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이다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건강법에 3일간 식사 대신에 사과를 먹고 체중을 줄이는 <사과 감량법> 또는 <사과 다이어트법>이 있습니다.
적당한 지방은 필요한 것
인체의 지방 조직은 에너지의 저장 창고와 같아서 인체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조직입니다. 이를테면 심한 운동을 하면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는데 몸안에 축적된 지방이 그 에너지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또 지방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내장으로 하여금 정상 위치를 유지하게 하는 작용도 합니다.
그런데 인체의 지방 조직에 지방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불어나서 그것이 축적되면 비만이 되어 보기에도 흉하고 몸의 동작이 둔해질 뿐만 아니라 건강상 여러가지 나쁜 문제를 일으킵니다.
허리띠가 길어지면 수명이 짧아진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허리띠가 길어질수록 수명은 짧아진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비만자는 군대의 장성이 될 수 없고 고관이나 대기업의 요직 자리에 앉히지 않습니다. 제 몸 하나 자유스럽게 추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많은 부하를 거느릴 수 있겠느냐는 것이 지요.
미국의 의학자 드레이크 박사가 1980년에 조사 보고한 비만자의 사망률을 보면 25~34세의 중증 비만자(표준 체중의 2배 이상의 비만자)의 사망률은 정상 체중자의 12배, 35세 ~44세 이상은 2배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비만이 원인이 되어서 생기는 병증은 대단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만 들어도 고혈압증, 당뇨병, 지방간, 동맥경화증, 심부전증, 고지질증, 암 등 성인병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통풍, 호흡장애, 관절통 등 이루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비만의 원인은 과식과 운동 부족
비만의 원인에는 선천적 인자도 작용하여 비만 부모의 식습관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서 뚱보가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후천적 인자인 자신의 신체 관리입니다. 그것은 크게 식생활, 운동량, 스트레스의 3가지로 집약됩니다.
식생활 원인이란 과식 과음, 특히 지방질과 당질의 과다 섭취가 그것입니다. 운동량 원인이란 섭취된 에너지에 대해서 운동량이나 근로량이 적어서 살이 찌는 경우입니다. 또 하나 스트레스 원인이란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자율신경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활동이 둔화한 사이에 지방산이 축적되는 경우입니다.
3일간의 <사과 감량법>으로 3kg 감량
<사과 감량법>이란 3일 동안 사과만 먹음으로써 몸무게를 줄이고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3~4킬로씩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한 비법입니다.
3일이면 족하다
사과에는 체내에 고인 독소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대변이나 소변의 배설을 촉진하여 체중을 줄게 합니다. 사과 감량을 하는 기간은 3일 동안뿐입니다. 이 기간에 배가 고플 때 사과를 먹고 싶은 대로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그 대신 사과 이외의 음식은 일절 입에 대어서는 안됩니다. 만일 3일간 계속할 만한 의지가 없거나 여건이 허락치 않을 경우는 하루나 이틀만 해도 한 만큼의 효과를 거둡니다.
사과만을 먹는다
이 3일간은 사과만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목이 마르면 물이나 차는 자유로이 마셔도 괜찮습니다. 차는 엽차, 보리차, 결명자차, 옥수수차 등 다 좋으나 다만 커피와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는 삼가는 것이 좋겠지요.
