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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콩

1. 소금의 해독은 광범위하다.

    1 소금의 해독은 광범위하다
  나트륨은 체액의 양을 조절하고, 체액의 산성과 염기성의 평형을 유지시키며,  세포막에서
의 영양소의 수송을 도우며, 신경반응 작용에도 관여하는 등의  일을 하는 필수 무기질이라
고 한다.
  때문에 소금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이나, 소금을 먹는 사람이나, 건강체에는 체액의  염분
농도가 0.8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나트륨은 무기질의 한 종류로서 식물에 들어있는  나트륨만 해도 칼슘, 마
그네슘, 철 같은 다른 무기질처럼 모든 동물체에 과부족이 없는 적정량인데, 맛을 내기 위해
인류가 소금을 먹기 시작하면서 질병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되었다.
  모든 동물은 소금을 먹지 않도록 창조되었다.
  고생인류는 아열대에서 과일과 열매와 야초를 먹으며  몇 천만년 동안 소금을 먹지  않고
신선처럼 살았다. 그 후에 온대로 이주한 원시석기인 들도 소금을 먹지 않았다.
  빽빽한 원시림을 뚫고 길도 없는 수풀을 헤치며, 어떻게 바닷가에 가서 소금을 만들어 먹
었겠는가. 흙소금, 모래소금을 먹은 곳이 일부 지역에 있었을 뿐이고, 바닷가에 사는 원시인
은 소금이 든 해초를 먹었을 것이다.
  해초도 바닷가에서 살던 원시인은 먹었겠지만 내륙의 원시인은 먹지 않았다.
  17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인도지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금을 먹지 않았다. 서
구인이 침입하면서 소금이 전파되었다.
  남미 아마존 강 유역의 밀림속의 인디언들  중에는 지금도 소금을 안먹는 지방이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아프리카 오지를 여행한 분으로부터도 오지의 원주민은 지금도 소금을 먹지 않는다는  말
을 직접 들었다. 또 의학서적에도 그렇게 나와 있는 책이 있다.
  소금의 해독이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지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처럼 확실할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 정신 육체의 괴로움, 노동의 고통, 스트레스, 일의 능률, 운동경기능률, 음식풍속,
레저문화, 폭력, 범죄, 사고, 자연파괴 등, 모든 영역에 해독을 끼치고 있다.
  원숭이, 고릴라, 고생인류를 비롯해 육지의 모든 동물은 소금을 먹지 않았음은 물론, 바다
고기조차 소금을 먹지 않는다. 바다고기도 바닷물을 호흡하면서 침빗처럼 생긴 아가미의 세
포를 통해서 몸 속에서 생긴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산소를 흡입하면
서 염소, 나트륨, 수분 등 바닷물은 도로 배출한다. 마치 육지의 동물이 공기중의 산소만 흡
수하고, 질소, 이산화탄소 들은 도로 뱉는 것과 같다.
  염분을 흡수하면 자연치유력이 약화되고  정신적, 육체적 거의 모든  병의 원인의 하나가
되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대자연의 모든 동물은 소금을 먹지 않도록 창조된 것이다.
  학구적인 세계적인 학자들은 동물의 실험이나 임상을 통해 소금이 만병의 원인의  하나라
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임상에서는 저염식을 하라는  소극적인 처방을 하고
있는 것일까.
  무염식을 시키면 질병의 60% 이상이 감소될 것이다.
  위, 간, 폐, 신장의 질환, 고혈압, 당뇨, 관절염, 신경성질환을 비롯한 거의 모든 병에 된장,
김치, 빵, 두부 같은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한, 치료가 더디거나, 지지부진하거나, 완치
가 어렵다는 사실은 대자연의 질병치료 법칙과 환자들의 체험이 증거해 주고 있다.
  미국의 막스 거슨 박사가 채식, 무염식으로 거의 모든 내과질환을 치료하게 된 동기는 자
신의 심한 편두통을 고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다가 채식,  무염식이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유도 10 일간 먹어보고, 과일도 먹어보고, 채식도 해보고, 조리식도 해보며 체험한 결과
소금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가 재발된다는 것을 알게되어, 편두통환
자를 무염식, 채식으로 치료했다.
  그런데 두통을 치료한 환자 중에는 결핵, 고혈압, 천식, 신장병, 암 같은 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있었는데 다른 병도 함께 치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염식으로 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병을 완치시키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되었다.  암의 경우는 약 40% 정도 완치시켰
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자연요법은 기존의료법에 저촉이 되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  요건이
되어 여러번 조사 청문을 받는 괴로움을 겪기도 했다.
  또 당시의 폴시 C. 브래그 박사도  무염식을 주장하며 자연의학을 권장했으나 막스  거슨
박사와의 어떤 교류도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한다.
  앨버트 슈바이처 박사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이 지역인으로서는 처음 발생한 충수염은  여
기 대도시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식사변화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옛날에는
과일, 야채, 타로, 고구마 같은 곡채식을 하다가 현재는 연유, 버터, 빵, 육류  등을 주식으로
하는 식품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또 원주민들에게 암의 발생율이 늘어나는 것이 소금섭취량이 늘어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는 것이 명백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옛날에는 여기 오지에는 소금이 없었다고 쓰고 있다.
  슈바이처 박사는, 그의 부인이  막스 거슨 박사의 무염식으로  결핵을 완치시킨 인연으로
막스 거슨 박사를 의학의 천재라고 격찬을 했다.
  두분의 공통점은 의학의 전문가이면서, 물욕이 없고, 봉사를 좋아하는 순박한 마음이다.
  소금이 독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물욕 때문에 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신장질환에는 소금이 든 음식을 일체 끊으라는 병원의 처방이 늘어나는데 소금이  신장에
해로우면 모든 장기에도 해롭다는 것이 대자연의 의학원리이다.

    3 무염식의 체험
  제가 1985년부터 생식을 한 후, 무염식을 계속하면서, 회식장소 같은 곳에서는 소금을  조
금 먹기도 하다가, 1993년 여름부터 익은 콩에다 소금을 조금씩 넣어 갈아먹은 후부터 손발
이 터서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와 빨래를 했다. 하루에 거의 열 차례 정도 물
에다 손을 넣다보니 손바닥의 지방이 물에 용해되어 손바닥이 나무 껍질처럼 건조하고 튼데
다 피부 감각이 고통스럽고, 또 발 뒤꿈치가 터서 갈라진 논바닥처럼 되었다. 또 비누로  세
수를 해도 얼굴이 조이고 아팠다. 콩을  익혀 먹은 탓인지, 소금을 먹은  탓인지 잘 몰랐다.
또 이상하게 아무걱정거리가 없는데도 마음이 괴로워서 얼굴의 상을  펴지 못하고, 좀 지나
면 낫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지냈다.
  환자들로부터 소금을 끊고 몇 달 지내니 우울증, 불안 초조가 없어졌다. 두통이  10일만에
또는 4개월만에 깨끗이 없어졌다 등의 전화를 받았지만 자연식, 생식을 해서 그런지, 소금을
끊어서 그런지, 잘 판단이 되지 않았다.
  무염식이 좋다는 사실은 정사영박사의 책에서 1985년에 보고 관심을 가지고 실천도 했다.
그러나 무염식이 질병치료에 좋다는 내용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효력이 있는지, 어떤  부작
용이나 명현반응이 생기는 지는 알지  못하여 환자들에게는 무염식을 권고하면서도  반드시
꼭 하라고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소금이 인체의 필수 영양소이고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전문가와 자연의학
연구가와 일반인이 거의 전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금을 안 먹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이 문제를 확실히 규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994년 4월초부터 소금을 완전히 끊었다. 체험을 철저히 해봐서 무염식의 효력
에서 별다른 것이 없다면 소금을 먹기로 하고 무염식을 시작하였다.
