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y blog with Bloglovin FraisGout: 남자의 성
Showing posts with label 남자의 성.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남자의 성. Show all posts

남자의 성

만들어진 물건은 무엇이든지 잘 쓰면 이기요 잘못 쓰면 흉기가 될
수 있다. 피조물의 양면성이랄까? 남자의 물건도 제대로 사용하면
인간 사회의 필수적 이기지만 함부로 놀리면 인간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흉기가 된다. 그렇지 않아도 시도 때도 없이 벌떡벌떡
일어나서 딸 가진 부모나 순진한 여자들 가슴을 깜작깜작 놀라게
하는 그놈에게 만일 더 센 힘을 붙여준다면 어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놈의 허영과 과시욕을 부채질, 기고만장 날뛰며 언제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대고 순진한 여성(?)을 벌벌 떨게 할지도 모른다. 남자의
물건은 항시 일통을 저지를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잘
달래며 순치시키면 그것만큼 유익한 부품이 인체에 또 어디 있을까?
하지만 건드리기만 하면 금세 열을 받아 물불을 가기지 않고 무조건
 대드는 핏대 근성이 그놈의 타고난 품성이다.

                             ------------------------

 그러나 웬일인지 기가 팍 꺾여 아무리 약을 올려도 핏대는 커녕
물먹은 솜방망망이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 이단의 무용지물도 있다.
이 물건을 재생시켜 이기의 역할을 충실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묘약이 바로 발기유발제다.

 "한 방이면 죽여주는 주사가 있다던데... 어떻게 구입할 수 있나요?"

 죽여주다니? 승천을 말하는 건지? 누굴 죽여???? 물론 여잘게다.
여자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건대? 여자에 따라 다르단다. 우아한
용모에 냉철한 이지로 성스럽게까지 한 여성, 또는 표리의 간격이 커
내숭이 심한 여잘수록 죽어갈 때 더욱 고통(?)스러워 한단다.

 그게 왜 죽는 거야? 여성의 색깔이랄 수 있는 정결한 그릇이 산산이
깨져버린 채 본능적인 감각에 따라 날뛰는 상황, 그게 죽는게 아니고
뭐야? 우아한 여성이 사망하는 거 지.
 남자는 자신 때문에 죽어가는 여성을 보면 무한한 성적 성취감을
느낀다. 뛰어오르는 환희를 움켜 쥐며 자신의 능력에 뿌듯해한다.
그리고 망가져가는 여성에 대한 우쭐한 자신감이 온몸을 감는다.
그래서 여자를 죽이는데 골몰하는 남성이 많은 것이다.
 남성의 성감은 자신의 신체에서 스스로 취득한 성적 쾌감에다
자신에 의해 고통받는 여성의 헝클어진 언행이 가세한 것이다.

 하지만 남자의 성능은 여자를 죽이는데 한계가 있다. 아무나 항시
여성을 실신시킬 수 있는 남자는 없다는 거다. 남자는 항상 여성을
죽이고 싶어한다. 아주 가게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혼절하게 하는
것이다. 섹스에 참여하는 남자들의 마음가짐은 항상 그렇다. 여자가
가는 모습을 보며 또한 자신의 성감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열성을 쏟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죽기는커녕,
멀쩡해하는 여성을 보면 남잔 쪼그라든다. 매우 위축되어 자신을
의심하며 자신감이 없어진다. 절망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묘안, 여성을 죽여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다. 차돌같은 몸매, 순간적 순발력
그리고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끈기를 남성은 간구(懇求)한다.
그리고 전설처럼 구전되어온 변강쇠의 물건을 그린다.

 발기를 시켜주는 약물이 있단다. 그것도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하니... 그게 바로 변강쇠의 힘이 아니고 무엇인가? 하지만 그 약물의
효용가치는 불구 페니스에서만 찾아야 한다.

 해면체내 자가주사에 의한 음경발기유발법은 자생력 없는 남성이
의존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파파베린(papaverine)이라는 약물은 가느다란 주사침에 실어 할
일없이 빈둥거리는 음경에 전달해 주기만 금세 공격적 자세로
변모된다. 용량에 따라 1시간도 좋고 2시간도 좋다. 그것이
발기유발제라는 것이다.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놀라워하는
 사람이 많다. 발기부전에 시달리는 남자들에겐 정말 구원의 빛이다.

