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직접주입술의 시행과정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불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가임부부 10명중 불임부부가 1~1.5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취업여성 증가에 따라 결혼시기가 늦어지고, 환경오염및 약물남용등에 의해 정자가 줄어들며, 성생활의 개방화 추세로 접촉성 성질환및 임신중절 증가로 불임부부는 계속 늘어날수 밖에 없다는게 의학계의 진단.
불임의 구체적인 원인은 △정자이상 △배란이상 △나팔관 폐쇄 △자궁이상 △자궁경부 점액이상 △복강내 질병 등 6가지로 구분한다.
불임의 원인은 이같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1개월 정도의 검사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특히 교사등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여름 방학을 이용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불임의 원인이 배란장애인 경우에는 호르몬제 처방으로 내분비 기능을 회복시켜 임신을 시킬수 있다. 나팔관에 이상이 있으면 나팔관 복원술을 시행한다. 자궁기형.자궁내막유착증.자궁근종등은 수술로 치료할수 있다.
그외 임신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의 정자를 자궁경부나 자궁속에 직접 넣어 난자와 정자가 만나기 쉽게 하는 인공수정시술을 하기도 한다. 이방법도 안되면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 을 하게 된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정자와 난자를 채취, 몸밖에서 조작해 배양액 속에서 수정을 시켜 세포분열 을 시킨뒤 배아를 자궁속으로 이식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두차례 이상의 자궁외 임신, 양측 나팔관 폐쇄 등으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한 임신이 불가능할 경 우에도 시험관 아기시술을 시도할수 있다.
최근에는 시험관 아기시술방법 중에서도 정자가 기형이거나 활동성이 아주 미약해 시험관 속에서 난자와 혼합해도 수정이 되지 않을때 정자 직접주입술(ICSI)을 시술한다. 건강한 정자 한마리를 주사 바늘처럼 가느다란 유리관 속에 넣은뒤 현미경을 보면서 난자속으로 넣어주는 방법이다. 이 것은 상당한 기술과 정확성이 필요하므로 불임시술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정액속에 정자가 하나도 없는 무정자증 남성. 그러나 이경우에도 고환 속에서 콩알만한 크기의 조직을 떼내어서 그속에 있는 미성숙 정자를 채취해 역시 정자직접주입술로 임신이 가능 하게 되었다.
대구여성병원(차병원여성의학연구소)의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여성의 난자 생성과 성 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도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배양액 속에서 성숙시켜 수정하는 기술 이 개발되었다 며 아기를 갖지 못해 고민하는 불임부부에 청신호가 되고있다 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