  약 1개월을 지내니 손발이 고와지기 시작하고, 고무장갑을 안  끼고 물을 만지는 것이 오
히려 더 편했다.
  저의 책을 보고 소금을 안 먹다가 된장과  죽염이 좋다고 해서 먹었더니 늘 물을 만지는
주부 중에는 손이 튼다는 사람, 손바닥이 건조해서 고통스럽다는 분, 얼굴에 무엇이  난다는
분으로부터 전화문의가 있어 무염식을 해보라고 했더니 그후 그들로부터 소금을 끊고  지내
다보니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의 집사람은 무척 연약한 체질이라서 소금을 먹으면 두통, 관절염, 치통이 재발하고  열
이 오르는 등의 증세가 생겨 계속 무염식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고기를 먹는 사람은 소금을 먹어도 손발이 트지 않고, 채식을 하면서 소금을 먹어
도 물에 자주 손을 넣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런 증세가 없다.
  약 50년 전에 고기를 거의 안 먹고 잡곡, 감자, 콩을 많이 먹던 필자의 고향에서는 손발이
트고 갈라져 저녁이면 동네 사랑방에 모여 갈라진 손마디 틈에다 고기 기름이나 벌밀로 늘
지지는 것을 보았다.
  스님 한 분이 여기 단양에 와서 생식을 같이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행자시절에 부엌일을
하다보니 손바닥 피부가 벗겨지고 손끝이 갈라지고 해서 식초에다 정로환을 타서 손을 담그
는 등의 치료를 했지만 별 효험을 못 보고 고생을 했다고 한다. 채식에다 소금을 먹으면 그
렇다고 했더니 수긍을 하면서, 출가하기 전에는 모두 그런  증세가 없었는데 출가해서 고기
를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단체생활에서 소금을 끊기가 어렵다면서 지금은
부엌일을 안하니 괜찮다고 했다.
  염분이 든 음식을 완전히 끊고 체질이 바뀌는 기간에는, 다시 말해 소금 중독에서 해독되
는 동안에는 소금이 먹고 싶을 때도 있었고, 몸이 나른하고, 또 기운이 없고, 앉았다가 일어
서거나 앉을 때에는 어지러움증이 생기기도  해서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다.  호전반응 또는
명현현상이라고도 한다.
  저 뿐만 아니라 무염식을 경험한 분들은 대개 그런 체험을  한다. 또 염분을 끊으면 일할
때나 또는 밤에 잘 때 1-3개월 동안 땀이 심하게 나는 증세가 상당히 있다.
  생리기능이 활발하거나 젊은 체질은 6개월-1년, 노약체질은 1-2년 동안을  지나면 부작용
현상이 없어지고 소금을 먹을 때보다 모든 건강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고, 머리와  기분이
좋아지고 안정된다.
  바로 어제, 생식을 하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정년퇴직을 하고 봄부터 법무사  자격증
시험준비를 하는데 생식 무염식이 참 맛이 있고, 또 기억력이  좋아져 공부가 참 잘 된다는
얘기와 안부 전화였다.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은, 군대에서 여름에 행군을 할  때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병사들이
생겨, 미리 소금을 먹이고, 수통에도 소금알을 넣어서 차고 행군한다면서, 소금이 인체에 필
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맞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이미 소금에 중독이 돼 있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
려 염분과 수분이 빠지면 소금 기운이 없어져 혈압이 평형을 잃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이
다. 그것은 술 중독자가 술을 안 먹으면 늘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술 중독
체질을 바꾸면 그런 증세가 없어지듯, 소금도 소금 중독체질을 바꾸면 땀을 많이 흘려도 혈
압에 이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소금을 먹을 때보다 더위를 덜 타게 되고,  일사병,
열사병에 전혀 걸리지 않고 땀을 많이 흘려도 기운이 없거나 나른해지지 않는다.
  남미의 원시림이나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은 소금을 먹지 않기 때문에  체온조절
이 원활히 되어 아열대의 무더위에도 열사병, 일사병도 생기지  않고 오히려 더위가 건강을
지탱해 주었던 것이다.
  마치 술 중독자가 술을 끊으면 축 늘어지는 무기력증이 생기듯, 소금 중독자가 소금을 끊
으면 체질이 바뀌는 동안 어지러움, 무기력증이 생긴다 .
  날씨가 무더우면 땀으로 몸의 열을 방출해야 하는데, 염분이  땀의 배출을 방해하여 상승
된 열을 배출하지 못해 건강인이 일사병, 열사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또, 소금 중독 체질
이 땀을 너무 흘려 혈압의 강하로  무기력증에 빠지고 염분이 체온조절 능력을  약화시키어
더위를 먹게 되는 것이다.
  소금이 든 음식을 일체 끊고 체질을 바꾸면 땀이 쉽게 나와 체온조절을 민감하게 해주어
열사병이나 더위에 걸리지 않고 더위도 덜 타게 된다. 술  중독자가 술을 끊고 중독 증상을
고치면 더욱 건강해지듯, 소금중독자도 중독 증세를 고치면 소금을  먹을 때보다 더욱 활력
이 생기고 건강해지는 것이다.
  필자가 날콩을 실험하느라 날콩을 많이 먹다가 가려움증이 생겨 사우나를 3개월 동안 한
적이 있었다.
  한증막에 들어가 약 3-5분 있으면 땀이 물 흐르듯 나온다.  한증막에서 나와서 냉탕에 들
어가지 않고 앉아 있으면, 계속 땀이 흐른다. 몸이 좀 식으면 다시 한증막에 들어간다. 그렇
게 여섯 번 내지 여덟 번을 하면 약 두 시간이  걸리는데 체중이 약 1킬로그램이나 빠진다.
생수를 1리터를 들고 들어가 마시면서 사우나를 한다 .
  소금을 먹을 때는 사우나를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나른하고 맥이 없어지는데 무
염식으로 체질이 바뀌면 땀을 많이 흘려도 나른하지 않고 오히려 몸이 가뿐하다. 신기하다.
냉탕에 들어가면 땀구멍이 수축되어 땀이 잘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약한 체질은 위험하
고 몸이 개운하지 않고 효력이 적다. 냉욕을 하다가 병을 얻은 연약한 체질도 있고,  오히려
몸이 무거워진다는 분도 있다. 냉탕에 들어가지 않고 하니 몸이 가볍고 아주 좋다고 한다.
  아열대 지방의 기온의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비만증으로 생식을 하며 온천욕을 한 달 간 하던 한 분도 온탕에서 나와 냉탕에 들어가지
않고 다만 샤워를 해도 땀이 덜 난다며, 온탕에서 나와서  앉아서 시켜보니 땀이 최고로 약
1.2리터 정도 나오더라며 바른 온열요법이라 했다.
  자고 나면 체중이 회복되지만 그래도 1일 약 600그램의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또 땀을 많이 흘려도 소금을 먹을 때처럼 나른하지 않다고 했다.
   
    4 소금 없는 음식도 맛이 생긴다
  미국의 저명한 자연의학자로서 물의 신비,  단식의 기적 등의 저술을  낸 폴시 C, 브래그
박사의 활력이 넘치는 건강법, 김태수역. 을 보면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 소금을
일체 끊어야 된다고 했다. 소금이 섞인 건과와 팝콘, 소금을 뿌린 맥주 안주, 크래커와 독일
김치와 같은 소금이 첨가된 음식물도 금하라고 했다.
  소금을 끊고 체질이 바뀌면 소금을 먹을 때보다 전혀 나른하지 않다. 정신도 맑고 피곤하
지도 않은 데도 나른해서 움직이기 싫은 증세는 소금 때문인 것이다. 노동을 해도 나른하지
않고, 덜 힘들고, 정신적, 육체적인 모든 일의 능률이 오른다.