 하지만 이몽(異夢)의 남자도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자비하게
보낼 수 있는 신약(神藥)으로 기대하며 무릎을 친다. 이몽의 남잔 그
묘약으로 여성의 대량 쾌감살(快感殺)을 획책하며 꿈꾼다.
발기유발제의 가수요가 늘어나는 연유이다.
 공급처가 어딘지 모르지만 심지어는 동네 할아버지까지 찻집 탁자
아래로 돈을 지불하고 그 신통한 약을 구하는 열의를 부린다. 누가
알겠는가? 죽여주는 약으로 오인된 발기유발제가 저지를 수 있는
섹스 의 끄트머리를...
 학구열은 있지만 빈약한 몸체 때문에 교과서마저 읽을 수 없는
참담한 남성게게 약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어려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약물인데...
 잃어버린 남성을 일시적으로 되찾아 주어 최소한의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엉뚱하게도 여성을 죽여주는 약으로 둔갑 한
현실. 그것 실수요자의 상심(傷心)으로 이어진다. 발기유발제의
남오용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시점이다.

 더구나 파파베린은 여러 가지 합병증 때문에 발기무대에서 서서히
퇴장 하고 있다.
 음경에 섬유화를 야기하거나 일단 일어선 음경이 죽지 않고 계속
까닭없는 시위를 지속하는 음경 발기지속증이 바로 파파베린의
문제점들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한 신약이 프로스타글란딘 이원(prostaglandin
E1)이다. 발기 조직의 평활근 육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cyclic
AMP라는 발기유발 화학물질의 농도를 집적(集積)시키는 훌륭한
발기유발제다. 파파베린이 가지고 있는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극소화시킨 약물이지만 주사할 때 약간 통증을 느낄수 있고 약물이
불안정하여 2∼8℃ 정도의 냉소에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단일 약제로서 가장 효율적인
발기유발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발기유발제를 적당히 혼합한 칵테일 발기유발제의 사용을
권장하는 사람도 있다. 파파베린, 프로스타글란딘 이원,
펜톨아민(phentolamine)과 같은 약물을 적당히 섞어 사용하면 주사
약물의 용량을 극소화시킬 수 있고 단일 약제를 사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출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들 세 가지 약제의 혼합물을 트라이믹스(trimix)라고 하며 일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해면체내 자가주사법은 섹스를 할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음경에 주사해야만 하는 부담이 있다. 의사
로부터 주사방법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실전에 사용해야 하며 사용중에도 주치의와 수시로 상의하면서 계속
 조언을 받아야 한다. 단추만 눌러주면 저절로 주사해주는 자동
주사기의 사용으로 주사에 대한 공포 부담을 극복할 수도 있다.

찔러 세우기
                           ~~~~~~~~~~~


 현재 발기부전증의 비수술적 방법 가운데 음경해면체내 자가
주사법이 가장 보편화되어 널리 쓰이고 있다. 음경해면체 내부로 직접
발기유발제를 주사하여 질내 삽입에 충분한 음경의 강직도를 획득한
후, 일정 시간 동안 발기를 지속시켜 만족할 만한 섹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지난 1983년부터 구미에서 시작된 이 치료법이 급속히 확산되어
근자에 와서는 거의 범세계적으로 사용되어 발기부전의 진단 및
치료에 획기적인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목적으로 사용되는 발기유발제는 파파베린, 펜톨아민,
프로스타글란딘 이원, 린시도민, 브이아피, 시지알피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프로스타글란딘 이원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이들 약제를
적당히 혼합, 칵테일하여 사용함으로써 약물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극소화시키고 있다.

 약물의 용량은 발기부전증의 원인과 정도, 환자 음경의 크기에 따라
결되며 반드시 전문의사에 의해 사용 용량을 결정하고 자가주사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후 음경해면체내 자가주사법을 권유받은
환자는 다음의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병원에서 제공한 플라스틱 케이스 내부에는 이미 환자에게 적합한
 발기유발제로 충진된 주사기가 들어 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파여진 홈으로 손가락을 삽입하여 조심스럽게 한
개의 주사기를 꺼낸다. 이 때 주사기의 피스톤에 외압이 가해지면
주사 약물이 밀려나갈 수 있으므로 주사기의 피스톤이 플라스틱
벽이나 뚜껑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주사기를 꺼낸 후 주사바늘을 싸고 있는 캡을 제거하되 주사발늘이
손에 닿거나 다른 물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사 바늘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사기의 주사바늘이 위쪽을 향하도록 붙잡고 주사기의 피스톤을
조심스럽게 밀어올려 주사기의 실린더 내부에 있는 공기를 제거한다.

