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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하나님이 처음 아담과  이브를 만들 무렵 세상은 아주 평화로웠어요.  그
러나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세상은 악으로 물들기  시작했어요. 뒤늦게
하나님은 후회를 했어요,
  "아아, 이럴 줄 알았으면 사람을 만들지 않는 건데...."
  그런데 아담의 자손 중 단 한 사람 노아만은 믿음이 두텁고 의로운 사람
이었어요.
  어느 날 하나님이 노아를 불렀어요.
  "내가 장차 큰 홍수를 일으켜  악으로 가득 찬 세상과 가람을 모조리 멸
망시킬 작정이다. 너는  산 꼭대기에 올라가 잣나무로  방주(큰 나무배) 한
척을 만들어 이 재난을 피하여라."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 꼭대기에 올라가 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이를 보고 모두 비웃었어요.
  "노아가 갑자기 이상해졌어. 산 꼭대기에서 배를 만들다니!"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아랑곳없이 노아는  세 아들을 데리고 열심히 일한
끝에 드디어 배를 완성했어요.
  그러자 다시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노아야, 네 가족들을 데리고  방주 안으로 들어가거라. 또한 이 땅에 살
아있는 모든 짐승들을 각각 암수 한 쌍씩 태워 목숨을 잇게 하여라."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먹을 것을 충분히 마련해서 배에 싣고 홍수에
대비했어요. 하지만 일 주일이 지나도록 비는 오지 않았어요.
  "노아가 이젠  아주 돌아 버렸나 봐.  이 멀쩡한 날씨에 배  안에 들어가
꼼짝도 않으니 말이야."
  사람들은 노아를  미친 사람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어요.
  번쩍! 우르르 꽝!
  장대 같은 비가  억수처럼 퍼붓기 시작했어요. 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내려 세상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어요. 마침내 산  꼭대기에 있던 노아
의 방주도 물 위에  둥둥 떴어요. 이 대 홍수로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멸망
하고 만 것이지요.
  어느 날 노아는 비둘기  한 마리를 배 밖으로 날려 보냈어요.  물이 얼마
나 빠졌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지요.
  "이것 봐, 나뭇잎이야! 이제 홍수는 끝났어!"
  얼마 후 노아는 배에서 내려 땅을 밟을 수 있었어요.
  한편, 하나님은 악한  세상을 벌주기 위해 홍수를 내렸지만 몹시  마음이
아팠어요.
  "노아야, 새 땅에서 새로운 세상을 이룩하거라. 이제 다시는 홍수를 일으
켜 이 땅의 생명을  모두 쓸어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 구름  속에 무
지개를 숨겨 둘 터이니, 이것이 내 약속의 표시이니라."
  이 때부터 비가 내리다가도  무지개가 나타나면 하나님이 노아와의 약속
을 생각하고 비를 멈추게 한다고  해요. 이처럼 '노아의 방주'는 험난한 상
황 속에서 찾은 안전 지대를 뜻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