유연성, 굴곡성과 형태가 아크릴
 막대기보다 훨씬 우수하고 오랫동안 발기기둥 내에 삽입해 두어도 해면체 조직에 별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해면체내 음경보형수술과
 대동소이한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