  한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페니스의 귀두부를 붙잡고
약간 전방으로 당겨 페니스가 전체적으로 타이트해지면서 복벽과
직각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주사부위를 미리 선정한다. 주사부위의 선정요령은 복벽과
수직상태에 있는 음경을 머릿속에서 수평면으로 절단한 후
수평절단면의 하방 1/2은 주사 금지구역으로 설정한다. 요도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다. 상방1/2지역이 주사부위이나 12시 방향의
배면(背面) 정중선에는 주사하면 안 된다 그 곳에는 음경의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음경 피부에 불거져 눈으로 확인되는
혈관이 다치지 않도록 주사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주사부위는
1시∼3시 방향과 9시에서 11시 방향 이다.

  주사부위가 선정되면 알코올 스펀지로 예정된 주사부위 주변을 잘
닦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주사기 몸체를 종이비행기 날릴 때처럼
붙집고 복벽에 가까운 음경 부위에다 음경피부와 직각 방향으로
주사바늘이 모두 들어가도록 과감하게 순간 동작으로 찌른다. 찌를 때
탄력과 유연함을 느낄 수 있다.

  약물을 서서히 주입한다. 이때 경미한 작열 통증이 약 60초간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과도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약물주입시에
과도한 저항이 느껴지면 주사바늘의 위치가 잘못 된 경우일 수 있다.
이때에는 주사바늘을 뺀 후 버려야 한다.

  약물주입이 끝나면 주사기를 뺀 후 약 3분 동안 주사부위를 눌러
준다.

일어난 후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집게처럼 붙잡고 가볍게 마사지하여
약물이 음경 전체로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 보통 5∼10분 내에 완전한
발기가 이루어진다.

  주사부위를 페니스의 좌우, 전후로 번갈아 선정하여 동일한 장소에
반복 주사를 피한다.

  약물은 2∼8도의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번 사용한
주사기, 주사바늘, 알코올 스펀지는 안전하게 폐기한다.

  페니스의 발기는 1∼2시간 후에 자연소실된다.

  만일 발기시간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제공한 약물을
복용한다.

  그래도 1시간이 지난 후까지 발기상태가 소실되지 않으면 남성전문
크리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일단 음경이 이완되면 적어도 24시간 이내에는 성행위를 피한다.
가끔 피멍이 들 수 있지만 수일이 경과하면 자연소실되기 때문에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다.

  음경해면체 자가주사요법으로 섹스를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훈련 프로그램은 보통 준비단계, 입문단계,관찰단계의 세 간계를
거친다.

 준비단계에는 환자에게 보통 30분 내지 1시간 정도 발기시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고 주사방법, 주의사항 등을
이해시킨다.

 입문단계에는 환자에게 직접 주사기와 약물을 주 어 약 4∼6주간
집에서 직접 사용하도록 한다.

 관찰단계에는 환자가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의사에게 그 동안의
경험과 문제점을 보고하여 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단계이다.

 음경해면체내 자가주사는 환자 자신이 직접 주사할 수 있지만
주사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환자의 성상대자가 대신해준다면
더욱 바람직하다.

 주사바늘이 매우 가늘어 숙달되기만 하면 별 통증 없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가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시판되고 있는 자동 주사기를 사용하여 더욱 간편하게 주사할 수 도
있다.

 해면체내 자가주사는 일주일에 3회정도 사용 가능하며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한다.

빨아 세우기
                           ~~~~~~~~~~~


 음경을 원통 속에 집어넣고 원통 내부를 음압 상태로  만들어 주면
음경 내부로 혈액이 흡인되어 발기시키는 기구로서 현재 미국 FDA
(식품의약국)의 공인기구다.

 음경은 해면체내 압력이 90mmHg 이상이 되면 질내 삽입에 충분한
강직도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음경을  밀폐된 원통 공간에 집어넣
은 후, 펌프질로 음압상태를 만들어주면 음경 내부로 혈액을 빨아들
여 음경이 팽창하다가 나중에는 단단한 강직도를 얻게 된다.