  소금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염분이 체내에 축적이 되어 효력이 없어진다. 하루 약  1.5그램
정도 먹어도 손발이 트고, 마음이 편하지 않고, 노동이 힘들고 나른한 것은 일정한 한계량까
지 몸에 염분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자연식, 저염식을 해도  낫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중증
당뇨병에도 완전 무염식을 하면 혈압이 쑥숙 내려가고 혈당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꾸준히 실
천하면 완치되는 것이다.
  마치 술과 담배가 해롭지만 저항력이 강한 체질은 건강을  지키듯, 소금도 강한 체질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약한 체질과 환자는 무염식을 해야 완전히 건강해진다.
  그러나 건강한 체질도 노쇠하여 배설기능이 약해지면 염분이 혈관과 세포에 축적되어  고
혈압, 치매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저염식을 해도 저항력을 약화시키어 감기가 잘 낫지 않아 땀으로 염분을 빼야 낫고, 소금
이 식물단백질을 변질 응고시키기 때문에 몸의 근육을 경직시키고 찌뿌둥하게 하여  운동을
해서 땀을 빼야 몸이 풀리고, 손발을 트게 하고, 마음을 괴롭게 하고, 우울증을 일으키게 하
는 약한 체질도 무염식을 하는 것이 좋다.
  몸의 이로운 햇빛, 물, 공기가 맛의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또 야초 곡식이 가장 좋은 식
물이지만 별 맛이 없듯, 소금은 맛의 왕으로 해로운 면이 있을 것은 당연하다.
  소금을 완전히 끊고 약 2년이 지나면, 소금 생각이 나지 않고 채소나 곡식을 먹으면 아주
맛이 있어진다.
  맛있는 고급요리를 먹을 때 분비되던 맛의 신경전달 물질이 회복되어 맛없는  자연음식을
먹을 때도 분비 전달되기 때문에 입맛이 바뀌어지게 된다.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물을 먹으면 맛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맛이  있어
진다. 때문에 배가 부르거나 병약해지면 고급요리도 맛이 없어지는 것은 맛의 신경전달물질
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이 표준 체중 이하로 줄고, 배가 고파지면 생식도 맛이 생겨 과식하게 되는데,
필자는 하루에 약 다섯 시간의 농사일을 하지만  하루 한 끼를 먹는 것도 입맛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겸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표준 체중은  61킬로그램인데 늘 52킬로그램을 유
지하고 있다.
  초식동물이 마른 풀잎이나 마른 볏짚을 먹는 것도 맛의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맛이 있
기 때문이다.
  식물도 퇴비나 비료를 많이 주면 빨리 자라서 빨리 결실을 하고, 낙엽이 지듯, 사람도  과
실을 하며 잘 먹으면 수명이 단축되고, 면역력이 쇠퇴해진다는 현대의학의 연구는 자연원리
에 맞는다.
  열량음식을 40% 정도 줄이고, 비타민, 무기질은 충분히 먹으면 가장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노화연구소의 연구 보고이다 .자연원리에 맞는 연구이다.
  과식을 하거나 비만해지면 맥박이 빨리 뛰고, 혈압이 올라간 다. 맥박이 1분에 80번  뛰는
사람도 있고, 심폐기능이 우수한 사람은 50번 뛰는 사람도 있다. 천천히 뛰어도 말단 세포에
까지 혈액을 원활히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 물리학에는 시간이란 개념이 없다 .운동량이 있을 뿐이다.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이다. 심장이 평생에 20억 번을 뛴다고 하면 1분에 80번을 뛰는 심장은 70번을 뛰는 심
장보다 목표량을 빨리 마치게 된다.
  혈압도 200인 사람이 있고, 90인 사람이 있다. 200인 사람이 한 번 뛰는 양은 100인  사람
에 비해 두 번 뛰는 꼴이 되므로 역시 심장의 수명이 단축된다.
  또 위니 페니 세포니 하는 모든 조직도 그러한 법칙에 영향을 받는다.
  몸의 주기능이 불필요한 비만세포에 혈액을  보내고, 정보를 교환하고, 또 혈관이  좁아져
생리기능과 에너지가 낭비되는 등의 일로, 손상된 세포의 재생이 둔화되고, 자연치유력이 약
해져 질병이 생기고, 피곤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세포의 유전자에 입력된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는 달리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다. 다시 말해 어떤 심장은 20억 번, 또는 어떤 심장을 10억 번을 뛰도록입력이 다르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며칠 전에 대형서점에서 건강책을 보다 보니, 한국의 유명한 연구기관에서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박사가 쓴 책에 이런 글이 있었다.
  미국 모 연구소에서 통계분석을 해  보니, 살이 찐 사람이 삐썩  마른 사람보다 건강하고
장수 한다. 그러므로 살찌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유식과 과식을 하는  미국에서
몸이 말랐다면 병약자이거나, 몸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지, 소식,  생식을 해서 마른 것은 아
니다. 이런 엉터리 분석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소금은 미각을 속이는 최고의 사기꾼이다.
라는 사실을 밥을 먹을 때마다 생각해야 올바른 미각을 지킬 수 있다.



  또 소금은 사기를 칠 뿐만 아니라, 영양소인 줄 착각하게 만들어 최고의 신경물질을 분비
시키게 하며, 인간의 사고와 행태를 변질시키기 때문이다.
  그 다음의 사기꾼은 어느 것인가. 인류가 화식을 하고 소금으로 요리를 하며 문명을 개발
하면서 각 분야에 걸쳐 이목구비의 신경전달물질을 속이는 이론과 현상들이 얼마나 askg은
가. 며칠 전에 어떤 모임에 갔다가 싱겁게 만든 볶음을 두 젓가락 먹고, 밥도 두어  수저 먹
었다.
  12시경에 먹고, 농협에 들려서 일을 볼 때까지 약 30분이 지났는데, 입에서 소금의 간사스
럽고 야비한 맛이 혀끝에 남아서 자극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발을 하고 나오는데 혀에서 소금의 야한 맛이 계속 느껴졌다. 이것저것 볼일을 보고 시
내버스를 타고 마을 앞까지 와서  버스에서 내려서 필자의 집까지  오는데 약 25분 걸어서 
올라와야 한다.
  날씨가 무척 무더워 땀도 흐르고 해서 나무 그늘에서 앉아 쉬었다.
  속과 겉이 다른 소금의 간사스런 맛이 또 혀끝에서 알랑거리지 않는가.
  소금을 비롯한 요리 음식이란 참으로 치사하고 더럽고, 입맛을 변질시키는 음식이란 것을
절실히 느꼈다.
  몇 해 전에 생식을 하는 분이 여기 와서 생식을 할 때 현미쌀이 그렇게 고시고 맛이 있을
수 없다고 해서 필자는 동감을 할 수 가 없었다.
  필자가 현미와 야채에서 깊고 은은하면서 구수한, 부모의 깊은 사랑, 자연의 포근하고  아
늑한 정서와 같은 맛을 느끼게 된 때는 생식을 한지 10여 년이 지난 후였다. 그러나 결정적
인 계기는 소금을 완전히 끊고 부터 입맛이 변화된 것이다. 소금을 먹었더라면 아직까지 대
자연이 창조해준 그런 입맛을 회복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필자가 10여 년 동안을 생식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몸과 입맛과 감각 정서와 세계
관이 계속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때가 있다.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될지가 궁금해
진다. 그러나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란 사실은 확실하다.
 
    5 모든 존재와 생물은 대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모든 식물은 햇빛, 공기, 물로 광합성 작용을 하여  살아간다. 모든 동물은 식물이 창조한
영양소를 먹고산다. 육식은 식물의 영양소가 합성된 것이다. 희귀 미생물이 먹는 화학물질도
식물이 창조한 영양소가 변화된 것이거나 혼합된 것이다.
  따라서 모든 동물은 공기, 물 그리고 식물이 창조한 영양소 이외는 먹지 않도록 창조되어
있다. 그런데 대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광물질인 소금을 먹으면 해롭다는 것은 자명하다.
