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 예방법과 치료법을 잘못 알고 있다. 수치나 죄의식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 만성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 성병에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실제 감염률이 높은 것은 매독·임질·비임균성요도염이며 이중 비임균성요도염은 80%이상의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다.
성병의 종류별 잠복기와 증상에 대해 알아야 주위로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임질성 요도염=3~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잦은 소변과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요도에서 노 란색 고름이 나오며 여자의 경우 짙은 대하(냉)가 동반된다. 감염환자와의 1회 성접촉시 감 염가능성은 17%. 접촉횟수와 상대자가 많아지면 그 위험성이 높아진다. 남자의 5~68%, 여 자의 50~80%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균자로 남게되는 것이 특징.
△비임균성 요도염=7~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점액성 요도분비물이 증가하고 배뇨통과 함께 요도불쾌감·요도신경증이 나타나 성관계가 불가능해진다. 임균성은 세파계통 항생제를 쓰 면 90%이상 완치되지만 비임균성은 30~40%에서 재발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전 립선염·방광염·골반염증·불임증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매독=후천성의 경우 90%가 성교로 전염된다. 초기매독이나 경성하감은 감염후 2~4주 경 과후 접종부위에 경결이 생긴다. 남성의 성기·허벅다리 안쪽, 여성의 음순·경관·요도·질 등과 남여입술에서 1~2mm크기의 썩은듯한 궤양을 만든다. 혈청매독반응은 6주가 지나야 나 타난다. 누를때 아프지 않아 대수롭게 생각할 수 있으나 모든 외성기의 궤양이나 피부병변 은 일단 매독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페니실린 근육주사로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도움말:계명대동산의료원 비뇨기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