 진공발기 기구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경을 담는 투명한
원통 챔버와 원통 챔버에 음압 을 만들어 주는 펌프, 그리고 발기된
음경으로부터 빠져나가는 혈류를 차단시켜 일정시간  동안 발기상태
를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수축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간편하며 부작용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구미 제국
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웬일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아직까지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음경의 크기나 생김새에 따라 원통 실린더의 길이와 내경이 다양하
지만 4.14cm, 4.45cm, 4.76cm  세 가지 내경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동양인에게 알맞는 사이즈의 원통 실린더가 개발되어 시판되
고 있다.

 음경 진공발기 기구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 옷을 모두 벗고 나체 상태에서 진공발기 기구를  적용해야만 음
경의 발기상태를 관찰하기가 좋다.

 ● 음경의 기저부를 포함한 음부에 윤활제를 발라 공기가 세어
나가지 않도록 하고 알맞은 고무 고리를 음경 쪽 원통 실린더 끝에
장착시킨다.

 ● 일어선 자세에서 원통 실린더에 음경을 삽입시킨 후  원통 실린
더를 복벽에 밀착시킨다. 책상의 가장자리나  모서리에 원통 실린더
를 기대어 고정시켜 놓고 몸을 책상 쪽으로 약간 밀어주면  좋은 밀
착을 이룰 수 있다.

 ● 원통 실린더 내의 음경이 완전히 발기될 때까지  원통 실린더와
연결된 펌프를 작동시켜 음압을 만들어 준다.

      보통 약 6분 정도 펌프질을 하면 충분하다. 최소한 원통 실린 
      더의 진공압이 90mmHg  이상이어야 발기를 이룰  수 있으며 
      메이커에 따라 이와같은 진공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압력계가
      부착되어 있는 기구도 있다.

      또한 펌프질을 자동으로 해주는 전기 펌프가 붙어  있는 기구 
      도 있다.

 ● 고무고리를 음경 쪽으로 밀어넣고  고정시킨 후, 원통 실린더를
탈거시킨다.

 ● 이와같이 음압을  계속적으로 공급해주는  방법 대신  펌프질을
1∼2분간 계속하다가 순간적으로 진공압력을 낮추다  다시 3∼4분간
펌프질을 잇달아 계속해주면 더 좋은 음경 강직도를 얻을 수 있다.

 진공발기 기구에 의한 음경발기는 고무고리의 착용시간을  약 30분
정도로 제한시키는 것이 좋다. 혈전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진공압력에 의한 음경의 발기상태는 자연발기나 해면체내 약물주사
에 의한 음경발기 때보다 훨씬 좋다.  음경해면체 내에만 혈액이 저
류되는 것이 아니라 음경해면체 외부 조직, 즉 요도해면체나 피부의
혈관 내부까지 혈액이 증가되어 발기된 음경의 크기가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공 압력에 의한 발기는 생리적인 발기가 아니라
 강제로 만들어낸 인위적 발기이기 때문에 음경발기에  필수적인 음
경해면체 내부의 평활근을 충분하게 이완시키지  못해 음경해면체의
단면적만은 약물발기나 자연발기 때보다 오히려 더 작다.

 그리고 진공압력에 의한 음경발기의 단점은 고무고리가  혈류의 소
통을 차단하기 때문에 음경피부가 차갑게  느껴지며, 고무고리가 요
도까지 수축시키기 때문에 사정  후에 고무고리를 제거하면  정액이
흘러나오고 고무고리보다 바깥쪽만 발기되고 안쪽은  발기되지 않아
고무고리 부위에서 소위 피봇(pivot)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고무고리의 수축에 의한 통증이나  100mmHg 이상의 압력에  의한
통증을 소호하는 사람도 드물게 있다.

 가끔 빨아들이는 압력 때문에 음경피부의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작
은 피멍이 들거나 혈종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니며
대개 48시간 내에 자연 소실된다.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간혹 생기는 현상이
다.