  소금은, 식물을 통해 다른 무기질 영양소와 함께 살아있는  유기체로 흡수해야 하는데 소
금을 무기체 상태로 섭취하게 될 뿐만 아니라 염분의 독을 중화하기 위해 나트륨이 수분과
결합하여 세포 내에 자리잡고서 식물단백질을 응고시키고,  혈관과 세포막을 딱딱하게 만들
고, 효소 형성과 활동을 방해하고,  세포와 영양분자의 신호체계를 교란하여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추정된다.
  때문에 신장이 염분을 오줌으로, 피부가 땀으로, 대장이 대변으로 열심히 배출시키는 것이
다.
  그러나 노쇠하면 건강하던 체질도 생리기능이 쇠약해짐에 따라 염분배설기능도  쇠약해져
자연식을 해도 염분을 먹으면 뇌졸중, 치매 등의 질병이 오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10여 년을 자연식을 하면서 남에게 자연식을 권고하던 이도  뇌졸중을 일으키고, 또는 위
궤양, 간질환, 관절염, 신장병 등의 질병이 재발하거나 치료가 지지부진한 사례는 왜 생기는
가.
  또 여러 해 동안 간경화, 위염으로 녹즙을 먹으면서 자연식을 했는데 왜 암이 발생하는가.
  염분을 일체 끊으면 효력이 빨리 나타나는 질병은 고혈압, 두통 같은 질병이다.  고혈압은
대개 일주일 내지 한달이면 혈압이 정상으로  내려가고, 두통, 편두통은 10일-2개월 정도면
증세가 없어지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백혈구는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을 공격하여 인체를 방어하는 일을 하는데  관
절염은 백혈구가 혈관이 좁아져 있는 관절의 자가세포를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켜 생기는 병
이다.
  또 암도 암세포가 생기면 림프구가 박멸을  하는데 왜 암세포가 자라도록 방치하고  있는
가. 백혈구가 자가세포를 공격하는 원인은  정상세포인지, 세균인지, 이물질인지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세포 내에 염분의 침전, 또는 세포벽에 붙어서 신호체계에  이상을 주어서 백혈구가 구분
을 못하게 하는 것인지, 또는 백혈구 자신이 염분의 영향으로, 다시 말해 염분에 취해서  판
별을 못하는 것인지, 또는 둘 다의 경우인지 알 수가  없으나 염분 대문이라는 사실은 분명
하다고 필자는 추정한다.
  암도 자연식, 생식을 해도 염분을 먹으면 백혈구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오인하고 방치하
여 암이 생기거나 치료가 부진하다고 추정한다.
  나트륨이 백혈구의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또는 암세포와 정상  세포가 다 염분의 영향을
받아 백혈구의 판별 신호를 저해하여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것이라고  필
자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염분의 배설기능이 약한 체질이 자연식을 해도 염분을 먹으면 염분이 세포 안으
로 침투, 또는 잔류하여 암이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다가 종전대로  자연식을 하면서 다만
염분만 완전히 끊었는데도 두통, 우울증, 위질환, 간질환, 폐결핵, 관절염, 고혈압, 일부의 암
질환 등이 치료되고 완치되는 사례가 생기기 때문이다.
  염분을 끊으라고 해도 처음에는 좀  끊다가 된장이 항암식품이다. 염분을 끊으면  해롭다.
는 등의 말과 책을 보고 염분을 또 먹는 것이다.
  암환자인데, 심지어 무공해 된장을 시골에서 사서 가지고 가면서 무염식을 권고해도 듣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바다고기조차 염분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된장, 김치 , 염분을 먹어야  된다는
사고를 하게 되는 것은 자연과 사물과 인생을 보는 가치관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데 있는 것
같다.
  염분을 소량이라도 먹으면 효력이 없거나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잘못하여 염분이 들어간 기성식품이나 떡, 빵 같은 음식을 입에 넣었더라도 뱉는 등의 철
저한 무염식을 하는 분은 대개  의학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거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 교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화로 알 수 있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노쇠한 환자이거나, 몹시 병약하여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무염식, 또는 생식을 시켰다가 병이 악화되어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명현반응을 극복하지 못
할 수도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대신 자연식 또는  미움으로 최저의 저염식을 하는 것
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염분이고, 술이고, 고기고, 가리지 않고 먹어도 평생 건강 장수하는 체질은 선천적
으로 자연치유력이 건강하게 태어난 체질이란 유전 때문이므로 그런 체질과 비교해서는  잘
못 판단할 수 있다.
  직장에 다니거나 노동을 하는 사람이 명현반응이 일어나 기운이 떨어지면 일에 지장이 올
수도 있으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괭이로 땅을 파는 농사 노동을 하면서도 극복해 갔다. 핑하
고 어지러울 때는 앉아서 쉬고 있다.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는 1일 1-2그램의 최저의 저염식을 하면 명현반응이 거
의 생기지 않는다.
  약 1-2년 동안 최저의 저염식을 하다가 완전히  끊으면 쉽게 극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
는데 필자가 체험해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무염식을 하면 체질이 바뀌는 동안 나른하고 맥이 없어질까. 신장에서 늘 하던
습성대로 염분을 계속 배설시키기 때문에 몸의  나트륨 부족으로 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
까.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서 신장이 정상으로 일을 하고  세포내의 나트륨도 제거되면 신체
가 활력과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고 믿어진다.
  무염식을 하는 20대의 남녀를 보면 어지러움, 무기력 등의 반응이 약하게 오거나 거의 생
기지 않고 기간도 짧아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고 기간도 길어져 30-40대는 6
개월-1년, 50-60대는 1-3년, 70대는 극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생기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무
염식도 건강할 때 젊었을 때 실천해야 효력도 건강도 좋아지는 것이다.

    6 인류가 소금 중독자가 됐는데 왜 술 중독자는 안됐는가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괴로움이 사라져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이 다 술 중독자가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먹을  땐 기분이 좋았는데 이튿날 몹
시 피로하다든지, 소화가 안 된다든지, 위염이 생긴다든지,  눈, 코, 귀에 염증이 재발한다든
지, 성인병이 생겼다든지 해서 술을 조심하지만 그래도 대개 계속 마시게 된다. 계속 마시다
보면 건강이 나빠져 술 먹는 즐거움보다 술을 먹은 후의 고통이 더 한층 심해져 견디기  어
렵게 돼야 술을 절제하게 된다. 그래서 술 중독자가 많지 않은 것이다. 또 술이 해롭다는 얘
기에, 또는 신앙심으로 술을 끊기도 한다.
  그런데 술에 강한 체질은 몇 십 년을 먹어도 그런 증상과 고통이 오지 않기 때문에  계속
마시게 되어 술 중독자가 된다. 물론 예외도 있다.
  소금은 맛의 즐거움이 느껴짐에도 몸에 나타나는 고통이나 증상은 건강인에게는 잘  나타
나지도 않고 건강에도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계속 먹게 되어 중독자가 되기 쉬운 것이다.
  천일염을 많이 먹어 장수하자는 소금 예찬론과 함께 고기 예찬론도 대단하다. 아직까지도
고기가 필수영양식품이라고 주장하는 구영양학에 머물러 있는  학자들이 있다. 고기를 먹으
면 관절염, 비염 등 각종 염증, 천식,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두통, 감기 등의 여러 질병이
심해진다든지, 재발한다든지 하는 연약한 체질은 스스로 느끼고 고기가 나쁘다는 것을 깨닫
는다. 그러나 고기를 평생 먹어도 체질이 강해서 건강한 사람은 고기를 예찬하게 되는 것처
럼 소금도 자기 위주로 긍정하거나 예찬하게 된다.
  죽염은 어떠냐고 묻는 분이 많다.  죽염도 소금이다. 죽염이 필요했다면 대자연은  죽염을
창조해서 모든 동물에게 공급했을 것이다. 죽염을 제조하던 분도  만 2년 넘게 현재 무염식
을 하고 있다.