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을 벗겨서 날로 먹는 것이 기본적 방법입니다. 그러나 위장이 몹시 약한 사람이나 노인 또는 어린이들은 갈아서 먹거나 즙을 짜서 먹어도 되고 오븐에 구워서 먹기도 합니다. 위장이 약한 사람도 사과 감량법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매끼마다 같은 방법으로 먹는 것이 싫증이 나면 먹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과는 1~3개씩
사과 감량법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본 사람들의 체험담을 들으면 3일 동안 중간 크기의 사과를 아침에 2~3개, 점심에 2~3개, 저녁에 1~2개씩 먹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과를 싫어하는 사람은 적은 개수로 시작하여 차츰 개수를 늘여 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전에는 사과를 반쪽밖에 못 먹던 사람도 사과 감량법을 시행하는 사이에 3개씩 거뜬히 먹게 되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사과에도 품질이 여러가지 있는데 어느것이나 효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연한 사과든 사각사각한 사과든 각자의 식성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위에서 사과의 껍질을 벗겨서 먹는 것이 원칙이라 했으나 이는 농약을 염려한 것이므로 깨끗이 씻기만 하면 껄질채 먹어도 좋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무효
사과 감량법에서 가장 명심할 것은 사과와 밥을 함께 먹으면 체중 감량의 효과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비만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몸안에 독소 배설 작용이 없어지고 사과와 밥의 영양가가 상승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사정으로 사과식과 보통 식사를 함께 해야 할 경우에는 아침, 또는 아침과 점심은 사과만 먹고, 점심과 저녁 또는 저녁은 보통 식사를 해도 다소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 기름 먹기
사과 감량법을 시작해서 사흘째 되는 날 밤에 올리브 기름 1~2 큰술을 마시면 한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장의 기능을 활성화해서 체내의 독소 배설을 더욱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간장이나 장이 약한 사람은 한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고 사과식 첫날부터 몸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하루에 반~1 작은술씩 먹으면 좋습니다.
미용 효과도
사람에 따라서 사과식 첫날부터 1킬로씩 줄더니 다 끝나고 나니 5 킬로까지 줄었다는 예도 있습니다. 또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살결에 윤기가 흐르고 고와졌다는 칭찬을 들었다는 예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과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도 있어 왔습니다.
변비 등 난치병도 개선
장이 약하거나 그 활동이 둔한 사람 중에는 사과 감량법을 시행하는 중에 변비가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보통 식사 때는 반찬에서 염분을 섭취하다가 사과식만을 하는 동안에는 무염 상태가 되므로 장의 연동작용을 자극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사과식이 끝나고 몸안의 독소가 다 배출된 뒤에는 변비도 자연 해소됩니다. 평소에 변비가 몹시 심한 분은 미리 알로에 아보레센스 제품을 넉넉히 먹어서 대변을 시원하게 본 다음에 사과식을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사과식으로 고혈압증, 당뇨병 등 여러가지 난치병이 치유 또는 개선된 사례도 많습니다.
이와 반대로 사과식을 끝낸 이튿날 설사를 하는 수가 있는데 대개는 올리브 기름을 먹은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별로 놀랄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일과성이므로 한번 시원하게 쏟고 나면 속이 개운해집니다.
회복식에 주의
단식을 한 사람이 회복식에 실패하면 중대한 사태를 야기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과 감량법에서도 회복기의 식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3일간의 사과식이 끝난 이튿날부터 3일간은 죽이나 순두부 같이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부터 먹기 시작해서 차츰 일상적인 식생활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회복기에 음식을 함부로 먹어버리면 그 뒤의 식생활에 난조가 와서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사과식을 하는 동안 휴양중이던 위장에 갑자기 충격을 주지 말고 서서히 발동이 걸리도록 해야 합니다.
과욕 감량은 삼가야
몸무게를 단번에 왕창 줄이려고 하는 과욕은 삼가야 합니다. 겨우 3일간에 3, 4킬로 줄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6, 7킬로나 줄여 보겠다고 사과식을 4일간, 5일간씩 연장하면 그 반동으로 사과식을 끝내자마자 식욕이 비정상적으로 항진하여 과식함으로써 감량은 고사하고 도리어 살이 더 찌고 심하면 위장 장애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자기 암시법과 명상 호흡법
사과 감량법으로 일단 줄어진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는 자기암시법이 효과적입니다. 혼자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또는 혼자 길을 걷거나 잠자리에 들 때와 같이 마음이 호젓한 때 머리속으로 날씬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 영상을 마음 밑바닥의 잠재의식 속에 새겨 넣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이에 잠재의식 속에 같이 새겨진 이미지는 무의식중에 현실화해 가는 것입니다.
또 잠재의식 속에 날씬해진 자신의 모습을 투영할 때 아랫배가 홀쪽하도록 숨을 크게 내쉬었다가 배가 볼록하도록 숨을 들이쉬는 명상호흡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