 진공발기기구를 사용하는 남성들은 포경수술을 미리 받는  것이 좋
다. 그렇지 않으면 감돈포경이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척수손상 환자나 기타 음경에 감각이 무디어진 환자는  진공 발기기
구를 사용할 때 피부괴사에 신경을 집중해야한다.
 이런 환자는 진공압력이 아무리  놓아져도 통증을 감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경발기를 위한 진공압력은  100mmHg 이상일 필요가  없
다. 따라서 척수손상 환자의 진공 발기기구에는  최대 진공 압력 이
상까지 올릴 수 없도록 하는 안전밸브가 부착된 기구를 사용해야 한
다.

 진공발기유발기구에 의한 음경발기 유발법을 사용이 번거롭다고 기
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비교적 안전하며 사용이 오히려  간편하기 때
문에 일단 요령을 터득하여 익숙해지기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
다. 발기부전증의 원인에  상관없이 그 치료를  위한 가장 경제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할 수 있 다.

 음경보형수술을 받은 환자가 기계적 고장으로 발기시킬 수 없을 때
에도
 진공발기기구를 사용하면 충분한 강직도를 얻을 수  있으며 심지어
는 음경 보형물을 제거한 환자의 경우에도 진공발기기구  로 만족스
러운 성생활을 영위하는 환자도 있다.
 다만 세균감염으로 음경보형물을 제거한 후 음경에 심한 상처 조직
으로 섬유화되어 있을 때에는 진공발기기구를 병용하면 훌륭한 음경
강직도를 얻을 수 있다.

 어쨋든 진공발기기구를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음경의
강직도, 음경의 팽창도, 성교 횟수,  파트너 만족도에서 모두 불만이
없다. 다만 발기가 약간 부자유스럽다거나 사정에 대한 제약 그리고
음경의 냉감, 저림증을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뼈가 들어 있는 페니스
                      ~~~~~~~~~~~~~~~~~~~~~

 변강쇠라는 인물의 성 수행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는 가장 드라마틱하고 파워풀한  섹스를 구사한 전설적인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옹녀라는 악기가 있었기에 변강쇠의 취
주 실력이 더욱 돋보이는 면도 있었을 것이다. 남녀 양성의  혼합복
식 경기란 두 사람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상호 보완적 기술로 상승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변강쇠는 가장 출중한 신기(神器)를 소유하고 신기(神技)의
테크니션으로 구전되어지고 있다. 남자들은 변강쇠의 물건과 힘, 그
리고 기술을 희구한다.  자유자재로 벌떡 일어서는  놀라운 순발력,
신들린 듯 직진과 후퇴, 회전을 지속하는 뜀뛰기, 온 몸운동으로 여
성의 신음을 마구 쏟게하는 여유 있는 승자의 모습을 그린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결코 아니다. 무정한  하느
님이 남자의 그 곳에서 뼈를  치워 버렸기 때문이다. 수달도,  개도,
다람쥐도 미천한 수컷에겐 뼈를 붙여주고선  유독 남자의 그곳에서
만 뼈를 거두셨다. 그 대신 신비에 가까운 발기조직을 붙여주셨다.

 즉 뼈를 철거한 자리에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살을 삽입하여 여성
을 접하면 저절로 뼈처럼 단단해지는 경이로운 첨단 장치를 부착해
주신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하느님의 특별한 배려가 오히려 화를 불러들였다.
모든 첨단기기가 그렇듯이 한  번 고장나면 고장의  원인을 찾기가
힘들고 수리가 어려운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여성의 초대를 받은 남성은 여성의 열렬한 영접을 받기 위한 필수
적인 예의 범절이 있다. 발가벗은 채 사나이의 투혼을 무섭게  발산
하며 도저히 말릴 수 없는 빳빳한 체구와 긴장한 얼굴. 그리고 종횡
무진 여성을 휘저으며 쉴새없이 활약하는 저극적 매너. 그런 몸가짐
과 마음가짐만이 여성의 불수의적인 환성과 울부짖는 듯한 탄성을
 파열시키는데 요구되는 예의이다. 혼성의 파티 석상에서 남성의 초
라한 행색이나 몰골, 무기력한 체력, 불성실한  자세는 여성의 기대
를 무참하게 무너뜨려 공허와 절망의 탄식을 뿌리게 하는 짓이다.