    7 자신의 의지로 소금을 끊기 어렵다
  술 중독자나, 소금 중독자나, 고기 중독자나 자기 의지로는 끊기가 대개 어렵다. 인간이나
동물은 의지에 의한다기 보다 근본적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작용에 의
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몸에 병이 생겨 아픔과 괴로움이  술, 소금을 먹는 즐거움보다 더  심해져서 병의 고통을
더 참을 수 없을 때, 술, 소금, 고기 같은 것을 끊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해롭다는 말에  마음
이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소심한 사람은 그런 고통이 있기 전에도 끊는등, 여러 가지 양태가
있을 것이다.
  마음대로 욕망을 바꾸고 소금, 담배, 주색잡기, 나쁜 습관을  끊을 수 있다면 인간들이 어
떤 주위 주장에 쉽게 변화되고 획일화되어 무서운 집단으로 변 할 수도 있고, 또 건강과 기
운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회는 더욱  경쟁과 혼란이 심해지고 자연은 보다  황폐해질
것이다. 때문에 모든 존재와 움직임에도 우주의 형평의 큰  힘이 제약하고 있어서 음식이나
욕망을 마음대로 바꾸기 어려운 것이다.
 
    8 소금의 장단점
  ·소금의 좋은 점
    음식의 조미료로서 왕이다.
    위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일시적으로 소화를 돕는 체질이 있다.
    쓴 채소즙이나 채소 범벅에 소금을 넣으면 쓴 맛이 줄어들고 소화가 더 잘될 수 있다.
    세포에서 염분의 독을 중화하기 위하여 세포에서 수분을 더 흡수하므로 체중이 증가하
고 살이 쪄 보인다.
   육식에는 소금의 해독이 다소 완화되는 것 같다.
  ·소금의 나쁜 점
    소금은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키어 암을 비롯한 거의 모든 병의 원인의 하나일 뿐만 아
니라, 백혈구의 약화로 모든 염증의  원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방치하게 되고,  백혈구의
암세포 판별과 박멸을 약화시킨다. 감기도 땀을 흘려 염분을 빼지 않으면 오래 간다. 또  염
분은 수분과 결합하여 세포 안에 붙어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거의 모든 병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염분은 백혈구의 세포 식별 신호  체계를 교란시키어 정상세포인지 암세포인지의  구별을
저해하지 않나 하는 추정이 된다. 그리하여 정사세포와 암세포가 다같이 염분이라는 가면을
흡수하고 있어, 식별을 방해하여 자연요법을 해서  백혈구가 왕성한데도 암세포를 제거하지
않아 암세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무염식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체질이 완전히 바뀌기 전에는 이미 형성된  암세포와
모든 세포는 염분을 내포하고 있어 진행이 빠른 암에는 무염식을 해도 효력을 크게 기대 할
수 없게 된다.
   소금은 마음을 괴롭게 하고, 불안, 우울, 신경질,  두통을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쉬 쌓이
게 하여 담배, 술 마약과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을 일으키게 하는 큰 동기의 하나가 되며 마
음을 조급하게 하여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는 등 정서신경에도 깊은 영향을 준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도 마시고 피우지 않으면  고통스럽기 때문인데, 염분을 끊
으면 그 고통이 서서히 없어져 마시고 피우고 싶지 않게 된다.
  또 신경질을 내고 가구를 부수고 폭행하는 습관도, 그런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참지 못하고 반복하게 되는데, 소금을 끊고 체질을  바꾸면 증세가 현저히 감소하거
나 없어진다.
  필자도 10여 년 동안 생식을 철저히 하였음에도 몸이 연약해 감기, 우울증, 조급증, 잘 때
가위눌림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누구나 다 그런가 여겼는데, 소금이 든 음식을 일체 끊
었더니 1년여 후에 완전히 없어졌다. 감기도 1년에 한 번씩 걸렸고, 밤에 방광에 통증이  남
아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
  자연식, 생식을 해도 완치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우울증, 간질환 등의
모든 병도 소금을 완전히 끊으면 현저히 효과가 나타나거나 완치된다. 소금이 들어간  김치,
된장, 빵, 떡, 두부 같음 음식을 먹는 한, 면역력이 약한 체질은 생식, 자연식을 해도 치료가
지지부진하거나 완치되지 않는다.
   잠이 편안하지 않고 꿈속의 행동이 부자유하여 꿈속에서 고통을 당하기도 하고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또는 돌연사 하는 체질도 있다.
   운동, 목욕, 사우나를 하거나 찜질방에서 땀을 흘려 염분을 빼지 않으면 몸이 무겁고 근
육이 불쾌해 평생 동안 운동, 또는 사우나를 해야 한다.
   무염식으로 체질이 완전히 바뀌면 노동이나 운동을 해도 힘이  덜 들고, 싫증이 줄어든
다. 또 나른한 증세가 없어져  버스나 전동차 안에서 좌석에 먼저  앉으려고 쫓아가는 추한
짓을 안하게 된다.
   고기를 전혀 안 먹고 소금이 든 반찬을 먹으면서 순수  자연식, 생식을 하는 분은 대개
손발이 불쾌하게 트고 마음이 괴롭다고 호소한다. 그리하여 소금을  먹으며 생식하는 분 중
에는 중도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소금이 식물단백질을 응고시키고 신경에 영향을 주어 마음을 괴롭게  하는 것 같다. 소금
을 끊으면 약 1개월 후부터 피부가 고와지기 시작하여 완전히 고와지자면 피부가 두터운 발
뒤꿈치 같은 부위는 약 1년 이상 지나야 한다.
  ·이하는 소금을 끊었을 때의 측면에서 본 효과다.
   소금을 끊으면 세포에서 수분을 덜 흡수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고 얼굴이 야윈다.
   2-4년이 지나 체질이 완전히 바뀌어지면 수면 시간이 1-2시간 단축되고 기상시 머리가
더 맑아진다.
   머리가 어느 정도 서서히 유연해지고 기억력이 향상된다.
  10성격이 온순해진다.
  11몸에 때가 잘 생기지 않고 머리가 가렵지 않다.
  12치통이 잘 안 생긴다.
  13여름에 더위를 현저히 덜 탄다. 소금을 끊으면  두어 달 동안 낮에 일할 때, 또는  밤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 있다.
  14필자의 경우는 몸에서 나던 독특한 냄새가 없어졌다.
  15필자의 경우는 차갑던 손이 따뜻해졌다.
  16사회적으로 마약, 폭력, 범죄, 각종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
  17소금이 음식문화를 왜곡시키고, 질병, 범죄를  증가시키고, 정신신경을 자극 흥분시키어
경쟁을 가속화하여 자연과 사회를 황폐시키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2. 콩은 고기보다 우수한 식품이다.
  최근 수년 동안 세계적인 의약 또는 영양연구기관에서 콩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발
표함으로 써 아주 좋은 단백질, 지방질 식품이라는 사실이  신문, 방송, 책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1 콩의 성분과 하는 일
  ·단백질-콩의 단백질은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단백질로 알려지고 있다. 그것도 나
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보존시키는 일을 한다.
  때문에 자연식, 생식을 하는 분은 고기보다 우수한 콩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다.
  ·지질-콩의 성분 중에서 약 18%가 들어있는 지방질 속에는 불포화지방산이 85퍼센트 정
도 들어있고, 콩의 지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백경화를 예방 치료하며, 지질 속의 
리놀렌산은 DHA, EPA 등으로 전환돼, 혈관확장, 혈전생성 억제, 심장병  치료의 효력을 나
타낸다.
  또 리놀렌산은 뇌세포의 발달, 눈의 시상세포의 성장에도 기여한다.
  리놀렌산이 가장 많은 식물은 들깨며  콩에도 지질 속에 8% 정도  들어 있다. 들깨는 잘
자라는 흔한 식물로써 지질 식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연구는 흔한 식물이 좋다는 자연원리
에도 맞는다.
  콩 지질에 1-2퍼센트가 들어있는 레시틴도 콜레스테롤을 용해하고 뇌신경 영양소의 역할
을 하며 치매예방 작용도 한다.
  시판 콩 기름은 콩 원유를 정제한  기름으로 불포화지방산이 80퍼센트 이상이 들어  있어
실온에서는 산화가 빨리 진행되므로 냉암소에 잘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물 지방도 많으면 나쁘다는 말은 식물성 기름은 볶거나 고온처리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
이다.
  콩 마가린과 소트닝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묵은 콩은 지방이 산화되어 잘 불지도, 거품도 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로움으로  햇
콩을 구해 먹어야 한다.
  특히 콩가루를 만들어 파는 제품도 주의를 요한다.
  ·비타민-다른 곡물에 비해 비타민 B1과 E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그 밖의 수용성 비타
민과 지용성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있다.
  수용성비타민: 물에 녹는 비타민으로 B1, B2, B6, B12, 나이아신, BC
  지용성비타민: 기름에 녹는 비타민으로 A, D, E, K 같은 비타민.
  콩이 싹이 나면 수용성 비타민은 대체로 그 함량이 두 배까지 증가한다. 두부, 식용류, 된
장들은 가열 제조과정에서 비타민과 항암성분들이 거의 또는 많이 손실된다.
  ·무기질-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철 같은 무기질도 고루 함유하고 있다. 이런 물질들
은 재배지의 토양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탄수화물-콩에는 약 20퍼센트 정도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데, 그  중  올리고당은 섬
유질과 같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유익균을  증식시키어 비타민 B군 합성, 면역기
능 강화, 발암물질 분해 등의 일을 한다.
  ·섬유질-콩의 섬유질은 변비를 막는데 우수한 역할을 하며, 장내 유익균의 번식, 유해물
질의 흡착배설, 장의 영양소 흡수의 조절 등의 일을 한다.
 
    2 콩의 특수 성분
  ·사포닌-콩을 물에 불리면 거품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사포닌이다. 기름 용해, 세척작용
이 강해 양질의 세탁기능도 하고 항암기능도 한다.
  콜레스테롤의 용해, 세포의 노폐물 대사촉진, 지질의 산화억제  등의 기능을 하며, 피로를
없애고 정신을 맑게 하는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식초에 오래  담그거나 가열하면 거의
파손된다.
  날콩을 먹으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비만 등의 체질을 탁월하게 세척해 주어 효과
가 크다. 날콩이 맞지 않는 체질은 반숙해서 먹는다. 반숙해도 맞지 않는 체질은 살짝  익혀
먹을 수 밖에 없다.
  날콩이 별로 비린 것을 모르겠다거나, 반숙해 먹으라고 해도 날콩이 고시고 달짝지근해서
맛이 있어 날콩이 더 좋다고 하는 체질은 날콩이 좋다.  그런 체질은 날콩을 먹으면 기운이
나고 질병도 빨리 치료되고 있다.
  ·이소플라본-콩이 노란 빛의 물질이 바로 이소플라본이다. 이 화합물은 여성호르몬인 에
스트로겐에 활성을 주어 골다공증 방지를 돕는다.
  최근에는 이 성분이 항암, 항지혈, 항산화 당의 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트립신 저해 성분-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이 콩
에 있어 날콩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체질이 있다. 날콩을  먹게 되면 트립신을 만들어 내는
췌장의 세포를 증식시켜 췌장이 커져 소화효소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인슐린도 분비가  좋아
진다. 그래서 당뇨에 날콩이 효력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 트립신 저해성분이 암세포 발생억제, 췌장세포 증식, 인슐린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피트산-항암작용을 하는 피트산은 콩의 인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합물이다.
  ·파이토케미컬-최근에 발견된 새로운 미량 영양소로서 항암작용을 한다.
  날콩을 먹으면 설사가 난다든지, 소화가 안된다든지, 몸이 붓는다든지, 피부가 가려워진다
든지, 물이 낳이 먹히고 갈증이 난다든지 하는 체질은 먹지 말아야 한다 .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니 다시 실험을 하는 것이 좋다.
 
    3 반숙한 콩이 좋다
  필자가 생식을 하면서 불린 날콩을 하루에 서너 수저 정도 먹으면 머리에 비듬이 안 생기
고 몸에 때도 안 끼고, 피곤하지도 않다.
  그러나 콩을 익혀 먹으면 머리가 가렵고 때가 끼고 머리도 개운하지 않아서 땅콩, 팥으로
실험을 해 보았으나 날콩의 효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무염식을 하면 머리가 가렵지 않고 때
도 잘 생기지 않는다.
  콩을 반숙하는 실험을 하다가 비린내도 나지 않고, 콩을 많이 먹을 수 있고, 효력도  뚜렷
한 방법을 알게 됐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실험을 시켜봤더니 역시 효력이 좋았다.
  햇콩은 끓기 전에 하얀 거품이 많이 생긴다. 거품이 그릇에 약 삼분의 일 정도 생기면 불
을 끄고 식혀서 먹는 방법이다. 온도계를 사용하면 정확하다. 73-75도까지 가열했다가 불을
끄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그런데 콩을 어느 정도 부리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 여름에는 12시간, 그 밖의 계절에는
24시간 동안 불려야 반숙을 해도 비린내가 안 나고 제 맛이 난다.
  또 묵은 콩이나, 방사선 처리를 한 콩이나, 중국산 묵은 콩은 잘 불지도 않고 지질이 산화
되어 도리어 해롭다. 먹는 양은 성인의 경우, 불린 콩으로 반 공기 내지 한 공기  정도를 먹
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먹는 사람도 있고 보다 적게 먹는 사람도 있다.
  콩을 씻거나 끓이면 생기는 거품이 사포닌인데 강한 세척력이 있어 행주에 날콩가루를 묻
혀 기름 그릇을 닦으면 깨끗이 없어진다.
  그 사포닌이 세포의 콜레스테롤과 젓산을 분해 제거하고 노화의 원흉인 과산화지질을  용
해하고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비만, 치매를 예방치료하기  때문에 반숙한 콩, 또는 날콩
을 먹으면 아침 기상시 머리가 맑고 피곤하지 않게 된다. 
  반숙이 콩의 특수 영양소의 일부를 보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콩을 익히고 가공하면 비
타민류와 사포닌, 항암성분 등이 거의 손실된다.
  자연식, 생식에서는 고기를 안 먹으므로 콩을 먹게 되면 가장 우수한 단백질, 지질을 섭취
하게 되므로 영양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 밖의 단백질 곡류로는 팥, 녹두들이 있고, 양질의 지질 곡류로는 가장 좋은 것이  흔한
들깨이다.
  들깨와 콩에는 리놀렌산이 많아 혈전 생성을 막아 뇌졸중, 동맥경화를 치료하고 체내에서
DHA로 전환되기 때문에 뇌세포 발달과 시상세포 성장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
다.
  다른 곡류보다 잘 자른 흔한 콩과 들깨가 좋다는 연구는 흔한 식물이 보다 좋다는 자연원
리에도 맞는 연구이다.
  동물성 단백질만 추출한 것과 식물성 단백질만  추출한 것을 실험한 연구 결과가  알려져
있다. 
  동물성 단백질은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데  반해, 식물성 단백질은 저하시
킨다는 사실이다.
  종래 학자들의 공인된 주장은 고기를 꼭 먹어야 필수 콜레스테롤과 남성의 정액 정액 등
이 생성된다고 했으나 식물성만 바로 먹어도 인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과 정액이 충분히 생
성된다는 것이 최근의 올바른 연구이다.
  또 콩에는 남성을 발기시키는 중요기능을 하는 알기닌 이라는 아미노산이 있어 남성을 건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연원리에 맞는 연구이다.