 이처럼 중요한 파티  석상에서 까닭없이 여성의  영접을 거부하는
무례한 남성 왜? 무엇 때문에? 머리를 쓰다듬고 몸통을 어루만지며
달래도 본다. 하지만 끄덕도 하지 않을 때 남성을 비집고  들어오는
참담한 느낌. 초대받은 남성의 존재를 스스로 부인하는 이 엄청난
 반란에 어찌할 방책을 찾을 수  없을 때 느끼는 무력감.  접대하는
여성에 대한 결례이며 보상할 수 없는 모욕이다. 이 모든 것이 무골
(無骨) 첨단조직이라 는 구조적 특징이 자초한 현상이다. 이처럼 예
기치 않는 반란을 평정하는 묘수란 없는 것일까? 언제 어디서나 초
대받은 자의 정중하고 늠름한  몸가짐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은 불가능한 것인가? 그래서 착안해낸 것이 동물세계의 음경골
(os penis)이다. 음경내부에  지지(支持)골격 구조를 설치하여  자동
전산화된 기립 기능을 수동기계화시켜 필요에 따라 하시라도
 '일으켜 세울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주는 수리기술이 바로 음경보
형물삽입술(penile prosthetic surgery)이다. 발기부전이 라는 오욕에
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 그러나 마지막 방법으로서 음
경보형물 삽입술은 무디어진 남성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다.

 문전출입이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론이요 몸매 또한  전혀 꿀리지
않는다. 성적 감흥이나 사정의 축포를 발하사는 능력도 전혀 방해받
지 않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처음엔 갈비뼈의 연골을 해면체 밖에다 심어주었다. 그런대로 여성
의 대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식된  연골편이 녹거나 삐져나와 금
세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래서 아크릴  조각을 부목(副木)처럼 음경
해면체 벽에다 설치해 보았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살을 뚫고 나와 오
래 가지 못했다.

 그 후에 등장한 보형물이 실리콘 제재이다. 잘 알고 있듯이 인체내
의 이물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물질이 실리콘 제재이다. 이  실리콘
막대를 동물의 음경골처럼 해면체 내에 심어 하시라도 여성의 문전
출입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현행의 음경보형물 삽입술이다.

 사용이 간단하고 착용감을 느낄 수 없으며 불편이 없고 몸매도 그
럴 듯하여 여성의 환영을 받기에 충분한 남자만들기 방법. 가히  혁
신적이랄 수 있을 만큼 불구남성을 구원해줄  수 있는 찬란한 발견
이다. 약간 과대포장을 시킨다면 변강쇠의 힘과 기술을 빌릴 수  있
는 고도의 하이테크놀로지의 소산이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범세계적으로 채용되고 있는 보형물은 약 13종류가 았다.  하
지만 크게 대별하면 세 부류로 나뉘어진다. 굴곡형, 자가팽창형,  세
조각형이 그것이다.

 굴곡형은 값이 싸고 수술이 간단하며 기계적 고장이 거의 없는 이
점을 가지나 항시 발기되어  투사의 모습을 하고  있어 라커룸이나
대중 욕실에서 사람들의 의아한(?)  시선을 피할 수  없는 단점 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은폐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다만 양성접전(兩
性接戰)시에는 무기를 곧추 세우다 휴전시에는 하방으로 구부려 쉬
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와같은 단점을 약간 보완한 것이 자가팽창형이다. 보형물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저장고에 일정량의 액체를 담고 있어 끄트머리에 위
치한 펌프를 이용하여 액체를 이동시켜 발기-이완의  두 표정을 만
들어준다. 그러나 이것 또한 이완된 모습이 부자연스럽기는  마찬가
지이다. 게다가 기계 자체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보형물은 세 조각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발기와 이
완의 얼굴 표정이 가장  자연스럽고 발기시에 음경의  폭이 늘어나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더 해준다.
 하지만 이 형태의 보형물은 액체 저장고와  펌프를 따로 이식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의 규모가 약간  커지며 다른 종류에 비해
기계적 고장률이 높아 가끔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이와같은 음경보형물 가운데 어느 한 가지가  모든 사람에게 최선
의 선택일 수 없다. 발기부전의 원인, 환자의 전신건강 상태나 연령,
음경의 모양 그리고 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보형물을 선택 한다.

 어찌됐든 여성의 문전 출입이 부자유스러운 장애자가 현행의 의술
을 빌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다면  장애자의 너울을 확실하게 벗
을 수 있다. 그래서 결코  중단이나 은퇴하는 일 없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현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의욕과  희망을 안고
지낼 수 있다고 단언한다.