  '고기는 안 먹는 것이 좋다는데요' 또는 '채소즙은  어떻습니까' 라고 환자가 물으면 '그런
말은 교과서에 없다' 라고 딱 잘라 말하는 의료인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교과서에 없으
니 틀리다' 는 말이다 .
  시험에서 항상 만점을 맞아 우수한 대학이나 전공분야의 진학하는 학업적 영재들 중에 그
런 전문인이 있다.
  21세기에는 교과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암기적, 학업적 영재가 아니라, 기존의 지식
을 올바르게 뛰어넘는 창의적 영재들이 필요한 세기가 돼야 할 것이다.
  날콩이 몸에 맞아 먹더라도 체중이 어느 정도 내려가 표준체중에서 10퍼센트 이하로 내려
가면 날콩을 중지하고, 반숙 또는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날콩에는 사포닌이 강력한 세척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이 마르고 얼굴에 핏기가 없어 보이
는 체질이 있고 몸이 너무 마르기 때문이다.
  익은 콩도 못 먹는 체질은 들깨를 하루에 여섯 수저 정도 먹든지, 뜸 북장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필자가 1985년부터 생식을 할 때는 콩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그해 일본의 고오다
미쓰오 의사가 쓴 생채식 책이  발간되어 그것을 보고 생식을 했는데,  거기에는 마른 현미
가루와 야채만 먹도록 되어 있었다 .
  콩을 먹지 않았으니 항상 허기가 지고, 어떤 때는 입과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이 허기가
졌다.
  옛날의 생식하던 사람들이 날콩과 솔잎을 먹었다는 생각이 떠올라 약 4년 후부터 날콩가
루를 먹다가 날콩을 물에 불려 두세 수저씩 먹다가 했는데 얼마 먹지 못하니 배가 항상  고
프고 얼굴은 말라 보기 흉했다.
  1993년 가을부터 날콩을 불려서 반숙을 해 먹기 시작했고,  또 날콩을 실험하느라 하루에
불린콩으로 한 공기씩 먹다가 가려움증으로 일년 동안 사경을 헤매는 등의 우여곡절이 많았
다.
  그밖에도 서울에 있을 때, 시중에서 파는  불량 산나물을 먹었다가 위통, 구토로 혼이  나
고, 도 쓴 야채를 그대로 먹었다가 심한 위통과 구토로 이일간 음식을 못 먹는 등,  세 번이
나 고통을 받았다. 한 번은 죽을 뻔하도록 심했다.
  생식에 대해 아는 분도 없었고, 책도 고오다 미쓰오 책밖에  없어서 바른 생식을 알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자연요법에 관한 책들을 보면 콩에 대해  그렇게 강조하지 않았다. 자연식을
하라고 하면서도 가끔 육식을 하기 때문에 콩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한 번은 자연의학을 지도하고 글도 쓰는 모임에 참석했더니 불고기 식사가 나왔는데 사양
하지 않고 먹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자연의학을 가르치면서 소의 사골을 먹으라고 하는가 하면 식도락을 즐긴다는  글
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바른 자연식을 깨닫지 못할 수 있고, 입맛을 회복시킬 수 없게 된다.  철저한
자연식, 생식 또는 무염식으로 입맛을 회복시키면 매 끼가 외식이오, 잔치 음식이오, 생일이
오, 설, 추석의 음식보다 맛이 있게 된다.
  소금 없이 그렇게 맛있게 먹도록 모든 동물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콩을 먹으라고 강조를 했는데도, 그후에 문의하는 것을 들어보면  하루 세끼를 먹어도 배
가 고프다는 분이 있다. 콩을 별도로 하루 약 한 공기를 먹으라고  다시 강조를 하고 그 후
에 보면 하루에 두끼를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
  콩을 볶으면 지질이 산화가 되므로 콩을 쪄서 분쇄기에 갈아서 말려서 먹는 방법이 볶는
것보다 좋다. 여행이나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물을 쪄서 가루를 만들고, 또 현미도 불렸다가
건져서 분쇄기에 갈아서 가루를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 편리하다.
  많이 만들면 산화되므로 자주 만들어 써야 한다.
 
    4 된장은 좋지 않다
  학자들이 된장으로 쥐를 실험한 결과를 신문에서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콩을 푹 삶아서 메주를 만들어 띄으면 메주의 겉은 노란색 그대로 마른다. 메주의
노란색 부분을 빻아서 소금을 넣고 된장을 만든다.
  메주와 된장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효되면서 콩의 단백질을 분해 변화시키기도 하고  영양
소가 일부 보존되기도 하여 효력이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항암 기능을 하지 않는 식물이 어디 있는가.
  비타민이나 효소 성분에 속하는 항암 성분은 발효가 되면 거의 파괴된다. 식초, 된장의 영
양분석표를 보면 알 것이다. 김치는 부정확하다. 왜냐하면 김치의 발효 정도에 따라  영양소
가 현저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 보면 산나물의 떫거나 쓴 맛을 없애려고 나물을 삶아서 물에 담그어 우
려서 먹었다. 비타민, 무기질이 용해되어 손실될 것은 물론이다.
  물에 우린 나물의 영양소를 분석해 보면 잔류 영양소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채소는 삶아
서 물에 우려먹는 것이 좋다한다면 말이 맞는가.
  마치 자연의 먹거리 법칙을 크게 어긴 된장이 좋다는 말과 비슷한 것이다.
  두부 비지나, 술 비지에도 좋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두부 비지에는 대장에서 좋은 세균을
번식시키어 변비를 막고 배설물의 유독 물질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능을 하는 섬유질과 그
밖의 영양소가 있다. 그러니 콩은 비지를 만들어 먹는 것이  콩을 먹는 것보다 좋다고 한다
면 맞는 말인가.
  옛날에는 농가에서 곡식으로 술을 담그었다. 술 비지에도 좋은 영양소가 있다. 그러니  술
비지가 좋으니 곡식은 술 비지로 만들어 먹어라 한다면 먹거리 법칙에 맞는가. 된장이 콩보
다 좋다면 자연이 된장을 식물로 창조했을 것이다.
  된장, 김치는 전통음식이라고 예찬하는 사람이 있다. 전통음식은 몇 천만 년을 살아온  고
생인류와 석기인류가 먹던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바로 모든 인류의 전통 음식인 것이다.
  또 된장, 간장 같은 염장 식품에는 메주 곰팡이  가 생산하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물질
이 있어 해롭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간암, 위암이  많은
원인의 하나가 된장, 김치 같은 염장식품에서 온다는 것이다.
  어떻든 김치, 된장 같은 식품도 지나치게 가공되는 음식으로서  먹거리 법칙에 크게 어긋
난다는 사실이다.

    5 식초콩은 어떤가
  날콩의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을 찾다가 식초에 담그어 먹는 방법이 생기어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날콩이나 반숙콩을 먹으면 어떤 체질에는 날콩이. 어떤 체질에는 반숙콩이 효력이
있어 머리가 맑고  몸에 때가 끼지 않는 등의 효력이 있는 것은 필자와 동참자들의 체험으
로 밝혀졌다. 또한 자연원리 에도 맞는다.
  그런 효력을 일으키는 주요성분 중의 하나가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세
척하고 세포의 노폐물의 대사를 촉진시키고 암을 억제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콩에는 그 밖의 항암성분이 있는데, 사포닌이나 항암성분은 비타민과 효소의 성분에 속하
는 영양소로서 발효시키면 거의 소멸된다.
  과일로 식초를 담그면 비타민이 있어서 곡식 식초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비타민이
거의 소멸되어 곡식식초나 과일 식초나 성분이 거의 같다.
  식초는 당질의 발효, 분해된 것으로 비타민이 그대로 보존될 수가 없다.
  따라서 식초에 콩을 담그어 두면 비타민과 효소가 거의 파괴될 것은 당연하다.
  필자가 식초에 콩을 담그어 두면 비타민과 효소가 거의 파괴될 것은 당연하다.
  필자가 식초콩을 여러번 실험을 해 봤으나 반숙콩이나 날콩처럼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맑고, 머리가 개운하고, 머리가 가렵지 않는 등의 효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머리가
무거웠었다. 반숙콩을 먹던 체질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른 체험자도 그렇다고 한다.
  시초에 담근 콩에서는 거품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사포닌이 소멸됐다는 것이 확실
하다.
  따라서 식초에 콩을 담그어 먹는 것도 자연의 먹거리법칙에 크게 어긋나므로 익은 콩이나
날콩을 먹는 방법이 가장 건강에 좋은 대자연이 창조해 준 방법인 것이다.
  날콩의 비린내를 없애고 먹고 싶을 때는 레몬물에 물을 한 컵 탄데다 날 콩가루를 약  두
수저 정도를 타서 마시면 먹기 좋고 고혈압, 당뇨병 등에 효력이 탁월하다.
  레몬 대신에 오미자, 유자를 사용해도 된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집에서 만든 날 콩가루를 매일 서너 수저 정도를 생수에 타서 아
침 공복에 마시면서 약 10년 동안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분도 있다.
  제가 쓴 자연식 생식 자연요법  책 추록에 식초가 좋다고 담그는  방법까지 썼는데, 제가
무식한 탓으로 제대로 체험이나 실험도 해보지 않고, 노벨상이  세 번이나 수여되었다는 사
실에 따라 그대로 답습했던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6 날콩으로 얻은 병
  1996년 1년 동안 필자는 병명도 모르는 희귀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
다.
  병은 차도가 없이 계속 더 심해져 가면서 약 6개원 동안은 극도로 몸이 쇠약해지고  기력
이 없어져 전화도 받을 힘이 없었고, 라디오도 들을 기력이 없었고, 고지서 한 쪽도 보기 힘
들었고, 실내 화장실도 기어서 두어 번  쉬어서 가야 했다.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졌고  숨이
차서 움직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듣고 보는 것도 무척 힘이 들고 피로했다.
  저의 병은 병원에 가도 알아내지  못할 것이고, 치료약도 없을 것이라는  것을 제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집에서 계속 투병생활을 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하도 권고해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해보았으나 역시  아무
병도 없었다.
  그후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죽음을 기다리는 상태에서 동생이 병원비를 일체  부담할테니
제발 병원에 입원하라고 여러 번 간곡히 독촉을 하며, 저를 업고 차에 태워 서울의 큰 병원
에 입원을 시켰다.
  역시 병명도 약도 없었다. 병명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무슨  병인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 바
른 표현일 것이다.
  다만 빈혈이 심해서 혈액이 정상인의 십분의 일밖에 되지 않는다며 살아있는 것이 이상하
다고 했다. 저도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아 두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
  체중이 49킬로그램으로 피골이 상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몸의 가려운 곳을 수술 칼로 상
처를 내고 부항으로 피를 뽑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하루 약 70cc의 피를  뽑았기
때문이다.
  피부가 가려운 것이 아니라 피부 속의 근육이 모기가 심하게 문 것 같이 가려워서 긁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가려운 곳을 약을 발라서 하루 이틀 두면 변질 된 검은 색의 피가 나오는데 근육이  멍우
리가 져 있다. 나쁜 독소를 백혈구가 에워싸서 그런 것 같았다.
  병원에서는 변질된 피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의 말을 믿지 않고, 정신이 좀 이상한 환자
로 알고 신경정신과로 보낸 병원도 있었다.
  자꾸 늘어나고 있는 수많은 종류의  희귀 병들을 알아낼 만한 경험과  지식은 물론, 그런
질병을 검사 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려움증은 밤에 더욱 심해서 저녁부터 부항을 한 번에 몇 개씩 부치기 시작하면 새벽이
나 이튿날 아침까지 계속 부쳐야 했다. 하루 15시간 동안 부치는 날도 많았다.
  밤중에 쏟아지는 조 울림에 견디지 못해서 자리에 누우면 심한 가려움증으로 잘 수가 없
고, 앉아서 부항을 부치면 속이 울렁거리고 기력이 없어 앉아  있을 수도 없는 고통의 극한
을 겪어야 했다.
  심한 고통이 몇 달이  지속되면서 본능과 욕망이 사라지고,  대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고통이 잠시 멎는다. 그리하여 무고통과 무본능의 투명한 의식 상태가 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삶이 헛되고 거짓되다는 진실을 절감하게 해주었다.
  오랜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나 노인들 중에는 '죽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말은 거짓 없
는 말이란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죽고 싶은 소망이 간절했다. 어디에도 의지할 데가 없고  오직 하나님께 순간순간 기도하
며 극복해 갔다. '고통을 감당할  수 없사오니 저 세상으로  데려가시든지, 치료를 해주시든
지...' 라는 기도였다. 그러나 고통이 심할 때는 그런 기도는 사치스럽고 한가롭다. 그저'살려
주세요' 또는 '"빨리 데려가세요' 라는 기도를 반복할 뿐이다. 마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죽어 가는 사람이 '죄송하지만 저를 건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못하는 것과  같
다.
  부항을 거의 10개월 동안을 붙이면서 몸에 쌓인 나쁜 피와 세포가 거의 빠져나가면서 회
복이 되기 시작했고, 병원에서 수혈을 한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
  유당 불내증은 유아가 모유나, 우유나,  미음을 소화시키지 못해 설사만 하다가  사망하는
병이고, 또 소변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병, 땀과 소변에서 당풍 당밀 냄새가 나는 병도 소
화효소의 결핍으로 분해되지 않은 성분이 독이 되어 사망, 자폐증, 정신지체의 병을  일으킨
다.
  그와 같이 필자도 소화효소의 결핍으로 날콩의 어떤 성분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특이 체질
이었다. 10여 년 동안 날콩을 먹으면서 날콩에서 소화되지 않은 영양소가 몸에 일부 축적되
어 심한 가려움증으로 1993년도에 5개월 동안 고생을 하다가 나았다.
  그런데 1995년 12월에 날콩의 효력을 실험하기 위해 불린 날콩으로 하루에 한 공기씩 1개
월 여를 먹었더니 심한 가여움증이 갑자기 재발한 것이다.
  날콩이나 덜 익은 콩을 먹으면 밤에 갈증이 생겨 물을 너덧 컵씩 마셔야 했고, 어떤 날은
약 3리터의 오줌을 배설했다.
  날콩의 독을 배설시키는 작용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식사 후에는  몸이 개운하지 않아
식초가 몹시 먹고 싶어져 과일로 식초를 몇 단지씩 담그어 하루에 한두 컵 정도 마셨다. 순
해서 먹기 좋다.
  식초를 먹으면 몸이 개운해지고 기운도 생겼다. 그런데 날콩을  끊고 부터는 밤에 갈증이
생기지 않고, 식초도 먹고 싶지 않고, 또  식초가 해롭다는 것이 체험되어 감, 살구,  사과로
담근 식초가 있지만 한 방울도 먹지 않는다.
  저의 아내도 날콩을 먹어왔으나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앓는 동안 화식도 여덟 번
이나 시도해 봤으나 상태가 나빠져 계속 생식을 했고, 빵이나  떡을 먹어도 얼굴이 붓고 갈
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생겨 먹지 않았다. 소금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1996년이 끝나야 11월부터 현저히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하여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가려움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아 저녁으로 서너 시간씩 괴로움을 겪었다.   부항을 붙인
자리가 어린이가 홍역을 앓은 자리 같고 또 딱지가 남아 있는 자리도 있어서 목욕탕에서 목
욕을 거절당하기도 했다.
  고통이 심한 병을 앓고 나니 자제력이  더 생긴 것 같고, 삶과 질병과  세상을 보는 눈도
좀 변한 것 같다.
  어떻든 감사하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